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일러스트. [스테이블코인 디지털자산 업계 제공. 챗GPT 제작]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한국은행은 스테이블코인 확산이 코인런(대규모 코인 인출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외환시장 충격 등 다양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은은 25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스테이블코인의 가치 안정성·준비자산에 관한 신뢰가 훼손될 경우 디페깅(스테이블코인의 가치가 연동 자산의 가치와 괴리되는 현상)과 대규모 상환 요구가 발생하면서 '코인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한은은 "이 경우 단기자금시장 충격, 은행 유동성 리스크 등을 통해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은 예금보험이나 중앙은행의 최종대부자 기능처럼 코인런 발생을 방지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미비하기 때문에, 시장 신뢰 하락에 더 취약하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자료: 한국은행 제공 한은은 블록체인 관련 제도나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탓에 기술적 오류가 발생하거나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 등 결제·운영 측면에서의 위험도 내재해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비기축통화국에서 외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광범위하게
서울의 아파트촌 전경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최근 수년간 서울 등 수도권과 다른 지역의 집값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이런 불균형 등을 고려한 주택시장 위험도 3년 내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한국은행이 25일 공개한 '최근 주택시장의 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월 이후 올해 4월까지 수도권 주택매매 가격은 9.6% 올랐다. 특히 서울 지역의 상승률은 16.1%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같은 기간 비수도권 주택매매 가격은 오히려 1.7% 떨어졌다. 거래량 역시 최근 수도권은 장기 평균을 웃돌지만, 비수도권은 장기 평균을 밑돌고 있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금리 인하기 집값 상승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매입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비수도권의 경우 인구 감소와 실물 경기 부진 등의 구조적 주택 수요 둔화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 주택시장 현황 등 자료: 한국은행 제공 서울 집값 상승세는 최근 더 강해지는 추세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일부 해제 등의 영향으로 올해 1월 말 시작된 서울지역 주택 가격은 7주 만에 주간 상승률이 0.2%(연율 약 10%)에 이르렀다. 서울 강남 일
양산 부산대학교병원 전경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이상돈)이 ‘네이처 인덱스 2025’ 보건의학 부문에서 국내 상급종합병원 중 전국 8위, 비수도권 1위를 차지했다. 네이처 인덱스는 국제 유력 학술지 발표 논문을 바탕으로 자연과학분야 연구성과를 평가하는 가장 권위있고 객관적인 지표다. 이 지표는 논문 기여도, 공저자 수, 학문 분야별 가중치 등의 연구성과를 수치로 변환하여 발표한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발표된 논문을 기준으로 집계됐다. 병원 측은 이번 순위가 병원의 꾸준한 연구지원과 다학제 융합연구 활성화 정책이 국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방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상돈 병원장은 “앞으로도 연구환경을 개선하고, 우수한 인재를 유치·육성해 병원이 대표적인 연구중심병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3월 보건복지부 주관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전국 총 21개 의료기관이 선정됐으며, 양산부산대병원은 동남권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연구중심병원’ 인증은 보건복지부가 의료법에 따라 치과병원, 한방병원, 상급종합병원, 전문병원 중 연구 역량이 뛰어난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양양군은 최근 관내 대표 산림휴양시설인 모노골 산림욕장의 노후 데크 구조물을 전면 교체했다. 이번 정비는 노후 시설로 인한 보행 안전 우려를 해소하고, 군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모노골 산림욕장은 4.2㎞의 숲길을 따라 맑은 계곡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자연 친화적 명소로, 오랜 기간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곳이다. 그러나 오래된 데크의 손상과 구조적 약화로 인해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이에 따라 군은 기존 노후 데크를 철거하고, 총 48m 길이의 새 데크를 설치했다. 새로 설치된 데크에는 미끄럼 방지 기능이 강화된 소재를 적용해 우천 시에도 안전한 보행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고강도 내구성 자재를 사용해 구조적 안정성도 확보했다. 또한 맨발 걷기 이용객의 편의를 고려해 세족장 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산책 후 간편하게 발을 씻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이용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산림휴양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정비와 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강권철 기자 | 스피드메이트가 소방청과 손잡고 기획한 현직 소방관 및 순직 소방관 유가족 대상 차량 정비 혜택 제공 프로그램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간다. 25일 SK스피드메이트(대표: 안무인)는 순직 소방관 유가족을 대상으로 차량 정비를 지원하는 ‘히어로메이트’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민을 위해 헌신한 소방관에게 보은하겠다는 의미로 시행한 ‘히어로메이트’는 순직 소방관 유가족에게 ▲연 1회 엔진오일 무상 교체 ▲에어컨 가스 50% 할인 ▲에어컨 필터 2만원 할인 ▲독점 타이어, 브레이크패드/오일 30% 할인 등 혜택과 함께 차량 안전 점검을 제공한다. 또한 현직 소방공무원에게도 엔진오일 3만원 할인, 에어컨 필터 및 독점 타이어 할인 등의 혜택을 지원한다. 올해 역시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확장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피드메이트는 서비스 품질 향상과 고객 중심 서비스 강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가겠다는 전략이다. 안무인 SK스피드메이트 대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동차 관리 브랜드로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민을 위해 밤낮없이 현장에서 수고하는 소방관들과 순직자 유가족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NOL 인터파크투어가 국내 여행플랫폼 중 처음으로 일본 오키나와에 위치한 초대형 테마파크 '정글리아' 티켓 판매에 나선다. 정글리아와 정식 티켓 판매 계약을 맺은 곳은 국내 OTA 중 NOL 인터파크투어가 처음이다. NOL 인터파크투어는 지난 24일 티켓 판매를 개시했다.. 정글리아는 '흥분과 호화로움, 파워 바캉스(Power Vacance)'를 컨셉으로 일본 오키나와에 다음달 25일 오픈하는 초대형 테마파크로 부지 규모가 축구장 25개에 맞먹는 18만1500평으로, 일본 최대급 규모를 자랑한다. 대자연에 몰입할 수 있는 테마파크로, 매력적인 어트랙션은 물론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 등으로 색다른 오키나와 여행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키나와의 인기 관광지인 츄라우미 수족관 인근에 위치해있다. 관람객은 정글리아 입구에 얀바루국립공원의 생명력을 상징하는 거대한 나무를 만날 수 있다. 테마파크 내에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광활한 정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열기구, 정글 위를 날아다니는 집라인, 정글 속으로 모험을 떠나는 차량 탑승체험 등 22개 놀이기구가 준비돼있다. 또 남국의 푸른 하늘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부천시가 본격적인 지난해 도심 곳곳에서 대량 발생했던 붉은등우단털파리(일명 러브버그) 재출현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 대응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시민 생활에 불편을 주는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보건소 방역 차량과 각 구청 도시미관과의 살수차량을 투입해 제한적으로 물을 뿌리는 방식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러브버그는 독성은 없으나 사람을 향해 날아드는 습성이 있어 불쾌감을 줄 수 있다. 대량 발생 시 건물 외벽, 차량, 창문 등에 붙어 도시 미관을 해치는 등 민원이 이어지고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부천시는 방충망 정비, 조명 관리, 서식지 환경 정비 등 사전 예방을 추진하고 있으며, 발생 시에는 시민이 직접 물 분사, 물리적 제거, 차량 관리 등을 통해 대응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단, 살충제는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러브버그를 예방하기 위해 시민들은 창문과 출입문 방충망을 점검하고, 외부 조명은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실내 불빛이 외부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화단, 습지 등 유충 서식 환경의 물기를 없애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발생 시에는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파주시가 지난 21일 고양한강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9회 경기도 환경대상' 시상식에서 기관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환경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속 가능한 환경정책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경기도와 고양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도내 지자체의 우수한 환경정책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환경대상은 1차 정량지표 평가와 2차 정성평가를 반영해 선정했다. 파주시는 1차 평가에서 폐기물 감량, 재활용률, 탄소중립 정책 등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고, 2차 평가에서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선정 시스템 개선 사례를 통해 공정성과 실효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시는 ▲참가자격 완화 ▲입찰 전 적격심사 도입 ▲경쟁입찰제 시행 ▲담합 방지 대책 마련 ▲협상 계약 방식 도입 등을 통해 업체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공정한 경쟁체계를 구축해 2년간 약 70억 원의 예산 절감 성과를 기대하게 됐다. 박준태 파주시 환경국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생활폐기물 분야에서 행정의 공정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효율적이고 투명한 환경정책을 통해 지속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고양특례시가 치유농업을 통해 공동체와 환경, 미래세대가 함께 회복되는 도시를 만들고 있다. 커피박을 재활용한 자원순환형 토양개량제로 학교 텃밭을 조성하고, 여러 유관 기관과 협업해 치유농업을 본격 확대한다. 또 산학 공동연구로 고령층, 암환자 등 특수 대상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치유농업은 단순 체험을 넘어 농업이 가진 환경적, 교육적, 사회적 가치 등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확산시키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시민 일상에 뿌리 내리는 지역 기반 치유농업 모델이 정착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커피박 토양개량제 ‘리코소일’ 163톤… 학교 텃밭부터 도심 전역으로 넓혀 고양시는 지난 2020년부터 '학교 치유텃밭 조성사업'을 추진해 현재 11개 초·중·고 및 특수학교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총 1100㎡ 규모 치유텃밭에서는 학생들이 전문 치유농업사와 함께 식물을 직접 심고 가꾸면서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적 안정 효과를 얻고 있다. 특히 올해 학교 치유텃밭은 '리코소일(RE:CO Soil)'로 조성하면서 새로운 농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리코소일은 커피박과 제지펄프를 재활용해 배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이 6월 12일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5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권노갑(95) 김대중재단 이사장이 샷 이글을 했다. 권노갑 이사장은 24일 경기도 군포시 안양CC 15번 홀(파4)에서 약 125야드 거리에서 유틸리티로 친 공이 홀에 들어가 이글을 기록했다. 1930년생인 권 이사장은 "오늘 버디 5개, 이글 1개, 보기 2개를 하면서 70타를 쳤다"며 "(60세가 넘은) 1990년대 초반에 늦게 골프를 배웠는데 샷 이글을 한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권 이사장은 "예전 청와대 출입하시던 기자들이나 지인분들과 요즘도 종종 필드에 나간다"며 "젊을 때 권투, 농구, 야구, 유도 등을 직접 할 만큼 운동을 워낙 좋아해서 지금도 건강하게 골프를 즐기고 있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그는 "오늘 공이 워낙 잘 맞아 홀인원을 할 뻔하기도 했다"고 웃었다. 권노갑 이사장의 이글 증서 권 이사장은 90이 넘은 나이에 골프뿐 아니라 배움에도 멈춤이 없다. 여고 영어교사 출신인 권 이사장은 "10여년 전에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했고, 2년 전에는 외대에서 영문학 박사 과정을 시작해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