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경자청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투자설명회를 통해 새로운 글로벌 협력의 장을 열었다. 6월 13일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핵심소재, 에너지, 물류 분야에서 활약하는 20여 개의 글로벌 기업과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광양만권의 투자 매력을 집중 조명했다. 구충곤 청장은 축사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가공된 천연자원을 광양만권으로 유치해 한국의 첨단 기술과 인프라를 접목한다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며 “한·중·일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할 우리 지역과 인도네시아가 상호 보완적 관계를 구축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와 광양만권은 철강, 화학, 2차전지 소재 등 산업 분야에서 공통점이 많아 협력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번 행사에서 광양경자청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글로벌 로펌 ‘더헝 아코로펌’과 중국 베이징 ‘더헝 레티오센터’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으며 법률 서비스 제공과 투자 발굴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더헝 로펌은 16개국에 해외 거점을 둔 글로벌 네트워크를 자랑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을 꿈꾸는 한국 기업에게 든든한 조력자가 될 전망이다. 행사 이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의회 김태균 의장이 13일 광양 성황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전남도의장기 클럽최강전 배드민턴대회’ 현장을 찾았다. 이날 대회에는 1,050개 팀, 2,300여 명의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모여 열띤 경기를 펼치며 지역 생활체육의 저력을 과시했다. 김 의장은 선수들과 임원들을 직접 격려하며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와 지역 선수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기를 넘어 지역사회의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 및 건강한 스포츠 정신 확산에도 기여하고자 마련된 자리였다. 개회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과 조성실 전라남도체육회 부회장 등 주요 인사들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표창장과 공로패 수여, 선수 선서,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선수들은 물론 참석자 모두가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김 의장은 기념사에서 “전남 배드민턴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대회”라며 “모든 선수들이 경기의 원칙과 서로에 대한 존중, 배려를 잊지 않고 승부를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도의회는 앞으로도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과 지역 선수 지원에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전남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의회 최정훈 의원이 최근 전남교육청의 성인지 성과지표 운영 방식을 강도 높게 비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열린 2024회계연도 전라남도교육비특별회계 결산심사에서 최 의원은 “여성 교원 비율이 이미 높은 상황에서 일정 여성 비율 목표를 세우고 이를 초과 달성했다고 평가하는 것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형식적 운영”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교육 현장에서는 남성 교원이 점차 소수화되고 있는데도 성과지표는 이러한 변화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성인지 지표가 성별 균형이 아닌 단순 수치 달성에만 치중해 실질적 양성평등 달성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전남교육청 성인지 결산서에는 여성 교육 전문직 임용 비율, 여성 참여율 등 특정 성별 중심의 수치 지표가 다수 포함돼 있는데, 최 의원은 이 같은 지표 체계가 현실과 괴리돼 있다고 봤다. 최 의원은 “진정한 성인지 예산은 양성평등을 실질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기획돼야 한다”며 “성과지표의 목적과 방향을 다시 세우고, 지표 체계 전반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라남도교육청 김영신 교육국장은 “2025년부터 일부 지표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중대재해처벌법의 전면 시행이 3년 차에 접어든 가운데, 법 적용 대상이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되면서 중소기업 현장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이에 목포상공회의소(회장 정현택)는 지난 12일, 대한상공회의소 및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전국 상의 순회 설명회’를 개최해 실질적인 해법 찾기에 나섰다. 이날 설명회에는 지역 회원사 대표 및 안전보건관리 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법령 해석부터 현장 적용까지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최태근 과장이 진행한 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의 핵심 내용 ▲사고 사례와 재발 방지 방안 ▲위험성 평가 우수 사례 등을 중심으로 구성돼 실무에 직접 적용 가능한 노하우를 제공했다. 설명회 현장에서는 참석자들 사이에서 “그동안 법 해석이 애매해 대응이 어려웠다”, “이제라도 실질적인 가이드를 들을 수 있어 다행”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법 적용 확대 이후 현장의 혼란과 부담을 체감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안내를 넘어선 ‘생존 전략’으로 다가왔다. 정현택 회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중소기업의 부담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회원사가 불이익 없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탄소중립 한다더니, 265억 예산은 손도 못 댔다.” 전남도의 전기차·수소차 보급 사업이 뚜렷한 실적 없이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다. 핵심 사업 예산 수백억 원이 불용 처리된 가운데, 보여주기식 ‘탄소중립’이라는 비판이 도의회에서 강하게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차영수 의원(더불어민주당·강진)은 지난 10일 열린 2024회계연도 결산 심사에서 “계획은 거창했지만 실행은 따라오지 않았다”며 “전기차와 수소차 예산 265억 원이 사실상 방치됐다”고 지적했다. 이날 공개된 환경산림국 결산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수소차 보급 예산은 총 1,118억 원. 이 중 265억 원이 집행되지 못한 채 고스란히 불용됐다. 전기차 95억 원, 수소차는 무려 170억 원 규모다. 전남도는 “국비 미교부로 인한 집행 차질”이라고 해명했지만, 차 의원은 이를 단순한 행정 미스가 아닌 ‘정책 설계 실패’로 봤다. “애초에 국비 확보 가능성이나 수요 분석 없이 예산만 짜놓은 것”이라며 “내년에도 같은 방식이라면, 도민은 전기차도 탄소중립도 체감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문제는 반복성이다. 전기·수소차 사업은 정부 그린뉴딜 정책과 맞물려 매년 확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가 해파리 대량 발생에 대비해 고흥 득량만 해역에서 민관 합동 재난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해파리 대량 발생이 자연재난으로 신규 지정된 이후 처음 실시된 이번 훈련은 예찰부터 제거까지 단계별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해파리 피해로부터 어업인 생계를 지키기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6월 12일 진행된 훈련 현장에는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고흥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 지역 어업인 등 관계자들이 총출동했다. 예찰선과 어장정화선, 어선 등 총 10척이 투입되어 해파리 분쇄기와 절단망 장비를 활용한 실전과 같은 제거 작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해파리 밀도가 높은 해역에서 효과적으로 해파리를 제거하기 위해 개발된 분쇄기와 절단망은 이번 훈련의 ‘비밀 무기’로, 어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핵심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 해역은 지난 9일 여수~완도 구간에 해파리 예비주의보가 발효됐고, 해양수산부는 부산·경남 해역에 이어 전남 해역까지 예보 해역을 확대하며 해파리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올해는 저수온의 영향으로 해파리 출현 시기가 평년보다 약 2주가량 늦어졌으나, 최근 수온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대한민국 재생에너지의 미래가 여수에서 열린다. 전라남도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2025 해상풍력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세계 해상풍력 허브로의 담대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남도가 국내 지방정부 가운데 처음으로 주도하는 해상풍력 전문 박람회다. 그간 잠재력으로만 언급되던 해상풍력 산업이 드디어 본궤도에 올랐다. 특히 지난 4월 정부가 전남 신안을 3.2GW 규모의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로 지정하면서, 전남은 단순한 실험무대를 넘어 ‘글로벌 해상풍력 허브’라는 목표를 실현할 실질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 이번 박람회는 그 새로운 전기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다. 1일차에는 에너지 기본소득과 교육센터 설립, 기자재 공급망 구축 등을 담은 업무협약 체결이 예정돼 있다. 전남 동부권 중심으로 해상풍력 13GW 보급 확대 계획도 공개되며, 지역기업을 위한 공급망 우대 전략이 집중 소개된다. 한국전력과 발전사들이 각자의 프로젝트 현황을 발표하고, 기자재 기업들의 참여 모델을 제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박람회 2일차에는 여수·고흥을 중심으로 한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 개발 계획이 구체적으로 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정부가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공식화하며 조직 개편의 시동을 건 가운데, 전남 나주시가 가장 먼저 깃발을 들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13일 입장문을 통해 “기후에너지부는 나주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강한 유치 의지를 천명했다. 제한적인 청사 이전 수준이 아니다. 윤 시장은 “이는 행정의 재배치가 아닌,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선도할 국가 전략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기후위기 대응과 지역균형발전, 그리고 지속가능한 산업구조 개편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나주가 그 중심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은 흔한 프레임을 넘어서 지역 논리를 넘어선다. 나주는 단지 남쪽 끝의 지방 소도시가 아니다. 이미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응축돼 있는, ‘에너지 수도’라는 타이틀이 어색하지 않은 도시다. 한전 본사를 중심으로 한전KDN, 한전KPS, 전력거래소 등 전력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공공기관이 밀집해 있다. 여기서 생산된 정책, 데이터, 운영 체계는 전국으로 확산된다. 에너지 행정의 실질적 중심지다. 뿐만 아니다. 나주에는 정부가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K-에너지밸리, 에너지 국가산단, 에너지 융복합단지,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이미 조성돼 있다. 국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고광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이 13일 오전 광주시청 1층 출입구에서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중대산업재해 예방 홍보캠페인’을 펼쳤다. 출근길 시민과 직원들을 직접 마주하며 산업재해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리였다. 이날 캠페인은 산업현장뿐 아니라 공공부문에서도 중대재해 예방 의식을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고 부시장을 비롯한 사회재난과 관계자들이 안전 리플릿과 홍보물을 배부하며 공직자들의 자율적인 안전 점검과 책임 있는 업무 수행을 독려했다. 광주시는 올해 상반기 동안 시 산하 공공기관·시설 1,000여 곳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예방 안전·보건관리 이행 실태를 점검한 바 있다. 이번 캠페인은 이러한 활동의 연장선에서 진행됐으며, 앞으로도 관련 법규 준수와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해 안전문화를 실천해야 한다”며 “중대산업재해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니며,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은 산업재해로부터 시민과 공직자 모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광주시의 실천 의지를 보여준 자리로 평가된다. 광주시는 향후 시민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과 홍보활동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6·15남북공동성명 25주년을 맞아 ‘통일의 봄’을 알리는 특별한 여정을 시작했다. 13일 오전 6시 54분, 355명의 시민을 태운 ‘광주평화열차 1980 트레인’이 효천역을 출발해 파주시 비무장지대(DMZ)를 향했다. ‘광주가 왔다, 통일이 온다’를 주제로 열린 출무식은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대형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며 시작됐다. 시민대표에게는 1980년대 열차표를 본뜬 ‘평화행 티켓’이 전달됐고, 탑승객들에게 작은 한반도기가 나눠지며 통일 염원을 함께했다. 강기정 시장은 “꽁꽁 얼어붙었던 남북 관계에 다시 평화의 봄이 찾아오고 있다”며 “광주평화열차는 시민들의 평화와 통일의 씨앗을 곳곳에 뿌리며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탑승객들은 열차 안에서 1980년 5월 광주정신을 되새기는 음악다방과 연극 공연을 즐기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임진강역에 도착한 후에는 DMZ 일대를 둘러보며 평화의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참여한 가족들은 “수업시간에 배운 DMZ를 직접 보니 통일의 필요성을 더 절실히 느낀다”며 “가족이 함께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새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