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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운림산림욕장 꽃무릇’ 인생샷 명소로 떠오르다

- 운림산림욕장, 50만 본 꽃무릇과 함께하는 야경 산책
- 가을밤, 붉게 물든 꽃무릇이 선사하는 힐링의 시간
- 진도군, 편백 쉼터와 꽃무릇으로 완성된 가을밤의 매력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진도군 운림산림욕장이 가을을 맞아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12일부터 시작된 꽃무릇 개화 시즌에 맞춰, 이곳은 밤에도 그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야간 개장을 진행 중이다. 10월 5일까지 계속되는 야간 개장에서는 붉게 물든 꽃무릇을 한층 더 고요하고 평화로운 가을밤 속에서 즐길 수 있다.

 

운림산림욕장에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약 50만 본의 꽃무릇이 식재되어 있다. 이 꽃들은 가을을 맞아 붉은 꽃을 피우며, 운림산림욕장을 방문하는 이들의 발걸음을 끌어모은다. 산책로를 따라 펼쳐진 꽃무릇을 보며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을 경험할 수 있으며, 특히 요양병원에서 산림욕장으로 이어지는 진입로와 쌍계사, 두목재, 장미원(운림예술촌) 등 사천리 주변에서 꽃무릇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꽃무릇 야간 개장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다. 편백 쉼터에 새로 설치된 휴게시설에서 방문객들은 휴식을 취하며 현재 개화 중인 꽃무릇을 즐길 수 있다. 가을밤, 붉게 피어난 꽃무릇이 주는 고요한 아름다움은 자연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된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붉게 타오르는 꽃무릇의 아름다움을 가을밤의 정취와 함께 즐기시기를 바란다”며,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곳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꽃무릇은 꽃과 잎이 만나지 않는 특이한 모습에서 비롯된 꽃말이 ‘슬픈 추억’과 ‘환생’을 상징한다. 이 꽃은 많은 이들에게 과거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하기도 하고, 반대로 희망과 기다림을 상징하는 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꽃무릇은 그 자체로 감성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어, 자연을 즐기면서도 깊은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꽃무릇의 아름다움은 자연을 감상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진도군은 이번 개화 시즌을 통해 운림산림욕장을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방문객들의 증가로 인근 숙박업소와 음식점이 활기를 띠고 있으며, 진도군은 이 기회를 활용해 자연 자원 기반의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꽃무릇 외에도 다양한 자연 경관을 활용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추가로 기획 중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이 지역을 찾고,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진도군 운림산림욕장은 꽃무릇의 붉은 꽃이 가을을 맞아 더욱 아름다워지는 곳이다. 이번 야간 개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꽃무릇을 즐기기 위해 찾을 것으로 보이며, 이곳은 자연을 감상하는 장소를 넘어 인생샷을 남기고 힐링할 수 있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 특별한 경험을 통해 진도군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관광지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