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6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호남 출신 3선 의원인 서삼석 의원을 공식 지명하면서 당내 권력 구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번 인사는 당 운영에 ‘호남 정신’을 반영하겠다는 정청래 대표의 의지가 담긴 결정으로 평가된다. 서삼석 의원은 전남 영암·무안·신안 지역에서 3선을 거둔 중진 정치인이다. 정치 경력은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시작해 전라남도의회와 무안군수까지 역임하며 탄탄한 지역 기반을 다졌다. 2018년 국회 입성 이후에는 원내부대표, 수석사무부총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당직을 맡으며 당내 입지를 더욱 굳혔다. 이번 지명은 인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민주당 내에서 호남 출신 최고위원의 역할을 강화해 지역 균형과 당내 대표성을 동시에 챙기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호남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만큼, 이번 인사는 당원과 지지층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민주당은 정 대표가 공약한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절차도 본격 추진한다. 일정 자격 요건을 갖춘 평당원들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온라인 공개 오디션, 권리당원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이라는 삼중고에 지친 민생을 회복시키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대규모 소비진작 프로젝트를 추진한 가운데, 전라남도가 그 중심에서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 전라남도는 6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에서 도내 지급률이 93.9%에 이르렀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8월 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총 177만 3,355명의 지급 대상자 중 166만 4,674명이 실제로 쿠폰을 수령했다는 뜻이다.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생계지원이나 일회성 복지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매출 회복과 소비 기반 경제 회복을 목표로 기획됐다. 중앙정부와 전남도가 협력해 총 5,391억 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했으며, 국비 90% 외에 도비와 시군비가 각각 5.5%씩 분담했다. 전체 지급 규모는 1차(3,668억 원)와 2차(1,723억 원)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주목할 점은 지급 대상자 구성이다. 일반 시민은 물론,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 취약계층이 폭넓게 포함됐다. 도는 특히 전남 인구 대비 95% 이상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책의 보편성과 형평성을 모두 고려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곡성군이 민원 행정의 효율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민원상담 통화 전면 녹음과 상담 권장시간 설정을 8월부터 전면 시행한다. 동시에 개별공시지가 산정 작업을 본격화하며, 지적재조사 설명회 등 토지행정 전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오는 10월 29일부터 시행되는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에 맞춰, 민원상담 전화는 통화 시작과 동시에 자동녹음이 이뤄지며, 상담 권장시간은 1회 20분으로 설정된다. 이는 일부 민원인의 부적절한 언행이나 공무수행 방해로부터 담당자를 보호하고, 민원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군은 8월 1일부터 전 부서에 이 같은 조치를 적용하고 있으며, 통화 15분 경과 시 상담 종료를 예고하고, 20분이 넘을 경우 각 부서에서 민원인에게 안내 후 통화를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자동녹음 안내 멘트도 민원 연결 시 기계음으로 송출된다.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는 이장회의 등을 통해 해당 내용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이어 곡성군은 7월 1일 기준으로 개별공시지가 산정에 돌입했다. 이번 산정 대상은 올해 상반기 토지이동분 1,446필지이며, 7월 29일부터 8월 11일까지 표준지와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3일 밤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응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무안과 함평 지역을 중심으로 극심한 호우 피해에 대한 신속한 현장 조치와 종합 대책 마련을 긴급히 지시했다. 이날 전남지역에는 평균 36mm의 비가 내렸지만, 무안 망운면에는 무려 287.5mm, 신안 압해도 146mm, 함평 월야면 116.5mm 등 일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저지대 주택과 상가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하며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 특히 무안 망운면과 무안읍, 함평읍 지역은 침수 피해가 집중되면서 주민 신고가 잇따랐다. 김영록 지사는 “한밤중에도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피해가 심각한 무안과 함평에 대해 종합적인 이재민 지원 대책을 즉시 수립해 현장 대응에 나서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피해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임시 대피소 운영과 구호물품 신속 배포를 강조하며,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을 우선 과제로 삼았다. 아울러 산사태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위험 수준을 면밀히 점검해 주민 대피를 조속히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야영장이나 휴양시설 이용객들도 즉시 실내로 안전하게 이동하도록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무안군이 지난 8월 3일부터 내린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에 전력을 쏟고 있다. 시간당 113.5mm에 달하는 폭우가 무안읍 일대를 강타하면서 아파트 지하 주차장과 도로, 주택, 상가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많은 군민이 불편을 겪었고, 재산 피해도 적지 않다. 무안군은 호우가 시작되자마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며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전 직원의 절반을 비상 근무에 투입해 피해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복구 작업과 안전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김산 군수는 3일 밤부터 현장을 직접 찾아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관계 부서와 협조해 복구 계획을 조율했다. 이와함께 김 군수는 ‘군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현장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도록 독려했다. 4일 오전에는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무안읍 주요 도로와 시가지 일대에서 토사 제거, 쓰레기 수거, 배수로 정비 등 일제 복구 작업이 펼쳐졌다. 또한 피해가 집중된 아파트 단지와 상가 주변의 침수 물을 빼내고, 도로 침하 및 파손 구간에 대한 응급 복구 작업도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무안군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일시적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구례군 기획예산실이 군정 전반을 아우르는 촘촘한 행정 운영으로 하반기 역점 과제에 본격 착수했다. 군수 지시사항부터 의회 협력, 공약 이행 점검, 예산 확보, 신규시책 발굴, 주민과의 소통 강화까지 행정 각 분야를 균형 있게 챙기며 체계적인 군정 추진에 나서고 있다. 우선 군수 지시사항에 대한 처리현황을 살펴보면 총 218건 중 177건이 완료된 상태다. 현재 14건이 추진 중이며, 장기검토 과제로 분류된 14건과 추진이 어려운 12건도 별도 관리 중이다. 기획예산실은 보고에 머무르지 않고, 미처리된 지시사항에 대해서는 사유를 면밀히 분석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계획 수립 단계에 있는 1건 역시 실행 가능한 방향으로 신속히 전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이달 말인 8월 28일부터 9월 9일까지는 제322회 구례군의회 정례회가 열린다. 군정 주요 사안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일반 안건 처리가 예정되어 있으며, 기획예산실은 원활한 회기 운영을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선다. 이번 정례회는 올해 하반기 군정 방향을 실질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산 확보를 위한 발걸음도 분주하다. 오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도서지역의 공공계약제도가 지역 현실을 외면한 채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여수시의회 김철민 의원(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4일, 전국도서지역기초의원협의회가 주최한 ‘2025 의정역량 강화 세미나’에 참석해 도서지역의 구조적 불리함을 반영한 제도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협의회 부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김 의원은 ‘도서지역 공공계약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을 직접 발표하며, 현실과 동떨어진 현행 제도의 한계와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다. 김 의원은 “도서지역은 내륙과 달리 행정 접근성이나 물류비용 등에서 근본적인 차이를 안고 있음에도, 계약 제도는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획일적으로 적용되고 있다”며 “공공서비스와 기반시설이 절실한 섬 지역에 필요한 유연성과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2007년 이후 단 한 차례도 개정되지 않은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30조를 언급하며, 현실 반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조항은 추정가격 2천만 원 이하의 공사에만 1인 견적 수의계약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까지 소비자물가지수가 약 50% 이상 올랐음에도 이 기준은 전혀 조정되지 않아, 실제 계약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곡성군이 8월을 기점으로 하반기 군정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계획 수립을 넘어 정책의 실행력과 예산 운용의 효율성, 입법 체계 정비, 군민과의 소통 강화까지 군정 전반을 폭넓게 점검하며 전략적 행정에 나선다. 특히, 부서별 시책을 객관적으로 검토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향을 찾기 위한 정책자문위원회 분과별 회의는 민·관 협업의 상징적 시작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책자문위원회, 각 분야 전문가 150여 명 참여…실행력 강화 기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정책자문위원회는 정책개발, 보건복지, 문화관광, 농업, 산업경제 등 5개 분과로 나뉘어 운영된다. 기획실, 농정과, 도시경제과 등 실무 부서들은 각자 주요 시책과 현안들을 발표하며, 위원들은 이에 대한 개선 방향과 실현 가능성 등을 조언한다. 회의는 대통마루와 소통마루에서 진행되며, 분과별로 1시간에서 2시간가량 진행된다. 부서별로는 약 20분씩 발표 시간을 갖고, 위원들과의 문답 및 토론이 이뤄진다. 군은 형식적인 보고와 겉치레식 자문을 지양하고, 정책 실행을 위한 현실적 조언을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농업 분과는 농정과, 축산정책과, 기술보급과 등 7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제4회 지적재조사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해 2023년 완료된 지적재조사사업 관련 조정금 이의신청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문평면 안곡1지구를 비롯해 총 12개 지구와 노안면 오정2지구 등 지난해 완료된 지적재조사 사업 대상지를 중심으로 토지 면적 증감에 따른 조정금 산정과 이의신청 처리 여부가 집중 검토된다. 위원회는 당연직 4명과 위촉직 5명 등 총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인 윤병태 나주시장이 직접 심의를 주재한다. 이번 심의 대상은 총 99필지로, 그중 58필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조정금 산정 절차가 병행된다. 조정금은 토지 경계 조정에 따른 면적 차이로 발생하는 금전적 보상·부담금으로, 토지주들의 권리와 재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이다.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 경계의 불명확성을 해소하고 정확한 토지정보를 구축하기 위한 국가 정책 사업으로, 토지 분쟁 예방과 효율적 토지 행정을 위해 추진된다. 나주시 역시 이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토지 권리를 명확히 하고, 불필요한 행정적 혼선을 줄여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번 심의에서 인용 또는 기각 결정된 조정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지역의 교육 환경 변화에 발맞춰 목포시가 교육정책 전반에 걸친 발 빠른 행보에 나서고 있다. 기존 학교 부지 활용을 위한 정책 포럼, 장학재단 임시 이사회, 찾아가는 평생교육 운영 등 다각적인 정책들이 8월에 집중되며,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기회의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기반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목포고·목포여고 통합 이후 기존 부지, 도시 공간의 새 활용 방향 논의 오는 8월 26일 오후 2시,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전라남도교육청, 전남교육정책연구소, 목포시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목포고·목포여고 기존 부지 활성화 정책 포럼'이 열린다. 이번 포럼은 학교 통합과 이전에 따라 발생하는 도심 내 대규모 유휴부지 활용 문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된다. 포럼에는 도·시의원과 도시계획·교육 관련 전문가,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여해 지역 여건에 맞는 활용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단편적 재배치가 아니라 주민 삶의 질 개선, 교육 인프라 정비, 문화·복지·청년 거점화 등 다각적인 전환 가능성이 검토된다. 목포고와 목포여고는 오랜 전통을 가진 지역 명문교로, 통합·이전은 교육 환경의 질을 높이고 경쟁력 있는 학습공간으로 탈바꿈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