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진도홍주 38도’, 2025 남도 우리술 품평회에서 우수상 수상

- 진도홍주, 두 차례 증류로 깊고 부드러운 풍미 자랑
- 전통주 산업의 지속적 성장 목표, 진도홍주 대중화 박차
- 김희수 진도군수, "진도홍주를 대한민국 대표 전통주로 성장시킬 것"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MBC 공개홀에서 열린 2025 남도 우리술 품평회에서 진도군 대대로영농조합법인의 ‘진도홍주 38도’가 증류주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해 ‘진도홍주 58도’에 이어 연속적인 성과로, 진도홍주가 품질과 풍미에서 다시 한 번 높은 평가를 받았음을 입증했다.

 

‘남도 우리술 품평회’는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사)전남전통주생산자협회가 주관하는 전통주 품평회로, 올해로 13회를 맞았다. 이 행사는 전라남도의 우수한 전통주를 널리 알리고, 전통주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

 

전라남도는 다양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통주를 하나의 무대에 올려, 이를 통한 판로 확대와 산업적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 품평회에서는 다양한 전통주들이 출품됐고, 그 중에서 ‘진도홍주 38도’는 뛰어난 품질로 우수상을 차지했다.

 

지난 9월 2일 열린 품평회에서 ‘진도홍주 38도’는 그 우수한 품질과 뛰어난 풍미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진도홍주 38도’는 진도에서 생산된 쌀과 붉은빛을 띠는 지초를 주재료로 사용하여, 독특한 맛과 향을 자랑하는 순곡주이다.

 

특히, 이 술은 두 번의 증류 과정을 거쳐 부드러운 향과 강한 맛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맛의 깊이가 더해져 술 애호가들 사이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는 특성을 지닌다. 이 술의 독특한 매력은 전통적인 감압증류 기법을 통해 더욱 부각된다. 낮은 온도에서 증류기 압력을 조절하여, 술의 향미가 부드럽고 깊이 있는 풍미로 완성된다.

 

대대로영농조합법인은 ‘진도홍주 38도’ 외에도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진도 홍주의 품질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진도홍주 58도’, ‘진도홍주 아라리’, ‘진도홍주 루비콘’ 등의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 이들 모두 각기 다른 매력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진도홍주는 전통주로서의 가치를 한층 높이고 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진도홍주는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진도 고유의 토속주로, 그 고유한 맛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진도홍주를 알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진도홍주의 대중화와 판로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도군은 진도홍주를 대중적으로 알리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열리는 전통주 품평회와 전시회에 참가하며, 진도홍주의 품질을 인정받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지역 주민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진도홍주를 기반으로 한 문화 관광 자원도 개발하고 있다.

 

진도홍주는 전통주의 범주를 넘어, 지역 경제와 문화 발전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 고유한 맛과 깊은 풍미는 진도의 역사와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결과물이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진도홍주를 알리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것이다.

 

앞으로 진도군은 전통주의 대중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지속적인 마케팅과 지원을 펼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 관광 자원의 확장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