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다가오는 겨울철을 맞아 지역 내 버스정류소에 온돌의자, 온돌의자 바람막이, 서리풀 이글루, 정류소 열선 등 한파대비 시설물을 정비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채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먼저 구는 2018년 초 전국 최초로 버스정류소 9개소에 온돌의자를 시범 설치한 이후, 주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온돌의자 수를 매년 늘려왔다. 특히 어르신을 비롯한 취약계층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대폭 개선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서초구 지역 내 전기 인입이 가능한 대다수 버스정류소에는 온돌의자가 설치되어 있어 이제 온돌의자는 버스 대기를 위한 필수 시설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쿨링·온돌의자를 7개소에 추가 설치해 총 291개소에서 온돌의자를 운영하고 있다. 구는 지난 10월 한 달간 전기와 작동 상태를 확인하는 등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11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버스정류소에 불어오는 칼바람을 막아주는 온돌의자 바람막이와 서리풀 이글루도 12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특히 온돌의자에 칸막이 형태의 바람막이 설치 후 앉을 수 있는 인원이 줄어 불편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칸막이 수를 줄이고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아산시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강승식)가 주최·주관한 ‘제30회 농업인의 날’ 행사가 8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아산시 농업인의 날 행사는 한 해 농사에 힘쓴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매년 열리는 아산시 최대의 농업인 축제다. 올해는 ‘농업인이 앞장서는 탄소저감 실천운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의 미래 전망을 공유하고 확산하는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아산시시립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농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농업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이어, 아산맑은 우수 농·특산물 쌀과 쪽파를 활용한 ‘아산맑은 푸드쇼’가 펼쳐져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부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농산물 홍보게임, 내가 최고 농부 게임 등 화합한마당 행사와 함께 전통타악그룹‘천공’, Fun소리꾼의 특별공연이 펼쳐져 현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강승식 아산시농업인단체협의회장은 “농업인의 날 행사를 통해 땀 흘려 노력한 농업인들의 노고를 함께 되새기고 서로를 격려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으며, 농업인단체가 중심이 되어 아산 농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자격으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충남형 탄소중립 정책’을 세계 무대에 선보이며 국제 기후 리더십을 한층 강화했다. 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를 대신해 김영명 환경산림국장이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COP30 지역 리더 포럼(Local Leaders Forum)에 참가했다. 김 국장은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 의장자격으로 참석해 충남의 기후 대응 정책과 탄소중립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포럼은 △언더2연합 주지사 회담 △COP30 지역 지도자 네트워킹 및 정의로운 전환 정책회의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 면담 △지방정부 메탄감축 회의 등으로 구성돼, 전 세계 61개국 지방정부 대표와 106개 국제기후단체가 참여했다. 언더2연합 주지사 회담에서는 연합 창립 10주년을 맞아 향후 10년의 비전을 논의하며, 충남도는 지방정부 간 연대를 통한 글로벌 기후 대응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또한 정의로운 전환 정책개발 회의에서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원 특별법’ 제정 사례와 충남도의 정의로운 전환 정책을 소개했다. 도는 “법과 제도를 통한 권한과 책임의 명확화, 안정적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9일 곡교천 은행나무길에서 열린 ‘제11회 아산 은행나무길 전국 마라톤대회’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마라톤 동호인과 시민 4,500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25~2026 아산 방문의 해’를 앞두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표적인 가을 스포츠 축제로 마련됐다. 하프·10km 코스에는 전국의 전문 마라토너들이 출전했으며, 5km 코스는 가족·연인 단위 참가자들이 함께 달리며 즐기는 시민 참여형 코스로 운영됐다. 특히 황금빛으로 물든 은행나무길과 곡교천의 가을 정취가 어우러진 마라톤 코스는 참가자들에게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을 코스 중 하나”라는 호평을 받았다. 완주 후에도 참가자들은 인증샷을 남기며 SNS를 통해 아산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은행나무길 전국 마라톤대회는 매년 참가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전년보다 약 1,000명이 늘어나며, 전국 마라토너들의 높은 관심과 인기를 재확인했다.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은 “황금빛 은행나무와 곡교천변을 따라 달리는 이번 대회가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길 바란다”며, “완주하신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신월7동 350-31번지 일대에 수십 년간 방치돼 있던 지양산 일부 지역을 서남권을 대표할 ‘지양숲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하고 주민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울창한 숲으로 지역 생태계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으나 인근 주거단지 조성 등 지속된 도시 확장으로 숲은 점차 사라지고, 대상지는 경사로 인한 접근성 저하로 방치돼 공원일몰제 적용을 앞두고 있었다. ‘공원일몰제’는 도시계획에 따라 사유지를 도시공원으로 지정한 뒤 20년 이상 사업이 진행되지 않으면 지정효력이 사라지는 제도로, 지양산 숲은 1971년 도시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수십 년간 장기 미집행 상태였다. 이에 구는 공원일몰제 적용 및 민간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던 지양산 자락의 숲을 지켜내기 위해 적극 행정에 나섰다. 2020년 사유지에 대한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2022년~2023년 설계용역 및 소규모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추진해 지난 7일 ‘지양숲공원’으로 준공식을 마쳤다. 구는 총면적 28,155㎡, 8,500평 규모 부지에 자연지형을 살린 잔디광장과 산책 중 쉬어갈 수 있는 벤치형 쉼터, 야외 테이블과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코스피가 4,000선 아래로 밀리며 침체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자본시장 활성화를 명분으로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35%에서 25%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0일 세법개정안 토론회를 열고 오는 13일부터 조세소위를 가동해 정부의 2025년 세제개편안 심사에 들어간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이번 개편안으로 향후 5년간 약 37조8,000억 원의 세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기재위에는 총 773건의 세법개정안이 계류 중이다. 여야는 특히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대해 의견 접근을 보이고 있다. 현행 제도는 개인 금융소득(이자·배당)이 연 2,000만 원을 넘으면 종합소득에 합산해 과세하지만, 개정안은 고배당 기업의 배당소득만 별도로 분리 과세하는 내용이다. 고배당 기업은 배당성향 40% 이상이거나, 25% 이상이면서 직전 3년 평균보다 5% 이상 증가한 기업을 뜻한다.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2,361곳 중 약 409곳이 해당된다. 현재 배당소득세율은 3억 원 초과 시 35%로, 예정처는 세율 인하 시 5년간 약 9,136억 원의 세수가 줄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의힘은 최고세율을 25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한국의 중간재 수출입 비중이 주요 7개국(G7)을 모두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 의존도가 높은 데다 산업 구조가 반도체 등 특정 품목에 집중된 상황에서 미·중 통상 갈등이 격화될 경우 한국 경제가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9일 발표한 ‘우리나라 중간재 수출입 집중도 국제 비교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중간재 수출 비중은 67.6%, 수입 비중은 50.5%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수출 53.6%), 독일(수입 48.9%) 등 G7 국가보다 모두 높은 수준이다. G7 국가들이 자동차, 의약품 등 최종재나 석유와 같은 1차 산품 수출 비중이 높은 반면, 한국은 반도체·이차전지·석유제품 등 중간재 중심의 산업 구조를 갖고 있다. 소재와 부품을 수입해 이를 가공·조립해 수출하는 형태가 대부분이어서 외부 공급망 충격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최근 5년간 중간재 수출입 품목의 집중도도 크게 높아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간재 수출 품목 집중도는 2019년 340포인트에서 올해 419포인트로, 수입 품목 집중도는 같은 기간 210포인트에서 300포인트로 증가했다. 품목 집중도가 높을수록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가 오는 15일 빛가람호수공원에서 펼치는 ‘사회적경제 한마당’이 행사 이상의 의미로 다가온다. 지역의 사회적경제 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 시민이 한 공간에서 만나 착한 소비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나누는 축제판이 될 전망이다. 올해는 특히 체험형 부스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돼, 공원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상생시장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오전 11시 개장을 시작으로 판매·전시·체험·플리마켓 등 총 40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사회적경제 기업 21개가 선보이는 제품과 체험 프로그램은 지역의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지원, 친환경 가치 실천 등 ‘가치소비’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담고 있다. 종합안내소와 홍보관 9개에서는 사회적경제의 개념과 나주에서의 실천 사례를 소개하고, 플리마켓 10개 부스에는 청년·주민 셀러가 참여해 활기를 더한다. 여기에 제기차기, 고리던지기, 딱지치기, 사목, 공기놀이 등 어린 시절 놀이마당까지 상시 운영돼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정겨운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오후 2시부터는 본행사 열기가 더해진다. 짐볼난타와 해금 연주가 식전 무대를 장식하며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개회와 국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국내 자기자본 1위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에서 고객 계좌가 해킹돼 수십억 원의 자산이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로, 그는 “증권사가 계좌 관리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며 100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배 전 대표는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2023년 말 내 계좌가 해킹돼 현금과 주식이 무단으로 인출됐다”며 “전자금융거래법상 금융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킹은 2023년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에 발생했다. 당시 배 전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사건’으로 법정 구속 중이었다. 해커들은 이 시기를 노려 그의 주민등록번호와 휴대전화 정보를 확보한 뒤 접근권을 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통신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즉각적인 대응이 불가능했다. 해커들은 이를 이용해 그의 계좌에서 현금 37억3000만 원을 인출하고, 39억3000만 원 상당의 주식을 강제 매도해 외부 계좌로 이체했다. 배 전 대표는 “당시 매도된 주식을 보유했을 경우 현재 가치는 110억 원 수준”이라며 “금융사의 관리 소홀로 인한 명백한 손해”라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곡성군이 교육·보건·관광·청소년 분야를 두루 아우르며 군민 일상 가까이에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학교로 찾아가는 안전교육, 시설에 직접 방문한 건강서비스, 상인과 함께 만드는 거리 활력, 10대의 진로 설계까지—행정이 현장으로 한 발 더 다가간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우선, 곡성중앙초 학생들은 이달 초 이색 수업을 경험했다. 강사가 교실 문을 두드리는 순간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실’은 강의에 그치지 않고 몸으로 익히는 참여형 수업이었다. 강당에서는 자전거 역사, 도로에서 꼭 지켜야 할 수칙 등을 쉽고 흥미롭게 듣고, 운동장에 나가서는 헬멧 착용법, 급정거 요령, 횡단보도 건너기 등 실제 상황을 재현하며 배우는 시간이 이어졌다. “한 번 타본 것과 그냥 듣는 건 확실히 다르다”는 학생들의 반응처럼, 생활과 맞닿은 안전 습관 형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취약계층 건강 돌봄도 빼놓지 않았다. 곡성군 보건의료원은 장애인 거주시설 삼강원을 방문해 구강보건교육과 불소도포를 진행했다. 대형 치아 모형으로 양치 방법을 알려주자, 참여자들은 직접 칫솔을 잡고 따라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이어진 불소도포는 치아우식증 예방에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초등생 성폭력 피해가 빠르게 늘고, 고려인 무료진료소는 운영비 부족으로 존폐 기로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광주 지역의 사회안전망 전반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시의회에서 제기됐다. 피해가 발생한 뒤 손을 쓰는 구조로는 더 이상 막기 어렵고, 예방과 공공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체계를 손봐야 한다는 주문이다. 이명노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3)은 지난 7일 여성가족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성폭력 피해 양상이 ‘초등 연령층+온라인 유인형’으로 이동했다”며 “광주가 대응 구조를 뒤늦게 따라가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근거로 든 자료는 광주해바라기센터(아동)의 지난 20년 통계다. 전남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센터는 2005년 개소 이후 3,523명의 피해 아동·청소년에게 의료·법률·심리 치료 등 11만6,037건의 지원을 제공해왔다. 이 중 만 13세 미만 피해자가 1,947명, 전체의 55.2%를 차지했다. 절반 이상이 초등학생이라는 사실은 성폭력의 문턱이 얼마나 낮아졌는지 보여준다. 가해 연령대 또한 낮아지는 흐름이 확인됐다. 2005~2019년 13.9%였던 만 13세 미만 가해 비율이 2020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6천억 원 규모의 광주 AI 2단계 사업을 두고 “겉만 번지르르할 뿐, 정작 지역엔 남는 것이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시의회에서 터져 나왔다. 핵심 연구개발(R&D) 예산이 전국으로 흩어질 가능성이 커, 광주가 ‘플랫폼만 깔아주는 도시’로 전락할 수 있다는 문제 제기다. 박수기 광주시의원은 지난 7일 열린 인공지능산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6천억짜리 사업을 진행하면서 광주에 확정적으로 남을 수 있는 국비가 306억 원 수준이라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고 도마에 올렸다. 지방비만 1,476억 원 투입되는 상황에서, 지역 기업과 생태계에 돌아올 실익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특히 논란의 중심은 4천억 원대 R&D 예산이다. 전국 공모 방식으로 설계돼 있어, 1단계 사업 때처럼 예산이 전국으로 흩어지고 광주 기업의 참여율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이 핵심 문제로 지적됐다. 박 의원은 “전북은 실증센터 4개, 대구는 연구소 3곳을 지역에 박아두는 방식으로 예산과 성과를 지역에 묶어냈다”며 “광주는 실증 의무조항조차 없어, 기업들이 잠깐 들렀다 가는 ‘테스트장 제공 도시’가 될 판”이라고 꼬집었다. AI 산업은 기술 개발 자체보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의회는 지난 7일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수상자들을 초청해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9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시민홀에는 2025년도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수상자와 공동조직위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광주가 지닌 역사적 의미와 세계 인권 보도의 흐름을 함께 짚는 시간이 이어졌다. 행사에는 신수정 의장을 비롯해 채은지 부의장, 안평환 행정자치위원장이 의회를 대표해 자리했다. 이번에 초청된 수상자는 분쟁과 탄압의 현장을 기록하며 진실을 세상에 알린 영상 언론인들이다. △‘기로에 선 세계상’ 안녜스 나밧(프랑스)·마리안 게티(프랑스) △‘뉴스상’ 박재현·김우성 △‘특집상’ 로메오 랑글루아(프랑스)·카트린 노리스 트랑(프랑스) △‘유영길상’ 아슈라프 마샤라위(팔레스타인) △‘오월광주상’ 조나단 쉐어(미국) 등이 참석했다. 이들이 다룬 현장은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내전, 가자지구의 참혹한 전쟁 피해, 아이티의 사회 혼란까지, 모두 생명의 위협 속에서도 카메라를 놓지 않아야 하는 자리였다. 최연송 공동조직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도 함께해, 힌츠페터 보도상이 시상 행사를 넘어 ‘세계 인권 보도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의 ‘AX 실증밸리 조성사업’이 연구개발 중심으로 설계돼 시민 체감 효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열린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강수훈 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1)은 “총 사업비 6,000억 원 가운데 상당 비중이 R&D에 집중돼 특정 연구기관과 기술인력에게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구조”라며 “AI 기업 337곳이 광주와 업무협약을 맺었는데, 기대했던 지역 비전이 생활 영역까지 이어지지 못한다면 실망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실패도 행정 대응 미흡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치가 무산되기 두 달 전 전력과 용수 수급계획 자료를 요청했지만 ‘자료 없음’이라는 답을 받았다”며 “준비 없이 추진한 행정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당시 시는 “연구개발 분야 중 일부는 상용화를 앞둔 기술로, 시장 적용 가능성이 있다”며 “생활 속 AI 서비스에 대한 예산 확보를 시도했지만 중앙부처 협의 단계에서 반영이 쉽지 않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강 의원은 “AI컴퓨팅센터 유치 실패는 경쟁에서 밀린 것이 아니라 준비 부족에서 비롯된 결과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해남 곳곳에서 바람의 결이 달라지고 있다. 학교에서 시작된 변화가 마을로 퍼지고, 골목 상권의 활기가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오래 방치됐던 농촌의 빈집엔 정돈이 더해지고 있다. 군정이 책상 위 정책에 머물지 않고 생활 속 피부로 느낄 변화로 번져가는 모습이다. 최근 열린 주민·교육·마을의 합동 축제 ‘해남 아우름 한마당’을 기점으로, 소상공인 지원 사업, 빈집 정비, 생활용수 공급 확충 등 해남군의 3대 체감형 정책이 잇따라 주목받고 있다. ■ 주민–교육–마을 공동체가 처음으로 ‘한자리’ 2천명 발걸음… “같이 해야 진짜 변화가 온다” 지난 6일, 해남동초등학교 운동장은 평일 낮인데도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2025 해남 아우름 한마당’에 약 2,000명의 주민이 모이며 그야말로 해남 공동체의 종합 축제판이 펼쳐진 것이다. 무엇보다 전국적으로도 드문 주민자치·교육자치·마을자치가 함께 만든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했다. 학생과 학부모, 주민과 마을 활동가, 교육지원청과 군청 실무진까지 한 자리에 섞여 '서로의 역할과 노력을 공유'한 자리는, 그 자체로 지역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꿈누리센터에서 열린 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강진군이 마량면 수인항을 중심으로 한 어촌 활성화에 3년 만에 물꼬를 텄다. 최근 ‘2026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어촌회복형’ 공모에 선정되며 국비 70억 원을 포함한 총 1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것이다. 정주 인프라부터 어업 환경, 안전 시설까지 두루 개선하는 종합 재생 프로젝트가 드디어 속도를 내게 됐다. 어촌회복형은 기존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보완해 신설된 유형으로, 경관 정비나 시설 확충 중심에서 벗어나 생활·안전 인프라와 공동체 회복에 방점을 찍은 사업 모델로 평가된다. 지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최우선에 둔 정책 방향이 담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진군은 확보한 100억 원을 향후 4년에 걸쳐 수인항과 배후마을 전반에 투입한다. 우선 생활여건 개선과 정주 기반 확충이 이뤄진다. 오랜 숙원으로 꼽혀온 기초 생활 인프라 정비, 생활서비스 보강, 공동이용 시설 확충 등이 포함돼 있어 마을에 활기가 돌 것으로 보인다. 항만 안전도 한층 강화된다. 사업에는 방파제·물양장 정비, 안전 장비 확충, 어항 접근성 개선 등이 담겼다. 잦은 기상 변화와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던 어항 환경을 체계적으로 손봐, 어업인들이 안심하고 조업할 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영광군이 전통 어업 중심 도시라는 틀을 벗고, 에너지 전환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성장 공식을 꺼내 들었다. 그 도전이 전국 지자체의 정책 경연장에서 빛을 봤다. 영광군(군수 장세일)은 지난 7일 국회의사당 사랑재에서 열린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햇빛바람 기본소득’ 정책을 발표해 국회의장상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는 민선 30주년을 맞아 전국 지방정부가 서로의 정책을 확인하고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로, 48개 지방정부가 참여해 경쟁을 펼쳤다. 눈길을 끈 건 영광군이 제시한 문제의식과 해법의 결이 분명했다는 점이다. 장세일 군수는 어획량 감소와 인구 유출 등 지역이 마주한 현실을 짚으며, 더 이상 기존 산업에만 의존해서는 지역 생존을 담보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한 영광군의 선택은 ‘햇빛과 바람’이었다. 바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수익을 군민과 나누는 에너지 기반형 기본소득 모델이다. 이 정책은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는다. 군은 이미 제도적 틀을 갖춰 실행력까지 확보해 두었다. 군청 내 기본소득 TF팀 신설, ‘햇빛바람 기본소득 협력단’ 운영, 기본소득위원회 출범은 물론,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개발이익 공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9일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농업인의 땀과 노력을 함께 기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시장과 농업인, 시민 등 1,000여 명이 함께하며 농업의 가치를 되새겼다. 농업인의 날은 농민의 자부심을 드높이고, 농업의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일깨우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매년 11월 11일에 진행된다. 올해 광주 행사는 광주시 주최, 농업인단체연합회 주관으로 치러졌다. 행사장은 풍물놀이와 난타 공연으로 흥겨운 분위기가 펼쳐진 가운데, 농업의 발전에 힘쓴 15명의 농업인에게 표창이 전달됐다. 이어 농업인들은 결의문을 통해 ▲탄소중립 농업 실천 ▲안전한 먹거리 생산 ▲국가 식량주권 강화 ▲농촌·도시 상생 ▲미래 농업 혁신 ▲공정한 유통구조 확립 등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뜻을 모았다. 부대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지역에서 재배된 쌀, 꿀, 과채류 등 100여 종의 농특산물을 선보인 품평회가 마련됐고, 제기차기·떡메치기 체험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돼 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높았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농업인의 날은 농업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고, 농업인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8일 저녁 대인예술야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나 시장 분위기를 직접 살폈다. 강 시장은 상인들의 손을 잡고 격려하며 장사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었고, 시장을 찾은 시민들과도 인사를 나누며 현장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들었다. 이날 야시장은 주말 나들이에 나선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젊은 청년층, 인근 주민들까지 발길이 이어지며 북적였다. 일부 시민들은 “대인예술야시장이 광주의 밤문화를 살렸다”, “아이들과 함께 와도 좋은 문화공간”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지속 운영과 지원을 바란다는 의견도 전했다. 2011년 시작된 대인예술야시장은 먹거리 중심의 전통 야시장 형식을 넘어, 예술·공연·체험 콘텐츠가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만도 누적 방문객이 약 19만 명에 달하며 지역 대표 야시장으로 자리하고 있다. 올해 운영은 7월 5일부터 시작해 11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총 12차례 진행된다. 강기정 시장은 “전통시장은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온기가 살아 있는 삶의 무대이자 문화의 중심”이라며, “상인들의 정성과 시민들의 애정이 있는 대인예술야시장이 앞으로도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내년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게 될 황유민이 "세계 1위와 올림픽 금메달이 목표"라고 밝혔다. 황유민은 9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CC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했다. 임희정, 이동은과 4차 연장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정상에 오른 황유민은 내년 미국 진출을 앞두고 올해 KLPGA 투어 최종전에서 정상에 올랐 올 시즌을 화려하게 마감했다. 황유민은 2023년부터 올해까지 해마다 KLPGA 투어 1승씩 따냈고, 올해는 3월 대만 대회와 10월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이어 세 차례 우승 기쁨을 누렸다. 황유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해 KLPGA 투어 우승이 없어서 마지막 기회인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었다"며 "좋은 결과로 마무리해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3년간 KLPGA 투어에서 뛰면서 많이 성장했다고 느낀다"며 "LPGA 투어에 빨리 가고 싶어 했지만, KLPGA 투어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LPGA 투어 우승이라는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KLPGA 투어에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42세 박상현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억 원)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박상현은 9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7,259야드)에서 열린 투어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박상현은 2위 이태희(10언더파 278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박상현은 8월 말 열린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이후 2개월여 만에 트로피를 추가하며 KPGA 투어 통산 승수를 14승으로 늘렸다. 일본 투어에서의 2승을 포함하면 프로 생활을 통틀어서는 16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KPGA 투어의 '다승자'는 3승을 거둔 옥태훈, 2승의 문도엽에 이어 박상현이 3번째다. 1983년 4월생으로 만 42세 7개월인 박상현은 2005년 최광수와 김종덕 이후 20년 만에 KPGA 투어에서 한 시즌 2승을 달성한 40대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KPGA 투어 통산 상금 1위인 그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 2억2,000만 원을 더해 통산 상금 58억9,372만 원을 쌓아 60억 원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국내경제가 침체되었지만 대중형 골프장들은 이용료(그린피+카트비)를 내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9일 발표한 『대중형 골프장의 이용료 현황』에 따르면, 18홀 이상 257개소의 대중형 골프장 그린피(최고가 기준)는 올해 10월 기준 주중 17만 900원으로 1년전보다 0.8%, 토요일은 21만 3,700원으로 1.3% 인하했다. 그렇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 5월보다는 주중 30.8%, 주말 21.4% 높았는데, 금액으로는 주중 4만 200원, 주말 3만 7,700원 올랐다. 그린피는 소폭 내렸지만 골프장의 주된 수입원의 하나인 카트비는 올랐다. 팀당 카트비는 9만 7,800원으로 1년 전보다 2.3% 인상되었고 팀당 대여료가 20만 원에 달하는 리무진 카트를 도입하면서 골퍼들의 골프비용은 오히려 늘어났다. 리무진 카트를 도입한 대중형 골프장수는 2024년 5월 40개소에서 지난 10월에는 73개소로 급증했다. 국내경기 침체로 대기업들의 접대골프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고 비싼 이용료를 피해 해외 원정골프를 떠나는 골퍼들이 급증했으며, 코로나19 사태때 유입되었던 20·30대가 골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영암군이 그려온 에너지 자립도시 구상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전남 전역이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되면서, 군이 추진해 온 RE100 산업단지와 에너지 기본소득 전략에 강한 추진력이 실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5일 열린 ‘제36차 에너지위원회’에서 전남·제주·부산·경기 4곳이 분산에너지 특구로 확정됐다. 당초 솔라시도 기업도시 중심으로 논의되던 전남 특구는 한 단계 확대돼, 도 전체가 특구 지위를 얻게 됐다. 영암군으로서는 지역 대부분이 해당 혜택권에 포함되며 정책 설계 폭이 넓어졌다. 분산에너지 특구는 말 그대로 전기를 ‘지역에서 만들고 지역에서 쓰는’ 구조다. 민간 발전사가 한전을 거치지 않고 가정·기업에 직접 전기를 판매할 수 있어, 장거리 송전망 비용 없이 더 합리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에너지 신기술 실증을 위한 규제 특례도 적용돼, 혁신 기업이 모여드는 조건이 갖춰진다. 영암군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AI 시대 전력 소비의 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을 주목한다. 이미 오픈AI·SK 등이 영암·해남 솔라시도를 AI데이터센터 입지로 선택했고, 전남 전체 특구 지정이 확정되자 업계에서는 “전력 인프라 우위 지역”이라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정기명 여수시장이 지난 2일부터 중국 자매우호도시를 차례로 방문하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해외 홍보에 속도를 냈다. 이번 순방을 통해 한인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관람객 유치 협력과 도시 대표단의 공식 참가 약정이 잇따라 체결되며 가시적인 성과가 나왔다. 정 시장은 웨이하이, 리수이, 샤오싱 3개 도시를 방문해 섬박람회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첫 일정으로 찾은 웨이하이에서는 한인회 사무실에서 정동권 한인회장, 임원, 여행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섬박람회와 여수의 해양관광 자원을 소개했다. 웨이하이 한인회는 박람회 개최까지 중국 한인회 네트워크를 통한 홍보, 현지 여행사와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 등 교류 확대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어 방문한 리수이에서는 주린썬 시장과 면담을 갖고 박람회 기간 리수이 대표단이 여수를 찾겠다는 뜻을 확인했다. 양측은 참가 의향서를 체결하며 실질적 협력 방안에 손을 맞잡았고, 내륙과 해양이라는 서로의 강점을 살린 교류 확대에도 의견을 모았다. 마지막 일정지인 샤오싱에서는 우덩펀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열렸다. 샤오싱시 역시 대표단 파견 의사를 분명히 했고, 외사판공실을 통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여수시의회는 지역 교육의 방향을 놓고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시의회는 지난 6일 여수시청 3층 회의실에서 ‘함께 만드는 여수교육, 현장에서 답을 듣다’를 슬로건으로 ‘여수시 지역교육 협력강화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백인숙 의장, 문갑태 부의장, 박성미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여수학원연합회가 참여했으며, 시민과 교육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교육 과제와 대안을 논의했다. 좌장은 문갑태 부의장이 맡았고, 박성미 의원의 기조발언으로 본격적인 논의가 이어졌다. 주제토론에는 여수시 평생교육과, 전남대학교 신임수 교수, 여수학원연합회 박정영 회장, 박성미 의원이 참여했다. 토론의 흐름은 ▲교육예산 편성 단계부터 민‧관 협의 구조 마련 ▲민간교육의 공교육 보완 역할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등 현장 기반 정책이 핵심으로 자리했다. 신임수 교수는 ‘2024년 여수시 교육경비 보조사업 성과 분석 및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하며, 성과조사 방식 개선 필요성을 짚었다. 방학 기간 용역 조사 방식으로 이뤄지다 보니 참여율이 낮고 결과 왜곡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화 한 통, 문자 한 줄로 시작되는 교묘한 사기가 여수 지역 소상공인을 노리고 있다. 시청 공무원을 사칭하며 음료나 김밥 등 소액 먹거리를 주문하는 방식인데, 최근엔 그 수법이 한층 더 대담해졌다. 9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화·문자·메신저로 “시청 ○○부서 직원인데 행사 물품을 주문하려 한다”며 접근해 결제를 유도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일에는 ‘2025년 불꽃축제 설문조사 음료’ 명목의 위조 공문까지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공문 형식을 흉내 낸 정교한 문서였다는 점에서, 단순 장난이 아닌 계획적인 범죄라는 우려가 커졌다. 시는 즉각 전 직원에게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시 홈페이지에 주의 안내문을 올리는 등 대응에 나섰다. 특히 지역 상인들과 업체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실 확인 절차를 당부하는 안내를 강화했다. 시 관계자는 물품 구매를 요구하는 연락을 받으면 한 번 더 의심해보고, 반드시 시청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해가 발생했을 때는 지체하지 말고 신고해달라는 요청도 덧붙였다. 이번 사기 행각이 지역 경제의 한 축인 소상공인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는 강경 대응 기조를 분명히 했다. “교묘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케이티(KT)가 지난해 서버 해킹 사실을 알고도 이를 숨긴 채 ‘해킹 걱정 없는 통신사’라는 문구로 마케팅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와 소비자 모두를 기만한 행태라는 비판이 거세다.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 6일 “KT가 2024년 3~7월 사이 서버 43대에서 악성코드 감염을 발견하고도 정부에 신고하지 않았다”며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회사는 법정 신고 의무를 어긴 채 자체 백신 프로그램으로 악성코드를 삭제했고, 이로 인해 올해 정부 긴급 점검 당시엔 흔적이 사라진 상태였다는 것이다. 이 기간 KT는 SK텔레콤의 해킹 사태로 시장이 흔들리자 “해킹에서 안전한 KT”라는 문구를 내세워 적극적인 영업을 벌였다. 동일한 피해를 숨긴 채 경쟁사의 사고를 이용한 셈이어서 ‘이중 행태’ 비판이 제기된다. KT는 지난해 해킹 사실을 미신고한 데 대해 “송구하다”고만 밝히며 구체적인 사유는 내놓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조직 차원에서 감추려 한 정황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개정된 정보통신망법은 사이버 침해 시 24시간 내 신고를 의무화했지만, 위반 시 과태료가 3천만원 이하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자진신고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함평군이 농업 무대에서 ‘3연타’에 가까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통 강자인 한우는 품질로, 딸기는 기술력으로, 애호박은 감각적인 홍보 전략으로 각각 돋보이며 농업 경쟁력을 다층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단연 한우다. 지난 5일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열린 제28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장현옥 농가가 대회 2위에 해당하는 국무총리상을 거머쥐었다. 도체중 630㎏, 등심단면적 156㎠, 육량지수 63.35라는 기록은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한우의 체질, 관리, 품질이 고르게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경매장은 분위기가 더 뜨거웠다. 출품 한우가 ㎏당 11만 원, 총 6,930만 원에 낙찰되며 함평 한우의 명성을 다시금 각인시켰다. 축산에서 힘을 보여줬다면, 원예에서는 ‘스마트’라는 키워드로 변화를 이끌고 있다. 함평군농업기술센터는 ㈜팜한농과 협력해 ICT 기반 스마트팜 시스템을 본격 도입하며, 딸기 생산 현장에 데이터 농업을 입혔다. 온도·습도·일조량·이산화탄소 등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병해충 발생을 앞서 예측하고, 생육 단계에 맞춘 환경 제어로 생산성과 품질을 함께 잡는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흥군이 폐교를 활용한 농산어촌 유학마을 정책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과의 경쟁 속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장흥군은 지난 7일 국회 사랑채에서 열린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기념해 참좋은 지방정부협의회와 광명시가 공동 주최했으며, 전국 27개 지자체가 참여해 우수 정책 사례를 공유했다. 군은 이날 본선 무대에서 ‘폐교의 화려한 변신, 아이 웃음 가득 농산어촌 유학마을 조성’ 사례를 발표했다. 장흥군은 폐교된 장평 임리초등학교를 지방소멸대응기금 30억 원을 투입해 유학마을로 재탄생시켰다. 모듈러주택 10동을 조성해 유학 가정의 안정적 정착 기반을 마련하고, 교육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유학생 유치에 힘써왔다. 이 사업은 학생 수 감소와 지역 인구 유출 문제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유학 가정은 자연친화적 환경 속에서 교육 여건을 누리고 있으며, 지역에는 인구 유입에 따른 활력이 더해지고 있다. 발표에서는 추진 배경, 조성 과정, 성과, 입주 만족도, 확산 가능성 등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교육·정주·지역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 시민사회와 정치권이 10년 넘게 요구해온 KTX 호남선 증편과 운행구간 연장이 일부 반영됐다. 광주광역시는 9일, 한국철도공사가 오는 11월 17일부터 기존 용산(행신)∼익산 구간을 운행하던 KTX 산천 4편 가운데 2편을 광주송정역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호남선은 2005년 분기역이 오송으로 결정된 뒤 개통 시점이 경부선보다 11년 늦어졌고, 시간·요금 등 다양한 불이익이 이어지며 지역 차별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다. 이 때문에 광주시는 운행 편수와 좌석 부족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실제 평일 기준 피크시간대(07~09시, 17~19시) 운행 횟수는 호남선 13회, 경부선 27~31회로 약 2배 차이가 난다. 주말 증편은 호남선 1편, 경부선 21편으로 규모 차이는 20배 수준이다. 좌석 수도 평일 2.6배, 주말 3배가량 경부선이 더 많다. 이 같은 불균형 해소를 위해 광주는 강하게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 9월 23일에는 강기정 시장과 시민, 정치권이 참여한 ‘KTX 호남선 증편 촉구 결의대회’가 광주송정역에서 열렸다. 이후 10월, 강기정 시장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증편 필요성을 직접 설명했고, 김 장관은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화성시통리장단협의회 주관 ‘2025년 화성특례시 통․리장 어울림 한마당’이 지난 8일 화성시민대학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 되는 통․리장, 함께 만드는 따뜻한 화성특례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화성특례시 29개 읍면동 통·리장 및 관계자 9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리더로서 자긍심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화성특례시는 도농 복합지역의 특성상 통장과 이장이 병존하고 있으며, 통․리장이 주민과 마을, 행정을 연결하는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식전 공연과 개회식을 시작으로 참석자들이 100만팀, 특례시팀 등 6개 팀으로 나눠 참여한 명랑 체육대회가 진행돼, 경쟁이 아닌 화합과 웃음이 넘치는 축제의 장이 됐다. 또한, 지역 발전을 위해 시민과 행정의 가교로서 헌신해 온 우수 통·리장의 노고를 기리기 위한 표창도 수여됐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통·리장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이 화성특례시 발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행정을 잇는 가교로서 지역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지난 1일 성공적으로 폐막한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관계가 복원되며,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중국 교류가 재점화되고 있다.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통해 한중 지방정부 간 네트워킹 강화와 실질적 교류 활성화에 나섰다. 화성특례시 대표단은 지난 7일 중국 쑤저우시 우장구를 방문해 쑨다오쉰 우장구장과 공식 환담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쑨다오쉰 구장의 신규 취임(2025년 9월)과 자매결연 25주년을 기념한 우장구의 공식 초청으로 성사됐다. 양 측은 지난 10년간 단절됐던 문화·체육·경제·기후 정책 등 여러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으며, 정례 교류 재개와 새로운 협력 모델 창출 등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우장구의 대표적 명소인 동태호 생태공원에 화성특례시의 시화인 목백일홍을 기념식수로 식재하며 양 도시 간 우의를 다졌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방정부 차원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 한중 관계의 새로운 교류 기반을 다지겠다”며 “우장구는 화성특례시 최초의 해외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오는 11월 15일(토) 남양체육공원에서 ‘2025년 제2회 화성시 소상공인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소상공인이 하나 되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희망찬 미래를 함께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다. ‘상생과 도약, 함께 여는 내일’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는 용기와 응원의 메시지를, 시민들에게는 깊어가는 가을날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저녁 6시 30분까지 남양체육공원(남양읍 시청로45번길 95) 일원에서 펼쳐지며, 화성시소상공인연합회와 화성특례시가 공동 주관한다. 오전에는 희망과 연대의 의미를 담은 ‘상생 한마당’으로 시작된다. 풍물패의 길놀이로 축제의 막을 열고, 이어 ‘상생골목, 함께 걷는 길 결의대회’를 통해 남양역골로의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념 퍼포먼스와 함께 소상공인의 단합된 의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객 감사 이벤트, 소상공인 우수 상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상생마켓’도 운영돼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오후에는 기념식과 문화 공연이 이어진다. 식전 행사로 수노을 태권도시범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가거도 서쪽 해상에서 중국 어선이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해 8명이 구조되고 3명이 실종됐다. 9일 오전 6시 50분께 신안군 가거도에서 서쪽으로 약 81㎞ 떨어진 공해상에서 98톤급 중국어선 A호가 전복된 채 발견됐다. 선박에는 총 11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고 직후 주변에서 조업하던 중국 어선이 6명을 먼저 건져 올렸다. 뒤이어 현장에 도착한 해경 경비함이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승선원 2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먼저 구조된 6명은 비교적 상태가 양호했지만, 해경이 구조한 2명은 심정지 상태였다. 해경은 선체 내부에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선체 상부에서 타격시험을 실시했지만, 생존 반응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실종자 3명의 위치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현장에는 대형 경비함 2척과 항공기 3대, 서해특수구조대가 투입돼 수색이 이어지고 있으며, 중국 측도 함정과 항공기를 보내 합동 수색에 동참했다. 양국 해경이 해상과 공중을 동시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수색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수색은 야간에도 멈추지 않는다. 해경은 군 항공기 지원을 받아 조명탄을 투하하며 실종자 수색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구조된 8명은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동탄 도시철도 건설공사(1단계)’의 단독응찰 업체인 디엘이앤씨 컨소시엄이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힘에 따라,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시가 직접 계약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발주기관이 직접 계약을 주도할 경우 일정 조정과 현장 대응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화성특례시는 지난 6일 디엘이앤씨 컨소시엄과 현장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착수했다. 이날 현장설명회에서는 공사 범위와 추진 일정, 시공 여건 등을 공유하고 주요 쟁점을 논의하는 등 향후 착공을 위한 핵심 절차가 진행됐다. 시는 이번 현장설명회를 계약 단계의 실질적인 출발점으로 보고, 주요 사안을 사전에 점검함으로써 향후 계약 체결과 착공 절차가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도 상반기 중 우선시공 구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동탄 트램은 시민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핵심 교통 인프라로, 행정절차 지연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가 직접 추진하게 됐다”며 “투명하고 신속한 절차를 통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대중교통이 부족한 팔탄, 향남, 봉담 일부 지역에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똑버스’를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똑버스’는 대중교통 인프라가 열악한 신도시 및 교통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이용자의 호출에 따라 실시간으로 배차돼 운행되는 맞춤형 신 교통수단이다. 이용은 전용 앱 ‘똑타’ 또는 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이번에 도입되는 차량은 13인승으로 총 3대가 운영된다.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는 1주일간 무료 시범운행을 거친 뒤, 17일부터 유료로 정식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운행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이며, 요금은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똑버스가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부권 지역 주민들의 든든한 발이 돼 줄 것”이라며, “도시 균형발전과 지간선 체계 확립을 위한 핵심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어려운 체납 문제의 해법을 찾아내며 세무행정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세무 직원이 체납자와 지속적으로 상담하며 압류 시기를 조율한 것은 물론, 경매 절차 중 발생한 잉여금을 선제적으로 포착하여 압류하는 적극 행정을 통해 체납액 약 1.5억 원 전액을 징수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관악구는 25개 자치구 중 재정자립도가 19위로 재정 여건이 넉넉지 않은 상황이며, 최근 전세사기 피해 확산, 자영업 폐업 증가, 금융권 대출 상환 압박까지 겹치면서 징수환경이 크게 어려웠다. 이런 여건 속에서 세무직원의 공감 중심 상담과 열정적인 업무 추진이 체납 해결의 결정적 돌파구가 되었다. 관악구 관계자는 “체납자 대부분이 의도적 회피자가 아니라, 경기침체와 역전세, 대출 압박 등으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라고 설명하며, “이번 체납자 역시 전세금 묶임과 대출 상환 압박으로 시간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호소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구는 체납자의 이러한 사정을 감안하여 압류의 일정과 범위를 유연하게 조율했고, 이러한 공감과 신뢰가 쌓이자 체납자가 오히려 경매 잉여금 발생 사실을 먼저 알려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AI반도체 산업을 도시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드러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서울에서 열린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AX 시티와 6G, 한국형 미래도시 포럼’에서 ‘AI 실증도시 광주’ 전략을 제시하며, 정부에 국가 NPU(신경망처리장치) 전용 컴퓨팅센터의 광주 설립을 공식 제안했다. 이는 기술 실험에 머무르지 않고 AI 반도체 산업의 상용화 전 과정을 끌어안는 생태계 구축을 노린 행보다. 강 시장은 “국산 AI반도체 산업의 흐름을 뒷받침할 전용 컴퓨팅센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핵심은 국산 NPU를 실증→검증→양산→시장 적용까지 연결할 실전형 인프라다. GPU 중심의 기존 구조를 넘어서, 국산 칩 기반 서비스 검증과 산업화가 가능한 국가 거점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광주시는 이미 국가 AI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AI반도체 팹리스 25개사와 협력망을 구축해왔다. 2023~2024년 추진된 1단계 실증사업에서는 퓨리오사AI·리벨리온·사피온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NPU를 선보였고, 10개 기업이 정부 R&D 지원을 통해 국산 칩을 내놓는 성과도 있었다. 올해부터는 2단계(2025~2027년) 고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구로구(구청장 장인홍)는 이달 15일 안양천 고척교 하부 A 축구장에서 제157회 구로 탄소제로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구민들의 근거리 걷기 문화를 활성화하고 탄소중립 실천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행사는 △내빈 소개 △몸풀기 체조 △탄소중립 실천·에너지 절약 캠페인 △걷기 구간 완주 순으로 진행된다. 걷기 코스는 안양천 고척교 하부 A 축구장을 출발해 생태초화원 중간 지점까지 약 3km로 구성된다. 이번 행사는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자 별도의 정수기와 컵을 비치하지 않으므로 개인 물을 지참해야 한다. 완주를 마친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태블릿 PC, 한우 선물 세트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에코마일리지, G구로 수호대, 환경단체 등의 홍보 부스를 운영해 구민들의 자발적인 환경 보호 실천을 유도한다. 또한 온구로 앱 설치도 지원해 구민들이 관내 산책 코스를 쉽게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생활 속 환경과 건강을 함께 지키는 구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행사는 구민뿐 아니라 구로구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우천이나 이상기후 발생 시에는 구로구 누리집과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한국지방자치학회장상’을 수상했다. 이는 강서구가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인공지능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인공지능 기술·정책 자문단‘을 구성했으며, ‘AI 포트홀 자동영상탐지 시스템’과 ‘AI 기반 염수 자동 살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선도적으로 AI 행정혁신을 이끌어온 결과로 평가된다. 전국 지방지방자치단체의 우수정책을 공유하고, 자치분권의 미래 방향을 논의하는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는 올해 전국 27개 지방정부가 참여했다. 이날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AI 강서, 미래를 향한 큰 걸음’을 주제로 강서구 행정혁신 성과를 직접 발표했다. 강서구는 올해를 ‘AI 특화도시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행정 전반에 인공지능을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특히 구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인공지능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AI 기술·정책 자문단’을 발족해 체계적인 정책 기반을 마련했다. 나아가 직원과 주민을 대상으로 한 ‘AI 활용 교육’, ‘AI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등을 통해 AI 행정문화 확산에도 힘써왔다. 생활 속 행정서비스의 혁신도 눈에 뛴다. ‘AI 업무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양천구민의 발이 되는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제 손으로 관리한다는 게 자부심입니다. 얼마 전 한 청년이 ‘덕분에 안전하게 출퇴근한다’며 인사를 해줬을 때 정말 행복했어요. 노인일자리에 참여하며 ‘일하는 보람’을 다시 느낍니다”(양천구 노인일자리 참여자 송○○, 천○○ 어르신)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활발한 사회참여를 돕기 위해 ‘2026 노인일자리사업 설명회’를 오는 12월 2일(화) 오후 해누리타운(2층)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양천시니어클럽이 주관하고 관내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 10개소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지역 어르신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노인일자리에 관심 있는 60세 이상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는 ▲1부 ‘2025년 성과공유회’와 ▲2부 ‘2026년 노인일자리사업 설명회’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지난 한 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참여자 표창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표창 대상자에는 시니어승강기안전단으로 지하철 역사 내 근무하면서 승강장 틈 사이로 휴대전화를 분실한 시민에게 도움을 준 오태길 님(76세) 등 16명이 포함됐다. 2부에서는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11월 8일(토) 하루 동안 성산1동, 성산2동, 아현동, 망원1동 등에서 열린 가을 축제를 차례로 방문해, 깊어가는 가을 정취 속에서 주민들과 함께 웃고 어울리며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이날 오전 10시 성미산 삼단공원에는 500여 명의 주민이 모여 가을빛으로 물든 ‘성산1동 단풍숲길 축제’를 함께 즐겼다. 풍물놀이와 뮤지컬 가수 장결호의 공연으로 상쾌한 아침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으며, 이어 성산1동 자치회관 프로그램인 라인댄스·기타교실·경기민요 발표회가 이어져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단풍이 절정에 이른 성미산 둘레길에서는 걷기대회가 열려 가족과 이웃이 함께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성산2동 중암중학교 운동장에서는 약 1,0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한 ‘제18회 성메·간데마을 행복나눔 축제’가 열렸다. 명랑운동회와 플리마켓, 다양한 공연과 먹거리 장터가 어우러져 세대와 이웃이 함께 웃는 따뜻한 화합의 장이 펼쳐졌으며, 최근 열린 ‘제1회 마포구민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승리의 기쁨을 성산2동 주민들이 함께 나누며 축제의 열기를 한층 뜨겁게 했다. 오전 11시 30분에는 아현어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강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용연, 이하 ‘공단’)은 지난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공단이 운영하는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회적 약자의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한 시설을 전사적으로 점검했다고 전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편의시설 점검은 장애인, 어르신, 여성, 어린이(영·유아) 등 공단 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을 느낄 수 있는 분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공단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 향상, △이용 환경 개선, △안전 확보를 주제로 실시하였으며, 공단에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지적된 불편 사항 37건을 개선하는 등 사회적 약자의 유해·위험 요인을 제거하여 안전을 확보하고, 이용 환경을 개선하는 성과가 있었다. 특히, 어르신 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곰달래문화복지센터, 여성 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체육시설, 어린이 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강서구민회관 등 사업장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점검을 통해 점검 효율성을 극대화하였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2026년에 실시 예정인 강서구민회관 리모델링 공사 시 엘리베이터 설치, 수유실 설치, 문턱 제거, 장애인 샤워기 설치 등 사회적 약자의 접근성 강화 및 이용 편의성을 개선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지난 6일 저녁 7시 기업시민청에서 G밸리에서 일하는 청년 노동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G밸리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밤(G밸리 워커스 나잇)’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G밸리 워커스 나잇은 G밸리(구로·가산디지털단지)에서 일하는 청년들을 위한 네트워킹 행사다. G밸리에서 일하는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 고립감 등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해결방안을 찾는 한편 G밸리에 대한 소속감을 가지고 지역활동에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사전 신청한 G밸리 청년 노동자 100여 명으로 구성된 ‘G밸리 워커스’가 출범해 주목을 받았다. G밸리에서 일하는 청년 노동자들 간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한 참여기구인 G밸리 워커스를 출범해, 청년 친화적 G밸리 조성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가 구축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노사발전재단 서울지사, 고용노동부 서울관악고용복지+센터, 서울근로자이음센터 등 청년 노동자 관련 기관 관계자들은 행사에서 응원과 격려를 전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청년센터 금천청춘삘딩(센터장 박석준) 주관으로, G밸리 청년 노동자들이 밸런스 게임, 명함 교환 및 워커스 선언문 작성 등의 활동을 통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열기를 한층 더 끌어올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가 60만 명을 넘어선 것을 계기로, 11월 한 달 동안 전남도청에 10만 원 이상 기부한 이들 가운데 선착순 1천 명에게 전남산 햅쌀 4kg을 더 얹어주는 감사 이벤트를 펼친다. 기부 한 번에 답례품이 두 배로 돌아오는 셈이어서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이번 이벤트는 “고향에 마음을 보내면, 풍성한 밥상으로 돌아온다”는 콘셉트처럼 따뜻한 정서가 깃들어 있다. 고향사랑기부제가 자리 잡아가는 시점에, 참여자에게 감사와 응원을 전하고 지역 농가의 땀방울도 함께 응원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참여 절차도 어렵지 않다. 전남도청에 10만 원 이상 기부하고, 고향사랑e음에서 답례품을 주문·수령한 뒤 후기를 작성하면 자동 응모된다. 후기 한 줄이 ‘햅쌀 당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부자들의 손끝이 바빠질 전망이다.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고향사랑e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60만 명은 전남의 한 가족이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함께 키워가는 든든한 동반자”라며, “여기 모인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북구가 주민과 의료계가 함께 만드는 ‘북구형 건강주치의제’의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구는 건강정책 자문 역할을 맡게 될 ‘건강 어벤져스’, 즉 ‘건강주치의 지원 협의체’ 위원을 공개 모집하며 제도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민이 대상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정책 설계자로 참여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번 협의체는 건강관리 패러다임을 치료 중심에서 예방·관리 중심으로 옮기려는 북구의 구상과 맞물려 있다. 문턱 높은 의료 서비스가 아닌, “생활 속에서 손 뻗으면 닿는 건강관리 체계”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협의체는 ▲건강주치의제 추진 전략 검토 ▲사업계획 및 성과 점검 ▲의료·복지기관 연계와 협력 구조 구축 등 전 과정을 살피며 방향성을 잡는다. 구성 규모는 20명 이내다. 보건소장, 북구 의사회장,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북부지사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하고, 관련 부서장과 구의원, 의약·간호계, 복지계, 공개모집 위원 등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낸다. 이 가운데 공개모집 인원이 5명이라는 점은 “전문가만의 회의”가 아닌 “주민과 함께 짜는 건강정책”이라는 의지를 보여준다. 보건의료·복지 분야 종사자뿐 아니라 관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철거 중이던 보일러 타워가 무너져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윤석열 정부가 임명한 권명호 사장의 안전관리 책임론이 확산하고 있으며, ‘안전경영’을 내세운 취임 이후 행보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소방당국과 발전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울산화력발전소 5호기 철거 현장에서 높이 60m 규모의 보일러 타워가 붕괴해 작업자 9명 중 3명이 숨지고, 2명은 사망 추정, 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추가 붕괴 위험으로 구조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정부는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사고 사흘 전인 11월 3일, 권 사장은 본사 전 부서장이 참석한 ‘중대재해 예방 전담조직(TF)’ 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당시 그는 “안전이 경영의 핵심가치”라고 강조했으나, 불과 며칠 뒤 같은 회사 현장에서 대형 붕괴가 발생하면서 회의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당시 발파를 위한 철골 절단 과정에서 구조물의 무게 중심이 쏠리며 타워가 전도된 것으로 보고 있다. 희생자 대부분은 하청 및 협력업체 소속으로, 위험 공정의 외주화가 사고의 구조적 원인으로 지목된다. 동서발전은 지난 7월에도 동해화력발전소 공사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송원대학교 A동 강의실에서 송원대 유아교육과 학생을 대상으로 ‘유보통합 이해 및 통합교육 현장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연수는 예비교사들이 유보통합에 맞춰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할을 미리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교육청 전주아 유보통합센터장이 ‘광주시교육청 유보통합 사업 추진 현황’ 강의를 진행하고, 이어 유보통합 관련 정책 방향, 시교육청 추진 현황, 통합교육 환경 조성 등 주요 사업을 안내했다. 또 살롱드메르 정은진 대표가 ‘취업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시교육청은 앞서 지난 9월 8일 남부대, 11월 5일 광주보건대 등에서 연수를 진행했으며, 오는 12월 20일에는 전남대에서 예비 교사 대상 안내를 진행한다. 이 밖에 유보통합센터를 중심으로 예비교사·현장 교직원 대상 전문 연수 및 다양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송원대학교 유아교육과 이수연 학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정책을 실제 현장에서 실천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며 “학교와 교육청이 협력해 예비교사들을 위한 실습·연수 지원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월곡동 다모아어린이공원에서 ‘전국 동포 김치담그기 경연대회_동포들의 김치’ 본선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광산구에 따르면 전날 8일 1차 예선에 통과한 고려인 동포 8팀과 조선족 동포 3팀이 각자의 환경에 맞춰 바꿔온 동포들의 김치 문화를 선보이는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30분 김치 만들기 △1분 발표 △시식 등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됐다. 고려인 동포들은 고려인의 대표 김치인 당근김치, 양배추김치를 선보였고, 조선족 동포들은 고수달래김치, 깐두부김치, 수박김치, 오이고기김치를 만들었다. 평가는 전문 심사위원 4명과 당일 추첨으로 구성된 관객 평가단 30명의 평가점수 합으로 심사했으며, 그 결과 고려인마을팀(신조야·엄엘리사·안엘레나)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날 대상을 받은 고려인마을팀의 당근오징어김치는 일반 당근김치와 달리 오징어 등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한 김치다. 고려인마을팀은 “시골에 자라면서 당근 김치를 자주 먹었는데 별미로 다른 재료를 넣어 먹었던 기억을 되새기면서 만들었다”며 “한국에 와서 고향에서 먹었던 김치를 한국 사람들이 좋아해 줘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자치경찰위원회가 전남에 머무는 외국인들이 겪는 언어 장벽을 허물기 위해 한 걸음 더 내딛었다. 낯선 환경에서 재난이나 범죄 상황을 마주했을 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막막했던 불안감을 덜어줄, 생활 속 안전 파트너를 내놓은 것이다. 위원회는 총 1억4700만 원을 들여 ‘다국어 안전전남’ 앱을 개발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설계 단계부터 실제 외국인 이용자 의견을 반영했고, 전남도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다온플레이스가 함께 참여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단순 안내용 앱이 아니라, 외국인이 지역 사회의 안전 생태계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눈에 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6개 언어 지원이다. 영어·중국어·베트남어·우즈베키스탄어·캄보디아어·네팔어 등 전남 체류 외국인의 70%가 모국어로 사용하는 언어를 담아 실효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112·119 원터치 긴급신고 △치안·교통·생활안전 정보 조회 △재난·안전문자 실시간 번역 푸시 알림 △국가별 커뮤니티 기능 △외국인 지원기관 안내와 함께 날씨·환율 정보까지, 외국인에게 꼭 필요한 생활 안전 콘텐츠를 한곳에 모았다. 앱을 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익숙한 모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