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추진 중인 ‘목포대교 경관조명 특화사업’이 구조 안전성 논란과 행정절차 무시에 대한 비판 속에서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10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기본계획조차 없이 예산을 밀어붙였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해당 교량을 관리하는 국토관리청은 “협의 불가”라는 공식 입장을 통보한 상태다. 그러나 목포시는 여전히 사업을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시의회와 시민들 사이에서는 분노와 피로감이 동시에 번지고 있다.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진 건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업 변경안을 조건부 승인받은 후 10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도 목포시는 기본계획은 물론, 실효성, 경제성, 안전성 검토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시의회에 2024년 제3회 추경예산안을 상정했다. 최원석 목포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정례회 본회의에서 해당 사업의 전면 중단을 촉구하며 “당시 보고자료는 처참할 정도였다. 길이는 얼마고, 몇 개의 LED판이 들어가는지도 설명하지 못하는 ‘백지상태’였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의원들의 예산 산출 근거자료 요구에 대해 목포시는 ‘특정 업체를 지목했다는 의혹을 살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국내외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을 위해, 기업과 NGO가 손을 맞잡았다. 기아대책과 정림건축이 총 5,500만 원 규모의 긴급구호 후원금을 조성해 산불과 지진 피해 지역에 실질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기업과 임직원, 마음을 모아 긴급구호 실천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지난 17일, 정림건축종합건축사무소(대표 이명진)와 함께 국내 산불 및 미얀마 지진 피해 이웃을 위한 긴급구호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성금은 정림건축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과 기업 차원의 재정적 참여가 함께 더해진 결과로, 현장의 피해를 함께 짊어지고자 하는 진정성 있는 연대의 표현이었다. 전달식은 기아대책 본부에서 열렸으며, 긴급 재난 상황에서 신속하게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된 구호금은 국내외 두 지역으로 나누어 지정 사용될 예정이다. 산불엔 생필품, 지진엔 쉘터… 맞춤형 지원 후원금 5,500만 원 중 2,000만 원은 국내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생필품 키트로 구성된다. 갑작스러운 화재로 주거지와 생필품을 잃은 이들에게 필요한 생활용품과 위생물품을 포함한 키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나머지 3,500만 원은 최근 대규모 지진으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이숙자 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장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 위원장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9일 기획경제위원회를 통과했다. 지금까지 서울은 지속가능발전과 관련된 조례나 행정계획을 만들거나 수정할 때, 지방위원회에 제대로 알리는 절차가 부족해 여러 혼선과 혼란이 발생했다. 특히 기존의 법률과 서울시의 조례가 서로 맞지 않는 부분도 있어, 일관성 있는 행정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새롭게 마련된 규정에 따르면, 앞으로 서울시는 지속가능발전과 관련한 행정계획이나 조례 개정 사항을 사전에 지방위원회와 명확히 공유하고 협의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이를 적극 반영해 서울의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보다 긍정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숙자 운영위원장은 이번 개정안에 대해 "행정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고 효율성을 강화해 시민들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행정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서울을 만들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관련 제도와 정책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개정 조례안은 서울시의회 본회의 심의를 거쳐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완주군에서 활동 중인 시민단체 완주자연지킴이연대(이하 완자킴)와 관련 조직들이 공익사업 명목으로 보조금을 이중 수령하고, 단체 대표 자택에서는 불법 증축 및 정화조 허위 시공이 있었다는 내부 고발이 제기됐다. ㈔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 공직·공익비리신고본부 이정수 부장은 19일 완주군청을 방문해 “완자킴과 그 대표 정주하 씨가 관여한 단체들이 지난 수년간 총 6가지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며 “행정이 명백한 위법 정황을 알고도 묵인하거나 방치한 사실까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부장은 먼저 ‘오래된 미래’가 수행한 꼬리명주나비 복원 사업과 관련해 “2024년 결산 지출 내역을 분석한 결과, 예산 대부분이 사업 목적과 무관한 곳에 쓰였다”며 “앞선 2022~2023년도 회계도 조사하면 전용 사례가 더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완주군 문화역사과 관계자는 “자료를 모두 제출한 것으로 알았으나, 지적된 연도 자료를 추가로 정리해 넘기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는 공유마을 사회적협동조합이 다회용기 사업으로 완주군 창업보육센터와 사회적기업진흥원 양측에서 각각 보조금을 중복 수령 사실을 지적했다. 이 부장은 “당사자들이 중복 수령을 사실상
지이코노미 강권철 기자 |KBS아트비전(대표 김종욱)과 세계이스포츠홀딩스(총재 최낙균, 대표 정길종)가 6월 19일 아트비전 회의실에서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교육 및 한류 문화 콘텐츠 교류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공동으로 시엠립에 위치한 약 2,000평 규모의 세계이스포츠홀딩스 운영 공간(나라쇼핑센터)을 기반으로 뷰티아카데미와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캄보디아 청년들의 역량 강화는 물론, 한류 문화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세계이스포츠홀딩스는 현지 시설 운영, 교육생 모집, 프로그램 홍보 및 커리큘럼 실행을 책임진다. 반면, KBS아트비전은 교육 콘텐츠 개발, 강사 자문, 수료증 발급 및 방송 관련 체험 프로그램 기획 등을 맡아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력의 특징 중 하나는 교육 프로그램을 단순한 강의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교육 수료자 중 우수자를 선발하거나 전 교육생을 대상으로 KBS 및 관련 방송기관과 연계한 방송국 견학, 특강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 또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평택시(시장 정장선) 안중보건지소는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를 대상으로 아토피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어린이 그림자 인형극’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어린이 그림자 인형극’은 10월 15일까지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로 지정된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총 9개소 8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내용으로는 알레르기 유병인자(미세먼지, 식품)와 아토피 피부염 증상의 연계성 및 아토피 피부염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한 생활 습관에 대해 어린이가 이해하기 쉽게 그림자를 활용한 이야기극으로 구성됐다. 특히 흥미 유발 및 학습 효과 극대화를 위해 인형극 도입과 마무리 단계에서 손그림자 만들기, 신나는 동요와 율동 배우기 등 어린이의 호응도가 높은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평택시 안중보건지소 관계자는 “아토피‧알레르기 질환은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교육 및 홍보를 통해 어린이가 아토피 피부염을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20일 여름철 집중호우와 장마에 대비해 관내 빗물펌프장 등 주요 방재시설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호우와 집중호우에 대비해 침수 취약지역의 안전을 사전에 확보하고 주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이필형 구청장은 이날 직접 빗물펌프장과 수문 시설을 방문해 펌프 가동 준비 상태, 유수지의 퇴적물 준설 여부, 수문 개폐 및 자동제어 시스템 작동 상황 등을 집중 점검했다. 이 구청장은 “올해도 많은 비가 예상되지만 철저한 사전 대비와 신속한 대응을 통해 수해 피해 없는 안전한 동대문구를 만들겠다.”라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여름철 수방 대책기간(5월 15일~10월 15일) 동안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며, 기상특보 단계에 따라 비상근무를 시행하고 침수 위험지역 순찰 강화, 취약지역 배수시설 정비 등 종합적인 재난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청년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할 종합 거점 공간 ‘서울청년센터 성북’을 조성하고, 14일 성북구 종암로5길 7에서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구의원, 청년단체,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내빈 축사와 추진 경과 보고, 시설 라운딩, 길놀이 공연, 테이프 커팅식 등 다양한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개관 축하 길놀이 공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청년 예술가로 구성된 사물놀이팀 ‘신사’가 참여해, 지역 청년이 직접 청년센터의 시작을 함께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서울청년센터 성북은 단순한 공간을 넘어, 청년이 주체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지역 청년이 자립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과 공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청년센터 성북’은 성북구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성북구는 약 13만 명에 달하는 청년 인구의 수요를 반영해 센터를 조성했으며, 향후 지역 청년 정책의 중심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센터는 연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8일 평택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안전문화운동 캠페인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평택시 안전모니터봉사단과 안전보안관 등 22여 명이 참여해 평택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안전정책 홍보문과 함께 홍보 물품을 배부하며, 시민들의 응급상황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심폐소생술(CPR) 체험 부스도 운영했다. 이날 캠페인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교육 부스를 구성해 실질적인 안전교육의 효과를 높였으며,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또한 생활 속 안전 위험 요인을 사전에 신고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 앱 안내와 일상생활에서 발생한 사고·재난으로 피해가 있을 때 보험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평택시 시민안전보험 등 안전 정책도 함께 홍보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생활 속 안전을 더욱 가까이에서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캠페인 활동을 통해 올바른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김포시의회가 20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59회 정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025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2024회계연도 일반 및 특별회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어 김포시장을 대상으로 시정 질문을 진행하며 회기를 마쳤다. 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확인된 사항을 바탕으로 각 상임위원회 별로 개선 요구사항을 정리해 결과보고서를 제출하고 이를 채택했다.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기남)는 처리요구 1건과 건의사항 5건,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한종우)는 시정요구 2건과 처리요구 53건, 건의사항 93건을 제안했으며,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유매희)는 시정요구 6건, 처리요구 33건, 건의사항 121건을 제안하며 다각적인 개선사항을 요구했다. 2024회계연도 일반 및 특별회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은 모두 원안대로 의결되었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오강현)에서는 ▲정확한 세입예산 추계와 세입증감액 적기 반영 ▲미수납액 최소화를 위한 원인 분석 ▲추계를 통한 세출예산 편성과 불용액 최소화 ▲실효성 있는 성과지표 설정 ▲국·도비 보조사업 및 공모사업 등을 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