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 내 곳곳에서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김태흠 지사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20일 윤 장관과 당진 어시장, 예산군 신암면 시설하우스 단지를 차례로 찾아 피해 및 복구 현황을 청취하고 주민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윤 장관에게 “급격한 기후변화로 일부 지역은 반복적으로 수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도와 시군에서 근본대책을 수립하겠지만 정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가 발생해도 법과 규정에 따라 지원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이러한 부분도 살펴봐 달라”며 “신속한 복구 및 일상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특별재난구역 선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실태조사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팀을 구성해 각 지역에 파견했다”며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했다. 19일 오후 6시 기준 충남 도내 지점별 누적 최고 강수량은 서산시 571.2mm이며, 홍성군 460.3mm, 당진시 420.5mm, 예산군 403mm 등으로 집계됐다. 폭우로 인한 피해는 △사망 2명 △공공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상근, 이하 교육위)는 18일 열린 제360회 임시회 제2차 회의에서 충남교육청의 2025년도 주요업무 추진 상황을 청취하고, 조례안을 심의했다. 교육위는 이날 회의에서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으로 AI 교육과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사교육 시장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AI 교육의 공교육 내 시수 확대와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위원들은 “AI 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과목 편성과 교원 연수가 병행돼야 한다”며 “인성교육은 교과 과정에 자연스럽게 통합될 수 있도록 충남교육청 차원의 명확한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소년 문제 예방과 관련해서는 기존의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뮤지컬 등 학생 눈높이에 맞는 체감형 교육 콘텐츠 확대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이주배경 학생을 위한 언어 습득 지원 강화 ▲학부모 안내자료의 다국어 번역 제공 확대 ▲성장기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중고 교복‧체육복 지원체계 마련 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교육위 위원들은 자연재해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하며 “수해복구 장비와 제설 장비를 신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정부에 시군 원도심 시장 항구 복구, 침수 농산물 지원, 배수시설·하천 설계 기준 상향 등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 상황 점검 회의에 영상으로 참석했다. 회의는 이 대통령 모두발언, 기상 상황 및 전망 보고, 집중호우 대처 상황 총괄 보고, 도를 비롯한 지자체 대처 상황 보고, 종합 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충남은 배수로 준설 등 호우 대응 사전 준비에도 불구, 지난 16일부터 계속된 500㎜ 이상 집중호우로 2명의 인명 피해, 많은 시설 및 농경지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 △당진 어시장, 서산·태안 전통시장 침수 △삽교천 제방 등 하천 114개소 유실·파손 △도로 등 공공시설 56개소 파손 △농경지 1만 2000㏊ 침수 △닭 5만 마리 등 가축과 양식어류 폐사·유실 △예산·부여 등 시설하우스 침수 피해 등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2000여 명 비상근무 투입 △996세대 1747명 사전 대피 △삽교천 범람 고립 주민 83명 등 597명 구조 등 도의 대응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스코티 세플러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 오픈(총상금 170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US오픈 우승만 추가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21일 세플러는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7381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를 4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줄인 그는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 2위 해리스 잉글리시(36·미국·13언더파)를 4타 차로 제쳤다. 투어 통산 17번째, 시즌 4번째 우승으로 상금 310만달러(약 43억2000만원)를 받았다.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22·2024 마스터스, 지난 5월 PGA 챔피언십에 이어 4번째다. 이날 세플러는 5번홀(파4) 버디로 2위와 7타 차까지 벌어졌다가, 8번홀(파4)에서 벙커를 한 번에 빠져나오지 못해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4타 차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경쟁자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바로 다음 홀인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분위기를 바꿨다. 세플러는 퍼팅이 약점으로 꼽혔으나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크게 향상됐고, 이번 대회에선 퍼팅 랭킹 최상위권에 올랐다. 세플러는 2023년 WM 피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한국외국인부동산정책학회(박정기 이사장, 최호택 회장)가 7월 19일 첫 정기연구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회는 6월 12일 사단법인 창립총회 이후 첫 번째로 열린 행사로 한국의정연수원에서 진행됐다. 학회의 초대 이사장인 박정기 박사와 초대 학회장인 최호택 교수(배재대학교 행정학과)는 연구회가 한국의 외국인 부동산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향후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중요한 장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연구회의 주제는 이민정책과 외국인 부동산 거래 정책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김태희 이민정책박사(다문화사회전문가협회장)가 강연자로 나서, 국내 이민정책 전반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박사는 강연을 통해 외국인 정책과 부동산 정책간의 관계를 심도 깊게 설명하며, 부동산 관련 연구진들이 외국인 정책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참석자들은 이번 연구회를 통해 국내 체류 외국인들의 체류관리 정책과 관련 법규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다며, 매우 유익한 자리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부동산정책학회는 이번 연구회를 시작으로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다양한 주제로 정기연구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향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가 학생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실현하기 위해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18일 도의회는 방한일 의원(예산1·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교육청 고교학점제 운영 지원 조례안’이 제360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고등학생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학점을 이수하면 졸업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교육과정이다. 이번 조례안은 2025년부터 전국적으로 전면 시행되고 있는 고교학점제의 현장 안착을 위해 충남교육청의 체계적인 지원과 추진 근거를 마련하고자 제정됐다. 조례안은 ▲고교학점제 운영 기본방향 및 연간 지원계획 수립 ▲교사·학생·학부모 대상 연수 실시 ▲운영 현황에 대한 실태조사 및 정책연구 추진 ▲운영학교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 ▲지방자치단체·대학·관련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 고교학점제의 원활한 정착을 위한 조항을 담고 있다. 특히 교육감은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교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수는 물론, 학생과 학부모가 진로에 맞는 학업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연수 프로그램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고창군의회 이선덕 의원이 고창군 여성의 생활체육 참여 확대와 고령화 사회에 대응한 체육 인프라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18일 열린 제317회 고창군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창군은 별도의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기존 공공시설의 유휴 시간대를 활용함으로써 여성들의 체육 참여 기회를 넓힐 수 있다”며 “여성회관 등 공공시설의 야간 개방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특히 고창읍 중심부에 위치한 커뮤니티센터와 여성회관, 다목적실 등은 접근성이 좋아 주민 체육 활동의 거점으로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방교부세가 해마다 감소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체육관 신설보다는 기존 시설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공공 유휴공간을 생활체육 장소로 전환하면 여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여성 연령대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체육 프로그램 운영도 함께 제안했다. 50대 이하 여성에게는 취미와 오락적 요소가 결합된 운동 프로그램을, 60대 이상 고령층 여성에게는 건강 유지 중심의 저강도 운동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야 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고창군의회(의장 조민규)는 지난 7월 18일, 12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제317회 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기에서는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조례안 15건 처리,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번 임시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경신)는 군민 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추경예산안을 심사했다. 그 결과, 2025년 본예산 대비 225억 원이 증액된 총 8,720억 원 규모의 예산안이 본회의를 통해 최종 의결됐다. ■상임위원회별로 처리된 조례안은 총 15건이다. 운영위원회는 △고창군의회 기본조례 제정조례안(대표발의: 이선덕 의원) 1건을 심사했고, 자치행정위원회는 △고창군 도서관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6건을, 산업건설위원회는 △고창군 골목형상점가 지정에 관한 조례안(대표발의: 임종훈 의원), △고창군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대표발의: 오세환 의원), △고창군 장애인기업활동 지원 조례안(대표발의: 이경신 의원) 등 8건을 처리했다. 또한, 고창군의회는 7월 11일부터 17일까지 ‘2025년도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를 통해 군정 주요사업의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공주의 여름밤을 수놓을 감성 콘서트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오는 8월 19일(화) 오후 7시 30분,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최성수×피카소밴드 콘서트’는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하모니로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공주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고, 공주문예회관이 주관하는 ‘ICON COLLECTION 2025 GONGJU ARTS FESTIVAL’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한국 감성 발라드의 대표 주자 최성수, 실력파 밴드 피카소밴드, 전통 설장구 팀 ‘판타지’가 한 무대에 오르며 눈길을 끈다. 공연은 재즈·팝·국악을 넘나드는 감성 밴드 피카소밴드의 따뜻한 연주로 문을 연다. 이어 타악그룹 판타지가 협주곡 ‘소나기’를 통해 전통 타악의 에너지를 선보이며, 무대의 흐름에 강렬한 생동감을 더할 예정이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동행’, ‘그리움만 쌓이네’, ‘해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발라드 가수 최성수의 무대다. 관객과 함께 세월을 노래하며, 음악이 주는 진한 감동을 공유할 예정이다. 감성 음악과 전통 타악의 절묘한 조화,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 구성으로 기대를 모은 이번 콘서트는 관객들에게 단순한 공연을 넘어 ‘기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 한남동 관저 스크린골프장 등 대통령 경호처가 발주한 공사에 참여한 A업체가 공사 대금을 전혀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A업체는 앞서 대통령집무실 공사에서도 약 5억 원의 미지급 대금을 놓고 이미 소송을 진행 중이다. 20일 한겨레 취재에 따르면, A업체는 2022년 윤 전 대통령 당선 이후 현대건설 측 요청으로 △관저 내 스크린골프장 및 경호초소 △대통령 안가 리모델링 등 공사에 일부 참여했다. 모두 대통령경호처가 발주한 사업이었다. A업체는 해당 공사에만 원가 기준으로 약 1억 원을 투입했지만, 3년이 지난 현재까지 경호처나 현대건설로부터 공사대금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업체는 2022년 4월부터 대통령집무실과 경호처 관사 등 공사에 경호처 요청으로 참여했다. A업체가 실질적으로 관여한 공사는 총 26건에 달하며, 이 외에도 대통령 관저 앞 초소에 설치된 경호처 로고 작업도 수행했다. 공사 과정에서 A업체는 “감당이 어렵다”고 호소했지만, 경호처 측은 “대통령 취임식 전까지 공사를 마치지 못하면 모두 큰일 난다”며 강하게 압박했다고 한다. 결국 A업체는 정식 계약도 체결하지 못한 채 공사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이달 말 발표할 첫 세법개정안에서 윤석열 정부 시기의 감세 정책을 원상 복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핵심은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24%에서 다시 25%로 올리는 것이다. 기업 감세로 투자·성장을 유도하겠다던 윤 정부 정책이 효과를 내지 못했고, 부족한 세수 확보를 위해서라도 세율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기획재정부는 문재인 정부 당시 신설된 최고세율 25% 구간을 되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윤 정부는 이 세율을 24%로 낮췄지만, 이후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 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 원, 2024년에는 62조5,000억 원으로 급감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일부 대기업이 실효세율 18.7%에 그치는 등 '응능부담' 원칙이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우리나라 법인세율이 G7 평균(27.2%)보다 낮아 인상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OECD 평균(23.9%)보다는 높지만, 국제적 흐름이 이미 감세에서 전환된 만큼 세율 인상이 ‘글로벌 역행’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법인세율 인상보다는 조세감면제도 축소가 더 효과적이라고 지적한다. 우석진 명지대 교수는 “법인세율 1%포인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상호관세 유예 종료 시한이 임박하며 정부의 통상 협상 준비가 분주해졌다. 8월 1일 미국의 유예 조치가 끝나기 전에 협상안을 마련해야 하지만, 국내 부처 간 이견과 여론 부담으로 ‘위임’ 과정에서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 고위급 대표단이 방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협상의 핵심 쟁점은 농축산물 시장 개방과 디지털 규제 완화, 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 등이다. 미국은 자국 무역장벽보고서(NTE)를 통해 한국 측에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수입 허용 △과일류 검역 완화 △쌀 시장 개방 △유전자변형식물(LMO) 규제 완화 등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이들 사안 대부분이 법적, 제도적, 정서적으로 쉽지 않은 과제다. 특히 소고기 월령 제한 해제는 가축전염병예방법과 국회 심의를 거쳐야 하고, 국민 반감도 만만치 않다. 쌀 시장 개방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포함되지 않은 품목으로, 개정을 위해선 국회 비준이 필요하다. 과일 검역은 비교적 절차 단축 여지가 있으나, 미국산 사과조차 수입 절차 8단계 중 2단계에 머물러 있어 협상 여지가 제한적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디지털 규제 역시 협상의 민감한 축으로 떠올랐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ㅣ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새로운 주인을 찾는다. 창업주 고(故) 김대영 회장의 부인 손화자 씨 등 주요 주주의 지분 66.6%가 매물로 나왔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는 최근 잠재 인수 후보들에게 티저레터를 발송하며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매각 대상에는 최대주주 손화자 씨의 지분 12.4%를 포함해 대신증권, 현대차증권, KB증권 등 재무적 투자자들의 지분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이지스의 주요 주주로는 △지에프인베스트먼트(9.9%) △대신증권(9.13%) △우미글로벌(9.08%) 등이 있다. 시장에서는 이지스자산운용의 기업가치를 약 8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 달 중순 예비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건스탠리는 연내 거래 종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지스는 리츠(REITs)와 부동산 펀드 운용에 강점을 가진 국내 1위 부동산 전문 운용사로, 향후 금융·건설 대기업들의 인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고흥군이 고흥 출신 서정시 대가 송수권 시인의 문학 정신을 이어받아, 한국 문학 발전과 지역 문화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제9회 송수권시문학상' 작품 공모를 시작했다. 이번 공모는 고흥군이 주최하는 대표적인 문학 행사로, 고흥을 비롯한 전남 지역의 문학적 가치와 전통을 재조명하고, 한국 시문학계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 공모는 7월 21일부터 9월 19일까지 진행되며, 총 상금 4,500만 원 규모로, 세 개의 주요 부문에서 시인을 선정한다. ‘본상’ 부문에서는 등단 10년 이상의 시인에게 3,000만 원을, ‘올해의 남도시인상’은 전라남도, 전라북도, 광주광역시에서 활동하는 시인에게 1,000만 원을 수여한다. 또, ‘올해의 젊은시인상’ 부문에서는 등단 10년 미만의 젊은 시인 1명에게 500만 원의 상금을 시상한다. 응모 자격은 2023년 9월 1일부터 2025년 8월 31일 사이에 출간된 시집을 대상으로 하며, 이전에 다른 문학상에서 수상한 적이 없는 작품이어야 한다. 신청자는 본인 또는 타인의 추천을 통해 응모가 가능하다. 접수는 등기우편 또는 방문 접수만 가능하며, 이메일 접수는 불가하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고흥문화원이 새로운 변화를 맞았다. 지난 7월 17일, 고흥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1·12대 원장 이·취임식에는 600여 명이 모여 지역 문화의 한 축을 책임져온 송시종 원장의 12년 임기를 마무리하고, 이연숙 신임 원장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송시종 원장은 30년 넘는 지방공무원 생활을 바탕으로 2013년 제9대 원장에 취임해, 고흥문화원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힘썼다. 전라남도문화원연합회 회장으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 간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날 이임식에서는 그의 공로를 인정하는 공로패와 감사패가 전달되며, 그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신임 이연숙 원장은 고흥군의회 제 8대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을 지내며 지역 행정과 문화 발전에 대한 이해를 쌓아왔다. 현재는 (주)삼성금융서비스 유니온 고흥지사 대표와 문화원 부원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취임사에서 이 원장은 “지역문화의 전통을 지키면서 미래 세대와 활발히 소통하는 문화원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흥문화원의 새로운 도약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그동안 고흥문화원을 이끌어오신 송시종 원장의 노고에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강진군이 올해 ‘주택 신축 지원사업’ 대상자로 4가구를 최종 선정하며, 내 집 마련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 사업은 강진군에 전입했거나 전입 예정인 주민이 자가 주택을 새로 지을 때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정책으로, 지역 인구 유입과 안정적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심의위원회는 전입 목적, 가족 구성, 건축 준비 상황, 경제·사회 활동 계획 등을 꼼꼼히 살펴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4가구는 대가족부터 귀향하는 가족까지 다양한 배경을 지니고 있어 강진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 신청자는 “도시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일이 점점 어려웠는데, 강진에서는 텃밭과 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워줄 것 같아 용기를 내 신청했다”며 정착 의지를 밝혔다. 또 다른 가구는 “고향에서 부모님과 손주들과 함께할 집을 짓고 싶다”고 전하며, 이미 귀농 교육까지 마친 상태다. 강진군은 ‘실제로 집을 짓고 살아갈 사람’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며, 착공 기한을 엄격히 적용해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있다. 2023년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16가구 25명이 강진에 새 둥지를 틀었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장흥군이 ‘제18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발빠른 준비에 나서고 있다. 지난 17일 장흥군민회관에서 열린 자원봉사자 발대식에는 군과 군의회, 전라남도의회, 물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 21개 자원봉사단체 회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축제를 위한 결의를 새롭게 다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퍼포먼스와 함께 축제 공식 캐릭터 ‘온비’가 등장해 현장 분위기를 활기차게 이끌었다. 김선봉 바르게살기운동 장흥군협의회장과 이성숙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선서문 낭독을 통해 친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축제 봉사에 임할 뜻을 밝혔다. 노영환 부군수도 격려사를 통해 “장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기쁨을 전하는 주인공은 바로 자원봉사자”라며 “무더위 속에서도 힘을 모아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9일간 탐진강과 정남진 편백숲우드랜드 일원에서 개최된다. 살수대첩 거리퍼레이드, 대규모 물싸움, EDM 워터비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보성군이 2025년 상반기 동안 민원 응대와 업무 수행에서 친절과 적극성을 모범적으로 실천한 공무원 4명을 ‘베스트 친절공무원’으로 선정해 표창했다. 이번 표창은 분기별 2명씩 선발하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1·2분기 수상자를 통합해 상반기 대표 친절공무원으로 선정한 자리로, 군민 중심의 친절행정 정착과 조직 내 친절문화 확산에 대한 군의 의지를 보여준다. 수상자 명단에는 총무과 김성길·안주연 주무관, 보건소 오솔비 주무관, 재무과 강영민 주무관이 이름을 올렸다. 민원 현장에서 복잡한 행정 절차를 쉽게 안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민원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민원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세심하고 친절하게 설명하며 불편함을 최소화한 점이 민원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졌다. 이뿐만 아니라 동료 직원들과도 원활한 소통을 이어가며 조직 내 신뢰와 협력 문화를 조성한 점도 눈길을 끈다. 친절한 자세뿐 아니라 적극행정을 실천하며 조직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 이에 따라 이들의 사례는 향후 보성군 전체 공무원에게 우수 친절행정 사례로 공유돼 친절 문화 확산의 마중물이 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오래된 지적도를 현실에 맞게 정비하며, 도민 재산권 회복과 경계 분쟁 해소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남도는 2025년 제1회 지적재조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20개 시군, 80개 사업지구, 3만 3,256필지(약 1,958만㎡)를 신규·변경 지적재조사 사업지구로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지적재조사는 지도를 새롭게 정비하는 수준을 넘어서는 작업이다. 수십 년간 변화된 지형과 이용 실태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유지되어 온 종이 지적도의 경계를 디지털 기반의 현실 경계로 바로잡는 과정이다. 신규 지정된 지구는 목포시를 포함한 18개 시군 78곳이며, 변경 지정은 담양군과 무안군 2곳이다. 이번 결정으로 전남 전체 22개 시군 가운데 20곳이 지적재조사 대상에 포함되면서, 사실상 도 전역에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도는 현실 경계에 맞춰 정확한 지적도를 새로 작성함으로써, 이웃 간 경계 다툼을 줄이고 맹지 해소, 건축물 저촉 문제 해결 등 다양한 부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개별 토지 소유자가 부담하던 측량 및 등기 비용을 시군이 전액 부담해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준 점도 주목된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해당 지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는 국립세월호 생명기억관 건립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7월 25일(금) 오전 9시 20분, 목포 오션호텔 로얄블룸에서 지역상생협의체 2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해양수산부(세월호후속대책추진단)가 주관하며, 세월호 선체 처리 계획 이행과 관련된 지역상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로 마련됐다. 지역사회와의 갈등을 예방하고,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2차 회의에서는 세월호 선체 처리 계획 이행 사업과 관련된 여러 주요 사안들이 다뤄진다. 세월호 사건은 국민 모두의 가슴 아픈 역사로, 생명기억관 건립은 이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중요한 사업이다. 해양수산부는 생명기억관 건립과 관련된 지역상생 방안을 세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역 주민들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의 우려를 최소화하고 상생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1차 회의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에 대한 검토 결과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실행 가능한 지역상생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고하도 주민들은 생명기억관 건립 사업과 관련해 중요한 이해당사자들로, 이번 회의에서 그들의 의견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강진군이 여름을 맞아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인 ‘촌캉스 푸소’를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도심의 무더위를 피하고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다. 참가자들은 강진의 푸소(FU-SO) 농가에서 무료로 체류하며 진정한 여름 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여름휴가는 이제 강진에서 자연을 만끽하는 ‘촌캉스’로 특별하게 떠나보자. ‘촌캉스 푸소’는 오는 22일부터 9월 1일까지 운영되며, 푸소 예약 홈페이지(fuso.or.kr)를 통해 응모한 총 100명을 선정하여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푸소 농가에서 2박 3일 또는 6박 7일 동안 숙박과 음식 체험을 하며 강진의 자연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다. 푸소(FU-SO)는 ‘Farm Stay and Original’의 약자로, 농가에서 체험하고 지역의 전통적인 맛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다. 강진은 도시와는 다른, 자연 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푸소 체험 농가에서 지내며 강진의 풍성한 자연과 마주할 수 있다. 참가자는 강진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숙박하며, 강진의 전통적인 음식과 농산물로 준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순천시 오천동 동천교 인근 하천에서 발생한 수난사고로 실종된 남성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틀째 진행되고 있다. 19일 오후 2시 29분경,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긴급 구조 작업이 시작되었으며, 소방, 경찰, 해경, 순천시청 등 유관기관은 신속하게 대응해 현장에 총 115명의 인력과 26대의 장비를 투입했다. 수색 첫날, 전남소방본부는 본부장 주재로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수중과 수상 수색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드론을 활용한 입체적 수색을 지시했다. 그 결과, 사고 발생 지점에서 하류로 범위를 확장하며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일에는 수색 범위가 더욱 넓어지며, 총 207명의 인력과 39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수색 작업은 계속해서 강력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은 수변 사각지대와 주변 지역도 포함해 철저히 점검되고 있다. 최기정 순천소방서장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실종자 수색을 계속 이어가겠다"며 "하천 전역을 대상으로 한 수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성군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기록적인 집중호우를 겪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 이번 호우는 남면에 최대 535.5mm, 장성 지역 평균 392.2mm에 달하는 폭우로, 최근 들어 가장 극심한 강우량을 기록했다. 특히 이 기간 중 많은 비가 단기간에 쏟아지면서 농경지 침수와 도로, 공공시설 피해가 잇따랐다. 장성군은 기상청의 호우특보가 발령되자 즉각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며 13개 부서와 읍면 공직자들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재난문자와 마을 방송,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으로 기상 상황과 대응 요령을 군민에게 신속히 알리는 데 주력했다. 이에 따라 침수·산사태 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31세대 38명 주민은 빠르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었고, 호우특보가 해제된 뒤에는 모두 무사히 귀가했다. 공공시설 피해는 총 24건, 사유시설 피해 20건이 접수됐다. 농업 분야 피해도 컸는데, 총 509농가가 135.6헥타르에 이르는 농지를 침수 피해로 입었고, 축산 농가 10곳에서는 부분 침수가 발생해 송아지 두 마리가 안타깝게 폐사했다. 이러한 피해 상황에도 불구하고, 인명 피해가 없었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담양 봉산면 딸기 농가를 찾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현장을 꼼꼼히 살폈다. 최근 3일간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는 전남 전역에 큰 피해를 남겼는데, 특히 담양 지역은 36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며 시설원예 농가를 중심으로 막대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김 지사는 피해 농업인들을 직접 만나 위로의 뜻을 전하며 복구와 지원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번 폭우로 벼와 시설원예를 포함해 총 7,540여 헥타르에 달하는 농작물이 침수됐다. 김 지사는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한 만큼 신속한 복구와 실질적인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재해복구비와 보험금 지급 절차를 최대한 앞당기고, 농배수로 등 예방 인프라 정비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상이변이 일상이 된 상황에서 농작물 재해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전남도와 시군이 보험료 90%를 지원하는 만큼 더 많은 농가가 가입해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이번 호우 피해를 계기로 재해 대응 체계 강화와 함께 농업인의 안전망 확충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농가들은 김 지사의 현장 방문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기록적인 폭우가 광주를 덮친 가운데,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김민석 국무총리를 향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공식 요청하며 대응의 전면에 나섰다. 강 시장은 20일 김 총리와 함께 북구 신안교와 용강동 하신마을 일대를 직접 살피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실태를 보고하고, 반복되는 침수 피해에 대한 국가 차원의 항구적 대책을 강력히 요구했다. 특히 강 시장은 “이곳 신안교는 5년 전에도 폭우로 큰 피해를 본 곳인데, 이번엔 한 분이 실종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광주의 열악한 지방재정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뚜렷하다. 국가가 재정적으로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현장을 둘러본 김 총리는 “정부는 현재 상황을 신속히 수습하고, 국민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 중”이라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실정에 맞는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두 사람은 신안교 인근 주민들과 대화를 나눈 뒤, 침수로 딸기 재배 농가 피해가 컸던 하신마을을 찾아 농경지와 주택 침수 현장을 차례로 점검했다. 광주는 지난 17일 하루 동안 426㎜의 비가 쏟아지며 기상관측 이래 일일 최다 강수량 기록을 세웠고, 19일까지 누적 강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0일 광주 북구의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북구 주민들의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 중심의 복구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이루어졌다. 이날 문인 북구청장은 북구 전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공식 건의하며, 국가 차원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강력히 호소했다. 지난 17일 하루 동안 북구에는 426.4㎜의 폭우가 쏟아져, 광주 지역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는 200년 빈도의 극심한 강수 현상으로 평가되며, 이로 인해 북구 곳곳에서는 교량 침하와 하천 범람, 주요 도로 및 농경지 침수, 차량 유실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신안교, 문흥동성당, 죽림지하차도, 운암동, 석곡동, 건국동 일대는 물에 잠기거나 붕괴 위험에 직면했다. 주민 139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긴급 조치도 이어졌다. 문인 구청장은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현재 북구가 직면한 피해 상황을 상세히 보고하며, 이번 재난이 기초지자체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임을 강조했다. “자치구가 가진 인력과 재정만으로는 피해 복구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의회가 정부에 광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선포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20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난 17일 하루 동안 광주에 426㎜에 달하는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고, 사흘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2명이 실종되고 광범위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피해는 계속되고 있고, 추가 피해 발생 우려도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 폭우는 1939년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고 일 강수량을 기록하며 도시 기능을 마비시켰고, 수많은 시민의 삶터를 폐허로 만들었다. 시의회는 “생활 터전이 무너진 시민들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정부의 즉각적인 지원”이라며, “더 늦기 전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피해 복구에 필요한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하루빨리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재난은 단지 광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기후위기 시대를 사는 대한민국 전체가 직면한 경고”라며 “정부의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이 지역 회복의 결정적 변수”라고 덧붙였다. 광주시의회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는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정부는 재난 앞에 고통받는 국민을 외면하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며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다시 한 번 시동을 걸었다. 총 규모는 426억 7천만 원으로, 이 중 425억 원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분 집행을 위해 배정됐다. 국비 381억 원, 도비 22억 원, 시비 22억 원이 조달되어,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실효성 있는 소비 진작책을 추진하는 구조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침체된 소비 심리를 되살리고, 소상공인 매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다. 목포시는 이번 1차분에 이어 오는 9월 예정된 4회 추경을 통해 2차분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추정 예산은 187억 원이며, 이 역시 국·도·시비가 각각 90%, 5%, 5% 비율로 분담된다. 이번 추경에는 성립전예산 1억 7천만 원도 포함됐다. 총 5개 부서에서 추진하는 8개 사업이 대상이다. 이는 예산 성립 전 집행이 불가피했던 긴급 사업들로 구성됐으며, 지방재정법 제45조에 따라 차기 추경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 주요 사업을 보면, ▲목포시체육회 운영비 지원(국비 1천 2백만 원), ▲탄소중립 생활실천 우수아파트 경진대회 시상금(도비 1천 5백만 원), ▲구 호남은행 목포지점 흰개미 방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이마트24가 무인 과일 프랜차이즈 ‘오롯(OROT)’과 손잡고 무인 과일 냉장고 ‘핑키오(PINKIO)’를 일부 점포에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점포 내에서 간편하게 신선한 소용량 과일을 구매할 수 있는 무인 키오스크 시스템으로, 편의점 업계에서는 최초의 시도다. 핑키오는 ‘PINK(핑크색 냉장고) + KIOSK(키오스크) + OROT(오롯)’의 합성어로, ‘세상에서 가장 작은 과일 편의점’을 콘셉트로 한 무인 과일 판매 솔루션이다. 냉장 키오스크 형태로 설치되며, 제철 과일을 소용량으로 가공해 깔끔하게 포장된 상태로 판매한다. 이마트24는 “무인 과일 전문 브랜드인 오롯의 기술력과 유통 경험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실제로 이마트24는 최근 과일 소비 패턴의 변화를 눈여겨보고 있다. 1~2인 가구의 증가와 건강한 식생활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기존 대형마트에서 대용량으로 구매하던 과일 소비는 소포장·간편 과일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24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분기(4~6월) 소용량 과일 매출은 월별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핑키오 냉장고에서 판매되는 주요 품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해남군이 박지원 국회의원과 손을 맞잡고, 지역의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을 위한 정책 공조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해남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해 교통·농업·유통·에너지 등 지역 산업 전반에 걸친 굵직한 과제를 국정 과제로 끌어올리기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간담회는 예산 협의를 넘어, 해남이 향후 10년을 내다보고 설계하는 ‘전환의 시작점’으로 평가된다. #정책 공조의 전면에 선 ‘RE100 산업단지’ 19일 해남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2025년도 해남군 예산정책 간담회’에는 박지원 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을 비롯해 명현관 군수, 이성옥 군의회 의장, 실·과장 및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해남군은 정부의 국정기조인 ‘에너지 대전환’과 ‘지역균형발전’을 동시에 반영할 수 있는 핵심 사업으로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RE100은 전력 사용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이를 산업단지에 도입하면 기업 유치부터 에너지 수요 전환, 탄소중립 기반 산업 육성까지 포괄적 효과가 기대된다. 해남은 태양광과 풍력, 수소 기반의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장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곡성군이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을 대폭 확대 지정했다. 이번 조치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 제9조와 시행규칙에 따른 것으로, 총 2만8463헥타르(ha)에 달하는 67개 마을을 대상으로 소나무류 이동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상 수종은 소나무, 잣나무, 해송, 섬잣나무 등 소나무류 전반에 걸친다. 소나무재선충병은 국내 산림 생태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감염된 나무에서 재선충이 퍼지면 주변 건강한 소나무들도 피해를 입게 되어 산림자원과 경관 훼손,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 이에 정부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을 제정해 감염목 이동 제한, 훈증처리 목재 관리 등 강력한 방제 대책을 추진 중이다. 곡성군 역시 이 법적 근거를 바탕으로 반출금지구역을 확대하며 대응에 나섰다. 이번에 지정된 반출금지구역은 곡성읍 죽동리, 교촌리, 읍내리, 신기리, 학정리, 묘천리, 신월리, 월봉리, 장선리, 구원리, 서계리, 대평리 등 12개 마을을 포함해 오곡면 7개 마을, 삼기면 4개 마을, 목사동면 4개 마을, 죽곡면 3개 마을, 고달면 6개 마을, 옥과면 11개 마을, 입면 7개 마을, 겸면 10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구례군이 2025년 ‘구례동편소리축제’ 준비에 속도를 내며 지역 문화 발전과 관광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오는 24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릴 기본계획 보고회를 통해 축제 추진 방향과 세부 운영 방안을 점검한다. 이번 보고회에는 김순호 군수를 비롯해 축제 추진위원 13명 등 총 14명이 참석해 지역 문화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김 군수는 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구례의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군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구례동편소리축제’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져 동편소리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대표 축제다. 축제 기간 동안 전통음악 공연, 체험 프로그램, 지역 농수산물 홍보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특히, 구례의 청정 자연과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한 프로그램들이 풍성하게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구례군은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로컬콘텐츠페스타’에도 적극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는 오수미 부군수와 관련 업무 담당자 등 6명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의회 강수훈 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1)이 광주천 복원의 시급성과 정책적 실행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강 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제334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주천 복원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이행해야 할 시대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광주천 복원은 단순한 환경 정비가 아니라, 광주의 미래를 위한 생태·안전도시로의 대전환을 상징하는 핵심 과제”라며 “지난 대선 당시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노력했던 만큼, 더는 미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천 복원 논의는 민선 7기부터 시작됐지만 10년 가까이 답보 상태에 있다”며 “정부가 도심하천 복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지금, 광주만이 정체돼 있다는 사실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특히 양동시장과 태평교 일대의 상습 침수 문제 해결, 도시철학을 담은 생태·문화·재생의 연계 등을 언급하며 “광주천 복원은 단순한 치수 사업을 넘어 도시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하천기본계획 재수립, 하수도 정비, 국비 확보 방안 등의 사전 준비를 강조하며, “정책적 추진력을 확보하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자금난에 허덕이는 지역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건설업 전용 운영자금 200억 원을 신설하고, 정책자금 융자한도 상향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이번 조치는 고금리와 고물가의 장기화, 건설경기 침체,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복합적인 경제 여건 속에서 자금 흐름이 막힌 건설업계의 오랜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전남도는 이번 운영자금 신설이 “실효성 있는 업계 맞춤형 지원책”이라 강조했다. 건설업은 선투입·후정산 구조로 인해 유동성 확보가 핵심인 업종이다. 이에 전남도는 총 200억 원 규모의 건설업 전용 운영자금을 편성하고, 기업당 최대 3억 원, 연 3.0% 금리, 최대 2년간 융자가 가능하도록 했다. 일반 운영자금과는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아울러, 도는 정책자금 우대기업의 융자한도를 기존 20억 원에서 23억 원으로 상향 조정해 자금 활용의 폭을 넓혔다. 이차보전 지원율 또한 2025년 한 해에 한해 0.4%p를 추가 지원하며,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서은수 전라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이번 건설업 전용 운영자금 신설은 업계의 실질적 수요를 반영한 결정”이라며, “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성군이 올여름을 맞아 다양한 농산물 출하 소식과 함께 청년 농업인 육성에 집중하며 지역 농업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후 변화에 따른 작목 다변화와 청년층 농업 진입 지원, 체계적인 품질 관리 등 다방면에서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청레몬, ‘젊어지는 과일’로 주목받아 장성군은 7월부터 9월까지 초록빛을 띠는 청레몬 출하를 시작했다. 청레몬은 일반 노란 레몬보다 비타민C와 식이섬유,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성분 함량이 더 높아 뛰어난 항산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성분은 세포 노화를 늦추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어 ‘젊어지는 과일’로 불린다. 또한, 청레몬은 섭취 후 혈액을 알칼리성으로 만드는 특징이 있어 건강 관리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장성군은 2022년부터 기후 온난화에 대비한 신소득 아열대 작목으로 레몬을 채택했다. 삼서면 일대에 내륙 최대 규모의 재배단지를 조성해 지난해 첫 수확에 성공했으며, 올해는 약 3.9헥타르 규모 농지에서 100톤가량의 청레몬 생산을 계획 중이다. 소비자는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과 농가 직거래를 통해 신선한 청레몬을 구입할 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안군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기획실에서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 실무심의’를 실시한다. 이번 심의에는 부서장과 해당 사업 팀장이 참석해 1천만 원 이상 신규 및 증액 사업을 집중 점검하는 한편, 집행 부진 사업과 편성 계획과 상충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감액 조정을 협의한다. 추경예산 편성은 한 해 예산을 중간 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을 조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무안군은 이번 심의를 통해 예산의 효율성과 적시 집행을 도모하고, 지역 현안 해결과 군민 생활 개선에 필요한 재원을 적절히 배분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및 증액 사업은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계획을 면밀히 검토해 타당성을 판단하고, 불필요하거나 집행 실적이 낮은 사업은 감액을 통해 재원을 절감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심의 일정은 22일 오전 신도시지원단, 미래성장과, 인구정책과, 자치행정과 등 4개 부서가 시작을 알리고, 오후에는 세무과, 회계과, 주민생활과, 사회복지과, 문화예술과, 스포츠산업과, 관광과, 민원지적과 등 8개 부서가 차례로 예산안을 제시한다. 23일에는 환경과, 산림공원과, 지역경제과, 건설과가 오전에, 보건행정과, 건강증진과, 농업정책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영암군이 지역 곳곳의 복지 사각지대를 살피고, 공동체 돌봄을 실천하며, 역사와 교육의 가치를 되새기는 다양한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민관이 손을 맞잡고 복지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고, 청소년과 군민이 함께 지역의 인물과 역사를 기리는 등 ‘사람 중심 행정’의 실천이 영암 전역에서 펼쳐지고 있다. 최근 열린 ‘영암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워크숍’은 이러한 행정 철학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자리였다. 한국트로트가요센터에서 위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공동체 돌봄과 민관 협력, 그리고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주제로 진행됐다. 특강에 나선 엄미현 공동체복지연구원장은 “복지는 약자를 돕는 것을 넘어, 우리가 함께 존엄하게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여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과 주민이 각자의 역할을 인정하고 협력할 때 비로소 지역 공동체가 살아난다고 했다. 워크숍에서는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라는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도 이어졌다. 영암군의 노인 비율은 30.4%, 1인 가구 비율은 42.2%로 전국 평균보다 높다. 이에 참석자들은 이웃의 일상적 돌봄 실천과 실제 사례 공유를 통해, 작은 관심이 큰 변화를 만들어낸
공정위가 조사를 시작하자마자, 롯데건설이 2년 넘게 미뤄온 하도급 대금 135억 원을 지연이자까지 얹어 한꺼번에 지급했다. 자발적인 ‘상생’이었냐고? 천만에. 공정위의 칼날이 코앞까지 들어오자 뒤늦게 허둥지둥 ‘돈 풀기’에 나섰다. ‘벌점 없는 경고’라는 마지막 유예기간을 붙잡으려는 궁색한 뒷수습이다. 정산을 미룬 이유에 대해 롯데건설은 “과도한 손실비용 요구”와 “공사 범위 이견”을 들이밀었다. 하지만 법은 분명하다. 하도급법상 정산이 늦어도 공사 완료 후 60일 이내 지급이 원칙이다. 길게는 735일을 넘긴 상황에서 ‘상생 차원 지급’이라는 변명은 우습기만 하다. 결국 이 기업이 ‘공정’보다 더 무서워한 건 ‘행정벌’이었다. 롯데건설은 2년 넘게 하청업체의 생계를 외면했다. 58개 중소업체는 인건비와 운영비를 못 받아 연쇄부도를 걱정하며 버텨야 했다. 그런데 공정위 조사 시작 후 ‘30일 유예기간’의 끝자락에야 지급을 마쳤다. 이쯤 되면 ‘상생’이 아니라 ‘생존 본능’이다. 경고 한 번 피하려고 급히 포장된 쇼다. 이재명 정부는 ‘갑을 문제’ 해결을 민생 정책의 핵심으로 천명했다. 대통령은 첫 국무회의에서 “건설 현장 하도급 미지급 문제는 심각한 구조적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금천구(구청장 유성훈)와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은 7월 17일 오후 3시 지밸리(G밸리) 기업시민청에서 ‘제5회 금천패션영화제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이어진 ‘금천패션영화제’는 의류봉제산업에서 패션산업으로 이어진 금천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영화로 조명하는 행사다. 5회를 맞이하는 올해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지밸리(G밸리)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출범식은 ▲공동 조직위원장과 조직위원 ▲집행위원장에 대한 위촉장 수여 ▲영화제 추진계획 보고 ▲행사 준비 과정에 대한 질의응답 및 제언 등으로 진행됐다. 영화제 공동 조직위원장에는 유성훈 금천구청장과 홍성열 마리오쇼핑 회장이, 집행위원장에는 영화 ‘바다호랑이’, ‘말아톤’, ‘대립군’ 등을 연출한 정윤철 영화감독이 위촉됐다. 조직위원으로는 지역 인사와 영화 감독, 교수, 기업인, 행정가 등 16여 명이 위촉됐으며, 패션영화제 발전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제5회 금천패션영화제의 동력 마련하고자 지역‧산업‧영화 관계자들이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라며 “지역의 산업과 문화가 영화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7월 25일부터 8월 21일까지 관내 방과후 돌봄센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 ‘2025 방과후 어린이 신체활동·비만예방 특강’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동의 신체활동 부족과 소아비만 예방을 위해 마련됐으며, 관내 지역아동센터·우리동네키움센터 14개소에서 약 400명의 어린이가 참여한다. 구로구보건소 운동사가 직접 각 센터를 방문해 비만 예방 교육과 신체활동 체험을 제공하며, 전문 강사를 초빙해 외부 체험형 스포츠 활동(컬링, 스케이팅)도 함께 운영된다. 특강은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보건복지부 ‘건강 더하기 체조’를 활용한 실내 신체활동과 건강생활 습관 교육이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과 체험을 통해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돕는다. 두 번째는 기관별로 컬링 또는 스케이팅 중 하나를 선택해 외부 체험활동으로 운영하며, 소그룹으로 진행해 스포츠의 즐거움과 협동심을 함께 배울 수 있다. 참여 기관은 사전 신청을 통해 내부 일정과 선호 프로그램에 따라 맞춤형으로 특강을 운영한다. 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방학 동안 즐겁고 유익한 시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유기동물을 입양한 구민을 대상으로 입양비 지원과 동물등록 인식표 무상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유기동물 입양구민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입양 동물의 등록과 보호를 장려하고, 책임 있는 반려문화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양천구 내 유기동물보호센터(강현림종합동물병원, 등촌로 160)를 통해 유기동물을 입양한 구민이다. 해당 사업의 입양비 지원금은 1마리당 최대 15만 원까지이며, ▲질병 진단비 ▲예방접종비 ▲치료비 ▲중성화 수술비 ▲내장형 등록비 ▲미용비 ▲펫보험 가입비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2025년부터는 ‘사회화 교육 및 훈련비’가 신규 항목으로 포함되어, 반려동물의 행동 안정과 사회 적응을 돕는 실질적 지원도 가능해졌다. 입양 구민에게 무상으로 제공되는 동물등록 인식표는 동물 이름, 등록번호, 소유자 연락처가 기재되어 있어 반려동물의 유실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며, 입양 이후까지 책임을 다하는 문화 정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반려견 소유자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동물등록 인식표를 반드시 부착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1차 5만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양천구 신정동 1152번지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9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확정했다. 이번 사업은 지하 4층~지상 15층, 총 14개동 97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공사비는 약 4507억 원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목동 래미안 트라메종’을 제안했으며, 이는 ‘중심’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TRA와 ‘집’을 의미하는 MAISON을 결합한 이름이다. 삼성물산은 기존 16개동을 14개동으로 줄이며 배치 효율성을 높였고, 일부 세대에서는 계남근린공원 영구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단지 내 레벨을 단순화해 동선을 개선하고, 약 1500평 규모의 녹지를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에는 스카이 커뮤니티, 실내 체육관, 골프 연습장, 사우나, 스터디 라운지 등 총 30개 프로그램이 포함된 커뮤니티 시설도 계획돼 있다. 모든 세대는 발코니 확장이 가능하며, LDK 일체형 구조와 오픈 발코니 등도 제공된다.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금천청소년문화의집 주관으로 지역 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교 연계 스포츠 축제 ‘2025 G-스포츠 페스티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4년 금천구 청소년 생활실태 및 활동 요구조사 결과,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 스포츠 프로그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여가활동 1위는 운동, 2위는 여행, 3위는 집에서 휴식으로 조사됐다. 이에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청소년교육학과 학술동아리 ‘청개구리’와의 협력을 통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건전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또래 간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자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눈 감고 골인’(축구) △‘스테판커리 챌린지’(농구) △순발력·집중력 게임(탁구) △레이저 사격 체험 △333 슛(플로어컬링) △‘한체대를 이겨라’(맨몸운동) △‘타겟을 맞춰라’(미니게임) 등 총 8개의 스포츠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11일에는 시흥중학교 3학년, 16일에는 문성중학교 2학년, 17일에는 세일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금천청소년문화의집은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인천 계양구 맨홀에서 두 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노동 당국과 경찰이 발주처인 인천환경공단을 산업안전 책임이 있는 '도급인'으로 판단하고, 공단 이사장의 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과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환경공단과 용역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계약·안전관리 관련 자료를 확보했으며, 사고 책임자 특정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단 직원 3명과 용역·하청 관계자 등 7명이 입건됐으며, 이 중 공단 직원에게는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업무상과실치사 등 3개 혐의가 적용됐다. 환경공단은 애초 하도급을 금지했으나, 실제로는 2단계 재하도급이 이뤄졌고, 재하도급업체 대표 A씨와 일용직 B씨가 유해가스에 중독돼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당국은 2020년 인천항 사고 당시 대법 판례를 근거로, 공단이 실질적 지휘·관리 권한이 있는 도급인이라 판단할 경우, 이사장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서울 장위15구역 재개발조합 지종원 조합장이 2022년 외부 업체로부터 조합 명의로 3억원을 차입한 뒤, 이 중 1억원을 조합 동의나 회계 처리 없이 본인 계좌로 이체한 사실이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본지가 단독 입수한 금융자료에 따르면, 2022년 5월 20일, 설계업체 S이엔지로부터 3억원이 지 조합장 개인 명의의 조합통장으로 이체됐다. 나흘 뒤인 5월 24일과, 이틀 뒤인 5월 26일에는 각각 5천만원씩 총 1억원이 지 조합장 개인 통장으로 이체된 사실도 확인됐다. 문제는 이 자금의 사용이 조합 동의 없이 비공식적으로 진행됐다는 점이다. 조합원 총회의 승인이나 이사회 결의, 회계 장부 기록이 전혀 없는 상태로, 조합의 자산으로 들어온 금액 중 일부가 조합장이 임의로 유용됐다는 정황이 명백하다. 특히 이 과정에서 지 조합장은 조합 임원 7명의 연대보증을 받아 자금을 차입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정작 다수 임원은 이 같은 사실조차 사후에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일부 조합원은 “보증인의 서명을 도용하거나 기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지 조합장은 그동안 본지 및 조합원 질의에 대해 “차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남구는 7월 한 달간 주민 안전 강화와 청년 지원, 세무 관리 분야에서 활발한 행정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내 신뢰와 활력을 높이고 있다. 다양한 정책 추진과 현장 점검을 병행하며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우선, 남구는 본청 3층과 봉선2동 행정복지센터 내 소방시설물 보수 공사를 7월 23일부터 시작해 8월 20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는 발간실에 스프링클러 헤드 12개를 새로 설치하고, 봉선2동 수신기를 이설하는 작업을 포함한다. 소방 안전 인프라를 최신 기준에 맞게 보강해 화재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본청과 주민 밀접 공간의 안전 강화를 통해 공공기관 이용 주민들의 안전 체감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총공사비는 약 1억 7,769만 원 규모로, 설계도서 검토와 계약의뢰 절차는 7월 초에 완료됐다. 이에 따라 신속한 공사 착수와 원활한 진행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청년정책을 책임지는 일자리정책과는 7월 23일 6층 중회의실에서 청년네트워크 운영위원회 임원진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오는 9월 20일 예정된 ‘청년축제’ 준비 상황과 행사 운영 방향을 집중 점검했다. 남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근로자 3명이 20m 아래로 추락해 1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포스코의 법적 책임 여부를 따지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핵심 쟁점은 사고 당시 진행된 집진기 해체 작업이 '건설공사'로 분류되는지 여부다. 건설공사로 인정될 경우 포스코는 단순 발주자에 불과해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조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러나 건설공사로 보지 않을 경우, 포스코가 원청 도급인으로 간주돼 하청 근로자에 대한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지게 된다. 노동부는 포스코 측이 스스로 도급인인지 발주자인지 여부를 명확히 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 양측 법적 위치를 규명하고 있다. 특히 “집진기 해체 작업이 건설업에 해당하는지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2020년 화재폭발 사고(3명 사망), 2022년 추락사고에 이어 광양제철소에서 3년 만에 또 다시 발생한 중대재해다. 노동당국은 해당 현장에 대해 부분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까지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산업재해에 대한 강도 높은 대책을 주문하며, 근로감독관 300명 충원과 함께 불시점검 강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완도군이 해양치유 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군민과 관광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치유티콘’이라는 이름의 이모티콘을 선보인다.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카카오톡 ‘완도군청’ 채널을 추가한 선착순 2만5천 명에게 무료 배포하는 이번 이모티콘은 완도의 청정 해양자원과 치유 이미지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완도의 해양치유 가치를 알리는 디지털 소통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치유티콘’은 해양치유완도의 대표 캐릭터와 감정을 다양하게 표현한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어 사용자들이 대화 중 감정 표현과 함께 완도의 브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기존 카카오톡 구독자에게 우선 배포한 후, 신규 구독자에게 순차적으로 지급해 이모티콘 확산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배포 사업은 이모티콘 제공을 넘어,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지역 브랜드 홍보 전략의 중요한 부분으로 볼 수 있다. 완도군은 해양치유 자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집중하면서, 젊은 층과 온라인 이용자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이모티콘은 일상 대화에서 자주 쓰이는 만큼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완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신안군 홍도 인근 해상에서 11명이 타고 있던 어선에서 불이 났지만, 해경이 신속히 출동해 전원을 구조하면서 큰 피해 없이 상황이 마무리됐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 22분께 홍도 서쪽 약 72km 해상에서 “배에 불이 났다”는 긴급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가 발생한 선박은 65톤급 대형기선저인망 어선으로, 사천 선적이며 내국인 6명과 외국인 5명 등 총 11명이 승선 중이었다. 목포해경은 사고 접수 직후 가용 세력을 모두 투입해 구조작업에 나섰다. 구조대는 오후 4시 29분께 현장에 도착했고, 당시에는 주된 화재는 이미 진화된 상태였으나 기관실 내부에서 남아 있던 불씨를 제거하는 작업을 이어갔다. 해경은 선원 전원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하고, 이들을 인근에 있던 선단선으로 모두 안전하게 이송시켰다. 이번 화재로 조타실과 기관실 일부가 불에 탔으나, 인명 피해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주변 해양에도 오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목포해경은 사고 수습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해경 관계자는 “바다 위에서의 화재는 순식간에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완도군이 오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복과 해양치유’를 주제로 한 집중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 여름철 건강과 휴식을 동시에 챙기려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에 발맞춰, 지역 특산물인 전복과 완도 해양치유센터의 뛰어난 치유 자원을 적극 알리고, 지역 관광과 소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홍보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전복 소비 촉진과 해양치유센터의 휴가철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 홍보다. 전복은 예로부터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며, 단백질과 각종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암 예방과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부각해, 전복의 건강 효능을 알리는 TV 프로그램을 제작·방영하고, 의료진과 건강 회복 사례자들의 인터뷰를 담은 기획 보도를 내보낸다. 이를 통해 건강식품으로서 전복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소비 욕구를 자극한다. 여기에 전복을 활용한 여름 제철 요리 레시피 카드뉴스를 제작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배포하며,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복날 전복 퀴즈 이벤트도 흥미를 더한다. 참여자들에게는 신선한 전복 등 실물 경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