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의 핵심은 단순히 지수를 추종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시장이라는 살아 있는 공간에서 투자자 신뢰와 가격 안정까지 고려하는 운용 능력이 요구된다. 최근 삼성자산운용이 ETF 리밸런싱 과정에서 경험한 삼성화재 주가 급등락은 이 질문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사건은 지난달 11일,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KODEX 금융고배당TOP10’ ETF에 삼성화재를 신규 편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장 마감 동시호가에 약 14만 주, 금액으로는 약 900억 원 규모의 매수 주문이 집중되면서 삼성화재 주가는 단숨에 약 28% 급등했고, 다음 거래일에는 약 22% 하락했다. 대형 우량주에서 보기 드문 변동폭이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이번 매매가 패시브 ETF 원칙에 따른 종가 기준 운용이었다고 설명한다. “ETF는 기초지수를 정확히 추종해야 하고, 지수 산출 기준이 종가이므로 종가에 맞춘 매수는 통상적 절차”라는 것이다. 특히 이날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로 변동성이 높아, 장중 분할 매수 대신 동시호가 매입이 오히려 괴리율을 줄일 수 있는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다음 날 일부 물량을 조정하는 과정에서도 주가 변동이 크게 나타났다. 삼성자산운용은 “상한가에 근접한 일부 매수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울산광역시(시장 김두겸)가 북구 염포동 중리마을에 ‘새 집 갖기 재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울산시는 ‘구도심 새 집 갖기 재개발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북구 염포동 중리마을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 승인 및 관리지역 지정’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관리계획 승인은 기존 재개발 방식으로 추진이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울산시와 북구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 수립을 통해 쾌적하고 활력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염포동 중리마을은 1970년대에 조성된 집단취락 형태의 마을로서 전체 건축물 중 준공한 지 20년 이상 된 노후 주택 비율이 84%로 대표적인 노후 주거지로 꼽힌다. 지난 2019년 9월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지로 지정됐으나, 중리마을은 고령화 지역 특성상 자력 주택개량이 어려워 사업 추진에 한계를 겪어 왔다. 이에 울산시는 주민과 공공이 협력하는 방식의 주택재개발로 방향을 전환해 중리마을을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 관리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기반시설 설치비용에 대해 최대 150억 원까지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으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울산 울주군(군수 이순걸)이 울산시가 주관한 지적행정업무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적측량검사, 토지이동 정리, 지적공부 관리, 민원 처리의 신속성 및 정확성 등 지적행정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심사를 진행했다. 울주군은 체계적인 업무 추진과 적극적인 행정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지적측량성과 검사 실적,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자료정비 실적, 지적확정측량 사전협의제 이행, 지적관리 공모사업 응모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 군민의 재산권 보호와 행정 신뢰도 향상에 기여했다. 이순걸 군수는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지적행정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지적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울주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토지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2일 서울 나루호텔에서 한수원 경영진, 동반성장위원회, 협력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AX 대전환·안전레벨업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정부 국정과제 달성에 앞장서고, 최근 연이은 안전사고를 계기로 산업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행사에서 중소기업 AX 대전환(인공지능 대전환)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동시에 산업안전 역량을 체계적으로 고도화시키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굳게 결의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동심(同心) 페스티벌’을 통해 한 해 동안 한수원과 협력기업이 함께 이뤄낸 동반성장 성과를 공유하고, 같은 마음(同心)으로 미래 원전산업을 준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아울러 수출·기술이전·기술마켓 3가지 분야의 우수기업에 대한 포상 및 시상을 통해 우수 성과를 공유했다. 한편, 한수원은 2030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AI 프런티어 프로그램 150개 기업 및 안전 일터 인증 100개 기업, 중대재해 전문가 300명 육성 등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이번 비전
지이코노미 서주원 기자 | 트로트 가수 설화가 독특한 공연 활동인 ‘설화 스타일’로 올해 고향 진도와 수도권을 오가며 나눔 공연과 지역 상생 무대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트로트 여행’이 연말에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설화는 19일 경기도 군포시 ‘함께 사는 요양원’을 찾아 치매 어르신을 위한 자선공연을 펼쳤다. 해당 요양원은 지난 10월 장기요양기관으로 지정됐다. 설화는 이곳에서 어르신들과 눈높이를 맞춘 무대로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전했다. 올해 설화는 지역 축제와 나눔 현장을 잇달아 찾으며 ‘설화 스타일’의 외연을 넓혔다. 지난 10월 서울 구로구 경인로 송해아트홀에서 열린 ‘신도림단풍축제’ 무대에 올라 구로구민과 가을 정취를 함께했고, ‘장성 가을꽃 축제’에도 초청돼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수원 장안구청 앞마당에서 열린 ‘명품 수산물 한마당 큰잔치’에서는 전라남도 인증 명품 수산물 판매를 돕는 상생 활동에도 참여했다. 고향 진도에서도 활동은 이어졌다. 설화는 ‘2025진도국제무형문화축전’ 축하공연 무대에 올라 진도 출신 송가인 등과 함께 고향의 멋과 소리를 알렸다. 설화는 “올가을 이후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 ‘설화 스타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청남도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일본 도쿄에서 도내 우수제품의 현지 인지도 제고와 바이어 발굴을 위한 ‘충남–일본 글로벌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 일본사무소를 중심으로 도내 기업과 일본 바이어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내년 4월 예정된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사전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최근 일본 내 식품·미용·생활소비재 분야에서 K-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면서, 일본 시장에서 충남 기업의 우수한 제품 품질과 기술 경쟁력을 알릴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충남도는 장기적 신뢰 구축을 중시하는 일본 바이어들의 특성을 고려해 수출 상담회에 앞서 도내 기업과 바이어 간 직접적인 접촉 기회를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 행사 기간 동안 충남도는 현지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9일에는 관계기관 네트워킹 행사를 시작으로, 20일 기업 방문, 21일 현지 시장 조사, 22일 바이어 접촉 및 설명회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다졌다. 특히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도쿄 게이오 호텔에서 도 일본사무소 주관 사업 설명회를 열어 충남 우수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지난 19일 모나밸리에서 ‘비상민생경제특별위원회(이하 비상특위) 제2회 정례회의’를 열고 민생경제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현장 건의사항과 내년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비상특위는 소상공인과 지역상권 활성화, 일자리·기업 지원, 도시개발과 건설경기 연계 과제 등 현장 체감형 의제를 발굴해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민·관 협력기구다. 이날 회의에서 이재성 시 기획경제국장은 비상특위 출범 이후 제안된 과제 73건 가운데 60건(82.2%)이 시정에 반영돼 추진 중이며, 나머지 과제 역시 관계 부서 검토와 중앙정부 건의를 통해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특히 비상특위는 이길성 위원(현 사단법인 50플러스 충남 이사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길성 공동위원장은 “비상특위는 ‘따뜻한 경제’에 대한 희망”이라며 “2026년부터는 분야별 분과 운영과 현장 간담회를 통해 정책 제안을 더욱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논의에서는 지역화폐인 아산페이 운영과 관련해 현장 체감과 제도 현실을 함께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위원들은 사용처 제한으로 인해 소진 속도가 더뎌질 수 있다는 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23일 긴급상황 대책회의를 열고 국민권익위원회의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토대로 내년을 ‘반부패 청렴의 해’로 선언하며 강도 높은 쇄신 대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전남교육청은 종합청렴도 4등급, 청렴체감도 5등급을 기록했으며 청렴노력도는 3등급을 유지했다. 특히 노력도 점수는 91.6점으로 시·도교육청 평균(90.1점)과 전체 평균(84.8점)을 웃돌았고, 전년도(89.7점)보다도 상승했다. 청렴정책 추진 구조 정비, 제도 개선 노력, 기관장과 고위직의 청렴 실천 의지 등이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평가를 하나의 전환점으로 삼아 청렴정책의 실행력을 더욱 높이고, 학교 현장에서 바로 변화가 느껴질 수 있는 조치를 최우선 과제로 두겠다는 입장이다. 학교운동부 운영, 공사 관리, 예산 집행 등 취약 분야에서 반복돼온 불합리한 관행을 구조적으로 바로잡고, 현장에서 체감하는 청렴문화 정착을 핵심 방향으로 삼았다. 내년 초에는 별도의 고강도 청렴도 개선대책을 마련해 조직 전반의 체질을 바꾸고, 현장 밀착형 청렴정책을 대폭 확대하는 흐름을 이어갈 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의 주요 시정 성과와 내년도 방향을 설명하며 2026년을 ‘부강한 광주’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강 시장은 “AI·미래차·반도체를 삼각축으로 삼아 광주의 산업 지형을 새로 그리겠다”며 “새 정부와 보조를 맞춰 광주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사진 다섯 장을 중심으로 광주가 감내해 온 위기, 풀어낸 난제, 변화의 장면을 압축적으로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사진은 지난 12월 3일 열린 ‘헌법수호 비상계엄 무효선언 연석회의’ 장면이었다. 강 시장은 “광주는 언제나 위기 국면에서 민주주의를 지켜온 도시”라며 올해 전국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흐름까지 언급하며, ‘광주답게 보낸 한 해’를 되짚었다. 두 번째 사진은 군공항 이전 정국의 전환점이 된 ‘6자 협의체’ 회의 현장이었다. 광주시는 ‘군공항특별법’ 제정, 민·군 통합공항 무안 합의, 무안군민과의 직접 소통을 이어오며 18년 묵은 현안을 실마리 단계까지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시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미래도시기획단’에 이어 ‘통합공항미래도시본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이용기)이 연말을 맞아 부산 지역 여성청소년들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굿피플은 지난 23일 부산시 부산진구 소재 덕명여자중학교 재학생 70명에게 총 630만 원 상당의 ‘동백꽃 선물함’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여성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동백꽃 선물함’은 위생용품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지원하는 굿피플의 대표적인 캠페인이다. 이번 선물함은 ▲유기농 생리대 ▲전용 파우치 ▲동절기 대비용 립밤 및 핸드크림 등으로 구성되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기획됐다.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굿피플은 지난 5월까지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빈 등을 통해 시민 참여형 후원 모금을 진행해 온 바 있다. 이날 전달식에서 김대영 덕명여자중학교 교장은 “소중한 후원금으로 학생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 준 굿피플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지원의 의미를 새겨 학생들이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따뜻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에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굿피플 이용기 회장은 “동백꽃 선물함 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