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가 ‘해상풍력 산업박람회’를 통해 동부권 13GW 해상풍력 비전을 공식 선포하며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박람회는 전남도가 주최하고 녹색에너지연구원과 전남풍력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해, 국내외 해상풍력 전문가와 산업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세계 해상풍력 허브로의 담대한 도전’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전남 동부권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 계획을 알리고, 에너지 기본소득 도입과 기자재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 업무협약 체결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 특히, 명운산업개발, 케이윈드파워, 한화오션 등 유력 발전사들과 지역 기자재 업체들이 8건의 업무협약을 맺으며, 150건 이상의 매칭 상담이 진행돼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속도를 냈다. 이는 전남이 해상풍력 중심지로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개막식에서 “전남은 재생에너지 중심사회를 가장 빠르게 준비해왔다”며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과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에 더욱 힘쓰고,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해상풍력과 영농형 태양광 등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이후 지역 경제와 환경 피해를 막기 위해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지난 20일 열린 민관합동특별팀(TF) 2차 회의에서는 노동계와 협력업체, 피해 주민까지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폭넓게 반영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화재로 인해 중금속 오염과 고용 불안, 소상공인 피해 등 복합적인 위기가 지역 사회를 위협하는 가운데, 광주시는 TF를 월 2회 정례화해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고광완 행정부시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회의는 경제, 고용, 환경·보건, 주민지원 등 4개 분과별 실무 논의를 통해 실효성 높은 대책 수립에 힘을 쏟았다. 특히 장마철을 앞두고 오염물질 하천 유입 차단과 중금속 분석 결과 투명 공개 등 환경 안전에 대한 대응책이 강화됐다. 동시에 협력업체의 지방세 지원과 근로자 생계 대책, 공장 복구 행정절차 간소화, 노동자 권리 보호 등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는 “민관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며 “지역 경제 회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금호타이어 화재가 남긴 상처를 딛고
지이코노미 음석창 기자 | 전남 지역 해수욕장 중 여수가 가장 먼저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이한다.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오는 7월 5일 해수욕장을 일제 개장하고 8월 17일까지 44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관내 해수욕장은 만성리, 모사금, 방죽포, 무술목, 장등, 낭도, 거문도, 안도, 웅천 등 9곳이다.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물놀이 안전을 위해 모든 해수욕장에서 구명조끼를 무료로 대여한다. 시는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해양경찰서, 여수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과 사전 안전 점검을 완료했으며, 현재는 백사장 토양 조사와 수질 조사를 시행 중이다.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해상 안전관리 경계선과 해파리 방지망을 설치했으며, 샤워장, 화장실, 모래사장 등 편의시설도 정비했다. 또, 인명구조 자격을 갖춘 안전요원 40명을 채용해 구조에 필요한 실무교육 후 해수욕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올해는 해수욕장 미개장 기간에도 피서객이 몰릴 것을 대비해 6~10월까지 웅천·모사금해수욕장에 안전계도 요원을 배치한다. 방죽포해수욕장에는 지난 5월 힐링 맨발길이 조성돼 맨발 걷기 후 해수족욕을 즐기는 이색 체험이 가능하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개장 전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 ‘클린오션봉사단’이 지난 20일 여수 신덕항에서 수중정화활동을 펼치며 해양생태계 보전에 나섰다. 이번 활동에는 광양제철소 임직원과 여수해양경찰, 지역 어촌계 등 45명이 함께 참여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했다. 클린오션봉사단은 2009년 스킨스쿠버 동호회를 기반으로 창단된 재능기부 봉사단체로, 현재 20여 명의 단원들이 광양·여수 해역을 중심으로 수중 쓰레기 수거와 생태 조사, 해양생물 보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폐플라스틱, 폐어구, 타이어 등 해양 오염의 원인이 되는 각종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는 것은 물론, 성게·불가사리 등 수산자원 황폐화를 유발하는 해적생물 제거에도 힘쓰고 있다. 봉사단은 포스코의 후원을 통해 슈트와 호흡기 등 전문 장비를 지원받고 있으며, 단원들은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취득하며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정기적인 활동을 통해 현재까지 약 9,500명이 참여했고, 누적 수거한 해양 쓰레기는 1,072톤에 달한다. 정중영 클린오션봉사단장은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작은 움직임이 지역과 함께 해양 생태계 보전이라는 큰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해양 환경을
지이코노미 음석창 기자 | 전남 구례군은 지난 18일 구례5일시장 일원에서 구례군청, 구례소방서, 안전보안관 등 2개 기관 18명이 참여해 여름철 재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위험요소 집중신고기간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여름철 재난 안전 집중신고제는 여름철 발생 빈도가 높은 호우·태풍, 산사태 위험, 폭염, 물놀이 안전 등 위험요소에 대한 재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실시하고 있으며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지역 사회의 각종 사고 징후를 신고하는 ‘안전신문고’를 알리고 안전 위험요소 발생 사례와 스마트폰 안전신문고 앱 설치 방법, 안전신문고 앱 활용 위험요소 신고 요령 등에 대한 안내를 실시했다. 생활 주변 안전 위험요소에 대한 신고는 국민 누구나 안전신문고 앱 또는 포털(www.safetyreport.go.kr)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정부에서는 안전신문고 참여자 추첨을 통해 모바일 쿠폰(5천원 상당)을 지급 예정이며, 재난예방 효과가 큰 우수 신고는 심사를 통해 안전신고 포상금(최대 100만원)과 안전신고 마일리지(1,000점)를 지급한다. 구례군 관계자는 “재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생활 주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박균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광산구갑)이 지난 21일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첫 의정보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행사장에는 광산구민 1천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과 지지를 확인했다. ‘국민의 호위무사 국회의원 박균택 의정보고회’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기존의 딱딱한 보고회 형식을 벗어나 구민과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는 평가다. 개그맨 서승만 씨와 박지원 국회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 5선)의 유쾌한 토크쇼를 비롯해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클래식 모델쇼, 학생 댄스팀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구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 의원은 이날 직접 무대에 올라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 성과를 구민에게 보고했다. 내란 정국의 장기화 속에서도 광산구민들의 일관된 지지와 광주시 및 광산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광산 발전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특히 그는 제22대 총선 공약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도 반영된 ▲광주 군공항 이전 ▲광주역~송정역 철도 지하화 ▲광주 지하철 2호선 4단계 구간 확대 등 핵심 지역 현안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박 의원은 “이들
노승희가 우승 트로피를 두 손에 들고 포즈를 취했다. 이하 사진: KLPGA 제공 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노승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 노승희는 22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의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 최종일에 이다연을 연장전에서 꺾고 우승했다. 노승희는 이다연과 3라운드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연장전을 벌였다. 18번 홀(파5)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노승희는 6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했다. 노승희는 작년 9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제패 이후 1년여 만에 우승 트로피를 보탰다. 지난해 6월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데뷔 5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거뒀던 노승희는 최근 13개월 동안 3차례 우승을 쓸어 담았다. 2023년 KG 레이디스 오픈 연장전에서 서연정에게 졌던 노승희는 두번째 경험하는 연장전에서는 승리했다. 노승희가 연장전에서 우승을 확정짓고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 원이다. 노승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골라내 6타 앞섰던 이다연을 따라잡는 역전극을 펼쳤다. 노승희는 먼저 경기를 마친 뒤 이다연이 18번
지이코노미 음석창 기자 |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지난 19일 안전한 외식 환경 조성을 위해 2025년 안심식당 신규 참여업소를 연중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안심식당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인증제도로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도입되었으나, 현재는 잠재적인 감염병에 대비하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외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모집 대상은 곡성군 내 일반‧휴게음식점 중 일반식사를 제공하는 음식점이다. 카페, 패스트푸드점 등 덜어 먹기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업소는 제외된다. 안심식당은 덜어 먹는 식문화 정착과 위생적인 수저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안심식당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필수과제 ▲덜어먹기 도구 비치‧제공 ▲위생적 수저관리를 이행해야 한다. 안심식당으로 지정되면 음식점 출입구에 안심식당 지정 스티커가 부착된다. 또한 곡성군 위생팀에서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위생용품 배부를 통해 안심식당 지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소비자들은 네이버, 카카오맵 등 온라인 포털사이트에서 안심식당 인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안심식당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는 신청서를 작성하여 곡성군 보건사업과 위생팀으로 방문, 이메일, 팩스로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어르신들의 인생을 책으로 기록할 수 있는 ‘어르신 자서전 제작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내 인생의 회고-성찰과 치유’라는 주제로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자서전 작성 경험을 제공하여 과거의 삶을 돌아보고 다가올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북구에서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참여 자격은 주민등록상 북구에 거주 중인 65세 이상 어르신 중 자서전 제작 경험이 없는 자로 자서전 제작을 위한 교육 및 최종 출판기념회에 성실하게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참여자 모집은 먼저 이달 27일까지 서류접수를 진행하고 7월 중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사전에 정해진 평가항목을 기준으로 서면 심사를 진행하여 최종 1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 이후에는 북구 행복어울림센터(북구 용봉로 105)와 광주문학관(북구 각화대로 93)에서 7월부터 11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자서전 작성 방법 강의를 제공하고 교육과정이 마무리되면 참여자들이 직접 작성한 자서전 원고를 합본하여 단행본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1월 중에는 어르신들의 삶이 담긴 자서전 발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 22개 시·군의 단체장들이 다시 한 번 한 자리에 모인다. 오는 24일 오후 4시 30분, 장성군 가족행복센터 대강당에서 열리는 민선8기 제17차 전남시장·군수협의회 정례회가 그 무대다. 이번 회의는 전남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성 장흥군수가 주재하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김한종 장성군수, 심민섭 장성군의회 의장이 축사와 환영사를 통해 회의의 의미를 함께 나눈다. 정례회는 지방행정의 틀을 넘어, 전남 각 지역이 직면한 현실적인 도전,특히 지방소멸 위기와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전략을 논의하고, 새 정부를 향해 전남의 요구와 목소리를 정리해 전달하는 실질적 협의 플랫폼이다. 이날 회의에 앞서 오후 4시부터는 장성군 가족행복센터 1층 행복나루에서 환담이 예정되어 있다. 시·군 간 교류와 비공식 소통이 이뤄지는 이 시간은, 각 지역이 가진 고유한 상황과 경험을 나누고 공동 대응의 밑그림을 그리는 의미 있는 자리로 자리매김해 왔다. 본회의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김성 협의회장의 개회 선언과 인사말, 이어 김영록 도지사의 축사가 이어진다. 김 도지사는 전라남도의 미래 전략과 시·군 간 협업의 중요성을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