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사회에서 “국가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여러 여론조사 결과는 단순한 정권 비판을 넘어 미국 정치 지형 전반의 균열을 보여주고 있다. 갤럽과 AP-NORC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60%가 국가가 “정상 궤도를 벗어났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지난달 대비 눈에 띄는 상승세다. 특히 주목할 점은 공화당 지지층 내부의 불만 증가다. 불과 한 달 전 76%에 달했던 공화당 지지자들의 ‘국가 현황 만족도’가 68%로 하락했고, ‘잘못된 방향’이라고 답한 비율은 29%에서 51%까지 급등했다. 45세 이하 공화당 지지층에선 61%가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신뢰가 민주당·무소속 진영은 물론 집권 여당 지지 기반에서도 흔들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미국 정치학자 피터 로지는 이를 두고 “공화당 정치인들에게 매우 나쁜 신호”라고 분석했으며, 민주당 여론조사 전문가 매트 맥더모트 역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경고”라고 평가했다. 국제정치적 함의는 분명하다. 국내 정치의 불안정은 대외정책의 일관성을 저해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해 온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청남도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운영 중인 ‘이달의 충남’ 10월 여행지로 공주와 계룡을 추천했다. 가을 정취가 무르익는 10월, 백제의 찬란한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두 도시가 대표 관광지로 소개됐다. ■찬란한 백제의 수도, 공주 금강을 굽어보는 공산성은 웅진시대 백제의 왕도를 지킨 산성으로, 성곽을 따라 걷다 보면 고대의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감흥을 준다. 특히 밤이 되면 성곽 조명이 금강에 비쳐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무령왕릉과 송산리 고분군은 백제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유적지다. 도굴되지 않은 상태로 발견된 무령왕릉은 고대 건축·예술의 정교함을 보여주며, 국립공주박물관과 마곡사까지 이어지는 관광 코스는 역사·문화 체험을 원하는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끈다. 또한 전통 한옥의 고즈넉함을 체험할 수 있는 공주 한옥마을은 숙박뿐만 아니라 공예·족욕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 가족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최적의 명소로 꼽힌다. ■자연과 현대가 어우러진 계룡 계룡산 향적산은 신선이 머물렀다고 전해질 만큼 수려한 경관과 맑은 공기를 자랑한다. 정상에서는 산과 도시가 어우러진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내년에 열리는 ‘제65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시는 지난 29일 김범수 부시장 주재로 2025년 제2회 아산시 축제위원회를 열고, 내년 축제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축제위원, 아산문화재단, 관계부서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신규 위원을 위촉과 함께 △2025년 축제 성과평가 △2026년 축제 추진 방향 등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아산시는 내년 축제 기간을 기존 3일에서 6일로 대폭 확대하고, ‘이순신 도시 정체성 확립’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 아래, ‘50만 자족도시, 생활인구 100만 도시’ 위상에 걸맞은 명품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내년 축제는 △이순신 테마 콘텐츠 강화 △글로벌 교류 확대 △연계·체류·소비형 축제 전환 △친환경 실천 등 네가지 핵심 방향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제65회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는 2026년 4월 28일부터 5월 3일까지 6일간, 온양온천역 광장, 현충사, 곡교천 등 아산 전역에서 개최된다. 축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충·효·애’라는 3가지 테마로 구현하며, 체험·공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재)충남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김곡미)은 오는 11월 4일(화) 오후 7시 30분, 충청남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창작 무용극 ‘춤시詩 오딧세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후원하는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순수 예술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으며, 충남도민의 예술 향유 저변을 확대하는 데 의미가 있다. ‘춤시詩 오딧세이’는 국수호디딤무용단의 대표 창작 무용극으로, 동양 철학과 한국적 정서를 바탕으로 구성된 6개 악장을 통해 춤, 시(詩), 음악이 어우러지는 예술적 여정을 선보인다. 1987년 창단 이래 전통춤의 계승과 현대적 해석을 시도해 온 국수호디딤무용단은 이번 무대를 통해 전통예술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감각을 조화롭게 표현할 예정이다. 공연은 ▲태평소 소리의 울림을 몸짓으로 형상화한 ‘호적산조춤’, ▲김홍도의 그림 속 춤추는 아이를 생생하게 재현한 ‘무동’ 등 총 9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객들은 작품을 통해 한국 전통 예술의 진수를 생생히 경험할 수 있다. 공연 티켓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 ‘다문화 학생 교육 및 학업중도포기 문제에 관한 연구모임’(대표 유성재 의원)은 지난 9월 29일, 천안불당고, 온양신정중, 아산충무고를 방문해 다문화 학생들의 교육환경과 고교학점제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4월 1차 방문에 이은 두 번째 일정으로, 학업중단 예방과 실효성 있는 교육 정책 마련을 위해 실무 교사 및 전문가들과의 심층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온양신정중 조원찬 교장은 “이주 배경 학생들이 학년 구분 없이 한국어 학급에서 수업을 받고 있으며, 일부는 강한 학습 의지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가정의 무관심, 부모의 비자 불안정 등이 정서적 불안과 학습 격차로 이어지고 있다”며 교육·정서 동시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산충무고 엄기일 교장은 “전체 학생 중 31.6%가 다문화 학생”이라며, “언어·문화 차이로 인한 적응 문제가 심각하다. 조기 진로교육과 체험 중심 활동, 정서적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순천향대학교 최근택 교수는 “다문화 학생 비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맞춤형 진로 탐색과 학습 지원이 시급하다”며, “지역사회와 지자체의 자율적 예산 운용과 투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일원에 위치한 오천항, 충청수영성, 갈매못순교성지 등 주요 관광지로 향하는 길이 더욱 빨라지고 편리해진다. 충남도는 9월 30일 오천면 소성리에서 ‘지방도 610호 오천우회도로 개통식’을 개최하고, 오는 10월 1일 오후 3시부터 전 구간을 개통한다고 밝혔다. 개통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도로 준공을 함께 축하했다. ‘오천우회도로’는 오천면 영보리에서 소성리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3.98km, 폭 9.5m 규모의 2차로 도로로, 2020년 10월 13일 착공하여 당초 2027년 4월 준공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민과 관광객의 교통 편의를 고려해 1년 6개월 이상 앞당겨 조기 완공됐다. 총 사업비는 전액 도비로 232억 원이 투입됐으며, 회전교차로 2곳과 육교 1곳이 포함돼 차량 흐름의 원활함과 교통안전을 강화했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인해 그동안 협소한 오천면 시가지 도로를 거쳐야 했던 갈매못성지 방문객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된다. 또한 낚시 명소로 유명한 오천항, 국가 사적지 충청수영성, 그리고 오섬 해양관광지구로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고용노동부 주최 ‘2025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와 우수사업 부문에서 동시에 우수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충남에서 두 부문을 동시에 수상한 지자체는 아산시가 유일하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은 매년 지역 일자리 정책의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올해 행사는 9월 30일 청주 오스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으며,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한 전국 시장·군수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아산시는 민선 7기부터 이어온 정책 연속성과 성과 중심의 행정 운영을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에 성공했다. 고용률은 70.8%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상승했고, 취업자 수는 8,900명 증가해 19만 8,500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상용근로자 수도 6,200명 증가해 총 13만 9,300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르신(3,100명)과 여성(4,300명) 일자리 증가 폭은 충남 도내 1위를 기록하며,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도 102.8% 초과 달성하는 등 고른 성과를 나타냈다. 아산시는 ‘자동차 산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지난 9월 27일(토)부터 28일(일)까지 이틀간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5 충남 아산 슈퍼 e페스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e스포츠 축제라는 콘셉트로 기획돼, 2,000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았다. 공식 종목으로는 축구 기반 인기 게임인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이 운영됐으며, 이벤트 종목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부모와 자녀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해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일 차 개막식은 아산시 홍보대사 가수 김보경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되었고, 농심 레드포스 아카데미는 1:1 코칭 체험과 순발력 테스트 등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2일 차에는 충남아산프로축구단 소속 선수들이 직접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민혁·한교원 선수는 팬 사인회를, 정세준·최희원 선수는 인기 게임 유튜버 ‘두치와 뿌꾸’(87만 구독자), ‘유봉훈’(전 프로게이머)와 함께 이벤트 매치를 펼쳐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선착순 이벤트로 진행된 FC 온라인 팀 평가 컨설팅은 참가자들에게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해 실력 향상의 기회도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청남도는 보령을 글로벌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고,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대응한 미래 산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9월 30일 민선 8기 4년 차 시군 방문 일정의 일환으로 보령시를 찾아 도민과 직접 소통하며 주요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이날 김 지사는 언론인 간담회, 도민과의 대화, 가족센터 방문, 오천 우회도로 개통식 등을 잇따라 진행하며 보령 발전 의지를 밝혔다. 충남도는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을 통해 보령시를 중심으로 한 해양 관광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해당 사업은 ▲기반 조성 ▲거점 조성 ▲미래도시 조성의 3대 전략 아래 ▲원산도 해양레포츠센터 ▲오섬 웰니스 치유센터 등 16개 세부 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해양수산부가 추진 중인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원산도, 고대도 등 5개 섬을 ‘오섬아일랜즈’ 콘셉트로 묶어 개발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과 특화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2027년 ‘섬비엔날레’ 개최도 추진 중이다. 도는 세계적인 예술 작품과 해양 체험을 결합한 복합 문화관광 모델을 통해 관광의 품격을 한 단계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청남도는 지난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일본 아이치현 국제전시장(Aichi Sky Expo)에서 열린 ‘투어리즘 EXPO 재팬 2025 아이치·주부호쿠리쿠’에 참가해 충남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현지에 적극 홍보했다. ‘투어리즘 EXPO 재팬’은 일본관광진흥협회, 일본여행업협회, 일본정부관광국이 공동 주최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국제 관광박람회로, 세계 각국의 관광 기관과 업계 관계자, 일반 관람객 등 약 10만 명이 참가하는 대형 행사다. 충청남도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앞두고, 일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박람회 기간 중 충남도는 25~26일 양일간, 현지 관광업계 대상 대면 세일즈콜과 MICE 세미나 등에 참석하며 일본 여행사 및 관련 기관들과 관계망을 구축하고, 향후 공동 상품 개발과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2025년 개최 예정인 ‘태안원예치유박람회’ 등 충남의 대표 행사들을 중심으로 한 연계 관광코스 개발을 제안하며 현장 반응을 이끌어냈다. 27~28일에는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부스를 운영 △충남관광 스테이지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