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향우 여러분! 고흥군수 공영민입니다.

넉넉한 마음을 나누는 한가위를 맞아 군민과 향우 여러분 가정에 행복과 웃음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올해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무더위가 길었고, 나라 안팎의 불확실한 상황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군민 여러분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주신 덕분에 고흥은 위기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민선 8기 들어 군민과 함께 추진해온 정책들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확보한 국·도비 예산만 7천억 원이 넘었고, 이를 통해 도로·항만·도시 기반시설 확충, 군민 생활 SOC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인구 10만 회복을 목표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농수산물 유통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 온라인과 직거래 유통으로만 약 1,500억 원 규모의 판매 성과를 올리며 농어민의 소득 기반을 든든히 다졌습니다.

관광 부문에서는 ‘고흥 관광객 1,000만 시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나로우주센터와 연계한 우주 항공 관광, 팔영대교와 거금대교를 중심으로 한 섬 관광, 그리고 고흥 분청문화박물관 축제, 우주항공 축제, 해양레저 축제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가 전국적 관심을 끌며,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여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고흥은 2027년 제66회 전라남도체육대회 개최지로 선정돼 군민과 향우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종합운동장과 체육 인프라 정비, 선수단과 방문객 맞이를 위한 편의시설 확충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전남체전을 통해 고흥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아울러,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은 청년 농업인 정착과 미래 농업 인재 양성의 거점이 되고 있으며, 우주 발사체 클러스터 유치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고흥은 이제 농업과 첨단 산업,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농어촌수도’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늘 “이 모든 변화의 힘은 어디서 나오느냐”는 질문을 받습니다. 그 답은 한결같습니다. 바로 군민 여러분의 믿음과 응원, 그리고 저력입니다. 모든 성과는 군민과 향우 여러분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저와 1천여 공직자는 ‘대한민국 행복 1번지, 고흥’을 향해 초심을 잃지 않고 달려가겠습니다.

이번 한가위, 가족과 함께 풍요로운 시간을 보내시고, 환한 보름달처럼 군민 한 분 한 분의 소망이 밝게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행복한 한가위 되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