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강진군이 2025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행정안전부와 전라남도로부터 동시에 ‘우수 시군’에 선정됐다. 이번 성과로 5회 연속 우수 시군에 이름을 올렸으며, 특별교부세 4천만 원을 추가 확보해 올해만 1억 4천만 원의 인센티브를 거두게 됐다.
군은 목표액 1,547억 원을 크게 웃도는 1,631억 원을 집행하며 집행률 105.4%를 달성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소비·투자 분야에서는 목표액 666억 원을 초과한 761억 원을 집행, 114%라는 높은 집행률을 기록했다.
성과의 배경에는 철저한 사전 준비와 부서 간 협업이 있었다. 강진군은 정례 예산집행 보고회와 ‘이월사업 신속집행 보고회’를 통해 문제점을 사전에 점검하고, 6월에는 부서별 실적을 매일 공유하며 고강도 관리 체계를 운영했다.
또한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 정책과 농특산물 쇼핑몰 ‘초록믿음강진’을 통한 소비 촉진, 친환경 농업 지원, 복지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속 집행을 추진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갔다.
강진원 군수는 “예산이 메마른 수치가 아니라 군민의 삶을 개선하는 동력이 되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을 이어가겠다”며 “하반기에도 전략적 재정 집행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재정 역량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