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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일로농공단지 청년문화센터 설계 공모 돌입

- 청년 근로자 위한 복지·문화·정주 복합공간 2028년 완공 목표
- 식당·카페 리모델링부터 기숙사·회의실 등 증축까지 통합 조성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안군이 청년 근로자의 정주 여건과 지역 산업 환경 개선을 목표로 일로농공단지에 청년문화센터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일로농공단지 청년문화센터 건립사업' 건축설계 공모를 진행하고, 창의적이며 실효성 높은 설계안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2024년부터 2028년 5월까지 추진되는 산단환경조성사업의 중추 사업으로, 무안군 일로읍 상신기리 761번지 일원에 조성된다.

 

총 57억 1,400만 원이 투입되며 국비 70%, 도비 9%, 군비 21%로 재원이 구성됐다.

 

청년 근로자의 정주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용 안정과 생활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며, 청년이 일하고 머무는 산업단지로 재편하는 것이 핵심 방향이다.

 

센터는 리모델링과 증축이 병행되는 복합 구조로 조성된다.

 

기존 시설은 식당과 카페 등 청년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쉴 수 있는 교류 중심 공간으로 리모델링되고, 별동 증축을 통해 다목적 회의실, 체력단련실, 기숙사 13실 등 청년 생활 편의를 직접 지원하는 기반 시설이 들어선다.

 

업무 공간을 넘어 산업단지 내 ‘머무르는 청년 생활 플랫폼’으로 기획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무안군은 올해 3월 산단환경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공공건축심의, 계약심사, 일상감사 등 행정 절차를 마쳤으며, 지난 10월 13일부터 18일까지 사전규격 공개도 진행했다.

 

이번 설계공모는 한국부동산원 공공건축지원센터(HUB)를 통해 공모 안내·접수·심사 전 과정이 일괄 추진되며,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군은 일로농공단지가 전남 서남권 제조·기술 기반 청년 고용지대로 재정비될 수 있도록 문화·정주 기능을 확장하고, 향후 청년 창업지원, 고충상담, 지역 특화형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센터 기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중소기업과 연계된 인재 유치 및 근로복지 체계 구축을 통해 청년 인구 유입과 고용 선순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윤덕 무안군지역경제과장은 “이번 청년문화센터는 복지공간을 넘어 청년 근로자들의 생활 전반을 책임지는 실질적 정주 기반”이라며 “청년이 찾아오고 머무는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