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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새마을회, 추석 귀성객 맞이 ‘따뜻한 정’…생수 나눔과 환영 인사로 목포역 북적

- 새마을회원 30여 명 참여, 생수 500병 나눔 봉사로 귀성객 맞아
- 고향사랑기부제·남도국제미식박람회 홍보도 병행하며 지역 가치 알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새마을회(회장 오현석)가 10월 2일 오후 3시, 추석을 맞아 목포역 승강장에서 '2025 추석 고향방문 환영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0월 4일 현재,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며 목포의 정을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로 기억되고 있다.

 

현장에는 새마을지도자목포시협의회(회장 김종찬), 목포시새마을부녀회(회장 전선미)를 비롯해 새마을지도자 30여 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귀성객들의 장거리 이동 피로를 덜어주기 위해 준비한 생수 500병을 직접 나눠주며, “환영합니다”라는 다정한 인사와 함께 따뜻한 미소를 전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귀성객들의 발걸음은 훈훈한 정으로 가득 찼다.

 

목포역에 도착한 한 귀성객은 “열차에서 내리자마자 미소와 환영을 받으니 눈시울이 붉어졌다. 고향이 주는 따뜻함은 언제나 특별하다”고 감격을 전했다.

 

행사에 함께한 또 다른 관광객은 “목포에 오는 길부터 설레었는데, 역에서부터 이렇게 반갑게 맞아주시니 이번 추석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원이 국회의원을 비롯해 목포시장권한대행 조석훈 부시장, 조성오 목포시의회의장, 그리고 다수의 시의원들이 함께했다. 참석한 인사들은 귀성객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네며 목포의 정을 전했고, 동시에 고향사랑기부제와 10월 개최를 앞둔 남도국제미식박람회도 알리며 지역의 가치를 널리 홍보했다.

 

특히 행사장 한쪽에서는 목포를 대표하는 향토 떡과 작은 기념품이 귀성객들에게 전달돼, 목포의 매력을 한층 더 느낄 수 있는 순간이 연출됐다.

 

목포시새마을회 관계자들은 이번 행사가 선물 나눔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고향을 찾은 이들에게 목포의 따뜻한 이미지를 전하고 공동체의 온기를 널리 퍼뜨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또 귀성객과 관광객이 체감하는 환영의 순간이 곧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가 되고, 나눔과 환대가 목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목포역은 귀성객과 관광객이 몰리며 하루 평균 수만 명이 오가는 북적임 속에, 이번 행사가 더해져 역 전체가 마치 축제 현장처럼 활기를 띠었다.

 

오현석 회장은 “고향을 찾는 발걸음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것은 곧 우리의 마음을 잇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목포시새마을회는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이어가며 시민과 함께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10월 4일 현재, 목포시새마을회의 환영행사는 명절을 맞아 열린 행사 이상의 의미로, 목포의 환대 문화를 상징하는 장면으로 남고 있다. 이번 나눔은 귀성객들에게 고향의 정을 다시금 느끼게 했고, 시민들에게는 지역 공동체의 힘과 따뜻함을 확인하게 한 자리였다. 목포의 가치는 이렇게 사람과 사람을 잇는 작은 정성에서부터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