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김대진 편집국장
“꾸준히 오른 별은 쉽게 지지 않습니다” 2013 JLPGA투어 시즌 2승 이나리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함께 인기몰이를 하며 사랑 받는 새내기 스타플레이어가 탄생했다. 지난해 9월 29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미야기 TV컵 던롭 레이디스오픈(총상금 7천만엔)’에서 생애 첫 프로데뷔 우승을 맛 본 이나리(25)는 이에 그치지 않고 한달도채 안돼 10월 20일 ‘후지쓰 레이디스(총상금 8천만엔) 오픈’까지 석권하며 당당히 태극낭자 대열에 합류했다. 2007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회원 등록을 마친 그는 같은해 일본 Q스쿨에 응시. 조건부 시드를 확보하게 됐고 홀로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리고 그렇게 약 6년을 무관으로 지내야 했다. 하지만 긍정의 마음과 노력은 결코 그를 배반하지 않았다. 이에는 그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아버지의 진심어린 격려 또한 한몫했다. “‘반짝 뜨는 별은 금방 지지만 꾸준히 오른 별은 쉽게 지지 않는다’는 아버지의 응원이 항상 힘이 됐지요”라며 미소짓는 이나리를 한양대학교 HIT 빌딩에서 아버지 이상열
사진=USA투데이 캡쳐 USA투데이는 지난 1월 1일(한국시간) ‘할아버지’에서 ‘할머니’로 변신한 62세, 캐나다 태생의 보비 랭커스터(2010년 성전환)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미션힐스골프장에서 열린 L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1차전에 출전해 4라운드 동안 27오버파 315타의 성적에 그쳐 상위 100명이 나가는 2차전 진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2부 투어 격인 시메트라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은 얻었다. 랭커스터는 “초반에는 선전하다가 자신감이 부족하다 보니 정신력으로 이겨내지 못했다”며 “그래도 내 꿈을 향해 또 한 걸음을 내디딘 것”이라며 “2014년에는 어떤 성적을 낼지 기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LPGA는 2010년 성전환자의 투어 진출을 허용했다. 다만 이 경우 호르몬 검사를 거쳐야 하지만 랭커스터는 이미 이 검사를 통과해 LPGA투어에서 활동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 본래 여성 옷을 즐겨입었다는 랭커스터는 대학 시절까지 골프선수로 활약했고, 의대를 나와 내과 의사로 일했다. 결혼도 두 차례 해서 아이도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을 거둔 이일희(26)가 볼빅과 후원계약을 연장했다. 볼빅은 지난 1월 1일 “지난 2012년부터 볼빅과 후원계약을 이어온 이일희가 이번 재계약을 통해 2014년 볼빅 골프단으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이일희는 지난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고, 킹스밀 챔피언십과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이일희는 “투어 활동을 하면서 어려울 때부터 지금까지 한결 같은 믿음으로 후원을 해 준 볼빅과 2014년에도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볼빅 볼은 스핀, 직진성과 같이 성능이 우수하고 타구감 등 플레이 스타일과도 잘 맞아 떨어져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지 않았나 싶다. 2014 시즌에도 함께 활약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볼빅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둔 김현지(25)와도 후원계약을 맺었다. 그는 2009년과 2010년 2년 연속으로 대신증권 마스터스 정상에 올랐다. 심용욱 기자 shimyongwook@naver.com
돌아온 ‘신데렐라’ 안시현(29)이 세마스포츠마케팅과 계약을 맺으며 2014년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안시현과 세마 측은 지난 12월 30일 매니지먼트 계약 체결을 알렸다. 2002년 KLPGA에 데뷔한 안시현은 2003년 제주도에서 열린 LPGA 투어 CJ나인브릿지 클래식 우승으로 미국 진출길을 열었다. 이후 8년(2004년~2011년) 동안 LPGA 투어에서 활약하며 2003 LPGA CJ 나인브릿지 우승, 2004년 LPGA 신인상 수상 등 괄목할만한 활약을 보여준 바 있다. 안시현은 2007년까지 해마다 20개 이상의 대회에 출전하며 평균타수 71.43을 기록하는 꾸준함을 보여줬다. 200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MBC-XCANVAS 여자골프대회 우승, PAVV 인비테이셔널 여자골프대회 준우승 등 우수한 실력이 이를 증명한다. 그러나 결혼과 임신으로 최근 2년 동안 공백기를 가졌던 안시현은 지난 11월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ADT CAPS CHAMPIONSHIP에 추천 선수로 화려한 복귀전을 치른 바 있다. 2014 KLPGA 정규투어 풀시드를 획득한 안시현은 “결혼하고 임신했을 때
“박인비가 ‘올해의 여자 스포츠선수’ 3위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은 이해가 안 된다. 이것은 여자골프에 대한 모욕이다” 미국의 한 골프전문 매체 골프채널이 발끈했다. 지난 12월 26일 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여자선수’ 결과 때문이다. AP통신은 ‘올해의 여자선수’ 1위로 여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를 뽑았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선수 브리트니 그리너가 2위, 미국 수영선수 미시 프랭클린이 3위를 차지했다. 베테랑 골프전문 기자인 랜덜 멜은 이 결과가 발표된 직후 27일 ‘올해의 여자선수 결과는 이해할 수 없다’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박인비가 올해 이룬 성과는 역사적 가치가 크다. 이번 결과는 여전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인비는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 이후 처음 메이저 3연승을 했다”고 말한 뒤 “비록 그랜드슬램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3위 안에도 들지 못한 사실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박인비는 ‘올해의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지난 12월 27일,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갈래 초등학교(교장 홍순호)에서 골프 꿈나무 30명과 함께 KLPGA 재능기부 프로그램의 일환인 ‘2013 KLPGA 유소년 꿈나무 골프 클리닉’을 개최했다. 이번 클리닉에는 2013년도 시즌 상금왕이자 대상, 다승왕까지 휩쓸며 3관왕을 한 장하나(21,KT)가 참석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골프 클리닉에서는 장하나가 학생들과의 일대일 레슨을 통해 맞춤 지도를 했다. 골프선수를 꿈꾸는 갈래 초등학교 5학년 박지수 학생은 “TV에서만 보던 선수를 직접 만나고 배울 수 있어서 기쁘다. 특히 스윙 할 때 지금보다 무릎을 조금 더 굽히라고 말해줬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앞으로 더 열심히 연습해서 장하나 언니처럼 훌륭한 골프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오후 3시부터는 학생들의 장래희망 발표에 이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유소년 꿈나무 골프 클리닉 마친 장하나는 “내가 골프를 처음 시작한 나이대의 어린이들과 함께 해서 즐거웠다. 학생들이게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고, 뜻깊은 하루가 된 것 같다”고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2013년 골프계 뉴스메이커 4위로 뽑혔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지난 12월 28일 인터넷판에 올해 골프계 뉴스메이커 상위 25위를 발표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박인비를 4위에 올려놓으면서 “올해 메이저 3승을 거뒀고 세계 랭킹 1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평가했다. 1위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위는 필 미켈슨(미국)이 차지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우즈에 대해 “메이저 우승도 없고 규정 위반으로 구설에 오른 적도 있지만 5승을 거두며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했다”고 선정사유를 밝혔다. 3위에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올라갔다. 2016년부터 롱퍼터를 금지하기로 하고 2015년부터 TV 중계권 계약을 NBC 대신 FOX와 맺기로 했기 때문이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애덤 스콧(호주), 제이슨 더프너,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등 남자 선수들이 6위부터 10위에 올랐다. 심용욱 기자
태국골프의 기대주이자 영웅으로 불리는 ‘모리야·아리야 주타누가른’ 자매가 카이도골프와 클럽 테스트를 진행했다. 태국 방콕 현지에서 진행된 이번 테스트는 성공적이었다. 이미 모리야 아리야 자매는 아마추어서 부터 세계적인 두각을 나타냈다. 두 자매는 지난 2012년 유럽 LET 큐스쿨과 미 LPGA큐스쿨에 수석으로 합격, 아리야는 2010년 US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을 모리야는 2008년 14세의 나이로 브리티쉬 주니어 오픈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테스트에서 모리야 자매는 SPR3 드라이버 클럽에 대한 큰 만족감을 보였고 철저한 준비를 위해 카이도 클럽의 전문 피팅 마스터가 사전 제작 및 동행하여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했다. 약 2시간에 걸친 테스트는 모두 IT 전문 기기로 이루어졌으며 빠지는 부분 없이 모두 꼼꼼하게 체크됐다. 특히, 비거리 부분에서는 두 자매 모두 기존의 사용 클럽보다 약 10미터 이상의 향상력을 보였으며 방향성 또한 매우 안정적이었다. 한편, 글로벌 골프 용품시장 첫 진출 발판을 마련하는 카이도골프와 모리야-아리야 자매의 행보에 네티즌들은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골프가이드 심용욱 기자 shimyongw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