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재)담양군문화재단(이사장 정철원)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 ‘2025 인문프로그램 지원사업’ 공모에서 청소년 부문과 중장년 부문 모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재단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1억 7천만 원과 자부담 2천만 원을 포함한 총 1억 9천만 원 규모의 인문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오는 11월까지 담양의 인문자원과 세대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역 곳곳에서 펼칠 예정이다.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인 ‘꿈을꾸물 인문학’은 감정 표현, 또래 교감, 예술적 상상력을 중심으로 구성된 참여형 프로젝트다. 불확실한 시기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스스로를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성과 인문학을 결합한 열린 배움의 장을 제공한다. 중장년 대상 프로그램 ‘담양연화: 담양에서 보내는 아름다운 순간’은 은퇴 이후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자기 탐색형 인문 프로젝트다. 글쓰기와 손작업, 대화를 통해 개인의 서사를 발굴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회복하는 과정을 함께 나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인문 프로그램은 세대별 인문 공동체 형성과 문화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참여자들이 담양의 인문자원을 기반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해남군의회 서해근 의원이 27일 제344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계획만 있고 실행 없는 도시계획은 결국 소멸할 수밖에 없다”며 군관리계획의 체계적 추진을 촉구했다. 황산·문내·화원 지역구인 서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해남의 도시계획은 백년, 천년을 내다보는 역사성과 미래 지향성을 지녀야 한다”며 “현재 지구단위계획 구역으로 지정된 고도·남외 일대는 2012년 지정 이후 10여 년이 지났음에도 가설 건축물만 늘어나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구단위계획은 개인의 재산권을 일정 부분 제약하는 공공계획이기 때문에 토지 소유자들의 협력과 행정의 추진 의지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남외·고도리 외곽지역의 확장성과 관련해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통해 어렵게 확보한 도시 외연이 가시적 개발 없이 멈춰 있는 상황”이라며, 교통체증과 주거환경 충돌 등의 부작용도 함께 언급했다. 서 의원은 해남읍의 도시계획사례도 돌아봤다. “1985년 고도사거리에서 군민광장까지 이어지는 소도읍 가꾸기 사업은 원래 4차선 도로를 계획했지만 현실적 제약으로 2차선에 그쳤고, 건폐율을 높여 상업지구를 개발했으나 주거지와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빠르게, 가깝게, 확실하게.” 보성군이 민선 8기 3주년을 맞으며 꺼내든 핵심 키워드다. 다소 간결한 문장이지만, 그 안에는 지난 3년간의 실질적 변화와 향후 1년의 군정 방향이 담겨 있다. 보성군은 2022년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2026년까지 완성을 향해 가는 ‘진행형 행정’의 구체적 전략으로 ‘3·3·3’을 제시했다. 3대 SOC, 3가지 보성형 군정 모델, 365일 군민 체감이라는 이 전략은 보성의 구조를 바꾸고, 일상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SOC(Social Overhead Capital)는 사회간접자본이라는 말 그대로 눈에 보이지만 쉽게 바뀌지 않는 기반시설이다. 그런데 지금의 보성은 SOC부터 ‘눈에 띄게’ 바뀌고 있다. 먼저 철도. 보성에서 서울까지 2시간 30분, 부산까지 2시간이 걸리는 ‘전국 반나절 생활권’이 현실이 된다. 경전선 전철화, 남해선 전철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수도권과 영남권으로의 접근성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KTX-이음이 보성과 벌교에 정차하는 것은 속도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지역 정주 여건, 물류 네트워크, 청년 유입, 관광산업까지 판도를 흔들 수 있는 메가 프로젝트다. 생활SOC도 격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고흥군이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성과의 시간’으로 본격적인 전환을 선언했다. 지난 3년간 다져온 기반 위에 앞으로 1년간의 군정 추진 방향과 핵심 과제를 구체화하며, 지역과 국가 차원의 평가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6일 군청 우주홀에서 열린 언론인 간담회에는 지역 언론인과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고흥의 미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공영민 군수는 “민선 8기의 지난 3년은 군민 통합을 기반으로 고흥의 미래를 준비한 시간이었다”며 “이제는 그 성과를 눈에 보이는 현실로 만들고, 군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성과는 현실로, 비전은 확장으로”라는 말로 향후 1년을 예고하며, 산업, 인프라, 복지, 관광 등 전 분야에서 가시적 결과를 약속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특별히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의 소록도 방문 중 있었던 대화 내용도 공개됐다. 공 군수는 대통령과 마주한 자리에서 “오시는 길이 멀지요”라며 운을 떼고, “광주~나로우주센터 간 고속도로와 고흥 우주선 철도가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공식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고흥의 미래산업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요즘 우리 지역에서는 대통령을 잘 뽑았다고 자랑스레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쌀값도 오르고, 한우 소값도 오르고, 주식도 오르고, 국민 사기도 오르고, 나라의 품격도 오르고….”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5일, 광주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호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에 참석한 뒤,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현장 분위기와 대통령의 태도를 생생히 전하며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민생 소통의 모델을 봤다”고 평가했다. 타운홀미팅은 당초 100명 규모로 예정됐으나, 대통령의 제안으로 현장에서 일반 시민까지 입장해 500명 넘는 인원이 모였다. 즉석 질문도 모두 받아들이는 등 대통령의 소탈한 리더십이 부각됐다. 김 지사는 “예정에 없던 질문까지 다 들어주셨고, 시간이 2시간을 넘겼는데도 모두가 집중해 있었다”며 “박진감 넘치는 현장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현안 건의도 이어졌다. 김 지사는 광주 민간·군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 이전하려면 무안군민이 수용 가능한 대폭적인 국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즉석에서 전남도·광주시·무안군·기재부·국방부와 대통령실이 함께하는 TF 구성 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여름철 집중되는 태풍과 폭우에 대비해 시민 안전 강화에 나섰다. 지난 13일부터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송정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국민행동요령 및 풍수해·지진재해보험 홍보 캠페인’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번 캠페인은 호우, 태풍, 폭염 등 자연재난 발생 시 사전 대비 방법과 대피 요령, 위험시설 피하기 등 국민행동요령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재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 스스로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주택과 상가, 농·임업용 온실 등 다양한 시설이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풍수해·지진재해보험 가입을 권장하고 있다. 정부가 보험료의 55% 이상을 지원하며, 저소득층은 최대 100%까지 지원받아 부담을 크게 줄였다. 가입 대상은 소유주뿐만 아니라 세입자도 포함돼 광주시민 누구나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신민석 자연재난과과장은 “기후변화로 재난이 잦아지는 상황에서 행동요령 숙지와 재해보험 가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재난에 강한 안전 도시 광주를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여수시의회가 연등천 일대를 시민들이 걷고 머무를 수 있는 도시숲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실행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수시의회 ‘지방하천 블루그린 네트워크 조성 연구회’(대표 진명숙 의원)는 지난 24일 제2차 간담회를 열고 연등천 도시숲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공유했다. 이번 논의는 지난해 완료된 ‘지방하천(연등천) 환경생태계획 수립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연등천 주변 유휴공간을 활용한 소규모 정원 조성,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한 나무 식재, 민·관 협력 모델 구축 등이 논의됐다. 특히 여수시 건설과, 공원과, 산림과, 징수과 등 실무 부서뿐만 아니라 여수시새마을회와 국제로타리클럽 3610지구가 함께 참여하면서 민·관 협업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 참석한 의원들은 현장의 여건과 하천 기본계획에 따른 제약을 고려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박성미 의원은 “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소규모 공간을 우선 발굴해야 한다”고 제안했고, 이미경 의원은 “수목 식재가 어려운 곳은 벽면녹화 같은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신출 의원은 “수종 선택은 물길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은 전남의 미래를 여는 도시입니다. 자연과 산업이 공존하는 이곳을 철강, 이차전지, 글로벌 물류의 거점이자 청년 벤처의 허브로 육성하겠습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광양에 대한 강한 기대와 전략적 비전을 제시했다. 24일 광양 성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광양시 정책비전투어’ 현장에서 김 지사는 광양시와 도민 150여 명 앞에서 ‘K-첨단산업의 심장, 글로벌 해양시대 신성장 거점 광양’이라는 정책비전 슬로건을 바탕으로 7대 미래 청사진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정인화 광양시장,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 임형석·강정일 전남도의원, 전남도청 및 전남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해 지역 미래에 대한 진지한 토론과 현장 건의를 이어갔다. 김 지사는 인사말에서 “광양은 550리 섬진강이 만들어낸 천혜의 자연환경과 포스코, 광양항, 컨테이너 물류단지 등 국가 기간산업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도시”라며 “전남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장 젊은 도시이자, 이차전지와 철강, 항만 산업의 선도 도시로서 탁월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날 김 지사와 함께 비전을 제시한 전남연구원은 광양의 미래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2025년도 제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786억원 규모의 핵심 사업 예산을 확보하며 지역 발전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추경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예산안으로, 경기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광주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모빌리티 AX실증랩 조성에 추가 예산을 확보해 AI 2단계 사업 추진에 탄력을 더했다. ‘AI 선도도시’로서 제조 AI 산업뿐 아니라 국가 주권형 AI ‘소버린 AI’ 확보에도 앞장서며 미래 신산업 육성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는 715억원이 편성돼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와 함께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힘이 실렸다. 또한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한 월세 지원 예산 33.6억원도 반영돼 청년층의 주거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광주상생카드는 할인 정책과 안정적인 운영 기반 마련으로 사용액이 전년 대비 42% 증가하는 등 지역 소비 진작에 긍정적 효과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국비 확보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골목상권 보호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민생 안정과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이번 추경 편성을 환영한다”며 “광주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청년 신입직원의 조기 이탈을 막고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하반기 직장적응 지원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관리자와 청년 신입직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 신입 직원의 조직 적응력을 높이고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육은 ‘청년친화 조직문화 교육’과 ‘직장적응 지원 교육’ 두 가지로 구성되며, 참여 인원 규모에 따라 기업 현장 방문 또는 혼합형 교육으로 운영된다. 관리자의 리더십 강화, 신입직원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과 힐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과목 중 기업이 원하는 내용을 선택할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기대된다. 특히, 교육에 참여한 신입 직원들에게는 직장생활에 필요한 물품이 담긴 키트를 제공해 실용적인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상반기에는 40여 개 기업에서 1700여 명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이번 하반기 사업에도 많은 기업의 관심이 예상된다. 광주시 권윤숙 청년정책과과장은 “청년 신입직원이 안정적으로 직장에 적응하고 장기근속할 수 있도록 돕는 이 사업이 지역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