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보은(報恩)’이라는 이름 아래, 은혜를 갚고 생명을 살리는 조용한 기적이 16년째 이어지고 있다. 삼성노블카운티 입주자들이 자발적으로 꾸려온 자원봉사 모임 ‘보은회’는 삶의 끝자락에서 되레 이웃을 살리는 나눔의 주체가 되고 있다. 은퇴 후에도 이어지는 책임감…나눔으로 완성한 인생 2막 경기도 용인 삼성노블카운티에는 조금 특별한 이름을 지닌 자원봉사 모임이 있다. '보은회(報恩會)', 즉 ‘은혜를 갚는 모임’이다. 2008년 창단 이후 16년간 운영돼 온 이 모임은 입주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기획하며 운영하는 순수 자원봉사 단체다. 보은회의 활동은 단순한 선행을 넘어선다. 입주자들이 매월 회비를 모으고, 자체 바자회나 떡 판매 행사에서 발생한 수익금까지 더해 의료비 지원이 절실한 환자들에게 전달된다. 특히 삼성서울병원과의 연계를 통해 저소득층 환아들을 대상으로 직접적인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기부액은 5억 4천9백만원에 달한다. “아이들이 자라 다시 누군가를 돕는 삶 살길” 보은회 회원들에게 가장 큰 보람은, 치료비를 지원받고 건강을 회복한 아이들이 다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이다. 노블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평택시(시장 정장선)의 제조업 일자리가 지난 3년간 경기도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일자리재단에서 지난 7월 31일 발표한 ‘고용 이슈 리포트’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 평택시의 제조업 일자리는 2021년 하반기에 비해 1만 3천300개 늘어났다. 이는 경기도 시군 중 가장 높은 수치로, 평택시를 이어 용인시(1만 2천800개), 김포시(7천700개), 고양시(6천800개), 안성시(6천400개) 순으로 제조업 일자리가 늘어났다. 전국을 기준으로 했을 때도 평택시의 제조업 일자리 증가 폭은 김해시(1만 6천100개)를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해당 리포트에 따르면 평택시의 제조업 일자리 증가는 전국적인 추세와 상반된 현상으로, 국내 제조업 일자리는 금속가공, 섬유, 고무‧플라스틱 분야 중심으로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경기 지역의 경우 중저위기술 혹은 저위기술 산업에서 제조업 고용이 감소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반면, 평택시는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기술 산업의 활성화로 제조업 종사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평택 내 제조업 기업 수는 2천451개로, 이 중 10%가 넘는 300여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평택영어교육센터는 지난 7월부터 만 18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 1:1 화상영어 프로그램 ‘헬프미, 티처!’의 운영을 개시했다. ‘헬프미, 티처!’는 평택 전역의 시민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외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된 비대면 영어 회화 프로그램이다. 특히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평택의 환경에 맞춰, 영어 학습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시민도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짧고 집중도 높은 수업 구성을 통해 실용적인 회화 능력 향상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줌(Zoom)을 활용한 15분 간의 영어 회화 수업으로 구성되며, 참여자에게는 매월 2회의 수강권이 자동 지급된다. 수업은 원어민 교사가 사전 등록한 시간표 중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지인 추천 시 최대 3회의 추가 수강권이 제공된다. 페이지 내 예습 자료로는 전자책(E-book) 『토킹북』과 영상 콘텐츠 『SNS영어』가 제공된다. 정종필 평택시국제교류재단 대표이사는 “『헬프미, 티처!』는 평택시민 누구나 영어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설계된 생활밀착형 교육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중심의 평생학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5일 드림스타트 저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직업에 대한 이해와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드림스타트는 0세부터 12세 이하의 취약계층 아동에게 사례관리를 통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공평한 출발 기회를 보장하는 복지 사업이다. 이번 직업체험 프로그램은 우리아이들병원, 구로소방서, 두리하나다울에서 내부 견학과 전문가 면담, 진로상담, 제과제빵(쿠키 만들기) 등 아이들이 직접 경험하며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구성했다. 아동들은 먼저 우리아이들병원에서 의료진의 역할과 환자 돌봄 과정을 배우고 이어 소방서에서는 구조 장비 체험과 화재 대응 시뮬레이션을 통해 소방관의 사명감을 느꼈다. 마지막으로 두리하나다울에서는 제과제빵 만들기를 직접 체험하며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웠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은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참여하면서 정말 재미있었고, 커서 위험한 사람을 도와주는 소방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아이들이 다양한 직업을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경상북도 청도군과의 자매결연을 기념해 진행한 ‘청도 복숭아 특판 행사’가 직원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5일 밝혔다. 사전 예약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총 400여 박스가 준비됐으며 조기에 완판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청도군청 직원들이 직접 복숭아를 배송하고 배부하는 등 두 도시 간 신뢰와 실천에 기반한 현장 교류가 돋보였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특판 행사는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진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농특산물뿐만 아니라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10일 동대문구와 청도군이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한 것을 기념해 기획된 첫 공동사업으로, 양 자치단체 간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교류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청도군은 당도 높고 품질이 뛰어난 황도 복숭아의 대표적인 국내 생산지로 알려져 있다. 동대문구는 이번 특판 행사를 통해 청도 복숭아를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직원들에게 제공하며 도농 간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동대문구는 청도군과의 자매결연을 계기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농 간 상생
지이코노미 신경식 기자 | 구구갤러리(대표 구자민)가 오는 2025년 11월 도쿄국립신미술관 전시를 앞두고, 국내 관객에게 미리 작품을 공개하는 프리뷰 전시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8월 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목동 구구갤러리에서 진행되며, 오프닝 행사는 8월 9일(토) 오후 4시에 열린다. 이번 展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에, K한류의 예술적 확장을 뒷받침할 중요한 이정표로 주목받고 있다. 구구갤러리는 그간 해외 작가 교류와 국제 전시를 꾸준히 진행해왔으며, 특히 이번 일본 무대 진출은 도쿄뿐 아니라 오사카, 교토, 후쿠오카 등으로도 연계 전시를 기획 중이다. 더불어 2025년 하반기에는 미국 뉴욕에서의 전시도 예정되어 있어, 구자민 대표는 “첫 단추를 잘 끼우기 위한 자리로서 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展에는 동양적 사유를 회화에 담아내는 강영희 작가를 비롯해, 마티스의 색채를 재해석한 김민경, 물감층을 긁어내는 독창적 기법을 구사하는 김영미, 천을 손수 염색하고 소각하여 한국적 정서를 구현한 박영희, 낡은 광목에 먹과 금박으로 작업한 PATINA 시리즈의 이구하, 그리고 바람결과 소녀의 머리카락을 섬세한 붓질로 표현한 이윤령 작가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마련한 「놀이터 어린이 프로그램」이 상반기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운영한다. 최근 아이들의 사교육과 미디어 기기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줄어든 아이들의 놀이 시간을 회복하고, 지역 놀이터를 아이들의 웃음이 넘치는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제안된 사업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평일에 운영되는 주간 프로그램 ‘튼튼 콩콩 놀이터’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주말 특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간 프로그램 ‘튼튼 콩콩 놀이터‘는 놀이 선생님이 관내 4개 어린이공원을 방문해 진행된다. ▲신체놀이 ▲전래놀이 ▲협동놀이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상반기에만 16개 어린이기관 87회, 920명의 아동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힘입어 구는 오는 하반기 주간 프로그램 ’튼튼 콩콩 놀이터 프로그램‘ 에 참여할 19개 유치원 및 어린이집을 모집한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9월 1일부터 11월 26일까지 1일 2회 관내 어린이 공원 4개소(▲원당 ▲e편한세상 ▲예촌 ▲서원)에서 무료로 운영된다. ▲색깔별 타겟을 던지는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는 오는 8월 6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북구를 방문해 ‘전국민 주치의 시범사업’과 ‘돌봄 통합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관련 정책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북구가 전국 최초로 ‘주치의제 실행 기반’을 갖춘 선도 지자체이자, 통합의료복지 모델을 주도적으로 정착시킨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현장 중심 정책 점검과 제도화를 위한 논의가 병행될 예정이다. 북구는 지난 2024년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의료돌봄 통합지원’ 분야 전국 1위로 선정되며 대상을 수상, 지역 중심의 촘촘한 보건복지 체계를 인정받은 바 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오치복합커뮤니티센터를 찾아 ‘북구 돌봄 통합지원 실행 현장 간담회’에 참석, ▲지역 돌봄계획 수립 ▲통합지원회의 운영 ▲보건·복지 협력 사례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현장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후 북구 보건소를 방문해 ‘전국민 주치의 시범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정책의 지속가능성과 실현 가능성에 대해 지역 의료·복지 관계자들과 함께 논의한다. 북구는 지난 6월 보건소장을 단장으로 한 ‘북구형 주치의 TF’를 구성하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모든 세대가 광복의 의미를 함께 되새길 수 있도록 오는 8월 15일까지 ‘광복 80주년 기념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 국가보훈대상자, 독립유공자 후손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전시 ▲체험 ▲공연 ▲기념식 ▲온라인 콘텐츠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먼저 8월 7일부터 9일까지 영등포 아트스퀘어에서 ‘광복 그림 전시회’가 열린다. 지역 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생들이 참여한 작품이 전시되며, 9일 오전 11시 30분에는 수상작 시상식이 진행된다. 같은 날에는 ‘광복 체험 어린이 놀이터’도 운영된다. 태극기 키링 만들기, 독립운동가 복장 체험, 윤봉길 의사의 물폭탄 만들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과 함께 즐기며 역사를 배울 수 있다. 이어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도 열어 방문객들에게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공식 기념식은 8월 13일 오전 10시, 영등포 아트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광복 80주년 기념영상 상영 ▲감사장 전달 ▲명사초청 특강 등이 진행돼, 참석자들에게 뜻깊은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8월부터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한 ‘누구나 돌봄’ 방문의료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병원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기본적인 의료 접근성을 보장하고자 마련됐으며, 협약기관으로는 보건한의원, 홈케어의원, 화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모두의원 등 3개 기관이 참여한다. ‘누구나 돌봄’은 경기도와 도내 29개 시·군이 함께 추진 중인 통합돌봄 사업으로, 화성시는 2024년부터 참여해 ▲생활돌봄 ▲동행돌봄 ▲주거안전 ▲식사지원 ▲일시보호 등 5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방문의료서비스는 새로운 돌봄 분야로서, 올해 하반기부터 화성시에서 시범 운영된다. 방문의료서비스는 의료적 처치가 필요하지만 거동이 어려워 병원 이용에 제약이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의료진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간단한 진료와 건강 상태 확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금액은 중위소득에 따라 차등 지원되며, 대상자 1인당 60일 이내 월 2회, 최대 15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고령자 등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이 의료 서비스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