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7개월, 원내지도부 공백이라는 국면에서 당과 국회를 동시에 안정시킬 수 있는 인물임을 전면에 내세웠다. 먼저 꺼낸 화두는 ‘시간’이었다. 대통령 임기 초 1년을 국정 성패를 가르는 시기로 짚으며, 지금 국회가 한순간도 느슨해질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민생 입법과 개혁 과제가 쌓여 있는 만큼 원내 리더십 공백을 길게 둘 수 없다는 문제의식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이와 함께 자신을 향한 규정도 비교적 또렷했다. 당선 즉시 현안을 챙길 수 있는 원내대표라는 점을 앞세웠다. 민주당과 국회, 청와대를 두루 거친 이력,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를 맡았던 시절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총선을 설계했던 경험을 근거로 들었다. 준비 기간이 필요 없는 원내 리더십이라는 설명이다. 출마 선언의 시선은 곧 오는 6월 지방선거로 옮겨갔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라는 점에서, 그 결과가 국정 운영과 맞물릴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수도권과 호남, 충청, 강원, 제주, 영남까지 전 지역을 차례로 거론하며 전국 단위 선거를 치러본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축산물 안전과 소비자 알권리 강화,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을 두 축으로 한 현안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축산물가공품 영양정보 표시제 전면 확대를 본격 시행하는 한편, 나주 종오리농장에서 확인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에 대해 즉각적인 초동방역에 들어갔다. 전남도는 일부 품목에만 적용되던 축산물가공품 영양성분 표시제도가 1월부터 전면 확대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축산물(식품 포함)을 제조·가공·소분·수입하는 업체는 열량, 나트륨, 탄수화물, 당류, 지방,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단백질 등 9개 항목의 영양성분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영양성분 표시제도는 1996년부터 우유류, 햄·소시지류 등 일부 품목에 한해 운영돼 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확대 시행으로 베이컨류, 건조저장육류, 양념육류, 식육추출가공품, 알가공품류, 산양유 등을 생산하면서 연 매출액 50억 원 미만인 업체도 의무 적용 대상에 포함됐다. 2028년까지는 식육케이싱, 식육간편조리세트 등 특수 품목 제조업체로 적용 범위가 넓어진다. 다만 식육즉석판매가공품이나 식당 등으로 납품돼 최종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되지 않는 제품은 대상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함평군은 지난해 보건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를 ‘건강 100세 실천의 해’로 선포하고, 군민 중심 보건정책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함평군 보건소는 지난해 국가예방접종사업 유공기관을 비롯해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 식품안전관리, 건강증진사업 등 중앙부처 평가에서 잇따라 성과를 인정받았다. 전라남도 평가에서도 치매관리사업 발전 우수상, 통합건강증진사업 우수기관, 암 관리사업 장려상, 음식문화개선사업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보건정책의 안정성과 현장 실행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군은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2026년을 ‘건강 100세 실천의 해’로 삼고, 예방 중심 보건정책과 촘촘한 돌봄 체계를 통해 군민이 일상에서 건강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간다는 방향을 세웠다. 함평군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건지소·보건진료소 중심의 찾아가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건강드림 행복버스’를 통해 양·한방 진료와 치과 진료, 기초 건강검진, 응급처치 교육, 치유 프로그램 등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경로당 등 어르신 생활권을 중심으로 한 ‘건강 100세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도 연중 운영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장성군이 2026년을 ‘군민 삶이 체감적으로 바뀌는 성장의 해’로 삼고, 화합과 상생을 바탕으로 한 지역 도약에 나선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군민의 일치된 힘과 향우들의 고향 사랑이 어려운 한 해를 버텨낸 원동력이었다”며 “새해에는 모두가 화합하는 ‘대동 장성’의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2026년 군정 방향으로 ‘함께 만드는 성장장성’을 제시하며, 산업·복지·농업·관광 전반에서 구조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먼저 첨단3지구 일대를 중심으로 한 산업 전략을 강조했다. 광주와 맞닿은 입지를 바탕으로 신산업 거점을 조성해, 청년들이 일하고 정착할 수 있는 생활형 산업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국립심뇌혈관센터 건립과 데이터센터 유치도 이 같은 전략의 핵심 축으로 언급됐다. 복지 정책에 대해서는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을 군정의 출발점으로 짚었다. 어르신 효도권과 병원 동행 서비스 확대, 청년 교육·주거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세대별 삶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설명이다. 김 군수는 “군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900여 공직자와 함께 행정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업과 관광 분야에서는 지속 가능성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회의실 분위기가 갑자기 바뀐 것도 아니고, 새 장비가 줄지어 들어온 것도 아니다. 다만, 전라남도교육청 안쪽에서는 요즘 문서를 대하는 태도가 조금 달라지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이 글로컬미래교육과를 중심으로 문서중앙화 구축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기간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1월 9일까지, 대상은 글로컬미래교육과 디지털인프라팀이다. 규모만 놓고 보면 조용한 실험이지만, 행정 흐름을 들여다보면 결코 가볍지 않은 시도다. 그동안 교육청 안의 문서들은 각자의 삶을 살았다. 담당자 PC에 잠들어 있거나, 팀 서버 한쪽 폴더에 묻혀 있거나, ‘누가 갖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태로 떠돌기도 했다. 담당자가 바뀌면 문서를 찾는 데 반나절이 걸리고, 같은 제목의 파일이 여러 개 존재하는 일도 낯설지 않았다. “그 자료, 예전에 누가 만들었지?”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오가는 이유다. 이번 시범 운영은 그런 장면들을 줄여보자는 데서 출발한다. 문서를 한곳으로 모으고, 누가 언제 만들고 손을 댔는지 흐름을 남긴다. 저장 위치를 바꾸는 문제가 아니라, 행정의 기억 방식을 바꾸는 작업에 가깝다. 눈길을 끄는 건 디지털인프라팀을 첫 적용 대상으로 삼았다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순천시의 새해 첫 주 시계는 ‘현장’에 맞춰져 있다. 책상 위 보고서보다 시민 앞 대화가 먼저다.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이어지는 주간 일정의 중심에는 ‘2026년 시민과의 대화’가 놓였다. 읍·면·동을 가로지르는 연속 방문은 새해 시정의 출발선을 어디에 두고 있는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이번 일정은 서면에서 문을 연다. 5일 오전, 200명 안팎의 주민이 모인 자리에서 생활 현안과 지역 요구가 한꺼번에 테이블 위로 올라온다. 또 오후에는 결이 다른 현장으로 발길을 옮긴다. 웹툰·애니메이션 인재를 키우는 ‘아카데미 스튜디오 순천 웹툰·애니 스쿨’ 입교식이다. 문화콘텐츠 산업을 도시의 한 축으로 삼아온 순천의 방향이 집약된 공간이다. 저녁에는 해룡면으로 이동해 다시 시민과 마주 앉는다. 하루 일정만 놓고 봐도 행정, 문화, 생활 현장이 한 줄로 연결된다. 6일에도 흐름은 이어진다. 승주읍과 주암면. 도심과 농촌의 온도 차, 생활 여건의 간극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자리다. 이날 오전에는 주민자치협의회 1월 월례회가 열린다. 시민 참여와 자치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자리로, ‘시민과의 대화’와 결이 닮아 있다.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나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가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4000억 원 규모의 정책금융 지원에 나선다. 3일 전라남도는 자금 조달과 금융 비용 부담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저리 융자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자금은 ▲임차료·인건비·연구개발비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은행자금 3300억 원 ▲공장 증·개축과 설비 구입을 위한 시설투자 정책자금 530억 원 ▲사회적경제기업 70억 원 ▲건설업 중소기업 100억 원 등으로 구성됐다. 은행자금은 기업당 최대 3억 원까지 시중은행 대출을 받으면 전남도가 이자 일부(연 1.1~2.0%p)를 매달 지원하는 방식이다. 유망·강소기업, 가족친화인증기업, 소재·부품·뿌리기술 전문기업 등 우대 대상은 융자 한도 6억 원, 이자 지원 폭도 최대 2.5%p까지 확대된다. 시설투자 중심의 정책자금은 전남도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활용해 최대 23억 원까지, 최장 8년 동안 저금리로 융자받을 수 있다. 금리는 벤처기업 연 2.5% 고정, 그 밖의 기업은 연 3.0% 변동이 적용된다. 올해는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해 우대금리를 별도로 적용해 지원을 강화한다. 지난해 신설된 건설업 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광천권역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백운~매곡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 사업을 올해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361억 원을 투입해 백운광장에서 광주공고까지 8.67㎞ 구간에 BRT를 도입하는 내용으로, 올해 국비 7억5000만 원을 확보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한다. 시는 광천재개발과 신세계백화점 확장, 더현대 광주 개점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집중되는 광천권역의 교통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광천권역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이어 ‘제1차 간선급행버스체계 종합계획 수정계획(2021~2030)’에 백운광장(옛 대동고)에서 농성역, 광천사거리, 경신여고를 거쳐 광주공고로 이어지는 노선을 반영했다. 지난해 4월에는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며 노선 운영 방식과 정류장 규모, 전용차로 도입 방안 등을 검토·보완해 왔다. 검토 결과 BRT 도입 시 버스 평균 통행속도는 시속 13.5㎞에서 21.4㎞로 약 58.5%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수요도 2028년 기준 하루 2만8126명에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2025년 한 해 동안 중앙정부와 공공기관 평가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성적을 거두며 행정 역량을 전국적으로 입증했다. 대통령상 7관왕을 포함해 국무총리상 2건, 장관급 이상 표창 21건. 모두 합쳐 68건이다. 숫자만 놓고 보면 화려하지만, 더 눈에 띄는 건 그 결이다. 특정 사업 하나가 치고 올라간 흔적이라기보다, 정책을 짜고 집행하는 방식 전반이 달라졌다는 신호에 가깝다. 광주시가 받은 대통령상은 교육과 돌봄, 환경, 경제, 긴급구조, 디지털정부까지 시정 전반에 고르게 퍼져 있다. 분야는 달라도 출발선은 비슷하다. 시민의 일상에서 문제를 찾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책을 설계한 뒤, 부서 간 협업으로 실행하는 구조다. 이 흐름이 반복적으로 작동했다는 점에서 이번 평가는 의미를 갖는다. 중앙정부 평가에서도 정책의 지속성과 현장 체감도가 함께 읽혔다는 해석이 나온다. 청년·교육 분야에서는 생애주기형 정책이 구조적으로 엮였다. 일경험드림 사업을 중심으로 근로자 주거비 지원, 청년드림은행이 연결되며 취업–주거–금융으로 이어지는 정책 사슬을 형성했다. 단발성 지원이 아니라 청년의 생활 조건 전반을 다뤘다는 점이 종합평가에서 높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낙상으로 머리를 크게 다쳐 생명이 위급했던 흑산도 주민이 해양경찰의 신속한 헬기 이송으로 고비를 넘겼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31일 오후 2시께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서 주택 철거 작업을 하던 60대 인부가 약 2m 높이의 지붕에서 추락해 머리를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시 환자는 머리 출혈이 심했고 의식이 저하된 상태로, 신속한 응급 처치와 병원 이송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서해해경청은 신고 접수 직후 목포항공대에 긴급 출동을 지시하고 헬기를 흑산도로 급파했다. 목포에서 흑산도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90km에 달하며, 쾌속선을 이용할 경우 3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거리지만 헬기는 약 30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해양경찰은 현장에서 환자를 헬기에 태워 육지로 이송하는 동안 구급대원이 동승해 심전도와 활력 징후를 지속적으로 확인했다. 또 토혈 증상을 보인 환자의 기도를 확보하고 구강 내 이물질을 제거한 뒤 산소를 투여하는 등 응급 처치를 병행했다. 헬기는 서해해경청 헬기 패드장에 도착해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했으며,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환자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