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지난 20일 발표된 이재명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두고 "벼랑 끝에 몰린 민생경제를 살릴 결정적 계기"라며 반색했다. 시는 “이번 추경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확실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빠른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 광주시는 “지금 같은 경제 한파 속에서는 확장 재정을 통해 민간소비를 자극하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며 특히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행과 ‘지역사랑상품권’ 확대를 추경의 핵심으로 꼽았다. 시 관계자는 “이 조치들이 골목상권 곳곳에 온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이재명 정부의 ‘비상경제대응 TF’에 발맞춰 자체적으로 ‘골목경제 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 이 상황실은 구호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의 흐름을 면밀히 분석하며 정책을 정교하게 조율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이미 실행에 들어간 정책들도 있다. ▲골목상권 주변 도로 야간주차 허용 ▲공공배달앱 ‘위메프오’ 활성화 ▲광주시 및 공공기관과 전통시장·골목상점가 간 1대1 매칭 지원 등은 시가 자체 마련한 민생 밀착형 대책들이다. 시는 이 같은 전략을 통해 ‘체감하는 경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순천시가 추진 중인 선월지구 개발사업을 둘러싸고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특히 중흥건설 측이 하수처리시설을 ‘무상귀속’ 방식으로 넘기려는 데다, 순천시가 해당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려 했다는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민간 사업자에 대한 과도한 편의 제공이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최근 순천시의회 제287회 임시회에서 이영란 의원(왕조2동)은 5분 발언을 통해 “개발업체의 이익이나 편의보다 시민의 입장을 우선해야 한다”며 강하게 지적했다. 하수처리시설의 취득 방식부터 문제를 제기한 이 의원은 “기부채납과 무상귀속은 모두 순천시에 소유권이 이전된다는 점에서는 유사해 보이지만, 법적 근거와 승인 절차, 개발이익 산정 방식에 분명한 차이가 있다”며 “무상귀속 방식은 민간사업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 특혜 논란이 뒤따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순천시가 하수도시설 부지를 중흥건설에 무상 제공하려는 점에 대해서도 강하게 성토했다. 이 의원은 “하수도는 주거단지에 반드시 필요한 필수 시설인데, 시민의 재산이라 할 수 있는 공공부지를 어떤 근거로 민간에 무상으로 넘기려 하는가”라며 시의 판단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여기에 아파트 수직증축
지이코노미 음석창 기자 |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 18일 여천동을 시작으로 27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설명회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섬박람회의 주요 내용과 추진 상황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행사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읍면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섬박람회 개요, 주요 프로그램, 시민 실천운동 등을 안내하고 박람회장 운영에 대한 의견도 수렴하는 소통의 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의 가치와 미래를 알리는 중요한 국가행사인 만큼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찾아가는 홍보 활동을 통해 적극적인 참여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은 오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개최된다. 주행사장인 돌산 진모지구에서는 섬 주제관과 세계 섬 식당 등 8개의 전시관과 함께 세계의 섬, 한국의 섬을 주제로 한 테마존을 만나볼 수 있다. 부행사장인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는 국제학술대회 등이 개최되고, 금오도·개도 등 관내 섬 일원에서는 가족 섬 캠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완도군 노화읍 도청리 일원에 조성 중인 ‘노소보 다어울림 복합문화공간’ 건립사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복지 수요를 반영해 세대 간 소통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된 공간으로, 2024년 8월 착공해 2025년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총 사업비 51억 1,8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지방소멸대응기금 100% 지원으로 재원이 안정적으로 확보됐다. 연면적 1,139㎡,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되는 이 복합문화공간에는 개방형 라운지, 마을돌봄공간, 공유주방, 주민 헬스장, 신체활동실, 다목적 프로그램실 등이 들어선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문화 활동은 물론 건강 관리와 돌봄 서비스를 한 곳에서 누릴 수 있게 된다.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024년 8월 착공을 시작으로 12월에는 골조공사가 완료돼 1차 합동 공정회의가 진행됐다. 올해 5월 예정된 2차 합동 현장점검과 공정회의를 앞두고 있으며, 현재 인테리어 공사는 약 80%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7월까지 기자재 구입과 마무리 공사를 완료하고, 운영에 필요한 인력 채용도 마칠 계획이다. 8월부터는 주민을 위한 본격적인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해남군이 오는 7월 3일 오후 7시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연극 『세기의 사나이』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극단 명작옥수수밭이 창단 20주년을 맞아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준비한 특별 무대다. '세기의 사나이'는 저승사자의 실수로 125년의 삶을 부여받은 평범한 소시민 ‘박덕배’의 인생을 그린 작품이다. 박덕배는 근현대사의 격동기 속에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 사이에 놓이며, 비바이 탄광 매몰 사고와 한국 전쟁 등 굵직한 비극의 한복판에 서게 된다. 이 연극은 복잡한 역사적 사실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 인간의 삶을 통해 우리 역사의 아픈 기억을 진솔하게 들려준다. 초연 무대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김동현이 다시 ‘박덕배’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덕배의 죽마고우 ‘길자중’과 저승사자 역할에는 초연 배우 이갑선, 김왕근이 함께하며, 새롭게 합류한 정상훈이 ‘배민국’ 역을 맡아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총 30명의 배우가 출연하는 대규모 공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연 예매는 6월 27일 오후 5시까지 네이버와 전화로 가능하며, 1인당 4매까지 구입할 수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한 남자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가 ‘해상풍력 산업박람회’를 통해 동부권 13GW 해상풍력 비전을 공식 선포하며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박람회는 전남도가 주최하고 녹색에너지연구원과 전남풍력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해, 국내외 해상풍력 전문가와 산업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세계 해상풍력 허브로의 담대한 도전’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전남 동부권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 계획을 알리고, 에너지 기본소득 도입과 기자재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 업무협약 체결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 특히, 명운산업개발, 케이윈드파워, 한화오션 등 유력 발전사들과 지역 기자재 업체들이 8건의 업무협약을 맺으며, 150건 이상의 매칭 상담이 진행돼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속도를 냈다. 이는 전남이 해상풍력 중심지로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개막식에서 “전남은 재생에너지 중심사회를 가장 빠르게 준비해왔다”며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과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에 더욱 힘쓰고,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해상풍력과 영농형 태양광 등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이후 지역 경제와 환경 피해를 막기 위해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지난 20일 열린 민관합동특별팀(TF) 2차 회의에서는 노동계와 협력업체, 피해 주민까지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폭넓게 반영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화재로 인해 중금속 오염과 고용 불안, 소상공인 피해 등 복합적인 위기가 지역 사회를 위협하는 가운데, 광주시는 TF를 월 2회 정례화해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고광완 행정부시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회의는 경제, 고용, 환경·보건, 주민지원 등 4개 분과별 실무 논의를 통해 실효성 높은 대책 수립에 힘을 쏟았다. 특히 장마철을 앞두고 오염물질 하천 유입 차단과 중금속 분석 결과 투명 공개 등 환경 안전에 대한 대응책이 강화됐다. 동시에 협력업체의 지방세 지원과 근로자 생계 대책, 공장 복구 행정절차 간소화, 노동자 권리 보호 등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는 “민관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며 “지역 경제 회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금호타이어 화재가 남긴 상처를 딛고
지이코노미 음석창 기자 | 전남 지역 해수욕장 중 여수가 가장 먼저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이한다.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오는 7월 5일 해수욕장을 일제 개장하고 8월 17일까지 44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관내 해수욕장은 만성리, 모사금, 방죽포, 무술목, 장등, 낭도, 거문도, 안도, 웅천 등 9곳이다.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물놀이 안전을 위해 모든 해수욕장에서 구명조끼를 무료로 대여한다. 시는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해양경찰서, 여수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과 사전 안전 점검을 완료했으며, 현재는 백사장 토양 조사와 수질 조사를 시행 중이다.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해상 안전관리 경계선과 해파리 방지망을 설치했으며, 샤워장, 화장실, 모래사장 등 편의시설도 정비했다. 또, 인명구조 자격을 갖춘 안전요원 40명을 채용해 구조에 필요한 실무교육 후 해수욕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올해는 해수욕장 미개장 기간에도 피서객이 몰릴 것을 대비해 6~10월까지 웅천·모사금해수욕장에 안전계도 요원을 배치한다. 방죽포해수욕장에는 지난 5월 힐링 맨발길이 조성돼 맨발 걷기 후 해수족욕을 즐기는 이색 체험이 가능하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개장 전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 ‘클린오션봉사단’이 지난 20일 여수 신덕항에서 수중정화활동을 펼치며 해양생태계 보전에 나섰다. 이번 활동에는 광양제철소 임직원과 여수해양경찰, 지역 어촌계 등 45명이 함께 참여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했다. 클린오션봉사단은 2009년 스킨스쿠버 동호회를 기반으로 창단된 재능기부 봉사단체로, 현재 20여 명의 단원들이 광양·여수 해역을 중심으로 수중 쓰레기 수거와 생태 조사, 해양생물 보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폐플라스틱, 폐어구, 타이어 등 해양 오염의 원인이 되는 각종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는 것은 물론, 성게·불가사리 등 수산자원 황폐화를 유발하는 해적생물 제거에도 힘쓰고 있다. 봉사단은 포스코의 후원을 통해 슈트와 호흡기 등 전문 장비를 지원받고 있으며, 단원들은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취득하며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정기적인 활동을 통해 현재까지 약 9,500명이 참여했고, 누적 수거한 해양 쓰레기는 1,072톤에 달한다. 정중영 클린오션봉사단장은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작은 움직임이 지역과 함께 해양 생태계 보전이라는 큰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해양 환경을
지이코노미 음석창 기자 | 전남 구례군은 지난 18일 구례5일시장 일원에서 구례군청, 구례소방서, 안전보안관 등 2개 기관 18명이 참여해 여름철 재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위험요소 집중신고기간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여름철 재난 안전 집중신고제는 여름철 발생 빈도가 높은 호우·태풍, 산사태 위험, 폭염, 물놀이 안전 등 위험요소에 대한 재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실시하고 있으며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지역 사회의 각종 사고 징후를 신고하는 ‘안전신문고’를 알리고 안전 위험요소 발생 사례와 스마트폰 안전신문고 앱 설치 방법, 안전신문고 앱 활용 위험요소 신고 요령 등에 대한 안내를 실시했다. 생활 주변 안전 위험요소에 대한 신고는 국민 누구나 안전신문고 앱 또는 포털(www.safetyreport.go.kr)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정부에서는 안전신문고 참여자 추첨을 통해 모바일 쿠폰(5천원 상당)을 지급 예정이며, 재난예방 효과가 큰 우수 신고는 심사를 통해 안전신고 포상금(최대 100만원)과 안전신고 마일리지(1,000점)를 지급한다. 구례군 관계자는 “재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생활 주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