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전남교육청, 차세대 리더 21명 선발…‘글로컬 행정’ 중심축 세운다

- 역량평가 비중 확대 속 고른 성적 현장 대응력 중심 인사 기조 반영
- 11월 중앙교육연수원 교육 후 2026년 정식 임용 전남교육 변화 동력 확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글로컬 전남교육’ 실현을 위한 핵심 인재 육성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도교육청은 23일 일반직공무원 5급 승진 대상자 21명을 확정 발표하며, “현장에서 즉시 실행 가능한 행정력과 문제 해결력을 갖춘 중간관리자 중심 체제로 재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승진 대상자는 교육행정 20명, 사서 1명으로 구성됐으며, 경력 연차보다 실제 정책 추진력과 위기 대응 역량을 중심으로 한 평가 방식이 특징이다.

 

특히 서류함기법과 1:2 역할연기 등 실전 시뮬레이션 중심의 역량평가 비중이 40%까지 확대되면서, ‘기획·조정·협업’ 능력을 입증한 인물이 강세를 보였다.

 

도교육청은 “학생 수 감소와 지역소멸 등 복합위기 속에서 행정의 방향을 집행 중심이 아닌 전략적 설계 중심으로 전환하려는 흐름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교육이 이제 더 이상 내부 행정에 머무를 수 없다”며 “세계 기준과 연결되는 ‘K-글로컬 교육 행정’의 실체를 실행으로 보여줄 수 있는 실무형 리더를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승진 대상자들이 현장 교사와 학부모, 지자체, 기업, 해외 네트워크까지 아우르는 ‘연결형 리더십’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승진 대상자들은 오는 11월 3일부터 중앙교육연수원에서 4주간 ‘5급 승진자 역량강화과정’을 이수하며, 교육과정 수료를 마친 뒤 2026년 정식 승진 임용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선발은 전남교육 내부 시스템을 K-정책 수출 기반으로 재정비하는 시작점”이라며, “내년부터는 교육행정과 지역산업, 국제협력 부문을 연계한 ‘융합형 중간관리자 시스템’까지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