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화순의 산자락 아래에서, 오래된 돌들이 다시 말을 걸고 있다. 침묵 속에 묻혀 있던 시간의 흔적은 사진을 통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며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이와 관련해 화순군은 화순군립운주사문화관에서 소장 작품을 활용한 사진전 ‘남겨진 돌, 흐르는 시간’을 지난 7일부터 오는 3월 11일까지 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의 주인공은 운주사에 남아 있는 석탑과 불상, 그리고 그 위에 켜켜이 쌓인 세월이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정적’이다. 화려한 연출도, 과한 설명도 없다. 대신 사진 속 탑과 불상이 조용히 관람객을 맞이한다. 그런데 묘하다.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돌들이 오히려 더 많은 이야기를 건네는 듯하다. 이른바 ‘무언의 스토리텔링’이다. 전시에는 좌불상과 석불 군상, 다층 석탑 등 운주사의 주요 문화유산이 렌즈에 담겼다. 어떤 사진에는 안개가 내려앉아 있고, 또 다른 장면에서는 햇살이 부서진다. 계절과 시간, 날씨가 바뀌어도 같은 자리를 지켜온 돌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버티는 미학’을 보여준다. 요즘 말로 하자면, ‘찐 클래식’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단순한 풍경 사진에 머물지 않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담양군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역 공공기관과 손잡고 위기 가구 발굴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담양군은 지난 9일 군청에서 한전MCS 담양지점, 담양우체국과 복지 위기 가구의 조기 발굴과 지원 연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빅데이터 중심의 위기 가구 발굴 방식에 현장 중심 대응 체계를 더해 보다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복지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 주민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전기 검침원과 집배원의 업무 특성을 활용해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위기 징후 신속 신고 체계 구축 ▲위기 상황 대응 교육 및 안내 강화 ▲위기 가구 발굴 협력 모델 개선 등을 중심으로 협력한다. 담양군은 집배원 20명과 전기 검침원 9명 등 총 29명의 인적자원을 활용해 지역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보다 촘촘한 사회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한전MCS 담양지점과 담양우체국과의 협력을 통해 주민들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선제적이고 예방적인 복지 체계를 지속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설 명절을 앞두고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10일부터 19일까지 관내 내항 화물선을 대상으로 불법행위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최근 제주와 목포를 오가는 화물선에서 정원을 초과해 승선하는 등 위법 사례가 적발됨에 따라 유사 사고를 예방하고 해상교통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서해해경청은 설 연휴를 앞두고 제수용품과 공산품 등 화물 운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틈탄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중점 단속 대상은 ▲만재흘수선 초과 적재 ▲화물 적재 고박지침 위반 ▲최대 승선 인원 초과 운항 ▲항해사·기관사 미승선 등 최저 승무 기준 위반 행위 등이다. 서해해경청은 소속 경찰서와 파출소 인력을 동원하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합동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단속 기간 이후에도 불시 점검을 이어간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국민이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화물선의 안전 저해 행위를 엄정하게 관리하겠다”며 “해양종사자들도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서해해경청은 오는 3월 31일까지를 ‘해양안전 특별 관리 기간’으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설치 특별법안과 관련해 일부 교육 특례 조항이 중앙정부 검토 과정에서 불수용된 데 대해 우려를 표하며, 원안 반영을 촉구했다. 10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자치 관련 22개 조항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 특례 등 5개 조항이 불수용 의견을 받았으며, 향후 추가 조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교육청은 특히 통합 이후 늘어날 교육 수요에 대비한 재정 지원 장치가 미흡하다며, ‘통합특별교육교부금’ 등 별도 재정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중앙정부의 획일적 기준으로 핵심 조항이 축소돼서는 안 된다”며 “지역 소멸 대응을 위해 과감한 교육 권한 이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남교육청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과정에서 광주시교육청과 협력해 교육 특례 조항이 원안대로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는 설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인도 등 일부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는 니파바이러스감염증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은 치명률이 40~75%에 달하는 고위험 감염병으로, 지난해 9월 제1급 법정감염병으로 신규 지정됐다. 올해 1월에는 인도에서 2명, 방글라데시에서 1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국내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니파바이러스는 과일박쥐와 돼지 등 감염 동물과의 접촉, 오염된 식품이나 생 대추야자수액 섭취, 환자의 체액과의 밀접 접촉 등을 통해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감염 초기에는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뇌염과 의식 저하 등 심각한 신경계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현재까지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개인위생 관리와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전남도는 △야생동물 접촉 자제 △오염된 음식·음료 섭취 금지 △환자와의 직접 접촉 피하기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 등을 주요 예방수칙으로 제시했다. 또한 인도·방글라데시 등 발생 국가를 방문한 뒤 귀국 후 14일 이내 발열, 두통, 인후통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개발공사는 지난 10일 전남 장성군에 위치한 라온복지기전사업단에서 ‘동반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JNDC 우수협력업체 현판식 및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전남개발공사는 이날 행사를 통해 2025년도 JNDC 우수협력업체로 선정된 기업을 직접 방문해 현판을 전달하고, 상생협력 문화 확산과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현장 소통에 나섰다. 라온복지기전사업단은 중증장애인이 직접 참여해 각종 물품을 제조·생산하는 중증장애인생산시설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자립 기반 마련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온 기업이다. 이날 현판식에는 장충모 사장을 비롯한 공사 관계자와 사업단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현판 전달과 기념 촬영에 이어 물품 제작 과정과 작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운영 현황을 살폈다. 또한 라온복지기전사업단은 우수협력업체 지정에 따라 상생결제제도 확산을 위한 서약서를 작성하고,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과 협력기업의 경영 안정 지원에 함께 힘쓰기로 했다. 장충모 사장은 “우수협력업체 지정제도가 전문성과 ESG 기여도를 갖춘 중소기업과의 대표적인 상생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생결제제도 확산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전남 통합을 전제로 한 ‘신경제특별시 도약’ 구상이 전남 함평에서 구체화됐다. 산업·교통·농촌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고, 지역소멸 위기에 공동 대응하자는 데 광주시와 함평군이 뜻을 모았다. 광주광역시는 10일 오전 함평군 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광주·전남 통합 함평군 상생토크’를 열고 통합 추진 방향과 지역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이상익 함평군수, 이남오 함평군의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기정 시장은 통합 추진 경과와 정부 차원의 재정·제도적 지원 방향을 설명하며 “인구 500만, 지역내총생산 300조 원 규모의 신경제특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광주와 전남이 함께 대한민국 성장의 새로운 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 이후 광주·함평 상생 발전 비전도 제시했다. 주요 전략으로는 △미래차국가산단·진곡산단·빛그린산단을 연계한 미래차 삼각벨트 구축 △30분 광역생활권 조성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 △영농형 태양광 확대를 통한 농가 소득 기반 강화 △도시형 관광과 생태관광 연계 등을 꼽았다. 자유 질의응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가 지역 청년들의 행정 실무 경험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청년 행정인턴제’를 도입하고 공개 모집에 나섰다. 10일 시에 따르면,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경력 형성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해당 제도를 신설하고, 오는 24일까지 총 20명을 선발한다. 청년 행정인턴제는 기존 단기 체험형 인턴과 달리, 약 6개월간 행정 현장에서 전문 업무를 수행하는 장기 근무 방식으로 운영된다. 단순 체험에 그치지 않고 실제 행정 업무에 참여하며 실무 능력을 쌓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인턴을 대상으로 전공, 자격증, 개인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서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희망 분야와 연계된 경험을 쌓고, 이후 고용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나주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다.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선발된 인턴은 오는 3월부터 8월까지 주 40시간 근무하며, 월 230만 원 수준의 임금과 4대 보험 혜택을 받는다. 모집 인원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올가을 개막하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2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행사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열리는 세계섬박람회는 여수에서 열리는 세계 최초 ‘섬’ 주제 국제박람회다. 기후위기와 해수면 상승, 생태 보전, 지역 소멸 등 전 지구적 과제를 섬이라는 공간을 통해 조명한다는 점에서 출범 초기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일본, 프랑스, 필리핀, 그리스, 케냐, 팔라우 등 25개국과 국제기구 3곳이 참가를 확정했다. 조직위는 해외 홍보와 국제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참여국을 추가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여수가 개최지로 선정된 배경에는 365개의 섬을 보유한 도시 특성과 축적된 해양관광 인프라가 있다. 2012세계박람회 개최 경험을 통해 국제행사 운영 능력을 검증받았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박람회는 전시 중심에서 벗어나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에는 8개 전시관이 조성되며, 주제관에서는 미디어아트와 영상 기술을 활용해 섬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한다. 금오도와 개도에서는 비렁길 탐방과 해양 체험, 캠핑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지역사회 참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곡성군이 재난·안전 관리 체계를 다시 점검하며 계절별 위험 요인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곡성군은 지난 9일 군청 소통마루에서 간부공무원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간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겨울철 화재 예방과 해빙기 안전관리 등 재난·안전 전반에 대한 사전 대응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쓰레기 불법 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 사례를 공유하며, 읍·면을 중심으로 한 불법 소각 예방 활동 강화와 축산시설 화재 예방 관리 필요성이 함께 논의됐다. 전기·난방기기 사용 부주의, 가연물 관리 소홀, 노후 전기 배선 문제 등으로 인한 화재 사례를 중심으로 농가와 사업장에 대한 현장 안내와 점검 강화 방안도 다뤄졌다. 해빙기를 앞두고는 지반 약화로 인한 공사 현장과 각종 사업장의 안전사고 가능성을 점검했다. 군은 사전 점검을 통해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사고 예방 중심의 관리 체계를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설 명절을 앞둔 생활 밀착형 대응 체계 점검도 주요 안건으로 올랐다. 연휴 기간 쓰레기 처리, 상수도, 교통, 응급의료 대응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전통시장 장보기와 취약계층 돌봄 등 민생 안정 대책도 함께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