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와 전남이 함께 만드는 가을 축제의 향연, ‘빛가람페스티벌’이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나주 빛가람동 호수공원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온리원(Only One) 빛가람, 모두가 하나되는 빛’을 주제로, 지역 간의 벽을 허물고 시민·공공기관·가족이 함께 어우러지는 상생의 장으로 꾸며진다. 첫날에는 광주시립교향악단의 웅장한 클래식 선율이 호수공원을 가득 채우며 문을 연다. 청소년 K-POP 댄스팀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 나주시 소년소녀합창단의 맑은 목소리가 이어지고, 이전 공공기관 동아리 콘서트와 빛가람 합창단이 축제의 흥을 더한다. 둘째 날에는 전남도립국악단과 나주시립합창단이 무대를 잇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장구난타·라인댄스 공연이 펼쳐진다. 여기에 버블·벌룬 퍼포먼스와 어쿠스틱 밴드, 크로스오버 팝페라가 어우러져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가수 김장훈이 초대가수로 무대에 올라 ‘나와 같다면’, ‘고속도로 로망스’ 등 히트곡을 열창하며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호수공원 곳곳에는 플리마켓과 사회적경제기업 마켓, 푸드존이 들어서고, 어린이를 위한 에어바운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오는 10월 16일 오후 2시 영암청소년수련관에서 개그맨이자 방송인 고명환 씨를 초청해 ‘제5회 영암군민아카데미’ 공개특강을 연다. 군민아카데미는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평생학습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강연 프로그램으로, 매회 다양한 분야의 인사를 초청해 군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 고명환 씨는 ‘365일 가슴 설레며 일하는 법’을 주제로, 일상 속에서 열정을 유지하고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을 나누며 청중과 교감할 것으로 보인다. 개그맨 활동 이후에는 요리연구가이자 강연가로 활발히 활동하며 ‘행복한 일의 의미’를 전해오고 있다. 강연은 영암군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노재영 영암군 인재육성체육과장은 “군민들이 이번 특강을 통해 일상에서 행복과 설렘을 다시 발견하길 바란다”며 “고명환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가 많은 분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환경부·교육부·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가 주관한 주요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군정 전반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생활 인프라 확충부터 청년 인재 양성, 군민 건강 증진까지 아우르며 ‘균형 잡힌 행정’을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함평군은 환경부 주관 ‘2026년도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에 선정돼 국비 192억 원을 확보했다. 지방비를 합쳐 총 384억 원을 투입해 2026년부터 6년간 49.9㎞ 구간의 노후 상수관망을 교체한다. 또 노후 수도미터 812전 교체, 누수 탐사·정비, 블록화 및 유지관리 시스템 구축 등 부대사업을 병행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상수도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통해 평상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재난·재해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물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함평군은 지난해 교육부가 지정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지역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등학생과 구직자를 대상으로 직업 실무 체험과 맞춤형 취업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개교 157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했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국민신문고 시스템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광주시가 자체 온라인 민원창구를 신속히 개설해 시민 불편 최소화에 나섰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지난달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화재로 국민신문고와 안전신문고가 마비된 이후, 자체 민원 접수 시스템인 ‘광주신문고’를 구축해 13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화재 직후 각 부서와 민원창구에서 우편·방문 접수 체계를 즉시 가동하고, 접수된 민원을 수기로 관리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광주신문고’는 광주시 누리집에 신설된 전용 메뉴를 통해 운영되며, 국민신문고·안전신문고뿐 아니라 일반 민원과 공무원 제안 등 다양한 의견을 한 곳에서 접수할 수 있다. 광주시는 국민신문고 복구에 최소 한 달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자체 시스템을 활용해 민원 처리 공백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행정 서비스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황인채 시민소통과장은 “국민신문고 중단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자체 온라인 창구를 신속히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민원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균택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광산구갑)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공중협박죄’ 시행 이후 6개월간 검찰에 접수된 사건 59건 중 구속된 인원은 단 2명(3.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폭탄 테러나 살상 예고 등 공중협박이 잇따르며 사회적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백화점, 공연장, 초등학교 등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협박이 이어지고, 사제 폭탄을 이용한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장난성 협박이나 모방범죄가 늘어나면서 경찰과 소방 인력이 반복 출동하는 등 행정력 낭비와 예산 부담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국회는 지난 3월 형법 제116조의2를 신설해 ‘공중협박죄’를 도입했다. 불특정 다수의 생명·신체에 위해를 가할 것을 협박한 자에게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 8월 서울남부지법은 서울 영등포구의 한 상점 쓰레기 수거장에서 부탄가스와 전선을 이용해 사제 폭탄을 제작하고 약 40분간 시민을 협박한 피고인에게 벌금 600만 원을 선고했다. 공중협박죄 시행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강진군이 추진 중인 미급수지역 광역상수도 설치공사 현장에서 건설폐기물이 국유지에 불법 방치된 사실이 확인됐다. 건축물폐기물 임시야적장 허가조차 받지 않은 채 장기간 쌓아둔 것으로 드러나, 군의 관리·감독 부실이 도마에 올랐다. 현행 '폐기물관리법' 제25조는 건설폐기물을 허가받은 장소에서만 보관·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그러나 강진군 공사 현장에서는 콘크리트 잔재, 철근, 폐자재 등이 한국농어촌공사 소유 국유지에 무단 적치돼 있었다. 공사 관계자는 “이장에게 구두로 동의받았다”고 주장했지만, 국유지는 개인이 사용을 허가할 수 있는 사유지가 아니다. 군청은 해당 사실을 알고도 별도의 시정 명령이나 행정조치 없이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을 재확인한 결과 폐콘크리트와 폐자재는 여전히 쌓여 있었고, 비가 많이 오지 않았음에도 일부는 흙과 뒤섞여 논두렁으로 흘러내려 토양이 훼손되고 있었다. 행정은 “정리 중”이라고 해명했지만, 현장에서는 아무런 정비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문제는 임시야적장 설치 신고조차 없었다는 점이다. '건설폐기물의 재활용 촉진에 관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2025 나주영산강축제’가 이틀째를 맞아 문화예술의 향연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9일,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시민 합창과 전통 공연, 패션쇼, 뮤지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축제 열기가 더욱 고조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축제 주무대에서는 각 읍면동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합창단’이 ‘영산강에 울려 퍼지는 희망의 노래’를 주제로 무대에 올라 시민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풍물패가 축제장 곳곳을 돌며 신명나는 가락으로 관람객들의 흥을 북돋웠다. 오후 1시부터는 지역 향토 문화유산 ‘동강봉추들노래’ 공연이 열렸다. 시연자 1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공연은 들노래 시연과 길놀이가 어우러진 체험형 무대로 구성돼,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후 공공기관 밴드 콘서트 ‘영산강 물들락(樂)’이 이어져 시민 밴드들의 열정적인 연주가 축제장을 가득 채웠다. 오후 5시 30분에는 천연염색의 전통기법에 현대 패션을 결합한 ‘천연염색 패션쇼’가 열렸다. 천연염색의 색감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무대는 나주의 문화적 자산을 예술로 재해석한 특별한 장면을 선사했다. 이날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7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함평군이 책과 예술을 한데 엮은 독창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가을의 감성을 닮은 이번 교육은 일반적인 독서 활동을 넘어, 책 속에서 예술을 ‘느끼는’ 체험으로 꾸며졌다. 함평군립미술관이 주관한 ‘미술관 더하기 도서관’ 프로그램은 지난달 27일 함평군립도서관에서 지역 초등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아이들은 책을 손끝으로 만지고, 넘길 때 나는 소리와 냄새까지 오감으로 느끼며 책을 새로운 방식으로 바라봤다. 특히 마르셸 뒤샹과 안젤름 키퍼 등 세계적인 현대미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책도 예술이 될 수 있다”는 시각을 배우는 시간은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에는 자신이 직접 제목을 정하고 표지를 디자인하는 ‘나만의 아티스트 북’ 만들기 활동으로 각자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참여한 한 학생은 “책을 이렇게 다양하게 느낄 수 있다니 신기했다”며 “내가 만든 책을 친구와 가족에게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책을 예술의 매개로 바라보는 경험이 아이들에게 상상력의 씨앗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술관과 도서관이 협력해 군민이 예술을 더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과학영재교육원이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이 남다른 학생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열렸다. 이번 모집은 △심화융합과정 64명 △융합사사과정 54명 △전공사사과정(수학·ICT·물리·화학·생물) 33명 등 총 151명을 선발한다. 전남과 광주지역 초등학교 4~6학년, 중학교 1학년 학생 중 담임교사나 교과 담당교사, 영재교육 담당교사의 추천을 받은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1차 서류평가를 통해 2배수 인원이 선발되며, 이후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와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가 가려진다. 최종 결과는 오는 12월 10일 국립목포대 과학영재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특히 모든 교육과정은 전액 무료로 운영돼, 지역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과학의 본질을 깊이 탐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수업은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실험과 탐구 중심으로 진행되며, 학생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창의융합형 사고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목포대 관계자는 “과학영재교육원은 전남·광주 지역 학생들이 과학적 잠재력을 펼칠 수 있는 배움의 장이 될 것”이라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책과 음악,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가을의 축제를 준비했다.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시청 야외광장과 열린청사에서 열리는 ‘2025 빛고을 책마당’ 2차 행사는 ‘책이랑 날자 북(Book) & 락(樂)’을 주제로, 문학의 매력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독서문화 축제로 꾸며진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케이(K)-문학’. 광주시는 한국 문학의 정체성과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민들이 더 친숙하게 문학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와 '포스트팬데믹'으로 잘 알려진 베스트셀러 작가 이낙준의 초청 강연이 주목받는다. 의사로서의 경험과 인간의 회복에 대한 이야기를 문학적으로 풀어낼 예정이어서, 강연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기대가 높다. 무대에서는 클래식 앙상블 ‘선’의 공연이 펼쳐지고, 광장 곳곳에는 북마켓과 야외도서관, 별빛 시네마, 힐링 요가 등 감성적인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책을 손에 든 시민들이 음악을 듣고, 가족과 함께 산책하며 자연스럽게 문학을 향유하는 풍경이 광장을 가득 채울 것으로 보인다. MZ세대를 위한 ‘웹툰 특별존’도 마련됐다. 인기 웹툰 작가와의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