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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서 열리는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문학과 치유의 만남

- 현대의학·대체의학·자연치유 아우르는 통합의학의 장
- 일본·중국·베트남 등 해외 치유 콘텐츠 참여로 국제적 면모
- 북크닉·공연·체험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함께 즐기는 건강축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 장흥이 오감으로 치유와 휴식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으로 거듭난다.

 

오는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장흥군 일원에서는 제14회 2025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가 개최된다.

 

올해 박람회는 ‘치유, 통합의학으로 답하다’를 주제로, 현대의학·대체의학·자연치유를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건강한 삶의 길을 제시한다.

 

이번 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은 국제적 면모의 강화다. 일본 상담심리관, 중국 뷰티관, 베트남 발마사지 테라피, 한일교류협회 등 해외 의료·치유 콘텐츠 부스가 대거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각국의 전통적 치유법과 최신 웰니스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에 머물지 않고, 몸으로 느끼는 실습과 상담이 중심이 되어 참가자들의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

 

또한, 한의학과 자연요법을 결합한 프로그램, 현대 의학적 진단과 대체의학적 치료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부스들이 운영되며,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의 학술 세미나도 열린다. 이 과정에서 최신 연구 성과와 현장의 임상 경험이 공유돼 통합의학의 현재와 향후 가능성을 조망하는 자리로도 의미를 더한다.

 

장흥은 ‘노벨문학도시’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는 만큼, 올해 박람회는 문학적 색채가 더욱 짙게 배어 있다. 웰니스힐링존에서는 노벨문학상 수상작 전시 부스가 마련돼 관람객들이 세계적 명작 속 치유의 메시지를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치유정원 북크닉과 이동도서관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와 힐링이 자연스럽게 결합된 감성적 공간이 조성된다.

 

특히 장흥군이 추진하는 ‘문학관광’과도 연계돼, 문학기행 프로그램과 함께 즐길 수 있어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에게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선 지역문화 탐방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람회 주무대에서는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공연과 체험이 이어진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퓨전국악 콘서트, 활기찬 셔플댄스 클래스, 치유 명상과 요가 체험 등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아동 체험 부스, 어르신 건강 관리 상담존 등이 운영돼 ‘모두가 함께하는 건강축제’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여기에 지역 특산물 판매관과 치유 음식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장흥의 농수산물과 건강식품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번 박람회는 의학적 지식을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흥군과 전라남도의 관광 자원과 연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행사 기간 동안 장흥읍 일대 숙박·음식업소와 지역 특산품 판매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되며,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장흥군은 최근 웰니스 관광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치유와 문학이 공존하는 도시’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국내외에 각인시킬 계획이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통합의학의 지식과 문학의 감성이 흐르는 장흥에서 몸과 마음이 함께 치유되는 특별한 시간을 경험해보길 바란다”며, “이번 박람회가 도민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문화와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