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가 24시간 돌봄 공백 없는 ‘서구형 통합돌봄 로드맵’을 본격 가동한다. 구는 ‘24시 안심콜 - 24시 안심출동 - 24시 안심돌봄’ 체계를 마련해, 긴급 상황부터 일상생활의 불편까지 촘촘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24시 안심콜’은 서구 스마트돌봄정보센터(062-350-4000)로 전화를 걸면 상담, 접수, 처리까지 원스톱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이다. 접수된 내용은 관련 부서와 돌봄지원기관,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과 실시간으로 공유돼, 빠르고 정확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로 이어진다.
‘24시 안심출동’ 서비스는 형광등, 수도꼭지, 손잡이 같은 소모품 교체는 물론 수납장이나 변기 수리, 안전 손잡이 설치 등 생활 유지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 외출 동행, 물품 구매 같은 단순 심부름도 포함되며, 주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등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다.
야간·휴일 돌봄까지 책임지는 ‘24시 안심돌봄’ 서비스도 본격 시행된다.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청소, 세탁 등 가사지원은 물론, 옷 갈아입기나 화장실 이용 지원 같은 활동보조도 포함된다. 특히 ‘신속 의료 대응시스템(FastER)’을 도입해, 응급상황 발생 시 서구재택의료센터와 협력해 적시에 필요한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중증환자의 경우 상태에 따라 적합한 병원으로 이송하는 절차도 갖췄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번 24시간 돌봄 체계는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역 돌봄 환경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