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완도군이 제18회 치매극복의 날(9월 21일)을 맞아 9월 19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치매 친화적 사회 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올해 표어는 “치매여도 안심할 수 있는 사회, 함께 사는 따뜻한 세상”으로, 군민 모두가 치매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뜻을 담았다. 완도군은 군민들이 자주 찾는 보건의료원 민원대기실, 고금중학교, 완도전통시장 등 생활 공간 곳곳에 치매 인식개선 홍보관을 운영한다. 주민 1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홍보관에서는 치매 예방 정보 제공, 상담, 체험 프로그램 등이 준비돼 있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느낄 수 있는 장치들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이해를 생활 속으로 확산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온라인 치매 인식도 조사도 함께 진행된다. 완도군민 200명을 대상으로 치매 지식과 정책 인식도를 묻는 설문으로, 참여자에게는 모바일 쿠폰(5,000원 상당)이 지급된다. 이는 군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동시에, 참여를 유도해 더 많은 사람들이 치매 문제를 고민하게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9월 23일에는 고금중학교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가 민주·평화·인권의 가치를 문화예술로 되새기는 무대를 마련했다. 16일 남도소리울림터 무대에 오른 연극 ‘사형수 김대중’은 옥중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겪은 고뇌와 신념을 담아낸 작품이다. 오는 24일 개막하는 ‘2025 김대중 평화회의’의 사전 문화행사로 기획돼, 민주화의 길을 걸어온 전남의 역사적 순간을 되살렸다. 공연은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조작사건’과 ‘5·18 민중항쟁’을 중심으로 풀어내며, 흔한 연극을 넘어 한 시대의 아픔과 투쟁을 무대 위로 불러냈다. 목포와 무안 주민 500여 명, 5·18 단체와 새마을 단체 회원 200여 명이 함께 객석을 채워 의미를 더했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대중 전남도교육감도 관람하며 도민과 함께 김대중 정신을 나눴다. 김영록 지사는 “연극을 통해 민주화를 향한 김대중 대통령의 의지와 열망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며 “‘사형수 김대중’은 인간 김대중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게 한 작품으로, 용기와 신념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은 17일 오후 5시에도 한 차례 더 이어지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남도는 이어 오는 24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전국의 기술 인재들을 한자리에 모은다. 오는 9월 20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그레이트 점프(Great Jump)! 기술에 빛을 더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발된 선수와 지도교사, 임원, 자원봉사자 등 총 1만3천여 명이 참가한다. 광주 전역 6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전통 기술과 첨단 산업이 어우러지는 대규모 기술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올해 대회는 전통 직종 48개에 더해 산업용 드론 제어, 사이버보안, 모바일 앱 개발 등 3개 시범 직종을 새로 마련해 총 51개 직종에서 선수들이 기량을 뽐낸다. 직종별 1위 선수에게는 고용노동부장관상과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1~2위 입상자에게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이는 국내 기술 인재들이 세계무대와 연결되는 중요한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는 이번 대회에 37개 직종에서 105명의 선수를 출전시킨다. 광주시는 제조·전기·전자·로봇 기술 등 지역 산업 강점을 바탕으로 한 기술자들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김대중컨벤션센터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경기장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완도군이 바다를 건너 섬 지역 주민들에게 건강한 삶을 선물하기 위한 순회진료를 시작했다. 이번 순회진료는 9월 17일부터 24일까지 소안면 당사도와 청산면 여서도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섬 주민들의 건강과 정신적 안정을 지원하는 중요한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소안면 당사도, 9월 17일 (수) 오전 9시9월 17일, 첫 번째 순회진료가 시작되는 소안면 당사도에서는 의과, 치과, 한의과의 의료진들이 섬 주민들을 찾아가 진료를 제공한다. 이번 진료는 각 전문 분야의 의료 서비스와 더불어 개별 맞춤형 상담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진료는 섬 지역 특성상 접근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형태로 이루어지며, 국가 건강검진 수검 독려와 보건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순회진료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총 30명으로, 그동안 의료 혜택에서 소외된 지역 주민들이 보다 나은 건강 관리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진은 주민들의 개별 건강 상태를 세밀하게 점검하고, 필요시 추가적인 치료와 상담을 이어간다. 또한, 주민들에게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을 독려하며, 건강한 삶을 위한 기본적인 정보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치과 치료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곡성군이 군민들의 지적 갈증을 해소하고, 시대적 흐름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준비한 2025년 테마별 시민아카데미 9월 특강이 오는 18일 곡성군미래교육재단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이번 강연은 군민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국제정치와 여론 분석 분야에서 명성을 쌓아온 김지윤 박사가 직접 연단에 서서 군민들과 마주한다. 강연 주제는 ‘국제사회 변화와 한국’이다. 최근 세계는 미·중 갈등, 기후 위기, 인공지능과 같은 신기술 확산,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김 박사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이 놓인 외교적·경제적 위치를 짚어보고, 군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며 공감할 수 있는 시각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제 뉴스 속 헤드라인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과 지역사회까지 이어지는 ‘세계의 파장’을 함께 고민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윤 박사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 학사, UC 버클리 공공정책학 석사, MIT 정치학 박사 과정을 밟으며 세계 정치를 학문적으로 연구했다. 이후 아산정책연구원 여론계량분석센터에서 연구위원과 센터장을 역임하며 다양한 정책 분석과 여론 조사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특히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확대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정부와 지자체 지원 사업 참여 기반을 넓혀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구상이다. 광주시는 9월 현재 총 480곳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해 전국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전체 1083곳의 44%에 해당하며, 수도권 전체 상점가 수(312곳)보다 많은 수치다. 앞서 7월에는 5개 자치구와 12개 기관·단체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두 달 만에 261곳을 새로 지정하는 성과를 올렸다. 확대를 위해 광주시는 각 자치구에 현장 지원단을 배치, 상인들의 신청부터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까지 밀착 지원했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정부와 지자체의 각종 지원사업 참여가 가능해지며,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을 통한 매출 증대도 기대된다. 광주지역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은 두 달 만에 67% 늘어난 2만1798곳에 달했다. 광주시는 여기에 소비자 혜택을 더 확대하고 있다. 11월부터는 광주 지역 가맹점에서 온누리상품권 결제 시 소비액의 5%를 환급하는 자체 환급 행사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군민과의 신뢰를 한층 더 굳건히 다지기 위해 청렴도 향상 전략 마련에 나섰다. 최근 군청 팔영산홀에서 열린 ‘읍·면장 부패 취약분야 개선회의’는 회의 그 자체를 넘어, 현장의 목소리를 군정 운영 전반에 반영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자리였다. 회의는 공영민 군수가 직접 주재했으며, 부군수와 16개 읍·면장이 모두 참석해 지역 곳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취약 요인을 점검하고, 군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청렴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군은 이번 회의를 통해 제도 개선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속 청렴’을 강조했다. 읍·면 단위에서 주민들이 가장 자주 접하는 민원 창구의 서비스부터 제도적 취약 분야까지, 군민과 직접 맞닿아 있는 문제들을 우선적으로 다뤘다. 이 과정에서 ▲친절 민원 응대 강화 ▲부패 취약분야 상시 모니터링 ▲지역 특성에 맞춘 청렴 홍보 캠페인 등 실질적인 개선 과제가 다수 제시됐다. 특히 읍·면장들이 직접 보고한 사례들은 현장의 생생한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탁상공론을 넘어 실행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 군수는 나온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전남 도민의 오랜 숙원을 정부에 다시 한 번 힘주어 전했다. 김 지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대와 대학병원의 신속한 설립을 공식 건의하며, 의료 공백 해소의 절박함을 강조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8월 정부 국정과제에 전남 의대 신설이 포함된 이후, 구체적인 이행 절차를 앞당기기 위해 마련됐다. 김 지사는 “2027년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개교는 200만 도민의 간절한 소망”이라며 “올해 안으로 의료인력 수급 추계를 마무리하고, 2026년 2월까지 반드시 정원을 확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요구가 아니라, 개교 준비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 확보를 위해서다. 의대 정원이 확정돼야 교수진 채용, 교육과정 마련, 시설 인증 등 후속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지역이다. 그 결과, 중증·응급환자의 타지역 전원률이 전국 최고 수준에 달한다. 심뇌혈관질환이나 외상 환자의 경우, 수십 킬로미터를 달려 광주나 수도권으로 옮겨야 하는 상황이 빈번하다. 환자와 가족은 골든타임을 놓쳐 생명을 위협받을 뿐 아니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정현철)이 시민 생활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과학적 성과를 집약한 제27호 ‘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보’를 16일 발간한다. 이번 호에는 실생활과 맞닿아 있으면서도 주목받기 쉽지 않은 주제를 다룬 연구논문 18편과 조사보고서 16편이 수록됐다. 이번 연구원보에는 식탁, 놀이터, 병원, 하천 등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흥미로운 연구가 다채롭게 실렸다. ▲최근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식물성 대체육의 무기질 함량을 분석해 건강식으로서의 가능성을 따진 연구, ▲캠필로박터 식중독균의 항생제 내성 현황을 추적해 안전한 식품 소비를 뒷받침하는 연구, ▲우리 지역에서 발견된 진드기가 매개하는 질병 분포를 조사해 신종 감염병 확산에 대비한 연구 등이 눈길을 끈다. 또한 ▲영유아의 손·발·입에 발진을 일으키는 수족구병 바이러스의 특성을 분석해 예방·치료 방안 마련에 기여하는 연구, ▲환경 지표종인 물벼룩을 이용해 공공하수처리장의 생태독성을 평가한 연구, ▲어린이놀이터 토양에 포함된 중금속의 위해성을 점검해 아이들의 건강권을 지키는 연구 등은 시민 생활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어 주목도가 높다. 연구원보는 학술적 성과에 그치지 않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장성군의 상징적 사회교육 프로그램인 장성아카데미가 개설 3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념 포럼을 열었다. 1995년 9월 15일 첫 강연을 시작한 장성아카데미는 전국적으로도 드물게 군 단위에서 장기간 이어온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1200회가 넘는 강연을 개최하며 대한민국 평생교육의 모범 모델로 꼽혀 왔다. 이번 기념 포럼은 지난 30년을 되짚고 앞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행사는 15일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개회 선언과 함께 상영된 30주년 기념 영상은 아카데미의 걸어온 길을 압축해 보여주며 참석자들의 감회를 자아냈다. 이어진 축하 공연에서는 전통 대북과 부채춤에 LED 조명을 결합한 ‘빛춤타’가 무대를 장식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은 축하를 넘어, 장성아카데미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 지향해야 할 ‘미래’와 ‘희망’을 예술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비전 선포식은 행사장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사회자가 “함께한 30년”을 외치자 청중이 “함께할 내일”로 화답했고, 무대 화면에 설치된 ‘손바닥 이미지’를 관객들이 동시에 눌러 축하 이미지가 완성되는 퍼포먼스가 연출됐다. 군민과 함께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