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시민들의 손으로 직접 고른 21건의 참여예산사업을 확정했다.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을 강화하는 사업부터 청년 지원과 휴식 공간 마련까지, 시민 목소리가 정책으로 구현된 것이다. 23일 시청 무등홀에서 열린 ‘2026년 시민참여예산 총회’에는 시민참여예산위원과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지난 3월부터 접수된 91건의 제안 중 심사와 타당성 검토를 거쳐 상정된 21건이 투표로 최종 의결됐다. 선정된 사업은 ▲보행자 안전을 위한 활주로형 횡단보도 설치(5천만 원) ▲광주역 육거리 칼라유도선 도색(5천만 원) ▲월산근린공원 휴게쉼터 조성(2억 원) ▲청년 이사비용 지원(5억 원) 등이다. 시민들의 일상과 직접 맞닿은 과제가 다수 포함돼 관심을 모았다. 이번 사업들은 광주시 재정 여건과 시급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산안에 반영 여부가 검토되며, 오는 12월 시의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결과는 광주시 참여예산 누리집과 주민e참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는 이날 총회에서 지난해 완료된 우수사업도 발표했다. 시민 온라인 투표에서 ▲보행자 안전 인도 설치 ▲학원가 어린이 보호가드레일 설치 ▲가로수 열매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금천구(구청장 유성훈)와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은 27일과 28일 양일간 금천구 은행나무로 일대에서 ‘2025 금천시흥행궁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근에서 하루 전날인 26일부터 지역 대표 축제인 ‘2025 별장길 브랜드 축제(부제: 소원성취페스타 소·성·페)‘도 열려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질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금천구에는 시흥행궁이 있다. 시흥행궁은 정조대왕이 1795년(을묘년)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맞이하여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참배하기 위해 진행한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이 8일간의 여정 중 하루를 머무른 곳이다. 금천구는 시흥행궁의 역사적 배경과 자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올해 처음으로 지역 특화 문화예술축제인 ‘금천시흥행궁문화제’를 연다. 서울시와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가 함께 진행하는 축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과 연결해 모두의 축제로 선보인다. 주제는 ‘만천명월(萬川明月), 금천을 밝히고 춤추게 하다’다. 만천명월은 만 개의 개울을 비추는 밝은 달이라는 뜻으로 정조대왕이 자신의 정치를 모든 사람에게 골고루 베풀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시흥행궁을 통해 구현된 정조대왕의 뜻이 현재에도 이어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흥소방서(서장 문병운)가 군민과 함께하는 ‘소방시설 불법행위 신고포상제’를 본격 운영하며, 안전한 장흥 만들기에 나섰다. 이번 제도는 다중이용시설이나 공동주택에서 △비상구를 막거나 △소방시설을 차단하는 불법행위를 주민이 직접 신고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신고가 사실로 확인되면 소정의 포상금도 지급된다. 군민 누구나 국민신문고(PC·모바일), 장흥소방서 누리집, 혹은 휴대폰 사진 제출만으로 간단히 신고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 소방서는 이를 통해 군민이 일상 속 관찰자를 넘어 ‘안전의 주체’로 나설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작은 관심과 빠른 신고가 내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가 되기 때문이다. 문병운 소방서장은 “우리 지역의 안전은 군민 모두의 참여에서 시작된다”며 “작은 신고가 큰 안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흥소방서는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하는 안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전 공동체 장흥’을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2025 지역경제 혁신박람회에서 개최된 ‘제2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은 최근 3년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추진해 온 창의적이고 우수한 정책을 선정해 전국에 공유하는 ‘정책 경영 대회’이다. 이번 21회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는 ▲지역 활력 제고▲지방 물가 안정▲지역 청년 지원 ▲저출생 극복 ▲지역 특화 자원 개발 등 5개 분야에서 대통령상을 비롯해 국무총리, 장관 표창이 각각 수여됐다. 이번에 수상한 기관은 1차 서류심사에 이어 7월 현지확인, 8월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구는 ‘지역 활력 제고’ 분야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서울시 유일 민간 사회적경제 정기 장터 ‘꿈시장’ 운영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연계 ▲창업 교육 확대 등 ‘사람 중심의 경제, 관악형 사회적경제 육성’에 힘쓰며 사회적경제 발전에 기여한 정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한편 구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 운영으로 누적 관람객 570만 명을 돌파한 ‘2025년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꿈시장’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장흥군이 군민과 함께 바닷가에 청정 바람을 불어넣었다. 군은 22일 안양면 한승원문학길 해안가에서 ‘대한민국 새단장 해안가 집중 정화활동’ 캠페인을 열고, 군민과 어업인,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여해 해양환경보전에 나섰다. 이날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낭독한 뒤 플로깅(plogging·조깅하며 쓰레기 줍기) 방식으로 해안가를 누비며 쓰레기를 수거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웃음과 땀방울을 나누는 모습은 마치 작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가 전국적으로 추진 중인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과 연계해 마련됐다. 장흥군은 9월 22일부터 10월 1일까지 해안가, 방파제, 도서지역 등 취약지를 중심으로 집중 정화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바다환경지킴이, 어촌계, 민간단체가 함께 협력해 바다를 살피고, 주민 스스로 참여하는 ‘생활 속 환경운동’을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다. 특히 이번 주간에는 쓰레기 수거를 넘어 ‘어촌과 바다의 지속 가능성’을 지켜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해양쓰레기는 어업 자원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뿐 아니라 관광객들의 발길을 돌리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군은 해양오염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군민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서천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장항 국가습지 복원, 홍원항·장항항 어촌신활력 증진 사업, 블루카본 실증지원센터 건립 등 핵심 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2일 민선 8기 4년 차 시군 방문 다섯 번째 일정으로 서천군을 찾아 도민과의 대화, 언론 간담회, 정책 현장 방문을 통해 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서천 문예의전당 대강당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는 김기웅 서천군수와 군민 6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도정을 보고하며 장항 국가습지 복원,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홍원항·장항항 어촌신활력 증진 사업, 블루카본 실증지원센터 건립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항 국가습지 복원 사업은 장항읍 장암·송림·화천리 옛 장항제련소 주변 60만㎡ 부지에 2029년까지 685억 원(국비)을 투입, 생태습지·생태숲·습지 전망시설·탐방로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김 지사는 “폐산업 공간의 친환경적 활용 대표 모델로 육성하고, 세계자연유산인 서천갯벌과 연계해 광역 생태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서천특화시장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 650㎡ 규모로 재건축 중이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9월 26일 난지 테마관광 숲길에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날’이라는 주제로 (사)마포문화관광협의회 주관 ‘제3회 마포구 상사화 축제’를 개최한다. 과거 쓰레기 산으로 불리며 오염과 악취로 인해 황무지로 전락했던 난지도(蘭芝島)는 이제 ‘사랑의 꽃’ 상사화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갖추고 있다. 마포구가 2023년 하늘공원 메타세쿼이아 숲길에 상사화와 꽃무릇 등 37만 본의 꽃을 심고 아름다운 시(詩)로 꾸며 난지도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었기 때문이다. 난지도 상사화는 올해도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붉게 물들이며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축제는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거리의 악사 임주환과 바이올리니스트 이상희 앤 프랜즈의 고즈넉한 클래식 공연으로 막을 연다. 이어 구민과 한마음으로 여는 개막식이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는 정가 감상과 점등식 하이라이트 퍼포먼스가 펼쳐져 행사의 테마인 ‘사랑의 꽃’을 피울 예정이다. 2부 행사에서는 가수 민수현과 한혜진, 김의영이 아름다운 무대로 깊어가는 가을 상사화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의 심금을 울릴 예정이다. 상사화 축제에는 공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의원(서울 강서병, 외교통일위원회)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코이카 해외봉사단원 관련 자료에 따르면 연간 537억원이 투입되는 해외 봉사단원의 파견 전 포기 및 중도귀국 건수가 18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일반봉사단(1~2년), NGO 봉사단(1년), 청년중기 봉사단(5개월), UNV 대학생봉사단(6~12개월) 등 총 4종류의 해외봉사단을 파견하고 있고 모집선발부터 국내교육, 출국지원, 현지교육, 귀국지원비 등을 지원해 2025년 기준 총 5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었다. 한편, 해외 경험을 쌓기 위한 코이카 해외봉사단 지원률도 매년 높아져 2022년(0.69:1), 2023년(1.22:1), 2024년(2.31: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데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인원이 개인사정, 건강문제, 취업 등으로 파견 전 포기하는 건수가 최근 5년간 72건에 달한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 모집공고부터 현지적응교육까지 통상 8~10개월이 소요되고 국내교육수당, 출국준비금, 항공료, 현지정착비, 주거비 등을 지원받은 해외봉사단원들이 중도귀국하는 건수가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안양천 일대(구일역~도림천역)에서 ‘2025 구로G페스티벌(아시아문화축제)×어울림정원 빛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구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축제, 다양한 세대가 즐기는 공감형 축제, 아시아문화를 체험하는 아시아문화 축제로 방향을 잡고 ‘어울림’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 체험 등으로 남녀노소 함께할 수 있는 화합의 장, 문화 향유 기회의 장으로 구성됐다. 구는 축제 기간 중 안양천 일대를 제1구역부터 제4구역까지로 나눠 축제에 축제를 더한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제1구역(배구장~축구장)은 축제의 중심 무대다. 26일 첫날 ‘구민상 시상식’과 ‘개막행사’가 진행되며, 이어서 바다, 민경훈, 울랄라세션, 마야 등 인기가수의 화려한 축하공연이 개막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27일에는 ‘4차산업 창의융합 경진대회’와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가 진행되며, 저녁에는 ‘아웃도어 디제이(DJ) 레트로 나이트’가 안양천의 밤을 뜨겁게 달군다. 28일에는 오후 2시 ‘구로 동아리예술제’와 오후 7시 장민호, 린, 박창근, 윤수현 등이 출연하는 ‘어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오는 9월 27일, 대림동 일대에서 두 개의 마을축제를 동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각각 ‘대림 어린이공원(대림1동)’과 ‘원지 어린이공원(대림3동)’에서 열리며, 지역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주민 화합과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대림동은 외국인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구는 이번 축제를 통해 포용적인 다문화 사회를 실현하고 주민에게 활력과 즐거움을 전하고자 한다. 대림 어린이공원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제13회 조롱박‧수세미’ 축제가 열린다. 2011년 시작해 매년 이어온 이 축제는 덩굴식물인 조롱박과 수세미처럼 주민들도 세대와 계층을 넘어 조화를 이루며 함께 즐기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축제 현장에는 ▲축하공연 ▲주민 노래자랑 ▲먹거리 부스 등이 마련되며, 풍선아트, 캐리커처, 조롱박 꾸미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아이부터 청년, 어르신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가 펼쳐진다. 같은 날 오전 9시 30분부터 원지 어린이공원에서는 ‘제12회 은모랫길 다‧현 어울한마당’ 축제가 개최된다. 대림3동의 옛 지명인 ‘은모랫길’을 활용해 원주민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