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추진 중인 ‘복합쇼핑몰 상권영향평가 연구용역’ 중간보고 결과, 복합쇼핑몰 입점이 지역 상권에 미치는 효과가 예상보다 긍정적일 것으로 나타났다. ‘더현대 광주’를 비롯한 대규모 복합쇼핑몰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와 상생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 이날 보고회는 광주 상권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광주시는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고광완 행정부시장과 자치구 부구청장, 소상공인단체 관계자, 시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조춘한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맡아 광주시 상권에 대한 다양한 분석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광주 상권은 현재 외부 유입이 적고, 내수형 상권으로 형성되어 있다. 2024년 기준, 광주시 내 점포 이용객의 81%는 광주시민이고, 나머지 19%는 타 지역민이지만, 복합쇼핑몰 입점으로 외부 고객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 대구 등 타 지역 복합쇼핑몰 입점 사례에서도 대부분의 업종에서 매출이 상승했으며, 외부 고객 비중이 40%에 달했다. ‘더현대 광주’를 중심으로 한 복합쇼핑몰이 광주 상권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반경 5㎞ 내에서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인 체류와 지역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전남에서 열렸다. 전남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센터장 김일수)는 5월 14일, 전라남도 이민정책과 및 도내 대학 국제협력처 관계자들과 함께 ‘지역특화형 비자제도 활성화를 위한 도내 대학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센터는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가 전라남도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 이번 간담회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의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대학과 지자체, 지원기관 간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남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가 운영 중인 외국인 유학생 지원 플랫폼이 소개됐고, 법무부가 추진 중인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과 지역특화형 비자 제도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또 실제 현장의 사례를 중심으로 전문가 특강이 진행되며 제도 운영의 실효성과 과제를 짚었다. 참석자들은 전남지역 대학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이 졸업 이후에도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비자 제도와 행정 지원을 어떻게 연계할지에 대해 활발히 논의했다. 특히 지역 인재로의 연계 가능성과 외국인 정착 지원 시스템의 고도화 필요성이 강조됐다. 김일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문가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전남풍력산업협회(협회장 장충모)는 14일, 전남개발공사 8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해상풍력 전문가위원회 착수회의를 개최하고, 실행 중심의 전문가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8월 열린 전문가위원회 출범식과 업무협약 이후 1년 차 성과를 토대로, 더욱 고도화된 분과 중심 운영체계를 통해 실행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위원회는 ▸공급망 ▸인프라 ▸기술포럼의 3개 분과로 구성되며, 전남형 해상풍력 생태계 조기 구축을 목표로 과제 발굴과 정책 제언을 진행할 계획이다. 각 분과별 위원장으로는 최정철 목포대 교수(공급망), 박지훈 녹색에너지연구원 실장(인프라), 최덕환 한국풍력산업협회 실장(기술포럼)이 위촉됐으며, 전라남도 강상국 에너지산업국장을 비롯해 산·학·연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여해 풍력산업 전반을 둘러싼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착수회의에서는 위원회 운영 계획과 연간 로드맵을 공유하고, 전남형 풍력 산업 실현을 위한 주요 쟁점들이 테이블에 올랐다. ▸전남형 공급망 우대 방안 ▸WTIV(풍력 설치 전용 선박) 도입 전략 ▸에너지법 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개발공사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의 기능 강화를 위해 비상임이사 7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전남의 미래를 함께 설계할 책임감 있고 유능한 전문가를 찾기 위한 것으로, 각 분야별 전문성과 윤리성을 갖춘 인재를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경영‧행정‧ESG △건설‧안전‧부동산 △법률 △주거‧복지 △회계‧세무 △에너지 △노동자이사 등 총 7개 분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분야별로 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단, 노동자이사의 경우 전남개발공사 재직 근로자만 지원할 수 있다. 비상임이사는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공사의 주요 사안을 심의하고 의결하며, 각 전문분야에 대해 자문 역할도 수행한다. 이들의 임기는 3년으로, 공사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지원 자격은 지방공기업법에 따른 임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각 모집 분야에 대한 깊은 식견과 실무 경험을 갖춘 인물이 요구된다. 지원 접수는 5월 15일부터 5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지원자는 우편, 방문, 전자우편 중 한 가지 방법으로 제출하면 된다. 전남개발공사 관계자는 “전남개발공사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 나갈 책임감 있고 유능한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4일 순천대학교 9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지역 대학의 혁신과 미래 인재 양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천대는 1935년 김종익 선생의 기부로 순천공립농업학교로 출발한 후, 1991년 종합대학으로 발전하며 전남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자리 잡았다. 김 지사는 축사에서 "순천대가 전남 발전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역사회와 더 깊이 호흡하고, 세계와 소통하는 명문대로 우뚝 서길 바란다"며, 전라남도가 지역 대학의 혁신과 미래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강조했다. 순천대는 2023년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전남 지역 최초로 선정되었으며, 2024년에는 전라남도와 지역민들의 숙원인 국립의대 설립을 위해 목포대와 대학 통합이라는 결단을 내리며 큰 기대를 모은다. 김 지사는 이러한 순천대의 변화를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직장에서 인간답게 대우받는 건 당연한 권리다. 그 권리가 무너졌을 때, 단단하게 손 내밀어준 사람들이 있었다." 지난 5월 9일, 전라남도 누리집 ‘우리동네 숨은 선행방’에 올라온 한 칭찬글의 도입부다. 글을 쓴 이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통받다가 인권침해 진정을 제기한 박주연 씨. 3년간의 복직 투쟁과 민사소송을 거쳐 마침내 명예를 회복한 그는, 이 긴 싸움의 길목마다 곁을 지켜준 두 사람의 이름을 또렷이 남겼다. 도민인권센터의 박현정, 민소담 보호관이다. 직장 내 괴롭힘은 이제 더 이상 드문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들은 여전히 '불이익'과 '2차 피해'를 우려해 고통을 참거나 침묵하는 경우가 많다. 직장 내 인권침해 문제를 공론화하고, 공식적인 진정을 제기하는 것은 아직도 쉽지 않은 일이다. 박주연 씨 역시 그러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 어려운 길을 걸어가던 중, 그의 곁에서 손을 내밀어준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도민인권센터의 두 보호관, 박현정과 민소담이다. 박씨는 "누군가 손을 내밀어준 순간이 있었기에 끝까지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 손이 바로 보호관들이었다. 전라남도 인권센터는 2016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안군의회는 13일 제3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마친 후, 의회 내 청렴 문화 확립을 위한 반부패 청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에는 이호성 의장과 모든 의원, 의회사무과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청렴 서약서를 자필로 서명하고, 강력한 청렴 메시지를 담은 구호를 외쳤다. "청렴은 의회의 첫걸음"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캠페인은 2025년 반부패·청렴도 향상 계획의 일환으로, '청렴으로 구현하는 신뢰받는 의정'을 목표로 했다. 의원과 직원들은 청렴 서약서에 서명하며 금품과 향응 수수 금지, 직무와 관련된 부당행위 지양, 군민 신뢰 확보 등의 다짐을 함께 했다. 캠페인 후, 모두가 입을 모아 외친 구호는 "청렴은 나부터", "청렴은 선택이 아닌 의무", "군민을 위한 투명한 의회"였다. 이 구호는 청렴 실천에 대한 다짐을 넘어, 의회 내 공직 윤리 강화를 위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었다. 이호성 의장은 "청렴은 군민이 의회에 보내는 신뢰의 기초"라며,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청렴 정책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실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회 구성원 모두가 공직자로서의 책임감을 되새기며, 반부패 청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전남의 우수 상품을 세계 무대에 소개할 '인정상품' 공모에 나섰다. 섬박람회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이번 모집은, 전남 기업들이 생산한 농·축·수산물 및 가공식품 가운데 뛰어난 품질과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조직위는 “섬박람회와 함께 전남 대표 상품을 국내외 관람객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선정된 상품에는 박람회 인증 엠블럼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다”고 밝혔다. 이 엠블럼은 제품 포장, 마케팅, 판촉 활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 가능하며, 박람회가 끝날 때까지 지속된다. 모집 대상은 전라남도지사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 중 섬박람회 종료 시점까지 통합상표 사용기간이 유효한 제품, 또는 조직위원장이 인정하는 기타 우수상품이다. 품목당 수수료는 50만 원이며, 품질, 시장성, 브랜드 이미지 등을 종합 평가해 인정 여부를 결정한다. 신청은 2025년 5월 15일부터 섬박람회 개최 전까지 수시로 접수하며, 자세한 신청 방법과 평가 기준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인정상품은 전남의 우수 상품과 박람회 브랜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가 조성한 복합문화공간 ‘Park1538’이 개관 한 달 만에 약 1,500명의 방문객을 맞이하며 지역사회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기술과 예술, 체험과 전시가 어우러진 공간으로서 시민들 사이에서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지난 4월 3일 문을 연 Park1538은 철강 산업의 역사와 기술, 그리고 일상의 접점을 흥미롭게 풀어낸 체험형 홍보관이다. 영상관, 역사 전시존, 제품 체험존 등 9개 전시 콘텐츠로 구성됐으며, 실감형 미디어아트와 제철 공정 모형 전시 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산업 현장을 간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에너지·조선 산업 및 생활가전 속 철강의 쓰임새를 보여주는 제품 전시존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교육 효과를 높이면서도 어른들에게는 철강산업의 사회적 가치를 다시 인식하게 한다는 평가다. Park1538과 함께 조성된 포스코미술관은 시민들이 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는 포스코 소장작품 33점을 선보이는 개관 전시가 진행 중이다. 윤형근 작가의 『UL TRA MARINE』, 박서보 작가의 『묘법(描法) No.930909』 등 국내 대표 작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대통령선거가 다가오면서 광주시가 ‘투표는 힘이다’라는 메시지를 구체적인 실천으로 보여주고 있다. 12일, 광주시와 교육청, 자치구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6대 실천 분야’를 중심으로 시민의 투표 참여를 적극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까지 지역 자치단체장이 모두 참석했다. 단발성 홍보를 넘어서는, 행정 차원의 체계적 대응을 예고한 셈이다. 기자회견에선 투표 참여를 가로막는 현실적인 장벽들을 짚고, 이를 해소할 맞춤형 대책들이 공개됐다. 6대 실천 분야에는 ▲거동 불편 시민을 위한 거소투표소 확대 ▲청년층 투표 독려 캠페인 ▲노동자 투표권 보장 ▲전 세대를 아우르는 유권자 교육 ▲생활밀착형 참여 이벤트 ▲접근성 높은 투표소 조성이 포함됐다. 특히 고령층과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을 위해 병원과 요양시설 등 447곳에 거소투표소 설치 안내를 마쳤다. 안내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투표가 가능하도록 이동지원과 사전안내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층을 대상으로는 ‘친구랑 투표랑 1+1’ 캠페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