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최근 '코로나19' 입원환자가 8주 연속 증가하고,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률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고령층과 감염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예방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이번 조치는 전국적인 '코로나19' 재유행 속에서 도민 건강을 보호하고, 감염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대응 전략의 일환이다. 질병관리본부의 입원환자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코로나19' 입원환자는 27주차 101명에서 34주차(8월 17~23일) 367명으로 늘었으며, 이는 전년 대비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증가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전남은 같은 기간 2명에서 18명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 환자 비율이 75.5%로 전국 평균 61.2%를 크게 웃돌아 고위험군 관리 필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이에 전남도는 시군과 관계 기관을 대상으로 고령층과 감염 취약시설 예방관리 지침을 신속히 전파하고, 방역수칙 준수를 강화했다. 지난 6월부터 운영 중인 ‘코로나19 전담대응기구’는 감염 취약시설에서 발생하는 집단감염에 즉각 대응하고 있으며, 8월부터는 의료기관 모니터링 대상도 기존 45개소에서 112개소로 확대해 고위험군 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9월 초 다양한 협의회와 행사를 통해 교육 공약 이행 점검과 교육 현안 개선에 나선다. 이번 일정은 공약 실적 확인과 학교 행정업무 효율화, 교원 지원 강화, 학부모 교육 체계 마련 등 전남교육 전반의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교육 활성화를 도모하는 다방면의 계획이 포함됐다. 먼저, 9월 4일부터 5일까지 쏠비치 진도에서 열리는 ‘주민직선 4기 교육감 공약이행 평가단 협의회’는 교육감 공약 이행 평가단 위원 13명이 참여해 2025년 상반기 공약 추진 실적을 보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실적 점검을 넘어, 공약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개선점과 향후 추진 전략까지 심층 논의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주민에게 약속한 공약이 실제 학교 현장과 교원, 학생들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면밀히 평가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평화를 품은 책길 10주년 한마당’이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전시와 퍼레이드, 비전선언식, 선후배 멘토링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교육감과 부교육감, 국장, 과직청 기관장 등이 참석한다. 이 행사는 전남교육의 독서문화 확산과 평화교육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는 3일,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 산업 활성화를 동시에 챙기기 위한 핵심 안건들을 논의한다. 이날 진행되는 두 가지 회의는 각각 공공요금 문제와 산업단지 개발을 다루는 자리로, 시민과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주목된다. 우선, 소비정책심의위원회는 상·하수도 요금 인상 유예안을 서면으로 심의한다. 위원회에는 시장과 미래전략산업국장, 시의원, 소비자단체 대표, 경제계 인사, 전문가 등 총 17명이 참여하며,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공공요금 문제를 꼼꼼히 점검한다. 최근 물가 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늘어난 상황에서, 요금 동결 여부는 시민들의 큰 관심사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심의는 요금 결정이 아니라, 시민 부담을 줄이고 생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적 기준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위원들의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의는 나주시가 공공요금 문제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응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여겨진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노안 일반산업단지 지정계획 수요검증 회의가 서울 국토교통부 회의실에서 열린다. 나주시 산단조성지원팀 관계자가 참석해 사업 시행자의 자격과 재원 조달 능력, 산업단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해양경찰서는 2일 오후 7시 57분경 전남 진도군 가사도 북서쪽 약 3km 해상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50대 남성 B씨를 긴급체포했다. 사건은 정박 중이던 A호(9.77톤, 연안통발, 진도선적, 승선인원 9명)에서 발생했으며, 선원 간 말다툼이 격화되면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흉기에 찔린 피해선원 C씨(50대)는 복부에 약 1cm 자상을 입고, 흉기를 피하는 과정에서 손에도 상처가 발생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C씨는 응급조치 후 육지로 이송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목포해경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선원 간 갈등이 선상에서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 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했다. 행사에서 강 시장은 주요 내빈들과 함께 출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광주 유치 의지를 강조했다. 광주광역시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광산구 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 절차를 잠정 중단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3차 공모를 통해 최적 후보지로 결정된 삼거동이 위장전입 의혹에 휩싸이면서, 경찰 수사 결과 관련자 12명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됨에 따른 조치다. 이번 사태는 행정 절차의 지연을 넘어, 국가 정책인 ‘2030 가연성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추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목된다. 광주시는 위장전입 혐의와 관련해 혐의자들에 대한 업무방해죄 고소도 검토하고 있다. 광산구 삼거동은 3차 공모 당시 ‘부지 경계 300m 이내 거주 세대주 50% 이상 동의’라는 신청 자격을 충족했다. 총 88세대 중 48세대(54.5%)가 동의서를 제출하며 기준을 넘어섰지만, 일부 주민의 고소·고발로 위장전입 의혹이 제기됐다. 광주시는 위장전입 혐의가 확정될 경우 후보지 자격을 재검토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2021년 폐기물관리법 개정 이후, 자치구와 협의를 거쳐 광역자원회수시설 설치를 추진해왔다. 초기에는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주민 기피 현상을 고려해 공모 방식을 도입했으나, 두 차례 공모가 무산되면서 ‘선 자치구 신청, 후 시 사업추진’ 방식으로 전환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장흥군이 청정 득량만 해역에서 자란 장흥김을 세계인이 찾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장흥김 브랜드 디자인·포장 디자인 및 캐릭터 개발용역’ 중간보고회는 브랜드 개발 착수 이후 진행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전략을 구체화하는 자리였다. 보고회에서는 장흥김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내외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패키지 디자인과 홍보 콘텐츠 개발, 캐릭터 개발을 통한 스토리텔링, 해외 마케팅 전략 등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구체적 과제들이 다뤄졌다. 특히 군은 장흥김이 수산물이 아니라, 청정 해역에서 자란 건강한 먹거리로서 국내외 소비자에게 신뢰와 가치를 동시에 전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흥김은 청정 득량만에서 생산되며,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대 규모로 ASC· MSC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친환경·지속 가능한 수산물 생산을 보장하는 국제 기준으로, 장흥김의 품질과 안전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지표가 된다. 군은 이를 기반으로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올가닉 김’이라는 네이밍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유보통합 정책 추진을 위해 현장 인력 배치와 실무 연수에 나서며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9월 1일자 일반직 인사를 통해 6개 교육지원청(목포, 여수, 순천, 나주, 광양, 무안)과 9개 지자체(전남도청, 나주, 광양, 무안, 담양, 화순, 해남, 강진, 영암)에 총 16명의 유보통합 인력이 배치됐다. 오는 2026년 1월에는 9명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파견 인력은 각 시·군청 보육 부서에서 근무하며 현장 업무를 익히고, 교육청과 지자체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에 따라 9월 2일 전남교육연구정보원에서는 배치 인력과 본청 추진 인력을 대상으로 ‘유보통합 정책 추진 수행 인력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정책 취지와 역할 안내뿐만 아니라 보육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전문가가 보육통합정보시스템 활용과 현장 적용 방안을 설명하며 실무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줬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앞으로 파견자 현장 방문, 매뉴얼 개발 TF 운영, 역량 강화 연수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하며 지역 실정에 맞는 유보통합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병남 유초등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이번에는 K-팝도, K-드라마도 아니다. 바로 K-라이스다.”고흥군이 일본 도쿄 중심부에서 고흥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본격적인 수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 마련에 나선다. 행사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4일에는 도쿄 신주쿠 신오쿠보 한인거리에서 홍보 이벤트가 열린다. 신오쿠보는 일본 젊은 층, 특히 한류 문화를 즐기는 20~30대 여성들이 많이 찾는 명소다. 고흥군은 이곳에서 고흥쌀 500g 증정 행사와 시식 홍보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한류 거리’의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한국의 맛, 고흥쌀”을 눈과 입으로 직접 체험하게 된다. 이날 정오에는 신오쿠보 내 식당에서 고흥쌀로 만든 요리가 선보인다. 밥 한 그릇에 담긴 쌀의 품질 차이가 곧 브랜드 경쟁력이 되는 만큼, 현지 소비자들이 밥상에서 느끼는 경험을 중시한 전략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일본 사이타마현에 위치한 칸코쿠노리재팬 본사에서 협약식이 열린다. 고흥군과 흥양농협, 그리고 일본 현지 유통망을 보유한 태풍그룹이 함께하는 이번 협약식은 단번에 끝나는 자리가 아니라, 고흥쌀의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 앞으로의 수출 확대와 안정적 판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교육청이 단설유치원 간식 제공 중단으로 인한 혼란을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 다각적인 해법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번 사태는 지난 8월 18일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남지부 소속 단설유치원 급식종사자들이 간식 업무 배제를 요구하며 쟁의행위에 돌입하면서 발생했다. 영양사, 조리사, 조리실무사 등이 참여한 이번 쟁의로 공립 단설유치원 유아들의 간식 제공이 차질을 빚고 있다. 교육청은 유아 간식을 먹거리가 아닌 성장 단계에서 필수적인 영양 공급 과정으로 보고 관리해 왔다. 전남교육청은 매년 유치원 간식 예산을 별도로 확보해 과일, 우유, 견과류 등 균형 잡힌 간식을 제공해 왔으며, 이를 통해 가정의 부담을 덜고 영양 불균형을 예방하는 데 힘써왔다. 그러나 지난 4월부터 약 5개월간 이어진 7차례의 협상에서도 급식종사자 대표와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간식 제공이 중단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현재 각 유치원은 학부모에게 개별 간식을 준비해 달라고 안내하거나 교직원이 간단한 대체 간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매일 챙겨야 하는 간식 준비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거나 “간식의 질이 예전보다 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