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 올해 11살 밖에 되지 않은 소녀가 예선을 통과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타임 등 많은 외신은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의 하프 문 베이에서 열린 US여자오픈 지역예선에서 루시 리(미국)가 36홀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합계 2언더파 142타를 쳤다”고 보도했다. 이어 “루시 리는 하프 문 베이 US여자오픈 지역예선 1위로 사상 최연소 출전자로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고 덧붙였다. 라운드별 타수는 2오버파 74타, 4언더파 68타다. 미국 캘리포니아 레드우드시티 출신인 리는 올해 11살(2002년 10월생)로, 2007년 알렉시스 톰슨(미국)이 보유한 US여자오픈 최연소 출전 기록(12세 4개월 18일)을 앞지르게 됐다. 한편 한국의 ‘골프 꿈나무’ 배나랑(14, 단월중3)과 여고생 이소영(17, 안양여고2)도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지난 19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한국 예선에서 배내랑이는 합계 2언더파 142타로 1위를 차지했고, 국가대표 이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북한의 평양 골프장이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골프장’이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썼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11일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코스 10곳’을 선정해 발표하면서 평양 골프장을 첫손으로 꼽았다. 골프닷컴은 평양 골프장에 대해 “억압적인 정권이 통치하는 나라에서 엄청난 코스 레코드가 세워진 곳”이라고 묘사했다. 이 매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전에 34언더파 38타라는 믿기지 않는 점수를 낸 곳이며 이는 김 위원장이 유일하게 골프를 친 경험”이라며 “이때 김 위원장은 홀인원을 11개나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코스가 매우 좁고 측면이 바위들로 꾸며져 있어 이를 벗어나면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하지만 이때의 어려움은 당신이 (북한에서) 말을 자유롭게 하려고 했을 때 겪어야 하는 일과 비교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평양 골프장의 뒤를 이어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스 미린스카이 골프장이 순위에 올랐다. 남아공 북동부의 림포포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지난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장(파72, 6507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스윙잉스커츠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의 우승컵을 거머쥐며 프로전향 이후 LPGA 첫 우승을 기록한 ‘천재소녀’ 리디아 고(뉴질랜드, 17)가 논란에 휩싸였다. 뉴질랜드 주요 언론들은 최근 “시민단체들이 리디아 고에 대한 정부지원금에 딴지를 걸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질랜드 납세자연합이 “스폰서 계약금에 엄청난 상금까지 벌어들이는 리디아 고를 국민들이 왜 계속 지원해야 하느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뉴질랜드 정부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의 메달사냥을 목표로 2012년부터 리디아 고를 지원한 게 출발점이다. 2012년 11만5,000달러(이하 뉴질랜드달러, 1억원), 지난해에는 18만5,000달러를 받았고, 올해도 20만8,000달러가 청구된 상황이다. 지원을 시작한 당시에는 아마추어 신분이었고, 훈련비와 투어 이동에 필요한 항공료, 숙박비 등 경비가 필요했다. 뉴질랜드 납세자연합이 문제를 제기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영건’ 노승열(23, 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 2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노승열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 7,399야드)에서 열린 취리히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친 노승열은 앤드루 스보보다, 로버트 스트렙(이상 미국, 17언더파 271타)을 공동 2위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122만4천 달러(약 12억7천만원)와 함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2년 당시 컴팩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됐을 때 최경주(44, SK텔레콤)의 우승 이후 12년 만의 한국 선수 우승이다. 2012년 PGA 투어에 첫발을 내디딘 노승열은 2013년에는 난조에 빠져 투어 카드를 잃을 뻔했다. 그러나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파이널 대회에서 우승하며 2013-2014 시즌에 합류했다. 노승열은 이번 우승으로 최경주, 양용은(42, KB금융그룹), 배상문(28, 캘러웨이)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 PGA 투어 챔피언이 됐다. 오는 5월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타이거 우즈(38)의 전 처(妻)와 현 여자친구가 ‘절친’이 되는 일이 벌어졌다. 미국의 US위클리는 23일(한국시간) “우즈의 전처인 엘린 노르데그렌(34)과 현재의 여자친구인 스키선수 린지 본(29)이 둘도 없는 단짝친구가 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한 측근에 따르면 노르데그렌은 원래부터 린지 본을 만나고 싶어했다고 한다. 올림픽 스키 금메달리스트인 린지 본이 자신과 우즈가 낳은 두 아이를 자주 만나고 있기 때문이다. 스웨덴 모델 출신인 엘린은 우즈와의 결혼생활중 딸 샘(6)과 아들 찰리(5) 등 두 아이를 두었다. 측근은 “두 여자가 만난 후, 엘린은 린지를 좋아하게 됐다”며 “정말 기이한 일로 생각될지 모르나, 엘린은 린지를 사랑하게까지 됐고, 둘은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고 말했다. 또한 “엘린과 린지, 그리고 우즈와 아이들까지 모두 여행을 같이 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금발의 두 여자는 술까지 마시며 친해졌으며, 그사이 우즈는 아이들을 데리고 있었다는 것이다. 측근은 “린지는 정말 타이거
헤드, 디자인을 입고 봄을 맞다 골프스킨(GOLFSKIN) 지난 3월 코엑스(COEX)에서 열렸던 ‘2014 한국골프종합전시회’에 관람객들의 발을 잡으며 이목을 집중시킨 부스가 있었다. 때론 화려하고, 때론 유머러스하고, 때론 강렬한 제품들이 나란히 정렬돼있었다. 부스를 구경하는 사람들은 신기해하며 “예쁘다”, “신선하다” 등 감탄사를 연발했다. 바로 국내 최초, 국산 기술로 개발한 골프클럽 디자인필름인 골프스킨(www.golfskin.net)이 출품과 동시에 공식 브랜드 론칭을 발표한 자리였다. 골프스킨은 골프 클럽헤드 마모와 스크래치 방지를 위한 고강도 필름에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한 골프클럽 전용 필름으로 1년여의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순수 국산 기술로 생산한 제품이다. 날로 다양해지는 골퍼들의 개성 넘치는 기호에 맞춰 트렌디한 ‘나만의 골프 클럽’이라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이 제품은 단연 핫이슈가 되기에 충분했다. 인터뷰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사진 박형진 기자 soulklub@naver.com 젊은 열정의 도전 골프스킨의 이정희·
“똑같으면 1등이 될 수 없다” 김성진 엑스골프 성진팀(CRM팀) 부장 국내 최대 골프예약 사이트인 엑스골프(XGOLF, www.xgolf.com)는 “역시 부킹은 엑스골프가 최고야!”라는 그들의 광고 속 대사처럼 올해에도 계속 주가를 올리며 순항중이다. 엑스골프가 처음 부킹업계에 발을 들인 2003년은 골프장이 200여개도 안되던 시절이었다. 말 그대로 ‘귀족 스포츠’였다. 가만히 있어도 골퍼들이 찾아오고, 부킹을 위해 웃돈을 주는 행태들이 그때는 당연했다. 인터넷을 통한 부킹이 낯설던 당시, ‘아침은 충청도에서, 점심은 경상도에서, 저녁은 전라도에서’ 식사를 하며 발로 뛰고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면서 앞을 내다보던 엑스골프는 오늘날 동종업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다. 인터뷰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사진 박형진 기자 soulklub@naver.com ‘업계 최초’가 최고를 만들다 엑스골프는 항상 골퍼들의 니즈 해결과 골프장과의 상생의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첫 작품이 2011년에 탄생한 ‘엑스골프 골프 소셜커머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골프 선수가 경기 도중 날아든 벌떼에 쫓겨 워터 해저드에 뛰어드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 투어 메이뱅크 말레이시아오픈에 출전한 파블로 라라사발(스페인)은 2라운드 경기 도중 14번 홀(파4)에서 벌떼를 만났다. 갖고 있던 수건을 휘두르며 벌떼를 쫓으려던 라라사발은 결국 근처에 있던 연못에 몸을 던지고 나서야 겨우 벌들의 공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다행히 벌들에게 심하게 쏘이지 않은 라라사발은 워터 해저드에서 빠져나온 뒤 대회 의료진으로부터 간단한 치료를 받고 남은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경기적인 측면에선 나쁘지 않았다. 라라사발은 14번 홀에서 버디를 낚는 등 이날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2언더파 142타, 공동 25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라라사발은 “매우 큰 말벌들이 30여 마리나 됐던 것 같다”며 “캐디가 도망치라고 해서 뛰었는데 벌들이 계속 따라와 결국 물속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선수 생활을 하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rd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공정거래위원회는 골프 회원권을 회원 의사와 무관하게 자동으로 갱신해온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 16일 공정위는 레이스힐스 제주CC가 회칙 상 회원자격 보유기간 만료일이 경과된 회원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계약기간을 자동으로 연장해온 것에 대해 불공정 약관 조항 시정을 조치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비슷한 약관 조항이 다른 골프장에서도 통용되고 있을 것으로 보고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약관 개선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레이크힐스 제주CC는 회원가입 후 5년이 지나면 회원 자격을 갱신하도록 하는 약관 조항을 뒀다. 따라서 별도 갱신신청이 없는 경우 탈퇴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해 회원자격이 자동으로 연장되게 했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갱신신청이 없으면 계약기간이 자동으로 연장된다는 조항만 뒀을 뿐 이런 내용을 사전에 통지하도록 하는 조항은 두지 않아 불공정하다”고 판단하고 만기일 도래 60일전까지 회원자격이 만료되는 날과 회원등록 갱신 신청이 없을 경우 계약기간이 자동으로 연장된다는 취지를 개별 통지토록 조치했다. 이에 레이크힐스는 해당 내용을 약관에 추가했다. 다만 개별통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동부산골프앤리조트피에프브이(회장 구천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미녀 골퍼’ 안신애(24)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고 2016년까지 3년간 후원한다. 동부산골프앤리조트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구천서 회장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안신애와 후원 조인식을 가졌다. 이로써 안신애는 3년 동안 동부산골프앤리조트 계열사인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 로고를 모자와 가슴에 달고 투어 활동을 펼치게 된다. KLPGA 투어 신인왕 출신인 안신애는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며, 특히 골프계의 패션니스타로 국내외 골프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구천서 C&S 자산관리 회장은 “최고의 실력과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안신애 선수를 동부산골프&리조트가 후원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안신애 선수가 운동에만 전념해 세계적 골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둥지를 찾은 안신애는 “훌륭한 사회적 기업인 C&S 자산관리의 계열사인 동부산골프&리조트의 지원을 받게 돼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