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곡성군이 2026년도 본예산 편성을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군은 당해연도 집행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목표로 불필요한 세출예산 구조조정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예산 편성에서는 기존사업의 타당성을 전면 재검토하고, 신규사업은 가급적 지양하기로 했다. 특히 유사·중복사업이나 성과가 부진한 사업, 집행률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폐지하거나 예산을 삭감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한정된 재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실질적인 군민 체감 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예산을 편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산 편성 일정도 구체적으로 마련됐다. 자체사업 예산요구서는 오는 9월 19일까지 제출하며, 국도비 보조사업은 10월 15일까지 입력을 마쳐야 한다. 이후 9월 22일부터 11월 3일까지 실무심의를 진행하며, 11월 21일 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하고, 12월 16일 의회 의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각 실과별로 사업 우선순위를 먼저 검토·선정한 뒤 예산을 요구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투자심사, 부지매입, 용역심의, 공유재산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 이행 여부도 사전에 철저히 점검하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5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전남 관광설명회에 참석해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등 대형 국제행사를 소개하고, 현지 여행사와 연간 5천여 명 관광객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란바토르 홀리데이 인 호텔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몽골 관광협회 관계자와 여행업계, 언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도는 청정 자연환경,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예술·역사·문화 체험, 미식과 웰니스 관광지를 중심으로 전남 관광자원을 소개했다. 현지 여행업계는 다도해를 중심으로 한 전남의 해양관광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최근 개막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와 10월 예정인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국제농업박람회,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등 국제행사에도 주목했다. 전남도는 국내 여행사인 ㈜에이앤드티, ㈜여행공방과 협력해 몽골인 특화 전남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현지 여행사 만도라(MANDORA)와 뉴절친(NEW-JUULCHIN)과 업무협약을 통해 연간 5천여 명의 몽골 관광객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몽골 관광객이 전남을 찾아 지역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많은 몽골인이 전남을 방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는 제31회 나주시민의 날을 앞두고 ‘시민의 상’ 후보자에 대한 민간 공적 검증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번 검증은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 복지, 교육문화 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눈에 띄는 공적을 남긴 시민들을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검증은 9월 8일과 11일 양일간 후보자의 자택 또는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상은 총 9명으로, 분야별로 지역개발 1명, 사회복지 3명, 산업경제 2명, 교육문화 3명 등이다. 검증단은 공적심사위원 4명과 총무과 직원 2명으로 구성되며, 후보자가 남긴 공적 내용을 사실관계 중심으로 확인하고 현장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는다. 나주시는 이번 공적 검증 과정을 통해 후보자들의 숨은 공로와 헌신을 면밀히 살피고, 지역사회와 시민에게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 업적을 정확히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검증을 마친 뒤에는 9월 24일 공적심의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시민의 상’은 나주시민의 날을 대표하는 상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시민들에게 수여된다. 제31회 나주시민의 날 기념식은 10월 30일 오전 10시 20분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며, 시장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포스코 노사가 9월 5일 저녁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며, 국내 제조업계 교섭 문화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 합의는 기존의 ‘교섭 결렬→조정 신청→쟁의행위 찬반투표→쟁의행위’라는 반복적 관행을 탈피하고, 노사 간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 무쟁의 합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잠정합의는 철강산업을 둘러싼 국내외 환경 변화와 맞물려 주목받는다. 글로벌 철강 시장에서는 중국과 인도의 생산 확대와 가격 변동성이 계속되고 있으며, 국내 산업 경쟁력 회복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포스코 노사 양측은 ‘초격차 K-철강 경쟁력 강화’를 공동 목표로 설정하고,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협력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부와 국회, 지역사회도 K-스틸법 공동 발의 등 철강산업 지원에 힘을 모으며, 노사가 합의에 이를 수 있는 여건을 뒷받침했다. 잠정 합의안에는 다양한 항목이 포함됐다. 기본임금 11만 원 인상과 철강 경쟁력 강화 공헌금 250만 원은 근로자 보상을 강화하는 동시에 회사 성과와 연계된 인센티브 역할을 한다. WSD(World Steel Dynamics) 15년 연속 세계 최고 철강사 선정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 이하 광양경자청)이 중국 글로벌 에너지기업 티더블유에스(TWS)와 한국 투자를 본격적으로 논의했다. 지난 9월 5일 광양경자청 투자유치단은 티더블유에스 본사를 직접 찾아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밀착 상담을 진행했다. 티더블유에스는 지난 8월 말 광양만권 산업단지를 방문하며 한국 투자 가능성을 타진한 바 있다. 이번 본사 방문은 그 답방 성격으로, 회사 현황과 생산 공정을 직접 확인하며 투자 구체화에 한 걸음 다가서는 계기가 됐다. 문건철 TWS 한국지사 대표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과 가전용 배터리 생산라인을 안내하며 글로벌 발전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진 투자 상담 자리에는 코트라 광저우무역관 이지훈 관장도 참여해, 한국 투자 절차와 지원 정책을 공유하며 협조를 약속했다. 레이몬드 륭 TWS 회장은 “글로벌 시장 전략 차원에서 빠른 시일 내 한국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광양경자청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구충곤 청장은 “TWS가 광양만권에 투자 결정을 만족스럽게 할 수 있도록 발 빠른 행정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그 이상으로 투자 상담을 넘어, 글로벌 기업과 지역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 김태균 의장이 지난 5일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D-365 기념행사’에 참석해 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행사는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진행됐으며, 명창환 행정부지사와 도의원, 도민 등 2,000여 명이 자리했다. 여수시립국악단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입장권 구매 이벤트, 성공개최 세레머니, 드론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김 의장은 축사에서 “섬의 가치와 매력을 집중 조명하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어느덧 개막 1년을 남겨두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는 섬을 전면에 내세운 최초의 정부 승인 국제행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의 섬이 세계와 소통하고 교류하는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달라”며 “박람회를 계기로 전남이 섬과 바다, 해양시대를 잇는 새로운 주역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내년 9월 5일부터 두 달간 여수시 돌산읍과 세계박람회장, 금오도·개도 일원에서 열리며,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하는 국제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6일 오후 시청에서 열린 ‘2025 빛고을 책마당’ 행사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했다. 이번 행사에서 강 시장은 퀴즈인더북 OX퀴즈 대회에 참여하며,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광주광역시 제공 행사장 부스를 둘러본 강 시장은 참여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책과 독서 문화의 중요성에 대해 메시지를 전했다. 광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독서와 문화 활동을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광주광역시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몽골 울란바토르의 저녁,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전남도립국악단이 무대에 올랐다. 국악의 선율이 울려 퍼지자, 현지 관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빛고을 댄서스와 타악그룹 얼쑤의 난타 공연까지 이어지면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는 행사장을 찾은 몽골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6일 열린 ‘2025 한국주간(Korea Week)’ 개막식에서 전남의 문화예술과 경제적 가능성을 동시에 선보였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한국주간은 주한몽골대한민국대사관과 울란바토르시가 공동 주최하는 한-몽 문화교류의 대표 행사다. 개막식에서 주한몽골대한민국대사는 개회사를 통해 양국 우호를 강조했고, 김 지사는 축사에서 “전남의 문화와 경제 역량을 함께 알리는 자리”라고 말했다. 행사장 한쪽에는 천연염색 체험과 부채 만들기, 민화 우드시어터 만들기 등 전통 공예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아이들은 물감을 묻힌 손을 부채에 가져다 대며 웃음을 터뜨렸고, 부모들은 이를 흐뭇하게 지켜보았다. 현지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직접 한국 문화를 체험하며 문화적 공감대를 쌓는 순간이었다. 전남의 유망 중소기업 15개사도 행사에 참여했다. 전통 음료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미국 조지아주 한국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이 체포된 사태와 관련해 “한미 동맹 당사자인 미국은 즉각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에 올린 글에서 “우리 기업이 건설 중인 조지아 공장에 대한 미국 이민 당국의 불법체류자 급습을 보면 과연 우리는 어디로 내몰리고 있는 건가 하는 한숨이 나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구속·기소되는 사태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조지아 공장 건설은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사업이자, 미국의 요청에 따라 추진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은 지난 4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475명을 체포했으며, 이 가운데 한국인은 300여 명에 이른다. 김 지사는 “이번 사태는 이민 문제를 넘어 한미 동맹의 신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미국 정부가 책임 있는 자세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4일 여수 소노캄호텔에서 ‘2025 국제 섬 포럼 in Yeosu’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박람회 개막을 1년 앞둔 D-365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섬 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자 마련되었다. 이에 따라 포럼은 5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섬 문화 다양성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다양한 섬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포함해 그리스, 독일,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10개국의 섬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국의 섬 문화 사례와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공유하며, 서로 다른 문화적 특성을 바탕으로 의견을 나누었다. 개막 세션에서는 이탈리아 사사리대학교의 글로리아 풍게티 교수 가 ‘섬의 생물문화적 다양성과 지역 주민의 참여’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풍게티 교수는 “섬은 생태와 문화가 밀접하게 연결된 공간이며, 주민의 자발적 참여 없이는 진정한 보존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발언은 섬 보존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워 주었으며, 참석자들로 하여금 큰 울림을 주었다. 이어 진행된 ‘섬 문화 다양성의 현황과 변화’ 세션에서는 각국의 발표자들이 기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