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과 감염병 예방, 물가안정 3개 분야에 대한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23일 남구에 따르면 다음 달 9일까지 추석 명절 주민생활 안정 종합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명절을 맞아 남구를 방문하는 귀성객과 주민들의 편안한 연휴를 위해 3개 분야 36개 과제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연차를 활용해 최장 10일간 황금연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재난 대책과 교통 대책, 환경‧청소, 의료 대책반을 운영하고,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에 대한 점검에 나서 물가 안정화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먼저 종합상황실은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1주일간 가동된다. 남부경찰서와 남부소방서,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각종 상황 발생시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또 귀성객 교통 편의를 위해 교통혼잡 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주정차 지도‧단속을 실시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이 연휴 기간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도록 식사와 건강 등 통합 돌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명절 연휴 기간 깨끗하고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마을에서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제24회 외암마을 짚풀문화제’가 개최된다.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외암마을은 초가와 기와, 구불구불한 돌담길과 외암천, 설화산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조선시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과 아산시, 외암민속마을보존회가 함께 마련한 대표 가을 문화 행사다. 올해 슬로건은 ‘짚과 돌로 빚은 600년 마을’로 추수를 마친 짚을 활용해 초가지붕과 망태기, 멧방석을 엮는 등 선조들의 지혜를 되살리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17일 개막식에서는 전국 농악풍물단의 흥겨운 공연이, 18일에는 청소년 새끼꼬기와 용마름짜기 경연이, 마지막 날에는 전국 짚풀공예 장인들이 솜씨를 겨루는 경진대회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600m 새끼꼬기 릴레이’는 마을의 600년 역사를 상징하며, 참가자들이 소원을 새끼줄에 매달아 내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에서 소원성취를 기원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허수아비 만들기, 가족 그림그리기 공모전, 한옥·돌담길 투어, 반려돌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준비됐다. 40여 가지 상설 프로그램과 기획전시도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미국과 세계 경제의 성장세 둔화를 경고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이 본격적인 충격을 2026년부터 가시화하며 미국 경제에 직격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OECD는 23일(현지시간) 분기별 보고서에서 지난해 2.8% 성장한 미국 경제가 올해 1.8%, 내년 1.5%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6월 전망치(각각 1.6%, 1.5%)보다 소폭 상향됐지만, 관세 부담이 누적되면서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알바로 페레이라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성장이 예상보다 견조하지만, 약화 조짐이 분명하다”며 균형 잡기 어려운 상황임을 강조했다. 세계 경제 성장률은 올해 3.2%, 내년 2.9%로 전망됐다. 다만 미국의 유효 수입관세율이 5월 15.4%에서 8월 19.5%로 뛰어올라 193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성장세에도 부담이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OECD는 “기업들이 재고와 이익률을 활용해 관세 충격을 일시적으로 흡수했지만, 그 효과가 사라지면 미국 내 물가 압력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미국 인플레이션은 올해 평균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과 고용시장 모두에서 위험이 공존한다며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23일(현지시간)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상공회의소 행사에서 파월 의장은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은 상방, 고용은 하방 위험이 존재하는 매우 도전적인 상황”이라며 “위험이 없는 길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를 지지할지 여부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연준은 지난 9월 회의에서 올해 첫 금리 인하를 단행, 정책금리를 4.0~4.25%로 낮췄다. 당시 파월은 “노동시장의 경고 신호에 대응한 위험 관리 차원의 인하”라고 설명했는데, 이번 발언은 그 기조를 다시 확인한 셈이다. 최근 경제 지표는 신규 일자리 창출 둔화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화된 이민 단속으로 인력 공급마저 줄면서 노동시장 진단은 더욱 어려워졌다. 파월은 “공급과 수요 모두 둔화가 나타나 고용의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경고했다. 물가 측면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새로운 불확실성으로 꼽혔다. 그는 “관세 인상이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되며 분기에 걸쳐 일회성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대웅제약의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가르시니아)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한 후 간 손상 사례가 보고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당 제품을 전량 회수했다. 다만 음주 병용 여부에 따른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며 업계 내 재검토 요구가 커지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 8월 25일과 27일, 서로 다른 소비자 2명에게서 유사한 급성 간염 증상이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건강기능식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친 결과 가르시니아 성분과의 인과성이 높다고 판단, 즉각 회수 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대웅제약은 “두 사례 모두 음주 직후 발생한 만큼 알코올 병용이라는 변수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성급한 결론”이라며 반박했다. 실제 의학계에서는 알코올과 가르시니아의 동시 섭취가 간세포에 이중 부담을 줘 손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견해가 제기된다. 대웅제약 측은 또 “문제가 된 제품은 식약처 검사와 외부 시험기관 품질 검사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원료 자체의 안전성에 이상은 없다고 강조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가르시니아 원료의 안전성 자체보다는 ‘음주 병용 시 위험성’을 과학적으로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포스코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와 공급사, 공사 참여 기업 등 거래기업들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4,000억 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최근 철강업계가 관세 부담과 글로벌 수요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조치는 지역 기업들의 경영 안정과 자금 유동성 확보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포스코는 명절 전후로 거래기업의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점을 고려해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총 5일간 지불 기준을 한시적으로 조정했다. 기존에는 주 2회 지급되던 설비 자재비, 원료비, 공사비가 매일 지급되며, 매월 초 일괄 지급되던 협력 작업비도 같은 기간 동안 매일 지급된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들은 명절을 앞두고 임금, 원자재 대금, 납품비용 등 다양한 지출을 원활히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은 명절 대금 조기 지급에 그치지 않고, 최근 철강 산업이 직면한 복합적인 위기 속에서 협력사의 자금난을 덜어주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의미가 있다. 철강업계는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 중국발 공급 과잉, 국내 건설 경기 위축 등 여러 요인이 겹치며 큰 어려움에 놓여 있다. 특히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부산시 영도구(구청장 김기재)는 지난 20일 영도구청 대강당에서 제17회 거주외국인 어울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거주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을 중심으로 포괄적 사회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영도구 국제교류협의회에서 주최하고, 영도구와 동삼종합사회복지관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거주외국인, 다문화가정, 지역주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여해 ‘화합의 장:연결’이라는 부제로 국경과 문화를 넘어 서로가 하나로 이어지는 소중한 의미를 담았다. 행사장에서는 각국의 전통의상 체험, 전통 모자 만들기 등 다문화 체험 부스를 비롯해 자개 키링·족자 꾸미기 등의 한국문화 체험, 영양 교육 및 부산 관광 정보제공 부스까지 마련돼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베트남 전통 춤 공연팀인 꿈꾸는 아오자이의 화려한 공연과 다문화 여성이 한국에 정착하는 과정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하이 스토리 토크콘서트, 사전 접수된 12팀이 선보인 다문화 패션쇼,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벌룬 마술쇼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이어졌다. 김기재 영도구청장은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거주외국인 어울한마당이 단순한 축제를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이 지난 11일 서울특별시의회 본관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지자체 R&D 특허정책과 기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이숙자 위원장이 대표의원으로 활동 중인 의원연구단체 'K-기업가정신 연구회'가 주최했다. 이숙자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서울시는 글로벌 경제도시로서 지식재산권의 중심지이며, 최근 '케데헌' 열풍 속에서 K‑컬처와 K‑미디어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지식재산권의 보호와 특허 정책의 중요성은 커졌다"며 포럼의 취지를 강조했다. 김두규 대한변리사회 회장은 강연에서 특허의 본질과 권리 범위를 설명하는 한편, 분쟁 현장에서 기업들이 직면하는 주요 쟁점을 제시했다. 아울러 기업의 지식재산이 안정적으로 보호되고 활용되기 위해서는 지자체 차원의 정책적 지원과 법․제도적 기반의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이숙자 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지자체 특허정책과 기업지원 전략을 놓고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으며, 기업의 연구개발 성과를 특허로 연결하고 이를 기업 경쟁력으로 확장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숙자 위원장은 "이번 포럼은 지자체 R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고창군의회(의장 조민규)가 공직자 청렴의식 제고와 투명한 의정활동 정착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고창군의회는 9월 22일 고창군청 2층 회의실에서 조민규 의장을 비롯한 10명의 군의원, 의회사무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직자 청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제81조의2 및 동법 시행령 제88조의2에 따라 연 1회 이상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법정 교육으로, 고창군의회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소속 이윤미 전문강사를 초빙해 △청렴의 중요성 △공직자의 청렴 마인드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공직자 행동강령 등 다양한 주제로 실질적이고 심화된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실제 부패 사례를 통해 청탁과 이해충돌 상황에서의 올바른 대처법을 전달하며, 공직사회 내 청렴 의식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돼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고창군의회 조민규 의장은 “선출직 공직자의 청렴성과 도덕성은 곧 군민의 신뢰로 이어지는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청렴 교육과 내부 자정 노력을 통해 부패 없는 투명한 의정활동, 신뢰받는 고창군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청렴교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로컬 문화와 공간이 만드는 도시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2025 부산 세계 도시브랜드 포럼(WCBF)’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포럼은 2023년 첫 개최 이후 국내외 도시브랜드 및 마케팅 전문가들이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는 국제교류의 장으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부산의 대표 가을 축제 '페스티벌 시월'과 연계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열린 행사로 진행된다. 지난해까지 도시브랜드의 전반적 방향과 정체성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공간과 디자인, 축제, 콘텐츠 등 구체적인 수단을 통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브랜드 전략을 모색한다. 아울러 전야 행사를 신설해 포럼을 양일간 운영하며, 전문가뿐 아니라 대학생과 시민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와 논의 폭을 한층 넓힌다. 24일 전야 행사는 '도시 공간이 되다 : 경험으로 완성하는 브랜드'를 주제로 특강과 종합 토론이 진행된다. 각 분야 전문가들의 특강과 종합 토론으로 도시 공간과 정체성 형성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공유할 예정이며, 기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