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함평군이 취약계층 건강관리 성과와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에서 동시에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의료급여 수급권자 건강검진 수검률 전국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설 명절을 맞아 지역화폐 혜택도 대폭 확대했다.
함평군 보건소는 1일 “2025년 의료급여 수급권자 일반 건강검진 수검률이 73%를 기록해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41.5%, 전남 평균 51.8%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고령자와 만성질환자가 많은 대표적 건강 취약계층으로, 검진 참여율을 높이기 쉽지 않은 대상이다. 함평군은 미수검자를 전수 조사하고, 반복 미수검자를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전화 안내와 방문 상담을 병행했다.
또 검진 절차와 장소, 준비 사항 등을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읍·면사무소와 보건지소, 진료소 등과 협력해 현장 중심 안내를 강화했다. 1대1 전화 안내, 우편물 발송, 현수막 홍보 등도 함께 추진했다. 그 결과 수검률은 2024년 58.9%에서 2025년 73%로 크게 올랐다.
심화섭 보건소장은 “직접 찾아가는 안내와 꾸준한 관리가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건강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함평군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나섰다. 군은 이달 말까지 함평사랑상품권 모바일형 적립률을 기존보다 높인 15%로 적용하고, 구매 한도를 100만 원으로 확대한다.
당초 적립률 12%, 한도 60만 원 수준으로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평가에서 ‘우수 지방정부’로 선정된 점과 명절 소비 진작 필요성을 고려해 혜택을 확대했다.
모바일형 상품권은 결제 금액의 15%가 적립금으로 환급되며, 다음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환급 적립금에는 추가 적립이 적용되지 않는다. 지류형 상품권은 불법 유통 방지를 위해 10% 선할인, 한도 30만 원을 유지한다.
군은 예산 여건과 이용 수요를 고려해 상품권 할인율과 적립률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건강관리와 소비 활성화는 군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분야”라며 “현장 중심 정책을 통해 체감도 높은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함평군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취약계층 복지와 지역경제 지원을 함께 강화하며, 생활 밀착형 행정의 실효성을 높여간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