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시민과 함께 만드는 정책 실현에 한발 더 다가선다. 광주광역시는 제60회 광주시민의 날을 기념해 오는 24일 시청 1층 시민숲에서 ‘2025 정책평가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민선8기 핵심공약인 ‘시민참여형 정책평가’의 일환으로, ‘정책에 시민의 힘을 더하다’를 주제로 열린다. 행사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뽑은 ‘2025년 기대되는 스타정책’ 31개가 전시된다. 전시된 정책들은 4월 진행된 시민소통 플랫폼 ‘광주온(ON)’과 시·구 공무원 설문조사를 통해 총 65개 후보 중에서 선정됐다. 이번 설문에는 시민 4924명과 공무원 1116명이 참여해 정책 선호도를 투표 방식으로 평가했다. 대표적인 스타정책 후보로는 ▲‘대자보 도시 광주 만들기’ ▲버스 무상 이용 확대를 담은 ‘광주 G-패스’ ▲광주 복합쇼핑몰 조성 ▲‘2025 광주방문의 해’ 선포 ▲통합돌봄 확대와 공공의료 강화 ▲1인 가구 맞춤형 지원정책 ‘Solo Together’ ▲광천터미널 미래형 도시공간 개발 ▲청년정책 6대 분야 업그레이드 등이 있다.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박람회는 정책 분야별로 총 5개 존으로 구성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진도 대파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배기술 고도화와 생산비 절감 방안을 모색했다. 20일 진도군청에서 열린 ‘진도 대파 산업 활성화 방안’ 간담회에는 농촌진흥청 정효진 박사를 비롯해 전남도농업기술원, 진도농협, 선진농협, 서진도농협, 대파 생산농가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진도 대파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기계화 확대와 계약재배 필요성, 고품질 생산을 위한 기술 지원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논벼의 기계화율은 99%지만 대파를 포함한 밭작물은 67%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진도 대파의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농작업의 기계화율을 끌어올리고 계약재배 확대를 통해 생산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은 전국 대파 재배 면적의 35%에 해당하는 4,334ha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진도는 기름진 토양과 해풍, 온화한 기후 덕분에 대파 재배의 최적지로 꼽힌다. 진도 대파는 육질이 단단하고 알린 등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해 맛과 향이 진하며, 곧은 줄기와 치밀한 조직으로 저장성 또한 뛰어나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생육기 기온 상승 등 이상기후와 인건비 급등이 겹치면서 수확 지연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주간을 맞아 지난 5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시내버스·도시철도·장애인콜택시 무료운행에 총 65만명이 이용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최근 한 달간 주말 평균 이용객(4월 19일~5월 11일 51만명)과 비교해 26.8% 늘어난 수치다. 교통수단별로는 시내버스 53만명, 도시철도 11만명, 장애인콜택시 4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월 주말 대비 각각 24%, 43%, 27% 증가했다. 특히 전야제가 열린 17일 하루 동안 37만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18일(28만명)보다 많은 시민과 방문객이 도심을 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도시철도 주요 역사에서는 17일 금남로4가역 1만110명, 문화전당역 8745명이 승하차하며 금남로 전야제와 5·18민주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지하철을 적극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지난해 5월 18일 하루만 무료로 운행했던 대중교통을 올해는 17일과 18일 이틀로 확대했으며, 장애인콜택시도 포함시켜 교통약자를 위한 실질적인 복지정책으로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지적됐던 사전 홍보 부족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광주송정역,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등 주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가 차세대 배터리 산업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력 계통 안정성과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필수적인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서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20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에너지저장장치용 이차전지 산업 육성 전략 기획’ 연구 착수보고회는 산업 전환과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출발점이다. 전남도와 순천, 광양, 나주시를 비롯해 전남테크노파크와 에너지·배터리 분야 전문가 20여 명이 모여 전남의 강점과 기회, 과제를 분석했다. ESS는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적 출력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기술로,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전 세계적으로 ESS 시장은 급성장 중이며, 이에 따라 관련 배터리 기술과 산업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전남은 풍부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자원뿐 아니라 이차전지 소재 생산 기반을 갖춰 ESS 산업에 최적화된 조건을 갖췄다. 이번 연구에서는 소재·셀 분야 기업 유치 방안과 실증·상용화 연계 전략, 전문 인력 양성, 재정 지원까지 다각적인 실행 계획이 마련된다. 그동안 전남도는 전기차 중심의 이차전지 산업을 키워왔지만,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60번째 생일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대규모 축제를 준비했다. ‘광주시민의 날’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5월 24일 시청 일원에서 ‘광주만세’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기념일 행사를 넘어,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광주의 역사와 미래를 함께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하루가 될 전망이다. 이번 축제는 기념식부터 문화공연, 시민참여 무대, 정책 전시, 체험 행사까지 다채롭게 구성돼 온 가족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종합 축제로 기획됐다. 특히 ‘광주시민의 날’은 1980년 5월 21일 시민 항거로 계엄군이 퇴각한 역사적 의미를 담아 2010년부터 날짜를 바꿨다. 올해는 주말을 맞아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자 24일로 행사 일정을 조정했다. 기념식에서는 관악대 행진과 ‘광주시민의 날 60년 회고 영상’을 시작으로 시장 기념사와 내빈 축사, 그리고 광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허정 에덴병원 원장에게 ‘2025 시민대상’이 수여된다. 이어 디자인비엔날레 1호 티켓 전달과 시민과 내빈이 함께하는 ‘주먹밥 나눔 퍼포먼스’가 진행돼 광주의 ‘연대와 나눔’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긴다. 오전에는 1966년생 시민들을 초청해 전통 방식으로 생일잔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여수시의 한 팀장급 공무원이 터널 안전 점검 용역 준공 과정에서 업체에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여수경찰서와 시는 20일, 6급 팀장 A씨를 수뢰 혐의로 입건하고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터널 안전 점검 용역 준공 절차를 진행하며 업체 측에 금품을 요구한 구체적인 정황을 확보, 실제 뇌물 수수 여부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터널이라는 시민 안전과 직결된 공공사업 현장에서 공무원의 금품 요구가 드러나면서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A씨뿐 아니라 관련자 전원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수사를 전개하며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여수시는 사건 직후 A씨를 즉각 대기발령 조치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중징계와 법적 처벌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사회 일각에서는 공직자의 부패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는 강한 요구가 나오고 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느리게 걸을수록, 섬은 더 깊이 다가온다." 오는 8월, 265개의 섬으로 이뤄진 전남 완도군이 대한민국 대표 섬 축제 ‘섬의 날’을 연다. 완도 출신 배우 위하준을 앞세운 홍보대사 라인업은 마치 한 편의 드라마처럼 화려하다. 가수 하현우, 안성훈, 아이돌 그룹 트리플에스, 셰프 오세득과 정지선까지—이름만 들어도 감각적인 무대와 향긋한 식탁이 눈앞에 그려진다. ‘제6회 섬의 날’은 8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완도 해변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천천히 돌아보고 섬’이라는 주제는 바쁜 일상을 벗어나 자연의 리듬에 귀 기울이라는 초대장과도 같다. 이름 그대로 ‘치유의 섬’ 완도에서, 걷고 보고 먹고 즐기는 느린 여행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선다. 해양치유, 산림치유를 주제로 한 체험형 전시관부터, 섬 둘레길 걷기, 어린이 섬 치유 아카데미, 섬 그림 그리기 대회, 섬 발전 학술대회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꽉 찼다. 특히, 오세득·정지선 셰프가 선보이는 ‘해양치유 밥상’은 완도 특산물의 재발견이 될 예정이다. 축하 무대도 화려하다. 하현우와 안성훈, 트리플에스가 잇달아 무대에 올라 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광양소방서와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손을 맞잡고 실제 화재 상황을 방불케 하는 실전형 합동소방훈련을 진행했다. 20일 제철소 내 장비 모터 과열로 인한 화재가 공장 전체로 확산하는 긴박한 상황을 가정해, 민관이 함께 재난 대응 역량을 집중 점검하는 자리였다. 이번 훈련에는 광양소방서의 소방차 5대와 인력 18명, 그리고 포스코의 방재차량 6대와 자위소방대원 50여 명이 참여했다. 초기 화재 진압부터 연소 확대 차단, 인명 대피 유도, 그리고 현장 지휘체계 가동까지 실제 현장과 다름없는 절차를 거치며 협업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훈련은 대형 산업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형 화재에 대비해, 민간과 공공기관이 얼마나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공조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였다.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정강옥 광양소방서장은 “산업시설의 작은 사고도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만큼, 민관이 함께하는 정기적인 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철저한 준비와 반복된 훈련만이 지역 안전망을 튼튼히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약속했다. 이번 합동훈련은 광양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진도군이 도서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 향상,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취약계층 돌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생활 밀착형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 19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과 해양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서지역 여객선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양 교통의 안전 문제를 체계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양 기관은 ▲해양 교통정보 실시간 데이터 공유 ▲도서 주민 교통 편의 제고 ▲안전 강화를 위한 공동 홍보 ▲진도군공공앱을 통한 여객선 운항 정보 및 위치 실시간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진도군은 공단이 제공하는 여객선 운항 일정, 출발·도착 시간, 결항 정보를 공공앱과 연동함으로써 섬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보다 신뢰성 높은 해상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수동 제공 방식에서 벗어나, API 연계를 통해 여객선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환하면서 맞춤형 교통 서비스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같은 날, 진도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고용주를 위한 ‘찾아가는 출입국 민원서비스’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27일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전남 고흥군이 보여준 행정의 품격은 ‘묵묵히 일하는 지방행정’이 어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증명했다. 2025년 정부합동평가에서 전남 22개 시군 중 종합 1위를 차지하고, 민선 8기 공약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SA)을 획득한 고흥군. 지방행정의 성과를 단순 수치가 아닌 구조와 의지, 그리고 리더십으로 들여다보려는 이번 기획의 출발점에 고흥이 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최근 정부합동평가는 국가 주요시책과 국고보조사업, 위임사무 등에 대한 종합적인 행정 성적표다. 고흥군은 정량평가에서 84개 중 82개 지표를 달성했고, 정성평가에선 16개 지표 중 15개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그 결과 상사업비 1억 5천만 원과 포상금 2천5백만 원, 총 1억 7천5백만 원의 재정 인센티브도 따라왔다. 하지만 숫자보다 중요한 건 그 이면의 구조다. 고흥군은 전통적으로 ‘작은 군’으로 분류된다. 예산, 인구, 기반시설 등 여러 면에서 다른 지자체에 비해 열세일 수밖에 없는 조건이다. 그러나 민선 8기 들어 공영민 군수 체제 아래에서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체계적인 행정관리’가 자리 잡았다. 공약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