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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해상풍력·수묵비엔날레 두 축으로 미래 성장동력 점검

- 목포 신항 해상풍력 융복합산업단지 추진 현황 집중 점검
-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전시관 방문…전통과 현대의 조화 확인
- 지역 기업 참여 확대·국제 관광객 유치 전략 논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위원장 윤명희, 장흥2)가 산업과 문화를 아우르는 두 축을 점검하기 위해 현지활동에 나섰다. 위원들은 9월 11일 목포 해상풍력 융복합 산업단지와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전시 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살피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먼저 목포 신항에 자리한 해상풍력 융복합산업단지를 방문했다. 이곳은 정부와 전라남도가 함께 육성 중인 신재생에너지 거점으로, 향후 대규모 산업 클러스터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위원들은 현장에서 산업단지 조성 현황과 향후 투자 계획을 보고받고, 전문 연구기관 관계자들과 △입주기업 투자 애로 해소 △지역 기업 참여 확대 △생산·정비 시설 확충 필요성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지역 기업이 하청 구조에 머무르지 않고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오갔다.

 

이어 위원들은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현장을 찾았다. 목포 전시장뿐 아니라 올해 처음으로 참여한 해남 전시관도 둘러보며, 한국 수묵화의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이 공존하는 작품들을 살폈다. 이번 비엔날레는 ‘K-수묵’의 세계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디지털 융합 전시 기법과 국내외 작가들의 교류 확대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위원들은 남도의 문화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지역민 참여 확대 방안, 국제 관광객 유치 전략 등을 두루 점검했다.

 

 

윤명희 위원장은 “목포 신항의 해상풍력 융복합 산업단지는 전남을 신재생에너지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핵심 기반이며,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예술 브랜드로 세계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행사”라고 강조했다. 또 “도의회는 산업과 문화가 균형 있게 발전해 전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현지활동은 점검에 그치지 않고, 전남이 지닌 산업적 가능성과 문화적 자산을 함께 키워내야 한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해상풍력 산업과 수묵비엔날레가 서로 다른 분야이지만, 전남 발전을 이끄는 양날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