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28일 함평읍 어울림커뮤니티센터에서 ‘함평군 정책비전투어’를 개최하고 함평을 ‘대한민국 생태관광 대표도시이자 서남권 K-모빌리티·RE100 산업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상익 함평군수, 이남오 함평군의장, 청년 및 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했으며, 도민과 소통하며 지역 맞춤형 전략을 공유하는 현장 간담회 형태로 진행됐다.
김영록 지사는 “함평은 빛그린 국가산단을 기반으로 미래차와 신소재 산업의 중심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합계출산율이 1.32명까지 오른 것은 함평만의 학업장려금 등 실효성 있는 정책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남연구원은 슬로건을‘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축산을 혁신하는 자연을 닮은 K-생태도시 함평’으로 제시하며 8대 비전을 발표했다.
▲빛그린 산단 기반 초광역 K-모빌리티 ▲RE100 지원 그린디지털 도시 ▲AI 축산 혁신 ▲농산물 수출형 K-푸드밸리 ▲스포츠 특화형 관광도시 ▲생태관광 대표도시 ▲해양 힐링 워케이션 ▲광역 교통망 확충 등이다.
현장 질의응답에서는 주민 건의가 즉시 다뤄졌다. 손불면 월천지구의 침수 문제와 관련해 주민 김영석 씨가 배수시설 긴급 확충을 요청하자, 김 지사는 “신청이 접수되면 재해위험지구 사업으로 바로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나산면 평능천의 재해위험지구 지정 요청에 대해서도 “함평군이 지정 고시하면 도가 행정안전부 계획 반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해안도로 개설 지원 ▲가축 폭염 대응시설 확대 ▲친환경 무화과 스마트단지 조성 ▲농특산물 해외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현장형 건의가 이어졌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전남도와 함께 마련한 1조 8,400억 원 규모의 미래비전 사업은 지방형 신성장 모델로 함평의 체질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도의 협력을 요청했다.
김영록 지사는 “함평은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호남 제1의 생태문화도시”라며 “더 멀리 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