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지난 4월 11일, 김포공항에서 김포발 여수행 항공편에 탑승 예정이던 승객 3명이 보안 검색대에서 발이 묶이며 비행기를 놓치는 일이 발생했다. 이들은 모녀 관계로 추정되며, 갑작스러운 보조배터리 반입 정책 강화와 이에 따른 검색 절차 혼선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이후, 해당 정책의 추진 배경과 절차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내부에서도 항공보안과와 항공운항과 간에 의견이 엇갈렸지만, 항공운항과 주도로 정책이 밀어붙여진 사실이 확인됐다.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보안검색요원의 주요 임무는 총기·화약류 차단이며, 배터리 등 전자기기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관여해왔다”면서, 정책 시행에 대한 우려에 대해 "과도한 해석"이라며 일축했다. 그러나 현장 반응은 달랐다. 공항 보안 검색대는 별다른 인력 충원이나 장비 보강 없이 강화된 검사를 수행해야 했고, 사전 고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승객들은 이유도 모른 채 탑승 기회를 잃는 사태가 이어졌다. 이상훈 한국노총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상임부위원장은 “보조배터리는 국제적으로도 위험물로 분류되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보안검색대의 단순 필터링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최근 연달아 발생하는 땅꺼짐(싱크홀)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4월 28일 ‘마포구 싱크홀 대책본부’를 신속히 구성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지난 4월 13일 애오개역 인근 싱크홀 발생으로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23일 자정 양화로19길 22 일대에 지반침하와 도로 포트 홀이 추가적으로 발생해 긴급 복구작업을 실시하였다. 해당 사고 현장은 마을버스와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인근에 대형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다. 이에 마포구는 공사 때문에 발생하는 주민 불편 사항과 보행자의 안전관리 등을 확보하기 위해 공사장 측에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공사장 인근에 ‘현장민원실’을 설치해 담당 공무원이 현장에서 민원을 해결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4월 25일, 15시 대흥로 161과 같은 날 20시 50분 만리재옛길25 골목길에 잇따라 싱크홀이 발생해 긴급 복구가 이뤄졌다. 서울시에서는 경과 연수가 30년 이상이면 노후 하수관으로 분류하는데, 마포구 전체 하수관로는 총 395km이고, 그중 30년 넘은 하수관이 204km 이상에 달한다. 이는 마포구 전체 하수관의 52%에 해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완주군 근로자 종합복지관 체육관이 웃음과 환호로 가득 찼다. 4월 27일 열린 '제1회 녹색학부모회배 공기게임대회'에는 가족 단위 지역주민 약 500여 명이 참가해 공기게임 개인전, 핑거스톤 가족대항전, 우리아빠 쓸기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겼다. 대회는 비나텍주식회사의 후원 아래 마련됐다. 완주군수·군의원 대거 참석… 지역 공동체 응원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박길주 여사, 완주군의회 이순덕 운영위원장 등 지역 정치권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유 군수는 축사를 통해 "완주군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힘써온 녹색학부모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전국 단위 공기게임대회 육성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완주를 공기게임 메카로"… 지역사회 첫걸음 내디딘 완전라이온스클럽 행사를 주관한 완전라이온스클럽 성도경 회장은 "완주를 중심으로 공기게임 저변을 넓히고 세계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완전라이온스클럽 창립 헌정 이후 첫 공식 봉사활동으로, 앞으로도 지역 나눔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회를 공동 주최한 대한공기게임협회는 "공기놀이를 단순한 놀이문화를 넘어 정식 스포츠 종목으로
로리 맥길로이가 저스틴 로저와 연장전에서 이기고 난 뒤 그린에 무릎을 꿇고 앉아 눈물을 흘리며 포효하고 있다. 왼쪽에 두 손을 호주머니에 넣고 고개를 푹 숙인 저스틴 로즈의 모습과 대조적이다. 사진: 마스터스 토너먼트 누리집 캡처 감격에 겨워 흘리는 눈물은 누가 봐도 찡하다. 로리 맥길로이(36·북아일랜드)의 눈물이 그랬다. 그는 마스터스에서 우승하고 난 다음 그린에 무릎을 꿇고 오열했다. 지난 4월 14일(한국시간) 끝난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다. 그린 주변에 둘러앉았던 수많은 갤러리들은 일제히 일어서서 그에게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그의 눈물의 의미를 알기 때문이다. 맥길로이는 누구보다 마스터스 우승이 간절했다. 하긴 어느 누가 마스터스 우승을 바라지 않겠는가. 그러나 맥길로이는 사연이 특별했다. 그는 일찍이 골프 세계 4대 메이저 대회 중 마스터스만 빼고 3개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2011년 US오픈을 시작으로 이듬해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2014년엔 디 오픈까지 정상에 올랐다. 이해 그는 PGA챔피언십에서도 다시 우승했다. 마스터스만 우승하면 4대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는 것이다. 하지만 마스터스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디 오픈 우승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전국민 2500만 명이 넘는 개인정보가 해커 손에 넘어갔다. 국민이 믿고 사용하는 대한민국 최대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이 국민 안전을 무참히 유린한 대참사를 일으켰다. ‘안전한 통신사’라는 자부심은 허상에 불과했고, 책임 회피와 무책임으로 일관한 경영진의 방관이 이 끔찍한 사고를 키운 진짜 원인이다. 국민 안전을 지키지 못한 책임자는 바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다. 그는 지금 즉시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 이 사건은 18일 내부 시스템 해킹이 발생한 뒤, 45시간 넘게 정부와 관계기관에 신고조차 늑장 처리된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SKT는 사고 후 ‘거듭 사과’와 ‘유심 보호 서비스’라는 조치로 책임 회피에 급급하며, 국민 안전을 위한 실질적 대책보다는 표면적인 대응에만 치중했다. 그러나 이러한 태도는 국민의 신뢰를 더욱 무너뜨리고, 기업의 신뢰성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는 행위임이 분명하다. 그동안 SKT는 ‘안전한 통신사’라는 이미지를 과시하며, 경쟁사보다 더 뛰어난 보안 시스템을 갖추었다고 자랑했지만, 정작 국민의 개인정보를 제대로 보호하는 데 실패했고, 늑장 신고와 무책임한 대처로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모습만 드러냈다. 이는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장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시청 서소문 제2청사 20층 대회의실에서 장위재정비촉진지구 내 장위3구역 관련 정비사업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사업추진 정상화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장위3구역은 2019년 성북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으나, 지분쪼개기 방식으로 토지등소유자를 늘려 법정 동의율을 충족한 것은 위법이라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2023년 조합설립인가가 취소되었는데, 이후 사업이 정체돼 건축물 노후도가 심각해지는 등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이번 자문회의에는 서울시 주거정비과, 재정비촉진과, 주택정책지원센터 등 소관부서 과장 및 담당자와 함께 정비사업 민간전문가 5인(㈜신한피앤씨 박용진 부장, ㈜유니빌산업개발 박상천 상무, ㈜주성씨엠씨 주광식 소장, ㈜하나감정평가법인 오학우 감정평가사, 법아름법률사무소 전영상 변호사)이 참석해 사업 정상화 방안에 대하여 다각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민간전문가들은 ▲토지등소유자들이 크게 2개 집단으로 분리된 상황에서 하나의 구역보다는 2개 구역으로 나누어 추진하는 방안 ▲사업주체간 공동시행 또는 공동공구방식 도입 ▲토지등소유자 간 합의를
계절의 여왕 5월, 필드에서 골프하기에 최상의 환경이다. 그러나 꽃가루와 미세먼지. 황사도 조심해야 한다. 꽃가루로 알레르기를 겪는 사람에겐 꽃이 마냥 좋지만은 않을 것이다. 황사와 미세먼지도 사람의 몸 속에서 염증을 일으키거나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봄의 불청객, 꽃가루 알레르기 국립기상과학원이 올 봄에 채집한 꽃가루 분석을 보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하였다. 이는 올 3월 평균 기온은 7.6℃로 작년 3월(6.9℃)보다 따뜻하며 봄이 갈수록 앞당겨지면서 꽃가루 날림 현상도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도 갈수록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결막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2021년 491만여 명에서 2023년 743만여 명으로 50% 넘게 증가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진료를 본 환자는 2023년 12월~2024년 2월 평균 41만 명에서 55만 명(2024년 3~5월)으로 증가했다. 그만큼 봄철환자가 많다는 의미이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결막에 봄철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 등 알레르기 항원이 접촉하면서 발생한다. 천식 환자도
지이코노미 강권철 기자 |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28일 폐업 및 폐업예정인 개인사업자 고객의 사업자대출을 저금리 및 장기분할 가계대출로 전환하는 신상품 ‘신한 폐업지원 대환대출’을 출시했다. ‘신한 폐업지원 대환대출’은 정상 상환중인 신용·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부동산 담보 등 사업자대출(2024.12.23 이후 실행 대출 건은 제외)이 대상이며, 대출 유형 및 잔액에 따라 적용금리와 만기는 다르게 적용된다. 예를 들어 1억원 이하 신용대출을 받았던 사업자 고객은 금융채 5년물 + 0.1%p (2.83%, 2025.4.28일 기준)의 금리가 적용되며, 대출기간은 최대 30년까지 상환 계획에 맞춰 정할 수 있다. 이번 대환대출은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중소벤처기업부·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발표한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에 따른 후속조치로 시행됐으며, 이번 상품으로 어려움을 겪고 폐업을 결심한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상환 부담을 줄여줄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폐업으로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이번 상품이 일시 상환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 아산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축제인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가 막을 올렸다. 김태흠 지사는 25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열린 ‘제64회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방문객들을 환영하고 축제 개최를 축하했다. 올해 축제는 ‘이순신의 길, 모두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온양온천역, 현충사 등 아산시 일원에서 오는 27일까지 3일간 펼쳐지며, 이날 개막식에는 김 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도민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위대한 정신을 428명의 합창으로 재현하는 428 합창단 공연, 충무공의 일대기를 800대의 드론으로 펼쳐낸 드론 라이트 쇼 등이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축제 기간에는 온양온천역, 온양온천시장 일대에서 뮤지컬 성웅 콘서트, 난중일기 골든벨 등 각종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전국 턱걸이대회, 현충사 스탬프 투어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아산과 충남을 대표하는 축제인 성웅 이순신 축제를 장군의 명성에 걸맞게 세계적인 축제로 키워 나갈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충남 방문의 해에 맞춰 아산시 출범 30주년을 기념하는 ‘아산 방문의
지이코노미 이성용 기자 | 세계한민족지도자회의(KILC) 서울본부 사무실 개소식이 25일 서울 종로구 당주동 100 세종빌딩 지하 1층 31호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기로 했다. 또 세계한민족지도자 정보망 운영을 통해 지구촌 한민족 구성원들이 긴밀히 소통하고, 위기 발생 시 신속하게 공동 대응한다. 정영국 창립준비위원장이 경과보고를 했다. 유종하 전 외무부 장관은 축사를, 이천수 전 교육부 차관은 격려사를 전했다. 다음은 창립 취지문 전문이다. 세계한민족지도자회의(KILC) 창립취지문 첨단 AI 시대를 맞이하며, 민족의 선각자들이 세계 곳곳에서 흘린 피땀과 눈물의 역사를 기억합니다. 이제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의 일원으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과 책무를 다시금 되새기며, 민족의 발전과 한민족 공동체의 상생과 번영을 위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지난 20세기, 징용, 징병, 강제이주, 국제결혼, 유학 등 다양한 이유로 세계 각지로 이주한 750만 재외동포들은 현재 180여 개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한민족의 특성인 끈기와 인내로 터전을 일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무한 경쟁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