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청남도가 반도체 핵심 소재 분야에서 총 1억 2000만 달러(약 1700억 원) 규모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며 민선 8기 외자 유치 누계 39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도의 올해 외자 유치 목표인 40억 달러에 성큼 다가선 성과다. 충남도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미국 에어프로덕츠(Air Products)와 인도 바바 어드밴스 머트리얼즈(Baba Advanced Materials) 등 외국인 투자기업 2곳과 시설 신·증설을 위한 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를 비롯해 커트 르페브르 에어프로덕츠 아시아법인 대표, 나레쉬 파텔 바바 어드밴스 머트리얼즈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어프로덕츠는 천안 3산업단지 내에 초고순도 산업용 특수가스 생산 설비를 확충한다. 이는 국내 최초의 특화 설비로,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가스의 국산화 및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바바 어드밴스 머트리얼즈는 남공주일반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설하고, 국내 기업 제이앤머트리얼즈와 합작해 ‘인디켐’(IndiChem)이라는 법인을 설립한다. 이들은 반도체 포토레지스트용 원재료를 정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 내 대기 오염물질 다량 배출 사업장 57곳이 배출량 감축을 위해 3조 1000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대기 오염물질 총량관리대상 사업장 대표 등이 2029년까지 배출량을 36% 감축하는 ‘제2차 대기오염물질 자발적 감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제2차 중부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2025-2029)에 따른 지역 이행 과제로, 산업부문의 실질적 감축을 유도하고 도민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도와 참여 기업들은 2025년 기준 대기오염물질(NOx, SOx, TSP) 전망 배출량인 7만 2251톤 대비 2029년 배출량을 4만 6184톤까지 36% 감축할 방침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참여기업은 △탈질·탈황 설비 △저녹스버너 △고효율 집진기 △신재생에너지 설비 도입 등 3조 1000억원 규모의 환경설비 교체 및 개선에 나선다. 이와 함께 사업장 여건에 따라 나무 식재, 정화벽 설치 등 환경개선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도는 감축 이행 실적을 ‘사업장대기오염물질관리시스템’ 및 감축보고서를 기반으로 매년 검증하고, 필요시 현장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성과가 우수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위원장 이연희, 이하 농수해위)는 제359회 정례회 기간 중인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서해 원거리 도서 지역 현장을 방문해 섬 지역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격렬비열도, 외연도, 호도, 원산도 등 충남 서해 원거리 4개 도서 지역의 실태를 직접 파악하고, 섬 발전방향과 충남 수산업의 미래 비전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농수해위는 첫 방문지인 충남 최서단의 격렬비열도에서 불법어업 감시‧신고 체계와 항로 표지 점검, 해양환경 관측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특히 충남도가 역점 추진 중인 격렬비열도항 항만 개발 사업 현장을 직접 돌아보며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방문한 외연도에서는 충남도 바다숲 조성 사업 현장을 살펴보고, 현지 주민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섬 교통편 운영 현황, 어업환경, 생활 인프라 등 주민들이 직면한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청취했다. 외연도는 보령 대천항에서 약 40㎞ 떨어진 보령시 오천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169세대 312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여객선은 하루 2회 운항 중이며, 연간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도민 모두가 안전한 충남’을 위해 15조원을 투입한다. 도는 18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김지철 교육감, 재난안전 유관기관‧단체 대표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힘쎈충남 안전비전 2040’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재난안전 정책의 새로운 가치를 반영한 이번 중장기 비전은 극심해지는 기후변화와 대형의 복합적인 재난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빠른 예측과 도민·공공·지역사회가 통합적 협력을 실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재난은 예고없이 찾아오고, 안전은 준비된 자에게만 허락된다는 말이 있다”며 “이 말처럼 우리가 철두철미하게 준비한 비전과 실행계획은 2040년 안전한 충남의 초석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2040년까지 15조 595억원을 투입해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 충남의 약속’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한 4대 목표, 4대 전략, 12개 과제, 181개 사업을 추진한다. 4대 목표는 △과학기술기반 선제적 재난 예방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 구축 △신속한 재난복구로 일상으로의 빠른 회복 △도민 참여를 통한 안전문화 확산을 제시했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고창군의회(의장 조민규)는 제316회 제1차 정례회를 지난 6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총 30건의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등 예산결산특별위원회 3건,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조례안(박성만 의원 대표발의), △향교·서원 활성화 지원 조례안(오세환 의원 대표발의) 등 자치행정위원회 24건, 산업건설위원회 3건이 포함됐다. 또한 정례회에서는 군정질문 및 답변이 진행됐다. 정례회 첫날인 10일 박성만, 임정호, 최인규 의원이 군정에 대해 질의했고, 이에 대한 심덕섭 군수의 일괄 답변은 17일 제3차 본회의에서 이뤄졌다. 이후 최인규 의원의 보충 질문도 이어졌다. 질의·답변의 구체적 내용은 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조민규 의장은 “회기 기간 동안 책임감 있게 의정활동에 임한 의원들과 공무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의회와 집행부가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상호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군정의 발전을 함께 도모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경신 의원 5분 발언, 18일 본회의에 앞서 이경신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교 운동장을 활용한 파크골프장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상근)는 17일 제359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2차 회의에서 2024회계연도 충남도교육비 특별회계 결산 승인의 건과 10건의 조례안 등을 심의했다. 이용국 부위원장(서산2·국민의힘)은 “지역업체 활용 확대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중학교 교복 예산 지급 시기와 실효성을 검토해 학생 성장기 특성을 반영한 정책이 요구된다”며 “더불어 흡연·도박·학교폭력 예방 교육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다가가려면 교육 내용과 환경 전반의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응규 위원(아산2·국민의힘)은 “교육재정 내국세 비율 축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자율성 확보와 충남형 정책 사업 추진을 위해 유연한 재정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늘봄학교 예산 확대와 인력 처우개선을 통해 돌봄의 질을 높이고, 단순한 시간 확대보다 프로그램 내실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방한일 위원(예산1·국민의힘)은 “매년 반복되는 집행 잔액 문제해결을 위해 실효성 있는 예산집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효과적이고 특색 있는 인성교육 추진을 위한 충분한 예산확보로 단위 학교의 안정적 운영을 지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청남도와 태안군이 2026년 개막 예정인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힘찬 걸음을 시작했다. 박람회 개막을 300일 앞둔 6월 17일, 충남도와 태안군, 조직위원회는 태안 아일랜드 리솜에서 ‘D-300 성공 기원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준비 태세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가세로 태안군수,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을 비롯한 관계 기관 및 단체 인사 등 400여 명이 참석해 박람회에 대한 기대와 의지를 드러냈다. 행사는 △주제 공연 △민간 조직위원장 및 홍보대사 위촉 △NH농협 후원금 전달식 △응원 릴레이 영상 상영 △입장권 오픈식 △성공 기원 세리머니 및 축하공연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19세기 프랑스 파리가 세계박람회를 통해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발돋움한 것처럼, 태안도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세계적인 복합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강한 포부를 밝혔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태안의 자연과 정원이 세계 무대에 소개되는 기회이자 지역 경제와 문화의 동반 성장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군민과 함께 박람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민간 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VR은 더 이상 게임만을 위한 기술이 아닙니다. 지역을 알리고, 교육하고,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입니다.” 문경 에코월드에 지역 최초로 문을 연 VR 체험존. 이를 주도한 주)에스지엔터테크의 고동균 대표는 이번 개관이 단순한 체험 공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6월 13일 개관식 현장에서 만난 그는 VR 기술이 지역 관광과 공공 서비스에 접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설득력 있게 제시했다. 고 대표는 “문경 에코월드 VR 체험존에는 2·4인용 VR 게임, VR 페인팅, 미술 체험 등 총 7종의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고 그러면서 미술 체험은 “VR로 그림을 그려 자신의 이메일로 보내는 시스템으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에스지엔터테크는 이처럼 지역 맞춤형 VR 콘텐츠를 통해 지자체와의 협력도 추진 중이라고 밝히며, “지자체의 명소를 활용한 맞춤형 미술 체험은 지역 홍보 효과를 높이는 데 적합하다고 했다. VR 기술은 관광뿐 아니라 교육·공공 영역에서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산간벽지 학교를 대상으로 한 VR 미술 체험 교육, 관공서를 위한 VR 신문고 시스템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접근이 어려운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김태흠 지사는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권한대행 등 10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 정영웅 두보산업 대표이사 등 29개 기업 대표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29개 기업은 2030년까지 10개 시·군 산업단지 등 53만 1001㎡의 부지에 총 6694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거나 이전하고, 국외에서 복귀한다. 이들 기업이 계획대로 가동할 경우 신규 고용 인원은 1395명이다. 구체적으로 종이상자 업체인 두보산업은 180억 원을 투자해 천안 동면 개별 입지 4만 460㎡의 부지에, 한우 육가공 업체인 농업회사법인 성신종합유통은 116억 원을 투자해 천안 성남면 개별 입지 3958㎡ 부지에 공장을 신증설한다. 계란판·계란팩 제조 업체인 풍년그린텍은 327억 원을 들여 천안 동면 개별 입지 4021㎡의 부지에 경기 안산 공장을 이전하는 동시에 생산 시설을 넓히기로 했다. 공주 남공주일반산단에는 반도체 제조용 혼합물 업체인 티에스피가 270억 원을 투자해 9862㎡ 부지에, 2차전지 첨가제 및 의약품 중간체 업체인 덕산테코피아가 260억 원을 투자해 6928㎡ 부지에 공장을 각각 신증설한다. 아산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가 영아를 둔 가정의 교통 불편 해소와 양육 부담 경감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에 나선다. 17일 도의회는 이용국 의원(서산2·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영아 부모 택시이용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제359회 정례회 제1차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영아를 동반한 이동 시 어려움을 겪는 부모의 육체적·정신적 부담을 덜어주고, 출산·양육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도지사의 안정적 양육환경 조성 책무 ▲영아 부모 택시이용 지원을 위한 계획수립 및 시행 ▲택시이용 비용지원과 지원중단·환수조치 규정 ▲행정기관 및 관련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등이 명시돼 있다. 이 의원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상황에서, 영아를 동반한 이동은 부모에게 상당한 육체적·정신적 부담이 된다”며 “이는 곧 부모의 사회·경제적 활동 참여를 제약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영아 부모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통해 양육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출산에 대한 긍정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야 할 때”라며 “이번 조례가 부모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