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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담양에서 한가위 맞으세요” 군민·단체 힘 모았다

- 공무원·기관·단체 100여 명 참여, 담양시장 일대 대청소
- 1.7톤 쓰레기 수거·무단투기 근절 캠페인 병행 추진
- ‘내 마을 집중 청소 주간’ 주민 동참으로 자치 의식 확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추석을 앞두고 담양군이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 군민과 기관·단체가 힘을 모아 시장 일대와 하천 주변을 새롭게 단장하며, 귀성객과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에 구슬땀을 흘렸다.

 

22일 담양군(군수 정철원)은 담양시장과 하천 주변에서 ‘대한민국 새단장! 내마을 새단장!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가 전국적으로 펼치는 범국민 청결운동의 하나로, 여름철 집중호우로 쌓인 쓰레기를 정리하고 명절을 앞둔 지역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담양군과 전라남도 공무원, 전라남도새마을회, (사)대한야생동물보호협회 전남지회, (사)생태도시담양21협의회, 영산강보전담양군협의회 등 100여 명이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담양시장 주차장과 인근 골목길, 하천변을 돌며 1.7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곳곳에 버려진 생활폐기물부터 집중호우로 떠내려온 잔해까지 꼼꼼히 정리하는 모습은 명절 분위기를 앞당기는 듯했다.

 

단순히 청소에만 그치지 않았다. 무단투기 근절을 알리는 거리 캠페인을 함께 펼치며 군민들에게 생활 속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알렸다. 상인들과 주민들도 적극 호응하며 “명절을 맞아 시장을 찾는 손님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활동은 ‘내 마을 집중 청소 주간’과 병행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낸 것이 특징이다. 군은 행정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주민 스스로 생활환경을 개선하도록 독려해왔다. 이번 캠페인에서 주민들이 직접 마을 골목을 청소하고 환경정화 활동에 나서면서 자치 의식 확산의 계기도 마련됐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작은 손길이 모여 담양의 큰 변화를 만든다”며 “이번 청결 활동을 계기로 더욱 쾌적하고 살기 좋은 담양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담양군은 이번 캠페인을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지속적인 환경정화 활동으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군은 생활폐기물 관리 강화, 하천변 정비, 마을별 청결 점검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주민 참여형 환경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추석을 앞두고 새롭게 단장된 담양의 거리는 귀성객과 관광객에게 깨끗하고 환영받는 고향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