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지난 4월 3일 오후 2시 20분경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의 한 아파트에서 이 지역 한양골프장 팀장 김모(52)씨가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집 안방 책상에는 ‘골프장 직원들끼리 잘 지내야 한다, 사장과 이사장에게 고맙다’는 A4용지 반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해당 골프장에서는 지난 3월 전 관리부장 정모(52)씨가 해고된 데 불만을 품고 이사장실에 들어가 바닥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지르겠다고 위협하다가 2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혀 구속되기도 했다. 당시 정씨는 “골프장이 대중골프장을 추가로 만드는 과정에서 금전 부조리가 있었고 이에 항의하다가 부당해고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정씨와 숨진 김씨는 지난해 10월 이 골프장 경영진이 교체된 뒤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지난해 말 회사 비방과 직무 태만 등을 이유로 해고됐다. 김씨의 유족들은 경찰에서 “평소에 업무 스트레스가 많았고 공사 기일을 맞추는 부분이 부담된다는 얘기를 자주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타살 혐의가 없는 데다 유서도 발견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을 보고 유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양수진(23)이 지난 4월 2일 골프웨어 파리게이츠를 운영하는 크리스패션과 의류 후원계약에 이어 메인 스폰서 계약까지 맺었다. 파리게이츠는 지난 해부터 양수진에게 의류 후원을 진행하면서 양수진 꽃무늬 점프 수트, 페도라, 줄무늬 팬츠 등 톡톡 튀는 디자인으로 급부상한 골프웨어다. 양수진 효과에 힘입어 최근 가장 핫한 골프웨어로 손꼽히고 있다. 파리게이츠 측은 “양수진과 지난 1년간 쌓은 신뢰와 서로에 대한 애정이 있다보니 후원 금액부터 세부 조건까지 하루 반나절 만에 모든 협의가 종결됐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의류 브랜드에서 메인 후원 계약을 체결하는 일이 그리 흔치 않기 때문에 파리게이츠는 양수진과의 계약을 위해 특별 추가 예산까지 편성했다는 후문이다. 우진석 크리스패션 사장은 “의류 후원식에서 파리게이츠 모자까지 풀 코디네이션을 한 양수진의 모습을 보고 메인 후원 계약을 결정하게 됐다”며 “지난 해 양수진 프로 후원 이후 많은 홍보 효과를 누렸기 때문에 양수진 프로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올해는 지난 해 보다 더 완벽한 패션 스타일을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무명의 스티븐 보디치(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339위인 보디치는 지난 3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TPC 오크스 코스(파72, 7천435야드)에서 열린 발레로 텍사스 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4타를 잃어 4오버파 76타를 적어냈다. 하지만 2위 그룹들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 사이 보디치는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정상에 올라 우승 상금 111만6천 달러를 받았다. 이와 함께 4월 10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출전권을 얻었다. 보디치의 4라운드 76타는 2004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비제이 싱(피지) 이후 10년 만에 나온 우승자 마지막 라운드 최악의 스코어다. 뒤를 이어 윌 매켄지와 대니얼 서머헤이스(이상 미국)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보디치는 심한 우울증 때문에 힘들게 선수 생활을 이어 온 선수다. 그는 호주의 정신질환 비영리 치료단체인 ‘비욘드블루’에서 활동하고 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지킨 보디치는 마지막 날 우승을 의식한 듯 샷이 크게 흔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4 시즌 ‘멀티플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노르드크비스트는 지난 3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 6천593야드)에서 열린 KIA 클래식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냈다. 올 시즌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에서 우승한 노르드크비스트는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네 번째 LPGA 투어 우승컵을 수확했다. 우승 상금은 25만5천 달러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2승 이상을 올린 선수는 카리 웨브(호주)와 노르드크비스트 뿐이다. 전날 공동 선두 리젯 살라스(미국)는 1타 뒤진 준우승(12언더파 276타)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 중에는 최운정(24 볼빅)이 보기 없이 3타를 줄이며 추격에 나섰지만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4위에 올랐다. 최운정은 17번홀(파5) 페어웨이에서 친 세 번째 샷이 홀 2m 뒤에 떨어져 3타차로 앞서 있던 노르드크비스트를 압박할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2m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했고 더 이상 타수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대의원 자격을 놓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갈등을 빚은 대한골프협회가 시·도협회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정관을 개정했다. 대한골프협회는 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어 대의원 총회의 구성을 시·도협회와 각급 연맹 20명, 골프장 사업주 20명 동수로 조정하는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골프협회는 골프장 사업주가 대의원을 맡아 대한체육회의 가맹경기단체 규정에 맞지 않다는 문체부의 지적을 받았다. 문체부는 골프장 사업주를 대의원에서 제외시키라고 주문했지만, 협회는 고유의 역사를 무시한 지침일 뿐 아니라 대의원 자격을 변경할 경우 협회 운영에도 큰 타격을 받는다고 주장하며 갈등을 빚었다. 처음에는 정관을 개정하지 않겠다고 맞서던 골프협회는 종전 194명을 차지했던 골프장 사업주 대의원 수를 20명으로 줄인 대의원 총회를 만드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새 정관에 따라 만들어진 대의원 총회는 회장 등 임원 선출, 사업 결산 보고, 시·도협회, 연맹의 설치 및 제명 등에 대한 의결 권한을 가진다. 협회는 골프장 사업주 97명이 참여하는 회원 총회를 함께 운영하며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최악 자금난 등 지방공기업 오투리조트 문제가 태백시 6·4 지방선거 주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최종연 태백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4월 1일 회견을 열고 “김연식 시장은 부채 제로를 자랑할 것이 아니라, 빚을 내서라도 강원랜드와 약속한 120억원을 오투리조트에 투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것이 벼랑 끝에 몰린 오투리조트를 차기 집행부가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중국 자본에 풍력단지와 풍력개발권을 묶어 오투리조트를 매각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태백시는 정부의 민영화 권고에 따라 2010년 초부터 오투리조트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0년 6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기업매각 공개입찰을 했으나 모두 유찰됐고, 이후 30여 업체와의 물밑협상도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중국 자본을 유치해 오투리조트, 매봉산 풍력발전단지, 풍력개발권을 묶어 사겠다는 국내 풍력전문업체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오투리조트만 최소 1,500억원에 이르는 매입 자금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충남 아산경찰서는 지난 4월 1일 골프장 물품 보관함에서 남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최모(41)씨를 구속했다. 최씨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최근까지 약 3개월 동안 서울, 경기, 충남, 충북 등지 골프장을 돌며 남의 물품 보관함에서 모두 5,4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그는 피해자들이 골프를 즐기고서 샤워하러 간 사이 탈의실 물품 보관함 열쇠를 빼돌려 이를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의하면 최모씨는 롤렉스 시계, 명품 골프채 등 보관함 안에 있던 물품을 손에 집히는 대로 털어갔다. 최씨는 골프장을 드나드는 이들이 샤워 중에는 물품 보관함 열쇠를 소홀히 관리하는 점을 노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는) 연습장에 다니며 미리 어느 정도 실력을 키우고서 골프장에 가서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어울리며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비싼 물품은 골프장 관계자에게 맡기거나 보관함 열쇠를 눈에 띄는 곳에 두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다른 골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황성하, 이하 KPGA)와 한국카스코(대표이사 이호진, 이하 한국카스코)는 지난 3월 27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한국카스코 서울지사에서 KPGA 챌린지투어 프리젠팅 스폰서 협약을 체결하고 1년간 KPGA 챌린지투어의 후원을 약속했다. 본 협약에 따라 카스코는 KPGA 챌린지투어 참가 선수들에게 물품을 지원할 수 있게 됐으며, 올 시즌 16개 대회가 치러질 ‘2014 KPGA 챌린지투어 카스코 시리즈’ 의 명칭 권리를 갖게 됐다. 협약식에는 KPGA 이준영 전무이사와 한국카스코 이호진 대표이사, 일본카스코 신묘 토시노부 영업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준영 KPGA 전무이사는 “어려운 시기에 큰 결심을 해준 한국카스코 이호진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고 말문을 연 뒤 “KPGA 챌린지투어는 KPGA 코리안투어 진출을 꿈꾸는 다수의 유망주들이 참가하는 투어다. 김형성, 배상문, 김대현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들 또한 KPGA 챌린지투어를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황성하, 이하 KPGA)는 지난 3월 31일 경기 성남에 위치한 KPGA빌딩에서 장갑 제조 전문회사 범양글러브(대표이사 윤병덕)와 공식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2016년 2월까지 향후 2년간 후원 협약을 맺었다. 본 협약식에는 KPGA 이준영 전무이사와 ㈜범양글러브 윤병덕 대표이사, 유지훈 영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윤병덕 범양글러브 대표이사는 “국내 골프를 이끌어가는 KPGA와 국내 최대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범양글러브가 협약하여 골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본다. 다각적인 후원을 통해 KPGA 선수들의 기량 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범양글러브는 1987년부터 장갑 제조에 몰두해 온 국내 토종 기업으로 주력 모델인 ‘스카치 글러브’ 는 물이 묻었을 때 골프클럽에서 미끄러지는 천연양피장갑의 단점을 보완해 비가 올 때도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한번 사용 후 장갑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현상을 없애 마모될 때까지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는 고기능성 골프장갑이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재미동포 케빈 나(31, 타이틀리스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1타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케빈 나는 지난 3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골프장(파71·7천34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에 발목이 잡혔다. 합계 6언더파 278타를 친 케빈 나는 존 센든(호주, 7언더파 277타)에게 우승컵을 넘겨주고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스콧 랭글리(미국)가 5언더파 279타를 쳐 3위에 올랐다. 2011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케빈 나는 지난해 허리부상으로 8개 대회 출전에 그치는 등 고전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이번 대회를 포함, 6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세차례 진입하며 경기 감각을 되찾았다. 43세인 센든은 2006년 7월 존디어 클래식 우승 이후 8년 여 만에 두 번째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또 102만 달러의 상금과 함께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출전권도 받았다. 단독 2위로 마지막 날을 시작한 케빈 나는 5번홀(파5)에서 버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