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조도현 기자 | 송가은이 KLPGA 투어 최다 상금이 걸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송가은은 3일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4라운드까지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호주 교포 이민지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승리해 정상에 올랐다. 송가은 우승 인터뷰 우승 소감 오늘 시작 전부터 긴장되고 떨렸는데, 우승해서 ‘해냈다’라는 생각이 들고, 루키 시즌에 기록한 첫 우승이라 더욱 기쁜 거 같다. 방송 인터뷰에서 떨린다고 했는데? 경기중에도 긴장되는 순간 있었지만, 후회만 없이 치고자 노력하면서 한 타 한 타 열심히 했다. 감정이 잘 안 드러나는 것 같은데? 기분을 잘 드러내는 편은 아닌 거 같은데, 속으로 정말 기뻐하고 있다. 두 번째 연장에서 세 번째 샷 그린을 넘어갔을 때 어떤 생각했는지? 방향은 좋았는데 거리만 미스가 났다. 긴장해서 나온 실수라, 이미 나온 것은 어떻게 할 수 없으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면서 걱정하지 않았다. 강심장인 것 같은데? 강심장까지는 아닌 것 같고, ‘우승해야겠다’라는 생각보다는 ‘할 수 있는 것만 하자’라는 생각에 긴장하지 않을 수 있
지이코노미 조도현 기자 | 세계랭킹 7위 이민지(25, 하나금융그룹)가 생애 첫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을 눈 앞에서 놓쳤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로 돌아가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이민지는 3일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1/ 예선: 6,480야드, 본선: 6,496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3차 연장 끝에 루키 송가은(23, MG새마을금고)에 우승을 내줬다. 비록 우승은 따내지 못했지만, 세계 최정상급 선수라는 사실은 증명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승부처 때마다 터진 장거리 퍼팅이 공동 선두로 올라서는 계기를 만들어 줬다. 그린을 공략하기 직전 뒷주머니에서 야디지 북을 꺼내 세심하게 살피는 모습이 특히 눈에 띄었다. 실제로 이민지는 지난 2일 18번홀(파5) 롱퍼트를 앞두고도 야디지 북을 한참 들여다봤다. 세컨드 샷 실수로 홀까지 237야드를 남겨두고 세 번째 샷을 해야 했는데, 3번 우드로 강하게 공략해 프린지까지 공을 보냈다. 홀까지 24m를 남겨두고 몇 차례 그린을 오가며 야디지북을 들여다본 이민지는 과감한 스트로크로 버
지이코노미 조도현 기자 | 국내 최대 상금 규모의 ‘2021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10월 7일(목)부터 10일(일)까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된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제네시스가 2017년부터 국내 남자 골프 활성화를 위해 개최해온 대회로 국내 최장 길이의 코스 등 난이도 높은 코스로 구성됐다. 올해는 작년에 이어 코로나 19 상황에 맞게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총 상금 15억원(우승상금 3억원) 규모로 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GV60와 ▲유러피언 투어(European Tour) 2022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Scottish Open)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2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Genesis Invitational) ▲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The CJ Cup) 등 3개 대회의 출전권이 혜택으로 제공된다. 13번홀, 17번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는 각각 GV80, G80 스포츠 차량을 받고 특히 17번홀은 국내 최초로 해당 선수의 캐디에게도 더 뉴 G70이 제공된다. 이번 대회는 시즌 2승으로 다승 1위에 오른 서요섭을 비롯한 제네시스 포인트 상
지이코노미 조도현 기자 | 골프 천재 소녀였던 리디아 고(24, PXG)의 ‘행복한 한국생활’이 눈길을 끈다. 2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모습을 드러낸 리디아 고는 매일 색다른 매력으로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리디아 고는 지난 1일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1/ 본선: 6,496야드)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첫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 공동 38위를 적었는데, 하루 만에 데일리 베스트로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 접하는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253.3야드, 페어웨이 적중률 88.89%, 그린적중률 88.89%(이상 2라운드 기준)에 라운드당 평균 퍼팅 수 28회 등 KLPGA투어 평균값을 웃도는 기록을 쌓았다. 리디아 고 특유의 코스 매니지먼트가 낯선 코스에서 더 빛을 발하는 인상을 풍겼다. 덕분에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았는데, 후반에만 5타를 줄이는 기염을 토했다. 14번홀(파5)부터 17번홀(파3)까지 4연속 버디쇼는 전 세계 골프 팬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2015, 2016년 모습을 재현하는
박인비 / (버디 6, 보기 1) / 페어웨이 14개 중 13, 페어웨이 14, 퍼팅 수 27 Q. 첫날 5언더파를 기록했다. 한 달 정도 쉬고 LPGA 대회에 참가하게 됐는데, 오늘 경기 마친 소감이 어떤가? -LPGA투어에 오랜만에 플레이를 하게 됐는데 오늘 굉장히 좋았다. 특히나 퍼트감이 살아난 것 같아서 기분 좋은 라운드를 한 것 같다. 아무래도 2주 정도 공백이 있어서 경기 감각이 어떨까 걱정이 됐는데, 그런 걱정을 날려버릴 수 있었던 하루였다. 이번 주 그린이 굉장히 까다롭기 때문에 그린 플레이가 주말 경기에 있어 가장 큰 관건이 될 것 같다. 그린에서 스피드를 잘 맞추는 플레이를 해야 승산이 있을 것 같다. Q. 오늘 긴 퍼트를 몇 개 성공했는데, LPGA에서 최고의 퍼팅 실력을 가진 선수로서 이 코스의 그린을 어떻게 느끼는가? -그린이 굉장히 빠르기도 하고 딱딱하기도 해서 선수들이 숏퍼트 미스가 많은 골프장이다. 최대한 파퍼트를 피니시할 수 있는 거리에 가져다 놓는 것하고 스트레스없이 파퍼트를 하는 것이 이번 주 목표였는데, 오늘 그 목표를 이룬 것 같다. 중거리 퍼트도 거리만 맞추자고 생각한 것들이 잘 떨어져 줬다. 오늘같은 퍼트감을 내일과
지이코노미 조도현 기자 | 골프 대회장에 ‘핫도그 차’가 등장했다. 누군가 요청한 것이 아니라, 선수의 러브콜에 기업이 응답한 사상 초유의 일이다. 해당 선수뿐만 아니라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와 캐디, 관계자가 즐길 수 있으니, 광의(廣義)로는 ‘윈-윈’인 셈이다. 전 세계랭킹 1위이자 올림픽 2연속 메달리스트인 리디아 고(24, PXG)는 MZ세대 특유의 제스처인 가슴에 손을 모으며 “모든 선수는 나에게 감사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오히려 ‘핫도그 차’가 대회장에 입성(?)한다는 소식을 들은 뒤 연신 “왜?”를 외칠 만큼 상상조차 못 했다는 것을 표정으로 드러냈다. 사연은 이렇다. 2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2.7억원)에 출전한 리디아 고는 지난달 29일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1/ 예선: 6480야드, 본선: 6496야드)에서 열린 공식 미디어데이에서 “명랑핫도그를 너무 좋아한다. 1년 내내 먹을 수 있다. 후원 계약을 맺고 싶을 정도”라며 깜짝 ‘실명 토크’를 했다. 뉴질랜드 교포이지만,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드러낸 리디아 고는
포천 = 지이코노미 조도현 기자 | 2021시즌 KLPGA 투어의 스물세 번째 대회인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 7천만 원)’이 9월 30일(목)부터 나흘간 포천에 위치한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1/예선-6,480야드, 본선-6,496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장하나가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포천 = 지이코노미 조도현 기자 | 2021시즌 KLPGA 투어의 스물세 번째 대회인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 7천만 원)’이 9월 30일(목)부터 나흘간 포천에 위치한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1/예선-6,480야드, 본선-6,496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리디아고가 티 샷 하고 있다.
포천 = 지이코노미 조도현 기자 | 2021시즌 KLPGA 투어의 스물세 번째 대회인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 7천만 원)’이 9월 30일(목)부터 나흘간 포천에 위치한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1/예선-6,480야드, 본선-6,496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포천 = 지이코노미 조도현 기자 | 2021시즌 KLPGA 투어의 스물세 번째 대회인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 7천만 원)’이 9월 30일(목)부터 나흘간 포천에 위치한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1/예선-6,480야드, 본선-6,496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장하나, 리디아고, 박현경이 티 샷 후 이동하며 '브이' 포즈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