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반도체에 약 100%의 품목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애플의 대미 시설투자 계획 발표 행사에서 "우리는 반도체에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집적회로(chips)와 반도체(semiconductors)"가 부과 대상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AFP=연합뉴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미국에 (반도체 제조 공장을) 건설한다면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는 한국의 대미 수출 품목 중 자동차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제품이어서 한국에도 큰 영향이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미 반도체 수출액은 106억 달러(약 14조7,000억 원)를 기록했다. 명목상으로 지난해 대미 반도체 수출 비중은 7.5%로, 중국(32.8%)이나 홍콩(18.4%), 대만(15.2%), 베트남(12.7%)보다는 낮지만 조립·가공 등의 이유로 대만 등 다른 국가를 거쳐 미국에 수출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관세의 구체적인 부과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전날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문래동 에이스 하이테크시티 옆 ‘대선제분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1구역 제5지구’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하고, 지상 24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영등포구 문래동3가 8-2 일대 3,386.9㎡ 규모로, 현재는 폐업한 대선제분 인근의 철공소와 공실 상가 등이 혼재한 지역이다. 주변에는 영등포타임스퀘어, 1호선 영등포역, 2호선 문래역 등 우수한 교통ㆍ생활 인프라가 위치해 대규모 업무시설이 들어서기에 적합한 입지로 평가된다. 대선제분 일대 재개발1구역은 2020년 지역 특성을 반영해 7개 지구로 나뉘어 사업이 진행 중이며, 이 중 제5지구는 지난해 8월 정비계획 변경 이후 불과 10개월 만에 통합심의와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완료하는 등 속도감 있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용적률 800.43%를 적용한 고밀도 개발로 추진된다. 지상 5층~24층에는 업무시설이, 지하 1층~지상 4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건물 서측에는 731.58㎡ 규모의 개방형 녹지가 조성돼 새로운 도심 속 숲 기능을 제공한다. 지상 1층에는 전시ㆍ휴게 공간이 마련되고, 4층에는 외부 조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관내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공평한 출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2025년 드림스타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드림스타트 사업’은 만 12세 이하(초등학생 이하)의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 임산부를 대상으로 건강, 교육, 정서, 가족 분야에 걸쳐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복지 사업이다. 지난해 135명의 아동에게 총 99개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20,793명의 누적 이용 인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아동과 가정의 욕구에 맞춘 △신체·건강 △인지·언어 △정서·행동 △부모·가족 등 4개 영역별 맞춤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신체·건강 영역은 아동 건강검진, 예방접종, 영양 교육, 아동 성교육 등 기초 건강관리와 안전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올해 7월까지 58명의 아동이 건강검진과 성교육을 마쳤고 인터넷 중독 예방 교육도 연계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해충방역 프로그램「건강한 드림홈」사업은 7월부터 12월까지 매달 1회, 총 15가구를 대상으로 시행돼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인지·언어 영역에서는 방문 교사가 1:1로 맞춤형 학습지도를 제공하며 국어·수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 배당 수입 증가에 힘입어 지난 6월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역대 가장 많은 약 143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철강·자동차 등의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뒷걸음치는 등 점차 미국 관세 정책의 영향도 나타났다. 부산항 감만·신감만 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6월 경상수지는 142억7,000만 달러(약 19조7,700억 원) 흑자로 집계됐다. 직전 5월(101억4,000만 달러)이나 작년 6월(131억 달러)보다 많은 역대 최대 기록이고, 2000년대 들어 세 번째로 긴 26개월 연속 흑자다. 올해 들어 6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493억7,000만 달러)도 지난해 같은 기간(401억6,000만 달러)보다 약 92억 달러 많다. 자료: 한국은행 제공 항목별로는 6월 상품수지 흑자(131억6,000만 달러)가 전월(106억6,000만 달러)과 비교해 25억 달러 불었다. 2017년 9월(145억2,000만 달러), 2016년 3월(133억2,000만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수출(603억7,000만 달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태풍 시기 강풍에 의한 간판 낙하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8월 한 달간 위험간판 집중 정비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간판 낙하·탈락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순찰을 강화하여 위험간판을 발굴하고, 민원이 접수된 추락 위험이 높은 간판은 신속히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집중 정비 대상은 ▲노후 ▲고정불량 ▲전기배선 탈락 ▲부식 등의 이상 징후가 있는 간판으로, 필요 시 옥외광고협회와 협조해 긴급 안전점검을 병행하여 ‘위험’ 판정을 받은 간판을 즉시 철거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천구는 노후하거나 훼손이 심한 ‘위험간판’과 주인 없는 ‘무주간판’에 대해 무료 정비사업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사업기간을 한정하지 않고 연중 상시로 확대 운영하여, 주민이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정비가 필요한 간판에 대해서는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정비를 희망하는 간판 소유자 또는 간판이 설치된 건물 소유자(또는 관리인)는 ‘신청서’를 작성해 건물 소재지 동주민센터 또는 양천구청 건설관리과에 제출하면 되고, 현장조사 및 위험도 판정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은평구청이 갈현1구역 재개발 비리 의혹 보도에 대해 내놓은 해명자료는, 사실관계를 뒤틀고 주민의 상식과 법적 원칙마저 외면한, 무책임과 자기 합리화의 백서에 가깝다. 더 큰 문제는, 롯데건설이 조합원 앞에서 약속했던 ‘무이자 1000억 약정’을 깨고도, 도정법 위반만 피해가면 그만이라는 식의 법망 회피 전략을 실행한 정황이 명백히 드러났다는 점이다. 이 모든 과정에서 은평구청은 조합도, 조합원도 아닌 시공사의 입장에 유리한 방식으로 행정을 운용했고, 이제 와서 “문제 없다”는 왜곡된 해명으로 사안을 봉합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이대로 끝나지 않는다. 특검을 포함한 특단의 조사와 처벌이 뒤따를 가능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총회도 없이 조용히 반환된 1,000억 원…‘도정법 위반’은 명백하다 은평구청은 “입찰보증금 1,000억 원 중 700억 원은 대의원회 결의로 반환했고, 300억 원은 ‘대환’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같은 해명은 ‘총회 의결 없는 반환’이라는 본질적 문제를 회피하기 위한 궤변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롯데건설은 대표이사 명의로 조합에 ‘1000억 원 무이자 약정서’를 제출했고, 이 문서는 갈현1구역 시공사
지이코노미 신경식 기자 | 색채를 통해 감정과 감각을 정화하는 디톡스 아트 작가 김민경이 도쿄 신국립미술관 전시를 앞두고, 오는 8월 9일~20일 구구갤러리에서 프리뷰 전시 ‘HOT6’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천상의 빛으로의 색을 입히다”를 주제로, 작가의 핵심 테마인 우주, 행복, 희망을 담은 신작 6점이 공개된다. 김민경 작가는 원색의 깊이와 강도를 독창적으로 조율해 관람객의 내면에 따뜻한 울림과 정서적 치유를 전하는 색채 세계로 주목받는다. 작품 앞에 선 순간, 감각이 정화되고 마음이 맑아진다는 평을 받을 만큼 콘셉트가 선명한 '디톡스 아트'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 출품작 중 첫 번째 작품 ‘우주’는 도형, 시계, 보석, 꽃, 한글·영문 타이포그래피 등이 조합된 시각적 구성체로, 감정의 궤도 안에서 다층적 리듬과 의미를 전한다. 두 번째 작품 ‘행복’은 자연 원소 위에 푸른 말을 중심 이미지로 채워 희망과 자유, 치유의 여정을 상징한다. 세 번째 ‘천상’은 부활을 주제로 한 시詩 같은 시리즈로, 푸른 하늘과 원형 구조, 은빛 빛, 붉은 울림이 조화를 이루며 내면의 힘과 평화, 새로운 시작의 정서를 담고 있다. 김민경 작가는 국내 최초 2025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아산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박민식)과 함께 6일 아산시청 로비에서 음주운전 없는 안전한 공직사회 구현을 위한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을 추진했다. 이번 캠페인은 음주운전은 시민의 생명과 공직 신뢰를 훼손하는 중대범죄라는 강한 메시지 전달을 통해 공직자 스스로 음주운전 및 숙취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공직자의 품위와 신뢰를 지키는 안전한 조직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캠페인은 오세현 시장과 박민식 아산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의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공동 실천 서약’으로 본격 시작됐다. 시는 음주운전 예방을 위해 플래카드 게시, 홍보 어깨띠 착용, 안내문 배부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아산시의회와 아산 경찰서 직장협의회도 동참해 의미를 더했으며, 아산보건소는 개인의 음주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는 ‘음주위험 체질 패치’를 제공하는 등 실효성 있는 현장 활동도 병행했다. 오세현 시장은 “음주운전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으며, 공직사회의 음주운전이 근절될 수 있도록 자정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는 6일 도 농업기술원에서 정책자문위원회 농축산분과 회의를 열고, 도 농축산 정책 방향 및 현안을 논의했다. 농축산분과는 도 주요 정책에 대한 자문을 얻기 위해 구성한 정책자문위원회 13개 분과 중 하나로, 농축산 분야 학계와 현장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정삼 도 농축산국장과 김영 농업기술원장, 천안시축산단체협의회 회장인 김의겸 위원장과 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정책 제언 및 토론, 도 농업기술원 내 스마트팜 경영실습장·생활원예관·치유농업센터 방문 등의 순으로 진행하며, 도의 농업·농촌 구조 개혁 추진 상황을 살피고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정삼 국장은 “충남도는 대한민국 농업·농촌 구조와 시스템 개혁을 위해 청년농 육성, 스마트농업 기반 구축, 수출 확대 등 유통 경쟁력 강화는 물론 농촌 정주여건 개선 및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재난형 가축 전염병 방역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충남 농축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자문위원들이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는 앞으로도 정책자문위원회를 중심으로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기 위한 논의를 지속해 나아갈 계획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찾기 위한 민간 차원의 노력과 성과를 담은 책 『광복 80주년, 안중근의사 찾기와 과제』가 최근 출간됐다. 이에 맞춰 오는 8월 7일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출간 기념 행사가 열린다. 이번 책은 ‘안중근의사찾기 한중민간상설위원회’가 그동안 수행해온 유해 발굴 활동과 조사, 관련 학술 세미나, 한중 협력 성과 등을 정리한 것이다. 특히 뤼순 감옥 인근 매장 후보지 조사 및 현장 탐사, 민간 외교 활동의 전개 과정을 상세히 담았다. 책에는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사상은 물론, 그의 유언인 ‘조국 땅에 묻어달라’는 뜻을 실현하기 위한 민간 사회의 지속적 노력이 기록되어 있다. 위원회 측은 책을 통해 “동북아 평화 구상과 정의 실현이라는 안 의사의 정신을 계승하면서, 유해 발굴이라는 역사적 과제를 다시금 환기시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출간기념회는 8월 7일(목) 오후 4시부터 여의도 광복회관 3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위원회가 주최하고 피앤피북이 후원한다. 행사에서는 위원회의 활동 경과 보고와 책 발간 취지 설명, 향후 민간 협력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안중근의사찾기 한중민간상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