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영암군이 한층 더 스마트해진 안전망을 갖췄다.
지난 19일 문을 연 스마트통합관제센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영암읍에 들어선 이 센터는 산업단지의 안전·환경·교통·재난을 한눈에 살피고,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첨단 거점이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단대개조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국비 85억 원을 포함해 총 130억 원이 투입됐다. 기존의 CCTV 관제실에서 한 단계 발전해 ▲AI 영상분석 ▲IoT 센서 네트워크 ▲디지털트윈 3차원 관리 플랫폼을 갖춘 통합 시스템을 구축, 산업 현장을 입체적으로 감시·관리할 수 있게 됐다.
관제센터 내부는 CCTV 관제실, 서버실, 회의실, 체험공간으로 구성됐다. 실시간으로 모아지는 데이터를 통해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고, 재난이 발생하면 골든타임을 확보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이는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기업과 근로자들에게 든든한 안전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개소식에서 “스마트통합관제센터는 안전시설 이상의 가치를 지니며, 친환경·스마트 산업단지로 도약하는 디딤돌”이라며 “기업과 군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산업단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영암군은 앞으로 이 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기업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안전 산단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스마트 기술과 행정이 결합된 이번 시스템이 영암 산업단지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