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국내 설탕 시장을 장기간 과점해온 CJ제일제당과 삼양사의 최고위급 인사가 설탕 가격 담합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이 반복된 담합 사건의 최종 의사결정권자를 직접 겨냥한 첫 강제 조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CJ제일제당 전 식품한국총괄 김모 씨와 삼양사 최모 대표이사에 대해 담합 혐의로 구속영장을 집행했다. 법원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검찰의 청구를 받아들였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실무진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검찰이 수사 방향을 경영진으로 전환한 결과다. 당시 법원이 “대표자가 아닌 피의자는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며 ‘윗선’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고, 이후 실무진의 진술 번복이 나오면서 수사는 최고위 라인으로 확대됐다. 제당 업계의 담합 적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63년 ‘삼분 폭리 사건’ 이후 2007년에도 대규모 담합으로 과징금이 부과되는 등 가격 담합이 반복돼 왔다. 전문가들은 “담합으로 얻는 경제적 이익이 과징금이나 벌금보다 큰 구조”가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설탕 가격은 제과·음료 등 가공식품 전반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검찰은 이번 사건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에서 ‘최고혁신단체장상’과 ‘종합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재정 여건과 도시 성장의 구조적 한계 속에서도 도시 재도약 기반 마련,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주민 보호 행정 등 다양한 혁신 성과를 이뤄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경제 신문사가 주관하고, 국회행정안전위원회가 후원한 이번 평가는 학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의 정책 성과와 혁신 역량을 종합 검증해 선정했다. 이번 평가에는 전국 58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수상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김포공항 고도 제한 완화 성과다. 강서구는 전체 면적의 97%가 고도 제한에 묶여 수십 년간 재개발·재건축과 도시 경쟁력 강화가 사실상 불가능했던 상황이었다. 진교훈 구청장은 취임 직후 고도 제한 문제를 ‘도시 성장의 핵심 규제’로 규정하고, 민·관 협의체 구성, 국회 세미나 개최, 전문 연구용역 실시, 국토부·서울시 정책 협의, ICAO 본부 방문 등 다층적 전략을 추진했다. 2024년에는 ICAO 개정에 맞춰 강서구에 최적화된 고도 제한 완화 방안을 마련, 수평 표면 기준을 기존 45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오는 12월 13일 10시 관악구청 8층 대강당에서 개최하는 ‘관악S밸리 로봇·인공지능(AI) 경진대회’에 참가할 과학 꿈나무를 모집한다. 이번 대회는 관악구 벤처창업의 전초기지인 ‘관악중소벤처진흥원’이 주관하고 서울대학교 창업지원단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첨단 기술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과 이해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관악S밸리 로봇·인공지능(AI) 경진대회에서는 학생들의 로봇 조작 능력과 문제 해결력을 기반으로 우승 전략을 수립하는 ‘로봇 축구’와 ‘로봇 농구’가 운영된다. 대회는 모두 토너먼트 방식의 3판 2선승제로 치러지며 경기 조는 현장 추첨으로 편성된다. ‘로봇 축구’는 초등학교 1~3학년이 참가해 모든 공을 상대방 진영 골대에 넣는 참가자가 승리하게 된다. 초등학교 4~6학년이 참가하는 ‘로봇 농구’는 모든 공을 본인 골대에 먼저 넣는 참가자가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관악구 소재 초등학교 재학생 24명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12월 8일까지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하면 되고, 현장 접수는 불가하다. 한편 구는 지난 7월 관악중소벤처진흥원을 출범하고 관악S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11월 25일 오후 4시 구로구청 5층 강당에서 ‘구민과 함께 여는 2026년 구로구 예산안 설명회’를 연다. 이번 설명회는 2026년도 예산안의 주요 내용을 주민에게 공개하고, 예산편성 과정에 대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이를 통해 주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예산·정책 과정에서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 인사말,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2026년도 예산안 설명과 질의응답이 진행되며, 폐회 후에는 기념 촬영이 이뤄진다. 2026년도 예산안은 ‘기본이 튼튼한 구로 만들기’를 비전으로 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예산 규모와 재정 여건, 예산안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새롭게 추진하는 주요 신규사업 10개와 기존 사업을 확대하거나 강화한 10개 사업을 소개한다. 주민 제안으로 추진되는 정책제안 공모 선정 5건, 주민참여예산 64건, 민관협치 실행사업 4건 등 총 73건의 사업도 공개한다. 구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생활밀착형 정책을 확대하고, 주민 참여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나온 의견은 향후 정책과 예산 수립에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예산안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11월 25일,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자치회관 프로그램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마포구가 주최하고 16개 동 자치회관이 공동 주관하는 주민자치 축제로, 한 해 운영된 자치회관 프로그램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자치회관 운영 활성화와 주민자치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페스타는 자치회관 프로그램 작품 전시회와 공연 발표회로 진행된다. 작품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마포중앙도서관 6층 로비에서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서예, 공예, 민화 등 각 동 자치회관 대표 강좌에서 탄생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발표회는 오후 3시 마포중앙도서관 마중홀에서 개회식으로 시작된다. 개회식에서는 자치회관 운영 활성화에 기여한 단체 등에 대한 유공 감사장 수여식이 열린다. 이후 공덕동 공덕하모니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아현동 사물놀이, 도화동 노래교실, 용강동 라인댄스, 대흥동 고전무용, 염리동 라인댄스, 신수동 한국무용, 서강동 풍물 무대가 펼쳐진다. 8개 동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가 끝난 후에는 쉬는 시간을 이용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어 서교동 난타교실, 합정동 노래교실,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재)금천미래장학회(이사장 박준식)와 함께 1500만 원 상당의 장학금 기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 18일 박호순님이 금천미래장학회에 장학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박호순님은 2019년 9월부터 2025년 현재까지 독산2동 만수경로당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지역 어르신 복지와 열린 경로당 운영에 책임감을 가지고 헌신적으로 활동해 왔다. 이번에는 어르신 복지 증진에 이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더 많은 혜택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금천미래장학회에 장학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박호순님은 "아이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며, “교육을 통한 지역사회의 힘 있는 변화와 학생들의 든든한 성장에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19일에는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원장 천영길)이 금천미래장학회에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KCL은 1971년 설립된 이후 건설, 에너지, 생활안전, 보건, 화학/환경, 의료/바이오, 헬스케어, 모빌리티, 화재/안전,전기/전자, 부품소재 등 전 산업 분야에서 국내외 기업들에게 시험·검사·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이코노미 강권철 기자 | BBQ가 ‘뿜치킹’ 출시 이후 시즈닝 치킨 맛집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은 신메뉴 뿜치킹의 인기에 힘입어 기존 시즈닝 치킨 메뉴 ‘크런치버터치킨’이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바이럴되며 일평균 판매량이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역주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9월 출시된 뿜치킹은 고다, 체다, 블루, 파마산 치즈와 요거트, 유크림 분말의 조합으로 달콤하면서도 고급스럽고 진한 치즈 풍미가 특징이다. 뿜치킹은 출시 이후 평일 평균 1만 마리, 주말 평균 2만 마리 판매고를 기록하고, 한 달 만에 누적 판매 40만 마리를 돌파하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새로운 시즈닝 치킨 뿜치킹의 인기가 높아지자 BBQ의 기존 시즈닝 치킨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4일, X(구 트위터)의 한 사용자는 크런치버터치킨을 먹고 “얘들아 뿌링클보다 더 맛있는 치킨 있다는 거 왜 아무도 안 알려줬어”라는 글과 이미지를 업로드 했고, 해당 게시물은 조회수 600만건, 리트윗 6,000건을 넘으며 사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댓글에는 “이 비주얼 뭐지”, “꼭 먹어보겠다”, “인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다양한 복지 수요와 사회적 돌봄의 필요성이 증대되는 사회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립을 추진 중인 서초형 복지돌봄 전문기관 ‘서초복지돌봄재단’의 연내 출범을 목표로 발기인 총회와 이사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열린 총회에는 복지, 의료, 법률, 종교, 경제 등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각 분야의 발기인들이 참석해 ▲임원 선출 ▲정관 및 사업계획서 승인 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하며 재단의 운영 방향성과 구조를 구체화했다. 이어 17일에 개최된 이사회에서는 이사장 선출과 운영 규정 의결을 통해 재단 설립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서초복지돌봄재단’은 고령화 가속, 1인 가구 증가, 돌봄 공백 심화 등 사회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추진된 서초형 복지모델이다. 주민 참여 기반의 민·관 협력 컨트롤타워로 주민의 다양한 복지 수요에 맞춘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특히 구는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이 지역에서의 일상적 돌봄을 강화하고 보건·의료·요양·복지 서비스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법이라는 점을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지역 음식 자원을 활용한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11월 20일부터 12월 7일까지를 ‘충남미식주간’으로 선포한다고 19일 밝혔다. ‘충남에서 펼쳐지는 맛의 페스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미식 주간에는 천안, 공주, 논산, 계룡, 부여, 금산, 예산, 청양 등 충남 서부내륙권 8개 시군의 블루리본 선정 맛집과 카페 총 36곳이 참여한다. 이 기간 동안 충남 외 지역 거주민이 선정된 식당과 관광지 1곳 이상을 방문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1인당 온누리상품권 2만 원권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충남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선정은 ‘2025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의 일환으로, 블루리본 서베이(BR미디어) 소속 19명의 심사위원단이 현장 평가를 진행해 이루어졌다. 선정 업소는 공주시 5곳, 천안시 8곳, 논산시 6곳, 계룡시 2곳, 금산군 3곳, 부여군 2곳, 예산군 7곳, 청양군 3곳 등이다. 특히 다수 업소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노포 맛집 및 추천 맛집 목록에도 포함된 검증된 곳으로 평가받았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블루리본 공식 홈페이지에 ‘서부내륙권 전용 미식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총 33개 대회와 역대 최대 규모인 총상금 1억 3,200만 달러로 구성된 2026 시즌 일정을 20일 발표했다. 2026년 LPGA 투어는 세계 최정상급 여자 골퍼들이 투어 역사상 가장 큰 상금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되며, 네덜란드에서 개최되는 유럽·미국 여자 골프 대륙 대항전 솔하임 컵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아람코 챔피언십 등 새로운 대회와 개최지도 추가됐다. 내년 투어는 총 13개 국가·지역과 미국 13개 주를 순회하며 진행되고,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1월 29일 미국 올랜도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 클럽에서 열린다. 메이저 대회 일정은 4월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리는 ‘셰브론 챔피언십’으로 시작된다. 이어 6월 4일부터 나흘간 캘리포니아에서 ‘U.S. 여자 오픈’이 개최되고, 6월 말에는 미네소타주에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 이어진다. 7월 9일에는 프랑스에서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이 열리고, 7월 30일 잉글랜드 리덤 세인트앤스에서 열리는 ‘AIG 여자 오픈’을 끝으로 5개의 메이저 대회 일정이 마무리된다.
지이코노미 신종삼 기자 | 인천광역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지속가능한 원도심 마을공동체 활성화 방안 연구회(대표의원 유승분)’가 19일 행정안전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정책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평생교육을 기반으로 한 인천형 원도심 공동체 활성화 모델을 발표했다. 보고회에는 유승분 대표의원(국·연수구3)을 비롯해 김종배(국·미추홀구4)·이선옥(국·남동구2)·임춘원(국·남동구1) 의원이, 연구용역을 수행한 삶과앎 모두의 평생학습 측에서는 전하영 책임연구원과 박현규·최정연 공동연구원 그리고 (재)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김명랑 정책연구실장 및 이주희 평생교육부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진행됐으며, 원도심의 인구 감소·고령화·관계 단절 등 복합 문제를 평생교육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주민 주도형 회복 전략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구회는 정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간담회(4월, 전문가·정책기관 의견 수렴), 부산 한내마을·감천문화마을·맨발동무도서관 등 현장방문(8월), 연수구 청학동 주민 FGI(포커스 그룹 인터뷰, 10월) 등을 진행해 원도심 현장의 실제 요구를 반영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 조직화, 마을활동가 역량,
지이코노미 신종삼 기자 | 부평구(구청장 차준택) 보건소가 19일 인천세종병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는 5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인천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이번 협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예방 교육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건강강좌 ▲홍보 및 캠페인 등 생활밀착형 예방관리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인천세종병원은 2025년 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돼, 인천 동북권(부평구,계양구)을 담당하는 전문 기관이다. 보건소는 센터의 전문 인력과 자원을 연계해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는 등 질환 예방·관리에 집중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심뇌혈관질환은 발병 후 치료보다 사전 예방이 훨씬 중요하다”며 “전문의료기관과 협력해 주민이 스스로 건강을 지키고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천안시는 19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시군 협력체 회의에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추진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예천군청에서 열렸으며, 협력체에 참여하는 충남·충북·경북 지역 13개 시군의 시장·군수가 참석해 사업 추진을 위한 광역 협력 체계를 재확인했다. 협력체는 제4차 국가철도망에서 ‘추가검토사업’으로 분류됐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전 구간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신규사업으로 반영하기 위한 공동 대응 전략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연구용역을 총괄하는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본부장이 참석해 ‘국내 철도의 가치와 정책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국가철도망 확충의 필요성과 함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정책적 타당성이 상세히 설명되며 참석 시군의 공감대를 높였다. 천안시는 앞으로도 협력체 13개 시군과 함께 중앙정부 및 국회와의 공조를 한층 강화해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위한 전략 대응을 지속할 방침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13개 시군, 300만 중부권 주민의 오랜 염원이자 국토균형발전·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세계 유일의 아카펠라 소년합창단이자 ‘평화의 사도’로 알려진 파리 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오는 12월 13일(토) 천안예술의전당에서 ‘사랑과 평화의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들은 대한민국 공연전문가 82인이 선정한 ‘연말클래식 추천공연 1위’에 오른 바 있으며, 내한 공연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고전 클래식 명곡부터 크리스마스 캐럴, 프랑스 샹송, 세계 민속곡, 팝까지 시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로 구성됐다. 공연은 모리스 뒤리플레의 ‘Ubi Caritas(사랑이 있는 곳에)’로 시작해 헨델, 바흐, 카치니, 모차르트 등 당대 거장들의 합창 작품을 소년들의 ‘천상의 음색’으로 선보인다. 이어 ‘O Holy Night, 고요한 밤 거룩한 밤, Jingle Bells 등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캐럴 무대가 이어지며 연말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프랑스 특유의 감성을 담은 샹송 또한 이번 내한 무대의 또 다른 매력으로 꼽힌다. 드미 루소의 ’희망을 벽에 그리다‘, 자크 브렐의 ’사랑만 있다면‘, 샤를 아즈나부르의 ’무대 위의 사람들‘ 등 명곡들이 천안 무대에서 울려 퍼질 예정이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상근)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충청남도교육청을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기초학력 향상·AI교육 활성화·교사업무 경감·교육안전 인프라 확충 등 주요 교육 현안 전반에 대한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김응규 위원(아산2·국민의힘)은 “고등학교 기초학력 미도달 비율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기존 프로그램을 전면 재검토하고 새로운 관점에서 학력지원 체계를 재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주배경학생 지원이 언어교육 중심에 머물러 있다며 “정서 안정, 진로·진학 등 실질적 지원 영역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성재 위원(천안5·국민의힘)은 “AI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학생 참여 확대 프로그램과 전문 인력 배치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혁신학교는 지난 10년간의 운영 성과를 토대로 정량적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교사 책무성을 강화하여 모델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지윤 위원(비례·더불어민주당)은 “늘봄학교 보조강사 인건비가 낮아 교육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며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방송시설·정보화기기까지 교사가 직접 관리하는 현실에서는 수업 집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충남 방문의 해 홍보대사인 천안 출신 배우 오대환씨와 함께 제작한 신규 유튜브 시리즈 ‘충남 대환영’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리즈는 ‘충남 아저씨가 전하는 충남의 진짜 이야기’를 콘셉트로, 오대환 배우가 고향 충남의 곳곳을 직접 여행하며 지역 관광자원과 생활·문화 이야기를 소개하는 콘텐츠다. 서천·천안·홍성·아산·공주 등 충남 매력 담은 8편 구성영상은 총 8편으로 기획됐으며 주요 촬영지는 ▲서천(소곡주 체험) ▲천안(고향 투어·먹방·시축) ▲홍성(남당항) ▲아산(온양온천·온양온천 전통시장·영인산 자연휴양림 캠핑) ▲공주(한옥마을·도예 체험) 등이다. 첫 번째 공개 영상은 서천 편으로, 오대환 배우가 지역 전통주 ‘소곡주’를 만드는 양조장을 방문해 제조 과정을 체험하고 서천 전통주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배우는 모습이 담겼다. ‘충남 대환영’ 콘텐츠는 대환영(@DaewhanHyung), 충남관광(@chungnamtour) 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영화 ‘베테랑’,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금쪽같은 내 스타’, ‘신병 3’등에서 개성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 보령의 오색 찬란한 섬들이 세계 예술을 품는 제1회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을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해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는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된다. ‘움직이는 섬: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일원에서 펼쳐지며, 이후 2029년에는 3개 섬, 2031년 4개 섬, 2033년에는 보령 5개 섬(원산도·고대도·삽시도·장고도·효자도)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조직위는 송상호 경희대 명예교수를 민간조직위원장으로 선임하고, 공동조직위원장인 김태흠 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과 함께 비엔날레 준비를 총괄한다. 또한 지난 5월 김성연 전 부산비엔날레 집행위원장을 예술감독으로, 지난 9월 고효열 전 도의회 사무처장을 사무총장으로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강화했다. 조직위는 첫 회의 골격으로 △섬과 바다의 가치 발굴과 공유 △지역과 예술 결합을 통한 새로운 문화자산 창출
지이코노미 신경식 기자 | 사단법인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구리지회 모델분과는 오는 11월 23일(일) 오후 2시, 고모리 호수공원 문화마을 특설무대에서 ‘시니어모델 더봄 퍼포먼스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모델분과 창립을 기념하는 자리이자, 지역 시니어 문화예술 활동을 한 단계 확장하는 의미 있는 행사다. 대한민국은 2025년부터 고령 인구 1,000만 명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급속한 고령화 흐름 속에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위한 문화예술 활동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구연구성(교육·문화연구 기반의 시니어 활동 강화)을 중심으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교육·문화 지원이 꾸준히 이루어져 왔다. 시니어모델 활동은 2018년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 시니어모델학과에서 시작됐다. 이후 남양주시 해피누리복지관, 평내동 주민자치회, 다산1·2동 주민자치센터, 구리시 모델협회 설립 등으로 이어지며 시니어층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자세교정, 보행 교정, 퍼포먼스 교육은 어르신들의 자존감 회복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며 지역 대표 문화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구리시연예협회 모델분과는 지역 행사 오프닝 무대뿐 아니라 인근 시·군 문화행사에도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소홍삼)이 오는 12월 6일(토) 오후 3시, 관악아트홀에서 2025 꿈의 극단 관악 제1회 정기공연으로 뮤지컬 <외솔>을 선보인다. ‘꿈의 극단 관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관악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아동·청소년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이다. 올해 거점기관으로 선정된 관악문화재단은 청소년들이 극 예술을 통해 자기탐색과 협업 능력, 예술적 감수성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뮤지컬 <외솔>은 ‘극단 죽도록 달린다’ 서재형연출·한아름작가의 합작으로, 국어학자이자 독립운동가로 불리는 외솔 최현배 선생의 생애를 다룬 작품이다. 한글 연구와 ‘조선말 큰사전’ 편찬에 삶을 바친 그의 여정을 따라 우리말을 지키고자 했던 선각자들의 신념을 조명하고 언어가 개인의 삶과 공동체에 미치는 가치를 담았다. 이번 무대는 특히 극단 ‘죽도록 달린다’의 서재형 예술감독, 한아름 작가, 강예림 연출 등 전문 창작진이 교육 과정부터 공연 제작까지 함께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재단은 “꿈의 극단 관악은 예술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를 발견하고, 무대 위에서 협력하며 성장하는 프로그램”이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올해 구민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끈 주요 사업 중 구민의 관심과 높은 공감을 얻은 ‘2025년 양천구 10대 뉴스’를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양천구 10대 뉴스’는 한 해 동안 화제성이 높았던 정책과 숙원사업, 생활편의 확대 등 구민 체감도가 큰 사업을 후보로 선정하고, 구민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이번 투표는 10월 27일부터 11월 14일까지 총 19일간 온·오프라인 병행 투표로 진행됐으며,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고려해 오프라인 투표를 처음 도입했다. 투표에는 총 6,385명이 참여해 27,596표를 기록했으며, 지난해보다 참여자 1,134명, 투표수 6,509건이 증가해 오프라인 투표 도입이 참여 확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민이 직접 뽑은 ‘2025년 양천을 빛낸 10대 뉴스’는 ▲1위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선정 9년 만에 첫 삽 ▲2위 신월동 첫 지하철역 ‘대장홍대선 연내 착공’ ▲3위 1,0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 재건축 순항’ ▲4위 세대공감 놀이터 ‘양천가족 거리축제’ ▲5위 ‘구민안전보험’ 시행 ▲6위 전국 단위 ‘Y교육박람회’ 개최 ▲7위 무더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강원랜드가 2035년을 목표로 한 대규모 복합리조트 개발 계획을 내놓고 ‘한국판 라스베이거스’ 구축에 나선다. 강원랜드는 19일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2025 K-HIT 프로젝트 비전 발표회’를 열고 창립 이후 첫 종합 발전 전략인 ‘K-HIT 마스터플랜’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철규 위원장을 비롯한 정부·지자체 관계자, 전문가, 지역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마스터플랜에는 2035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입해 글로벌 수준의 복합리조트로 도약하겠다는 목표가 담겼다. 강원랜드는 이를 통해 연간 방문객 1300만 명, 매출 3조5000억원을 달성하고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 및 국가 관광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핵심은 전체 투자액의 71%가 투입되는 ‘그랜드코어존’ 개발이다. 대규모 돔형 엔터테인먼트 시설인 ‘미디어돔 아레나’를 비롯해 신축 호텔 3개 동, 신규 그랜드카지노 등이 조성된다. 강원랜드는 첨단 미디어 기반 콘텐츠를 결합해 계절 영향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복합리조트와 경쟁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자연환경을 활용한 ‘웰니스존’도 확대한다. 포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5월 1일부터 운영 중인 ‘구로 피크닉가든’에 10월 말 기준 6개월간 누적 이용객 5,500명이 다녀가며 도심 속 대표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구는 이달 말까지 운영을 마친 뒤 2026년부터 개장 시기를 앞당기고 운영 기간을 확대하는 등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구로 피크닉가든은 안양천변에 조성된 자연형 여가 공간이다. 피크닉장(데크) 5면, 차량에서 즐길 수 있는 차크닉 공간 10면, 잔디광장, 어린이 놀이공간 등으로 구성돼 가족 단위 이용객이 여유롭게 머물 수 있도록 조성됐다. 봄 튤립, 여름 수레국화, 가을 코스모스 등 계절에 따라 다양한 꽃을 심어 자연경관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올해 처음 문을 연 구로 피크닉가든은 5월부터 10월까지 약 5,500명이 다녀갔다. 특히 주말마다 피크닉 데크와 차크닉 공간 예약이 조기 마감됐고, 잔디광장과 어린이 놀이공간도 가족 단위 이용객으로 붐볐다. 어린이 놀이공간은 가장 높은 이용률을 기록한 시설로 나타났다. 구는 이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2026년부터 개장 시기를 4월로 앞당기고 운영 기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피크닉장과 차크닉 공간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11월 19일 금천구청 12층 대강당에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겨울철 대표 나눔 캠페인인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널리 알리고, 민관 파트너쉽을 강화해 지역사회 이웃돕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는 금천구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협력해 추진하는 대표적인 캠페인이다. 구는 올해 18억 원 모금(전년 목표 대비 13% 상향)을 목표로 내년 2월 중순까지 모금 활동을 진행한다. 모금된 성금은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연중 사용될 예정이다. 선포식의 하이라이트는 ‘사랑의 온도탑 퍼포먼스’였다. 유성훈 금천구청장,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혜영 사무처장, 우수기부자, 주민대표 등이 함께 준비된 온도탑에 공을 넣어 나눔 목표 100도를 완성했다. 이번 퍼포먼스를 통해 참석자들은 ‘혼자서는 작지만 함께하면 크다’는 나눔의 본질과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금천구청 1층 ‘나눔의 전당’에는 지역사회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한 ▲ 재단법인 명문 ▲ ㈜더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는 역사·산업·지역경제·복지 현안을 동시에 움직이며, 도시 전환의 속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양림동 선교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서부터 2026년 마을기업 육성 공모,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선보인 AI 기반 도시전략까지 광주는 서로 다른 분야의 정책을 하나의 흐름처럼 엮어내며 도시의 구조와 방향성을 재정렬하는 모습을 보였다. ■ 양림동 기독선교유산, 세계유산 등재 ‘첫 관문’에 서다 광주시는 20~21일 호남신학대학교에서 열릴 ‘한국기독선교유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 학술회의·워크숍’을 앞두고, 양림동 일대에 남은 기독교 선교유산의 가치와 등재 전략을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근대기 교육·의료·여성교육·사회복지·인권운동이 태동한 양림동 선교유산을 국제 기준에서 살펴보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하는 출발점으로 주목된다. 이번 행사에는 광주 남구, 대구 중구, 청주, 공주, 전주, 김제, 목포, 순천 등 기독선교기지를 보유한 8개 지자체가 함께 참여한다. 이들 지역에 남아 있는 선교사 묘역, 병원·학교 건립지, 선교사 주택 등은 한국 근대의 형성과정을 보여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는 21일까지 울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AI·에너지 중심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지역 산업 지형의 새로운 변화를 관람객 앞에 선명하게 드러냈다. 전남이 지향하는 ‘AI 에너지 수도’의 상이 어떻게 설계되고 있는지, 그리고 초광역 협력이 어떤 방식으로 지도를 다시 그리려는지 전시관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읽혔다. 전남도 전시관은 ‘대한민국 균형성장의 엔진, AI 에너지 미래도시 전남’을 주제로 구축됐는데, 홍보 부스의 범위를 넘어 실제 구현 가능한 미래 도시 모형처럼 설계된 점이 눈길을 끈다. AI·에너지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에너지 신산업이 확장되는 흐름을 시각화했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에너지 기본소득존’도 마련됐다. 해상풍력과 태양광 모형을 작동시키면 발전량이 표시되고, 그 수치만큼 기본소득이 지급돼 기념품과 교환하는 방식으로, 전남이 구상하는 에너지 순환 구조를 손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전남이 유치한 글로벌 AI·에너지 앵커기업의 대형 프로젝트, 우주산업 확대, 케이(K)-디즈니 조성,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등도 고화질 영상과 미디어월을 통해 소개됐다. 산업·관광·콘텐츠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국 대형 유통업체 타깃(Target)이 소비 둔화 여파로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연간 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인플레이션 장기화 속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고 경쟁이 심화된 영향이 반영됐다. 타깃은 지난 1일 마감된 3분기 매출이 252억7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253억2000만달러)에 못 미쳤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78달러로, 기대치 1.72달러도 하회했다. 3분기 매장 및 온라인 트래픽은 전년 대비 2.2% 감소했고, 동일매장매출은 2.7% 줄며 3개 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 릭 고메즈 최고상업책임자(CCO)는 “고객들이 지출을 극도로 아끼며 식품·필수품·뷰티 등 핵심 제품군에만 가치를 두고 소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홈디포 역시 소비 위축을 이유로 연간 전망을 낮춘 바 있다. 타깃은 연간 조정 EPS 전망을 기존 7~9달러에서 7~8달러로 낮췄다. 연말 쇼핑 시즌을 포함한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전년 대비 한 자릿수 초반대 감소로 유지했다. 고메즈는 “할로윈 등 연휴 시즌에도 선택적 소비가 뚜렷해졌고 이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 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SK그룹이 2028년까지 국내에 128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그룹 내 핵심 계열사들의 현금창출력과 조달능력이 대규모 투자계획의 실질적 실행 기반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SK하이닉스의 개선된 영업현금흐름(OCF)과 지주회사 SK㈜의 자산 유동화·자본 배분 능력이 결합된 구조가 전체 투자계획을 뒷받침한다. SK하이닉스는 그룹 내 가장 큰 단일 현금창출원으로, 투자 집행의 전면에 서 있다. 올해 3분기까지 OCF는 32조5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3% 증가했다. 운전자본 변동을 제외한 기초 현금창출력도 19조8459억원에서 37조6106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메모리 업황 회복과 HBM 중심의 제품 믹스 전환,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동기간 투자활동현금흐름은 –32조9145억원으로 전년보다 3배 이상 확대됐다. 이는 CAPA 확충과 시설투자 증가 영향이다. SK하이닉스는 영업현금흐름에 장기차입·회사채 발행을 결합한 방식으로 투자재원을 조달한다. 9월 말 기준 총차입금은 24조787억원이며, 이 중 단기성 차입은 9조2499억원으로 전체의 약 30% 수준이다. 부채비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영국 초정밀 검사장비 기업 테라뷰(TeraView)가 한국과 아시아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영국 기업의 코스닥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라뷰는 19일 주한영국대사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추진 배경과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2001년 설립된 테라뷰는 테라헤르츠(THz) 기술 기반 검사장비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반도체·이차전지·자동차 등 첨단 산업 전반에서 활용되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상장에서 총 500만 한국예탁증서(KDR)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7000~8000원이며 공모 규모는 350억~400억원 수준이다. 수요예측은 이달 13~19일 진행됐고 일반청약은 21~24일로 예정돼 있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9일이며,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공모자금은 해외사업 확장과 연구개발(R&D)에 투입된다. 테라뷰는 투자자 권리 보호 논란을 막기 위해 한국과 영국 양국 법률 검토와 한국거래소·예탁결제원과의 협업을 통해 보호장치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KDR은 상장 후 일반 코스닥 주식과 동일하게 거래된다. 돈 아논 테라뷰 대표는 “반도체·리튬이온 배터리 등 핵심 고객이 한국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신안군 장산면 인근 해상에서 19일 저녁 발생한 여객선 좌초 사고와 관련해, 김영록 전남지사는 밤사이 구조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전원 구조가 완료됐고, 인명피해가 없는 것이 무엇보다 다행”이라며 안도감을 나타냈다. 사고 선박은 항로에서 다소 벗어난 상태로 작은 섬의 전면부를 들이받으며 좌초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격은 섬 측면에 한 차례 더 완충되며 전복이나 침몰 위험은 크지 않은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해경 경비정 6척이 투입되어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노약자를 중심으로 한 1차 40명의 이송이 시작된 뒤, 밤 11시부터 목포 북항으로 승객들이 순차적으로 도착했다. 김 지사는 “현장 상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북항으로 나갔다”고 밝혔다. 전원 구조는 다음과 같이 이뤄졌다.1차 40명,2차 40명,3차 30명,4차 50명,5차 40명,마지막 46명 결국 승객 246명 전원 구조·이송이 완료됐다. 초기 경상자는 5명으로 파악됐으나, 이후 허리통증·두통·요통 등을 호소한 승객이 늘면서 경상자는 27명으로 집계됐다. 김 지사는 “밤새 환자들을 지속 확인해야 하며, 아침에 다시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전남 정치권이 19일 서울 국회에서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나주 유치’에 한목소리를 내며 힘을 모았다. 전남도는 이날 전남 지역 국회의원들과 ‘정책협의회’를 열어 지역 현안 전반을 논의한 데 이어, 광주 국회의원들과도 공동결의문을 발표하며 유치 의지를 분명히 했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박지원·이개호·조계원·김문수·권향엽 의원, 윤병태 나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공동결의문을 내고 “나주는 안정적인 부지 여건과 정주환경, 한국전력과 한국에너지공대 등 세계적 에너지 인프라가 집적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 소통관에서는 광주 지역구 안도걸·전진숙·정준호 의원과 함께 두 번째 결의문을 발표하며 광주·전남이 공동전선을 형성했다. 정치권은 국가 대형 R&D 시설이 특정 지역에 치우친 현실을 지적하며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나주 유치는 국가균형성장과 과학기술의 새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부지 선정 과정에서 나주의 강점이 공정하게 반영돼야 한다며 엄정한 절차를 요구했다.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태양의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18일 오후 4시 30분에 구청 강당에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선포식을 개최했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저소득 계층을 위한 재원을 마련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날 선포식에는 장인홍 구로구청장을 비롯해 구로희망복지재단 이사장,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각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구는 16개 동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을 나눔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촉장 전달 후에는 2026 따뜻한 겨울나기 온도탑 제막식을 진행해 사업의 힘찬 시작을 알렸다. 올해 모금 목표액은 31억으로 작년 목표액의 155% 수준으로 설정됐다. 재원 기부는 내년 2월 14일까지 성금과 성품으로 참여 가능하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구로구 전용 계좌(우리은행, 015-176590-13-520, 예금주 : 사회복지법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직접 입금하거나 구로구청 현관에 비치된 무인 단말기(키오스크)에서 카드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성품은 쌀, 김치, 생활용품 등을 구로구청 복지정책과나 동 주민센터에 방문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화성특례시 중소기업지원 자문단 에너지·환경·자원분과(분과장 최지연 ㈜경동에너지 대표이사)는 19일 향남읍 소재 ㈜21하이테크 사옥에서 ‘유증기 저감 및 스마트팩토리 도입 방안 공유’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유증기 저감·관리로 대기환경 개선을 도모하고 중소기업이 삼성전자 스마트팩토리 지원 사업을 참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자문단 위원과 관내 관련 업종 종사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이승국 ㈜21하이테크 전무가 ‘환경오염의 주범 유증기의 폐해와 대안’을 주제로, 기업들이 적용할 수 있는 유증기 및 대기 오염 저감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2부에서는 이은수 삼성전자 ESG&스마트공장 지원센터 위원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 인력 양성, 제조 혁신, 생산시설 자동화 및 개선 등을 지원하는 ‘삼성전자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의 신청 방법, 절차, 혜택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택구 기업투자실장은 “이번 세미나는 관내 중소기업의 환경·기술·경영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자리였다”며 “시는 관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특례시 중소기업지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사실상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9일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한병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안도걸 의원 등을 연이어 만나 ‘2026년도 광주시 핵심 국비 사업’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하며 반영을 건의했다. 가장 중점적으로 요청한 사업은 광주를 국가 인공지능 산업의 주축으로 세우기 위한 ‘국가 NPU(신경망처리장치) 전용 컴퓨팅센터’ 건립이다. 강 시장은 이 시설이 국가 AI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반이자, 광주 AI 생태계를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함께 논의된 주요 현안은▲광주 AI 실증도시 구축▲GIST 부설 인공지능 영재학교 설립▲옛 5‧18묘역 민주공원 조성▲광주천 생태하천 복원 등 광주 미래전략산업과 시민 체감 분야가 중심을 이룬다. 광주시는 이달 초부터 ‘국비확보 상황실’을 운영하며 매일 국회를 방문하고 있다. 예결위원장실과 양당 간사실, 지역 국회의원실 등을 찾아 필요한 국비 사업을 설명하고 증액 필요성을 설득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더불어민주당과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추가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권봉수 구리시의원과 느티나무포럼이 주최하는 「권봉수와 함께하는 일곱번째 이야기 마당」이 오는 11월 27일(목) 오후 6시 30분에 구리시 여성행복센터 대강당(행복동 5층)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구리시민과 함께하는 ‘정책 퍼실리테이션 회의’ 를 통해, 각계각층의 구리시민 약 200여 명이 참여하여 9개 분야, 총 80여 개의 시민제안을 받아 구리시민들에게 호평을 받은 「권봉수와 함께하는 이야기마당」은 11월에도 이어져 강연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책 퍼실리테이션 회의’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생각하고 공유한 제안들에 대해 권봉수 구리시의원은 현직 구리시의회 의원으로서, 그리고 내년 지방선거 구리시장 출마예정자로서 시민들에게 답변드릴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이번 이야기마당 행사의 강연자로서 나섰다고 밝혔다. 강연 주제는 「권봉수가 꿈꾸는 진짜 구리시의 미래」로, 구리시의 현재 상황에 대한 인식과 시민제안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담고 구리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미래에 대해 권봉수 구리시의원이 구리시장 출마 예정자로의 품격을 가지고 솔직하고 담대하게 구리시민 앞에서 강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행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11월 18일(화) 오후 5시, 금천구청 광장에서 성탄절 점등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성탄절의 분위기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점등식에는 유성훈 금천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구의장, 시·구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금천구교구협의회 소속 교회와 성도들, 많은 주민이 함께해 뜻깊은 시간이 됐다. 행사에서는 성탄절을 기념하는 아름다운 조형물이 점등됐고, 에어로폰 연주팀의 성탄음악, 나일론워십의 기타연주, 힘색소폰앙상블의 캐롤송으로 행사에 활기를 더했다. 올해는 광장 앞 정원을 활용한 조명 연출과 포토존을 새로 조성해 주민들이 더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점등된 성탄 트리는 내년 1월 중순까지 금천구청 앞 광장을 밝힐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천장은 “성탄절은 사랑과 나눔의 계절”이라며, “이번 점등식이 주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전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 화합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이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11월 19일 오후 3시 10분, 용강동복합청사 4층 강당에서 열린 ‘창문을 열어라’ 용강노인복지관 나눔 행사에 참석해 지역 어르신들과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독거 및 저소득 어르신 등 100여 명을 모시고 진행된 자리로, 초청공연과 축사, 나눔 프로그램 등이 이어지며 연말을 앞두고 어르신들에게 즐거움과 위로를 전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는 청춘악단 공연을 시작으로 아동·청소년 댄스동아리 무대, 배우 이정용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참석한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무대에 오른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갑자기 찾아온 초겨울 날씨로 부쩍 추워졌는데, 이렇게 밝은 미소로 뵙게 되어 반갑고 감사하다”라며, “바쁜 생활 속에 마음의 여유를 갖기 쉽지 않은 요즘이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어르신 모두 마음의 창문을 활짝 열고 이웃과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축사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핑거푸드 뷔페로 준비된 간단한 식사를 나누며 담소를 나눴고, 행사 말미에는 어르신들에게 ‘사랑키트’가 전달돼 풍성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마포구는 전국 최초 효도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19일(수)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본부장 김민수, 이하 서울서부지부)로부터 이웃돕기 성금 600만 원을 전달받았다. 이날 구청장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진교훈 구청장, 김민수 서울서부지부 본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서울서부지부의 뜻에 따라 화곡본동, 화곡4, 6동 주민을 위한 김장 나눔 재료 구입 등에 사용된다. 각동 희망드림단에서 김장을 담가 지역 저소득층 가정에 배부할 계획이다. 서울서부지부는 지난 2011년부터 지역 어려운 주민을 위한 나눔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성금 400만 원과 함께 쌀 10kg 50포를 후원한 바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생활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저소득층에게는 추운 겨울이 유난히 매섭게 느껴지기 마련이다”라며 “기초생활수급자, 홀몸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더욱 살뜰히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시청~광주역) 노선은 여러 변수를 뚫고 2027년 말 개통을 향해 속도를 다시 맞추고 있다. 광주시는 19일, 개통 목표를 기존 2026년에서 1년가량 늦춘 2027년 말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변화한 현장 여건을 냉정하게 분석해 내린 결정이다. 이번 일정 조정의 배경에는 설계 당시 예측하지 못했던 지반 상황 변화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실제 굴착 과정에서 지장물은 설계 대비 1.8배, 암반은 1.4배 늘어나 공정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줬다. 간선 전력선, 도시가스관, 상·하수도관 등 주요 지장물이 한꺼번에 몰려 있는 구간도 적지 않아, 구조물을 안전하게 시공하기 위해 기존 계획보다 더 긴 시간이 요구됐다. 여름철 기록적 폭우 역시 난관이었다. 7~8월 사이 하루 최대 426㎜가 쏟아진 극한 호우로 정거장 전체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공사 관계자들은 장비와 자재를 보호하고, 침수된 구조물을 다시 점검하며 안전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복구 작업에 심혈을 기울여야 했다. 그 과정에서 수개월 단위의 추가 시간이 필요했다. 광주시는 이러한 실제 현장 데이터를 토대로 토목 이후 남아 있는 건축, 전기·신호·통신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18일 한국한의약진흥원과 보건복지부가 공동 주관한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및 건강돌봄 우수사례’ 공모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한의약 중심의 지역 건강 복지 증진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전국 지자체에 공유·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구 106만여 명의 화성특례시는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권역별 맞춤형 한의약 건강돌봄 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시민 건강 형평성 제고를 핵심 정책 방향으로 삼고 있다.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의 출산율을 기록 중인 도시로서, 한방정책과 통합건강돌봄 모델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화성특례시는 지역별 특성과 주민 구성에 맞춘 차별화된 건강돌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서부권은 고령층과 다문화가정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방문형 한의약 건강관리 서비스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동탄권은 직장인과 청년층을 위한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동부권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건강돌봄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지역 간 건강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침·약제 처방을 기반으로 한 한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2025 화성특례시 투자유치 전략 포럼’을 다음 달 5일 동탄2 인큐베이팅센터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화성특례시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투자유치 전략 포럼으로 ‘화성특례시, 투자하고 싶은 도시로 가기 위한 넥스트 스텝(NEXT STEP)’을 부제로 개최된다. 포럼은 그간 화성특례시가 거둔 투자유치 성과를 토대로 향후 화성특례시의 지속가능한 투자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특별강연과 포럼 순으로 진행된다. 특별 강연에서는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이 ‘글로벌 투자 집적 도시로의 도약: 어떻게 기업을 유치할것인가?’를 주제로 글로벌 산업 변화 속에서 화성특례시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유치 전략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포럼 세션에서는 ‘초격차 도시를 향한 화성특례시 투자유치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주제로 홍사흠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의 발제와 전문가 6인의 토론이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기업인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련 전문가, 공직자, 관심있는 시민 등이 참여할 수 있으며,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사전 참가 등록이 가능하다. 조한용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포럼은 투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이전 논의가 다시금 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19일 서울 용산에서 열린 ‘대통령실-지자체 4자 사전협의’에서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김산 무안군수가 한 자리에 모이며 지난 10여 년간 멈춰 있던 논의 구조에 변화의 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이다. 이날 만남은 절차상의 모임이 아니라, 앞으로의 6자 협의체 논의를 대비해 핵심 쟁점을 정리하고 입장을 조율하는 중요한 사전 단계였다. 참석자들은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이전과 관련해 그동안 각 기관이 제기해왔던 우려와 입장 차를 허심탄회하게 공유했다. 정부가 마련한 중재안에 대해 대통령실과 세 지자체가 큰 틀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은 특히 의미 있게 받아들여진다. 무엇보다도 올해 안에 기획재정부·국방부·국토교통부까지 포함한 6자 협의체를 본격 가동하자는 데 의견이 모이면서, 장기간 교착 상태였던 공항 이전 논의가 실제 실행 단계로 향하는 첫 관문을 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무안군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는 이날 회의의 핵심 줄기였다. 대통령실은 무안군의 장기적 성장 기반을 고려해 국가산단 조성, 첨단산업 유치, 신성장 동력 확보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의원(서울 강서병, 외교통일위원회)이 어제(18일)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 사기 범죄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전기통신사업자에게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이용계약을 체결하도록 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대리점과 판매점의 관리ㆍ감독이 미흡하여 타인의 명의가 도용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개통된 이동통신 단말기가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용자가 휴대전화를 개통하는 과정에서 대포폰의 불법성 등에 대한 별도 고지 절차가 없어 금품을 대가로 타인의 통신용으로 제공하는 행위의 불법성, 대포폰 등 범죄 이용 가능성 등 법적 책임에 대해 인식하지 못한 채 대포폰 개통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또한, 본인이 인지하지 못한 채 대포폰이 개통되는 사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명의도용방지서비스 및 가입제한 서비스의 경우 통신서비스 가입 단계에서 이용자에게 해당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지만 이용자가 직접 신청해야만 이용할 수 있고, 대다수 국민들은 이러한 서비스가 있는지 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등 이용률이 저조하여 명의도용 방지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양천50플러스센터(센터장 이수옥)는 오는 12월 5일 『AI로 더 나은 내일을!! 중장년 세대를 위한 실용AI』 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서강대학교 미래교육원 이균재 교수가 양천50플러스센터와 협력하여 중장년층이 일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AI 기술과 도구를 친근하게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균재 교수는 “AI 기술은 더 이상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생활 곳곳에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도구가 되고 있다”며 “중장년 세대가 AI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쉽고 흥미롭게 강의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중장년층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일상생활·취미·업무 환경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강의 대상은 양천구에 거주하는 중장년 80여 명이며, 본 교육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AI 활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정보화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천50플러스센터장 이수옥은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에 중장년층이 새로운 기술을 접하고 익히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며 “이번 특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신안 해상에서 여객선이 좌초하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다. 19일 오후 8시 17분께 신안군 장산도 남방 족도 인근을 지나던 퀸제누비아2호가 암초에 걸려 움직임이 멈췄고, 신고를 받은 해경이 즉시 구조에 나섰다. 선박에는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총 267명이 타고 있었다. 제주에서 출발해 목포로 향하던 중 암초와 충돌한 것으로 파악되며, 사고 직후 해경 경비정과 구조 인력이 현장에 투입돼 선체 손상 여부와 탑승객 안전을 확인했다. 현재 해경은 승객들을 구조정으로 옮겨 목포로 이송 중이며, 이 과정에서 일부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부상 규모는 파악 중이다. 야간 사고인 데다 암초가 많은 해역 특성상 위험성이 컸지만, 신속한 대응으로 큰 혼란은 피한 상태다. 해경은 주변 해상을 계속 순찰하며 2차 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사고 원인과 선체 피해 정도는 추가 조사로 확인될 예정이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246명을 태운 여객선이 좌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후 8시 17분쯤 신안군 장산면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이 암초에 걸렸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당 선박은 제주를 떠나 목포로 향하던 중 사고 해역에서 암초와 충돌해 움직임이 멈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선박에는 승객 246명, 승무원 21명 등 총 267명이 탑승해 있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경비정을 현장으로 보내 승객 안전 확보와 선체 파공 여부, 침수 가능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 구조 인력은 주변 해역을 순찰하며 추가 위험 요소가 없는지 점검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탑승자 전원의 안전이 최우선 과제”라며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19일 새벽 5시, 무안에서 서울로 향한 일정은 긴장과 기대가 교차한 시간이었다. 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도로를 달리며, 용산 협의가 무안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여러 생각이 스쳤다는 것이 김산 무안군수의 설명이다. 김 군수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광주 군공항 이전 사전협의를 마친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협의 내용을 직접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오랫동안 꼬여 있던 실타래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는 걸 현장에서 느꼈다”는 평가가 담겼다. 이번 협의에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가 함께했다. 무안군이 지속적으로 주장해온 광주 민간공항 선이전, 광주시가 제시한 실질적 1조 원 지원 방안 모두에서 “이제 실질적인 협상이 시작됐다”는 변화가 감지됐다는 것이 김 군수의 판단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관심과 중재도 중요한 배경으로 언급됐다. 김 군수는 무안 현안에 대해 꾸준히 지원해온 서삼석 최고위원, 논의를 세밀히 조율한 김용범 정책실장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무안군은 앞으로 국가산단·첨단산업 유치와 국가 차원의 인센티브 확보를 위해 정부·지자체와의 협의를 더욱 밀도 있게 이어갈 계획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이전 문제가 11월 19일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서울에서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 강기정 광주시장, 김산 무안군수와 오찬을 겸한 협의 자리를 갖고 공항 이전과 관련한 주요 현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그동안 얽혀 있던 쟁점을 실마리 삼아 푸는 계기로 기록될 만하다. 김 지사는 SNS 글을 통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면서 상당한 폭의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고 밝히며, 그동안 어색했던 분위기도 “털어냈다”고 전했다. 이번 협의의 핵심은 광주시가 무안군에 제공하기로 한 1조 원 지원안이었다. 광주시의 재정 상황을 고려해 부족분을 국가사업으로 충당하는 방식이 제시되었고, 약 3000억 원 이상이 국가사업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커졌다. 전남도가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국가 지원 확대’가 실제 협의 테이블에서 가시화된 셈이다. 또 하나의 주요 합의는 광주 민간공항의 조기 이전이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목포~고막원) 완공 이후가 아닌, 그 이전에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뜻을 모았다. 무안공항에 KTX역이 설치되면 광주시민 이용 편익도 크게 오를 전망이다. 무안군 지원대책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영암군이 국제 문화교류 강화에서 생활 밀착형 도시정비, 그리고 교육·정착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쌓아가며 지역의 활력을 넓히고 있다. 11월 중순을 지나면서 군이 추진한 굵직한 사업들이 연이어 결실을 보이고, 주민 생활과 관광 서비스에 직결되는 개선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문화–교육–정착–관광’이 서로 맞물리며 지역의 흐름을 바꾸는 장면이 곳곳에서 포착된다. ■ 한–베트남 문화·관광 협력, 영암의 국제 교류 무대 넓히다 14일 (재)영암문화관광재단과 베트남 다낭시문화체육관광국이 문화·관광 교류 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양 지역 간 교류의 폭이 크게 넓어졌다. 협약에는 문화·예술 교류, 관광 홍보, 인적 자원 개발, 공동 프로그램 운영 등 장기적 관점의 협력 구조가 폭넓게 담겼다. 영암문화관광재단은 이미 다낭·호이안에서 열린 ‘제4회 한-베트남 페스티벌’을 통해 전통 가야금 공연과 K-POP 메들리를 선보여 현지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축제·세미나 공동 개최, 현지 체험형 프로그램 개발, 수공예품 협력, 문화유산 보존 네트워크 구축 등 보다 입체적인 협력이 논의될 전망이다. 다낭시 또한 KOL 초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동명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11일과 18일 양일간, 대학본관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청년 일자리 멘토 토크쇼’ 프로그램을 2회에 걸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크쇼는 많은 재학생들이 급변하는 채용 환경 속에서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직무역량과 실질적인 취업 준비 전략을 얻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날 행사는 다양한 분야의 공기업 및 대기업 현직 인사담당자가 멘토로 참여해 기업 및 직무 소개, 직무 역량, 취업 전략, 실제 직무 수행 사례와 채용 전형의 유의 사항 등을 중심으로 현실적인 조언을 전하는 자리였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생들의 전공별 진로 고민과 취업 준비 방법에 관한 질문이 활발히 이어졌으며, 멘토 개별 상담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언과 방향성을 확인했다. 참가 학생들은 “취업 준비 과정에서 무엇을 우선해야 하는지 명확해졌다”, “막연했던 고민이 현실적인 계획으로 정리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등 긍정적인 반응과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박효식 취업지원센터장은 “산업 수요에 기반한 실무형 멘토링과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현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청년 인재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킨텍스가 19일 고양·파주·김포지역 미술 전시 인프라의 거점이 될 100평 규모의 대형 전문화랑 '갤러리네오'가 킨텍스 제2전시장 1층에 개관한다고 밝혔다. 갤러리네오는 지난달 20일부터 임시 운영을 거쳐 19일 정식으로 개관하는 것으로 이날 함께 진행한 개관식에는 관내 미술협회 임직원 및 중견작가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개관은 고양 및 인근 지역의 부족한 전시 인프라 속에서 탄생하는 대규모 갤러리로서 지역 문화예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양시의 새로운 '문화예술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잡게 될 갤러리네오는 약 100평 규모의 복합예술공간으로 40여 평의 중견작가 전시관과 VIP 전시관(30평), 카페&라운지(30평)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커피와 함께 작품 감상을 즐길 수 있는 카페 공간은 향후 지역 작가들의 상설전 및 기획전을 병행해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열린 갤러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되고 있다. 한편, 현재 오프닝 전시로는 '소장품 기획전'이 진행되고 있으며 갤러리네오가 자체 보유 중인 국내외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또, VIP 전시장에서는 이우환 화가 대표작 '선으로부터(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