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3일 밤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응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무안과 함평 지역을 중심으로 극심한 호우 피해에 대한 신속한 현장 조치와 종합 대책 마련을 긴급히 지시했다. 이날 전남지역에는 평균 36mm의 비가 내렸지만, 무안 망운면에는 무려 287.5mm, 신안 압해도 146mm, 함평 월야면 116.5mm 등 일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저지대 주택과 상가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하며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 특히 무안 망운면과 무안읍, 함평읍 지역은 침수 피해가 집중되면서 주민 신고가 잇따랐다. 김영록 지사는 “한밤중에도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피해가 심각한 무안과 함평에 대해 종합적인 이재민 지원 대책을 즉시 수립해 현장 대응에 나서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피해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임시 대피소 운영과 구호물품 신속 배포를 강조하며,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을 우선 과제로 삼았다. 아울러 산사태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위험 수준을 면밀히 점검해 주민 대피를 조속히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야영장이나 휴양시설 이용객들도 즉시 실내로 안전하게 이동하도록
지이코노미 신종삼 기자 |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환경보전 분야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의 날 기념‘2025년 환경보전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포상은 환경부가 주관한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수여되는 상으로, 환경보전 기여도, 탄소중립 실천, ESG 기반 경영 추진 등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에서는 인천시교육청이 유일하게 수상 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인천시교육청은 생태전환교육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ESG 기반 실천 교육모델을 확산시키며 환경교육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섬’과 ‘바다’라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해양 교육이 혁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바다학교’는 인천의 섬과 해양 자원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해양 및 습지 생태, 해양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생태 시민으로서의 감수성과 책임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폐교된 무의분교를 해양환경교육 거점인 ‘인천오션에코스쿨’로 재탄생시킨 사례, 관내 모든 중학교가 참여하는 ‘무의바다학교’ 운영, 람사르습지 국제교류 활동 등이 우수 사례로 평가됐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지이코노미 신경식 기자 | 경기도가 주최하고 비영리 민간단체 ‘더 아트플러스’(대표 이성국)가 주관하는 2025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및 기림문화제가 오는 8월 9일(토) 오전 10시,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한 나눔의집에서 열린다. 올해로 3년째 진행되는 이 행사는 ‘다시 만난 나비 – 세계가 하나로’ 라는 주제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삶과 용기를 기억하고,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념식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휴먼 퍼포먼스를 통해 고(故) 김순덕 할머니를 추모하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더불어 전 세계 각지의 평화 소녀상에 꽃을 전하는 ‘기억의 꽃배달’ 프로젝트와, 피해자들의 존엄을 기리는 ‘홍상 제막식’도 함께 진행된다. 이어지는 기림문화제는 경기도 홍보대사인 배우 박시은의 사회로 진행되며, 크리에이터 차노을, 아름드리 다문화 합창단, 뮤지컬 배우 김지영 등이 참여하는 의미 있는 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나눔의집 역사관 탐방을 비롯해 병뚜껑 키링 만들기, 노란나비 및 디지털 휴먼 전시, 부토니에 제작, 나비 가면 꾸미기, 페이스페인팅, 소녀상 포토존 등 시민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지난달 극한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도 내 곳곳에서 응급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김태흠 지사가 현장 점검에 나섰다. 김 지사는 4일 △부여 나복 배수장 △홍성 와룡천 △서산 원평 소하천 등을 차례로 찾았다. 이날 김 지사가 먼저 방문한 부여군 규암면 나복 배수장은 지난달 16∼17일 시간당 최대 50.33㎜, 누적 321㎜의 호우로 배수 능력을 초과하는 많은 양의 빗물이 유입되며 제 기능을 상실, 117㏊의 수혜 면적 가운데 60㏊가 물에 잠겼다. 나복 배수장은 현재 20년 빈도(48시간 연속 강우 317㎜)로 설계돼 있다. 홍성군 갈산면 와룡천 제방은 시간당 최대 107.1㎜, 누적 380㎜의 비가 내리며 2950m가 유실, 농경지 0.81㏊가 침수됐다. 서산시 운산면 원평 소하천은 시간당 최대 114.9㎜, 누적578㎜의 호우로 인해 1080m 규모의 제방 유실 피해가 발생했다. 박정현 부여군수, 이용록 홍성군수, 이완섭 서산시장 등과 각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김 지사는 피해 및 응급복구 현황, 지난 주말 호우로 인한 추가 피해 상황 등을 들었다. 또 기후변화로 극한호우가 잦아진 상황을 감안, 설계 기준을 대폭 강화하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등 대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무역수지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도는 31일 ‘2025년 상반기 수출입 실적’을 통해 수출 427억 달러, 수입 188억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 239억 달러 흑자를 달성해 전국 17개 시도 중 무역수지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내 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수입은 9.4% 감소했으나 대내외 통상환경 악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며 무역수지 1위, 수출 3위라는 전국 최상위권 실적을 유지했다. 상반기 수출은 전국적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도는 연초 부진의 영향으로 실적이 다소 감소했으나 6월 들어 실적이 올해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수출 2위 울산과의 격차를 좁혀 하반기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메모리반도체 수요 회복과 가격 상승, 케이(K)-푸드와 케이(K)-뷰티 인기에 힘입은 농수산식품과 화장품의 고른 성장세가 수출에 힘을 보탰다. 반면 국제유가 하락은 수입 감소 요인이 된 동시에 석유화학 제품과 석유정제 제품의 수출에도 영향을 미쳐 일부 수출 동력에 제약이 있었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이 점진적으로 회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무안군이 지난 8월 3일부터 내린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에 전력을 쏟고 있다. 시간당 113.5mm에 달하는 폭우가 무안읍 일대를 강타하면서 아파트 지하 주차장과 도로, 주택, 상가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많은 군민이 불편을 겪었고, 재산 피해도 적지 않다. 무안군은 호우가 시작되자마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며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전 직원의 절반을 비상 근무에 투입해 피해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복구 작업과 안전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김산 군수는 3일 밤부터 현장을 직접 찾아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관계 부서와 협조해 복구 계획을 조율했다. 이와함께 김 군수는 ‘군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현장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도록 독려했다. 4일 오전에는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무안읍 주요 도로와 시가지 일대에서 토사 제거, 쓰레기 수거, 배수로 정비 등 일제 복구 작업이 펼쳐졌다. 또한 피해가 집중된 아파트 단지와 상가 주변의 침수 물을 빼내고, 도로 침하 및 파손 구간에 대한 응급 복구 작업도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무안군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일시적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구례군 기획예산실이 군정 전반을 아우르는 촘촘한 행정 운영으로 하반기 역점 과제에 본격 착수했다. 군수 지시사항부터 의회 협력, 공약 이행 점검, 예산 확보, 신규시책 발굴, 주민과의 소통 강화까지 행정 각 분야를 균형 있게 챙기며 체계적인 군정 추진에 나서고 있다. 우선 군수 지시사항에 대한 처리현황을 살펴보면 총 218건 중 177건이 완료된 상태다. 현재 14건이 추진 중이며, 장기검토 과제로 분류된 14건과 추진이 어려운 12건도 별도 관리 중이다. 기획예산실은 보고에 머무르지 않고, 미처리된 지시사항에 대해서는 사유를 면밀히 분석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계획 수립 단계에 있는 1건 역시 실행 가능한 방향으로 신속히 전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이달 말인 8월 28일부터 9월 9일까지는 제322회 구례군의회 정례회가 열린다. 군정 주요 사안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일반 안건 처리가 예정되어 있으며, 기획예산실은 원활한 회기 운영을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선다. 이번 정례회는 올해 하반기 군정 방향을 실질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산 확보를 위한 발걸음도 분주하다. 오는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포스코이앤씨가 산업재해 사망 사고에 대해 대표이사 명의의 대국민 사과를 한 지 엿새 만에 또다시 공사 현장에서 중대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오후 1시 34분경, 경기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1공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남성 노동자 A씨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사고 직후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고, 현재 호흡은 회복됐지만 의식은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지하 18m 지점의 고장 난 양수기 펌프를 점검하기 위해 내려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작업하던 동료가 쓰러진 A씨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감전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고용노동부도 해당 현장에 즉시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문제가 발생한 현장은 국토교통부 발주, 포스코이앤씨 시공으로 진행 중인 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 구간이다. 이 공사는 광명시 가학동과 서울 강서구를 잇는 20.2㎞ 노선으로, 이날부터 포스코이앤씨 측은 자체 안전 점검 결과에 따라 작업을 재개한 상태였다. 앞서 지난달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약 300억 달러(약 41조 원) 규모의 새로운 스톡옵션을 승인했다. 2018년 보상안의 법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테슬라는 이번 조치가 머스크의 경영 집중과 장기 리더십 유지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테슬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머스크가 향후 2년간 CEO 또는 고위 임원직을 유지할 경우 9,600만 주의 스톡옵션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 주식은 향후 5년간 의무 보유 조건이 붙으며, 행사 가격은 주당 23.34달러로 2018년 보상안과 동일하다. 테슬라 이사회는 주주서한을 통해 “이번 보상안은 선의의 첫걸음이며, 인공지능(AI) 시대의 인재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머스크를 붙잡아 두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머스크의 다양한 사업 활동에도 불구하고, 이번 조치는 그가 테슬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보상안은 오는 11월 6일 열리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주주 투표를 거칠 예정이다. 머스크는 테슬라 외에도 xAI, 스페이스X, 뉴럴링크, X(구 트위터), 보링컴퍼니 등 여러 회사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버크셔해서웨이가 2분기 실적에서 대규모 손실을 반영하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9% 급감했다. 자사주 매입도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장은 실망감을 나타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 2일 발표한 실적에서 2분기 영업이익이 111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고 밝혔다. 철도, 에너지, 제조, 서비스, 소매 등 주요 부문 수익은 증가했으나 보험 부문 수익이 부진했던 것이 전체 실적에 부담을 줬다. 순이익은 123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302억 달러)보다 59% 감소했다. 특히, 보유 종목 중 하나인 식품기업 크래프트하인즈의 지분 가치가 38억 달러 상각되며 순이익에 큰 영향을 미쳤다. 버크셔는 크래프트하인즈 지분 약 27%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며, 지난 2019년에도 해당 지분에 대해 30억 달러를 상각한 바 있다. 크래프트하인즈는 2015년 크래프트와 하인즈의 합병으로 출범했으며, 대표 브랜드로는 ‘크래프트 맥앤치즈’, ‘하인즈 케찹’ 등이 있다. 최근에는 인플레이션과 소비자 선호 변화 등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사업 부문을 분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