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에서 시민들이 하나로 뭉쳤다. 배구공 하나에 담긴 땀과 열정, 환호와 박수가 광양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광양시의회에 따르면, ‘제14회 광양시의회의장기 배구대회’가 지난 22일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18개 팀이 출전했다. 경기장은 실내체육관과 광양서초 체육관 두 곳으로 나뉘어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고, 경기 내내 선수들 못지않게 관중석 응원전도 열기를 더했다. 이번 대회는 승부를 넘어 시민 간 소통과 교류, 건강한 여가 문화를 함께 누리는 자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클럽부와 실버부가 함께 경기를 치르며 세대 간 스포츠 교감의 의미도 더해졌다. 우승은 남자부 ‘광양배구클럽’, 여자부 ‘나이스클럽’에게 돌아갔다. 결승전에서의 마지막 득점이 터지자, 관중석에서는 큰 환호가 터졌고, 우승기를 건네받은 선수들의 얼굴에는 웃음과 뿌듯함이 가득했다. 대회 개회식에는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광양시장, 국회의원, 도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현장을 찾은 시민들과 함께 응원에 나섰다. 최대원 의장은 “배구를 통해 지역민들이 하나가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중심이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법제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주)아이다스랩스가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실물경제형 Web3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자체 블록체인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글로벌 통화형 코인을 설계 완료하고, 광고·보상·콘텐츠·결제를 통합하는 시스템을 통해 차세대 디지털 경제 질서의 ‘기축 자산’ 지위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가상자산이 아닌, 실시간 정산과 자동 보상 구조를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경제의 실질적 통화로 평가받는다. 미국이 GENIUS Act를 통해 민간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에 편입시키고, 중국은 디지털 위안화(DCEP)를 중심으로 국경 간 결제망을 재편하고 있으며, 유럽·일본·인도도 각각 디지털 화폐 주도권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는 기술 진보를 넘어 통화 패권과 실물경제의 통제권을 확보하려는 국가 전략의 일환이다. (주)아이다스랩스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은 더 이상 ‘암호화폐’가 아닌, 실물경제의 관제 시스템이자, 글로벌 플랫폼 경쟁의 기반 인프라”라며, “우리는 Web3 구조 안에서 누가 가장 빠르게 기축 구조를 만들고, 실물 가치 흐름을 설계하느냐의 싸움이라
지이코노미 음석창 기자 | 광양시가 급격히 줄어드는 쌀 소비를 되살리고 건강한 식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아침밥 먹기 운동’ 캠페인을 펼쳤다. 지난 20일 광양시청 로비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정인화 시장을 비롯한 시 공직자들과 농협중앙회 광양시지부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출근길 직원들과 방문 민원인들에게 우리 쌀로 만든 기정떡과 식혜를 직접 나누며 쌀의 다양한 활용과 맛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5.8kg으로, 2011년 71.2kg에 비해 약 21% 감소했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빵, 샐러드, 시리얼 등 간편식을 아침 식사로 선택하는 경향이 커지면서 전통 쌀 소비가 급감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식습관 뿐 아니라 농촌 경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아침밥 한 끼가 하루의 시작을 바꾸고, 쌀 소비는 우리 농촌과 지역 경제를 지키는 중요한 열쇠”라며 “쌀로도 충분히 간편하고 맛있는 아침식사가 가능하다는 점을 시민과 공직자가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쌀의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정책과 캠페인을 통해 건강한 식문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양주시 감사담당관이 지난 5월 한 달간 부서 전 직원이 함께 참여한 '청렴 다짐 릴레이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릴레이는 감사담당관 소속 13명의 직원이 2~3일 간격으로 번갈아 가며 스스로 떠올린 청렴 문구를 포스트잇에 직접 작성해 자유롭게 게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율성과 참여 중심의 방식으로 운영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직원들은 일상 속 청렴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하며 청렴 실천에 대한 동기를 다지는 기회를 가졌다. 감사담당관 소속의 한 직원은 "형식적인 문구가 아니라 내가 느끼는 청렴을 직접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작은 포스트잇 한 장이지만 매일 지켜보고 생각하게 되는 힘이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태형 감사담당관은 "이번 릴레이는 청렴이라는 주제를 딱딱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한 의미 있는 시도였다"며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모여 양주시의 청렴 문화를 더욱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 감사담당관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향후 직원 중심의 자율적 청렴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청렴하고 신뢰받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가 주최한 제1회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 행사가 지난 22일 영종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마운틴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i+이어드림은 미혼남녀의 건강한 만남을 지원하고 결혼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 대규모 만남 프로그램이다. 인천시에 주민등록이 있거나 관내 기업체에 재직 중인 24세부터 39세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100명 모집에 2,144명이 지원해 21.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행사에서는 연애코칭, 1대1 대화, 커플 게임, 디너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으며, 공식 매칭 시간에 참가자들이 직접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종적으로 전체 참가자 50쌍 중 29쌍이 커플로 성사돼 58%의 매칭률을 기록했다. 인천시는 올해 11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약 500명을 대상으로 i+이어드림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그 시작점으로, 청년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가 확인된 만큼 향후 프로그램 확대도 검토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가 추진 중인 청년·결혼 지원 정책 중 하나로, 인천시는 결혼을 앞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김병내 광주시 남구청장이 전국 8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선교기지 세계유산 등재 지방정부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20일 양림동 기독간호대학교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김병내 구청장은 대구 중구, 청주시, 공주시, 전주시, 김제시, 목포시, 순천시 관계자 전원의 만장일치 추대로 1기 협의회장에 뽑혔다.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과 최원철 공주시장이 부회장, 노관규 순천시장이 감사로 선출돼 협의회를 함께 이끌 예정이다. 임기는 1년이며 연임도 가능하다. 김병내 회장은 임기 동안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대한민국 선교기지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주요 사업으로는 선교기지 유적에 대한 학술대회 개최, 공동 조사, 세계유산 관련 정책 제안 등이 꼽힌다. 이날 김 회장은 “선교기지 세계유산 등재가 성사되면 아시아 최초 사례가 되며, 세계인이 예루살렘 대신 국내로 성지순례를 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구, 청주, 공주, 전주, 김제, 목포, 순천, 광주 8곳을 잇는 8박 9일 성지순례 관광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등재 절차가 남아 있어 2030년경 등재가 이뤄질 것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교육청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진행한 ‘나라사랑 독도 탐방 연수’가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전남역사탐구대회 수상 지도교사와 일반 교원, 의(義) 교육자료 개발위원 등 총 26명의 교원이 참가한 이번 연수는 울릉도와 독도를 직접 방문해 현장의 생생한 역사와 생태적 가치를 체험하고, 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자료 개발에도 적극 나섰다. 울릉도에서는 독도박물관과 태하향목모노레일, 테마전망대를 찾아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깊이 있게 탐구했다. 특히 독도 입도가 가능했던 19일 오전에는 ‘파도, 날씨, 시운’이라는 ‘3대 덕’이 모두 맞아떨어져 참가자들에게 뜻깊은 순간을 선사했다. 독도수비대기념관과 대풍감 해양생태관 관람을 통해 독도의 역사적 의미와 생태 환경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연수 마지막 날 열린 전문가 특강과 교사 간 공유회에서는 이번 탐방이 현장 체험을 넘어 ‘의(義)’와 ‘나라사랑’이라는 가치를 교육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의 교육자료 개발위원들은 교육 현장에 적용 가능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며 깊이 있는 고민을 이어갔다. 심치숙 교육자치과장은 “울릉도와 독도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북구가 인구감소와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전문가와 힘을 모았다. 기존에 따로 운영되던 인구정책 민간추진단과 저출생 대응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통합해 ‘인구정책·저출생 대응 민간추진단’ 3기를 출범시킨 것이다. 이를 통해 중복 기능을 없애고 효율적인 운영을 꾀한다. 23일 열린 발대식에는 문인 북구청장을 비롯해 위촉 위원과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교육, 보육, 의료 분야 전문가 33명으로 구성돼 2년간 ▲일·가정 양립 ▲결혼·양육 ▲인식개선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한다. 이들은 정책 과제 발굴부터 모니터링, 캠페인과 홍보까지 광범위한 역할을 수행하며, 실질적인 인구정책 성과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문인 구청장은 “광주시 인구가 140만 명 선이 무너진 현실에서 민간의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민간추진단과 함께 주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북구는 이미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사업’,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 ‘아이맘 교통비 지원사업’ 등 현실적이고 체감도 높은 지원책으로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민간추진단 활동이 북구의 인구위기
지이코노미 음석창 기자 | 순천시 어민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바다에 ‘쉼표’를 찍었다. 수산자원의 회복과 지속 가능한 어업 환경을 위한 ‘건간망어업 자율 금어기’가 6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두 달간 운영된다. 이번 자율 금어기는 관련 법령에 따라 의무적으로 시행되는 것이 아닌, 순천 지역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다.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우리의 바다는 우리가 지킨다’는 공동체적 책임의식 아래 시작된 이 활동은 어느덧 20년 넘는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건간망어업’은 갯벌에 간격을 두고 말뚝을 세운 뒤 그물이나 그릇을 연결해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어획하는 전통적인 방식이다. 어획량이 많고 효율적이지만, 연안 생태계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자원 보호 측면에서 일정한 관리가 요구된다. 순천만 갯벌은 국내에서도 생물 다양성이 뛰어난 해양 생태계로, 람사르습지이자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어민들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자율 금어기를 시행하며 자원 회복의 시간으로 삼고 있다. 순천시는 자율 금어기 운영을 앞두고 지난 6월 10일, 지역 내 11개 어촌계협의회(회장 서경원)와 간담회를 열고 건간망 자제 기간과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전북 완주군 신흥계곡을 둘러싸고 벌어진 완주자연지킴이연대와 종교시설 간 갈등이 법원의 연이은 판결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법원은 완주자연지킴이연대 대표에 대한 비판 표현을 명예훼손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한편, 해당 단체의 종교시설 앞 시위 활동은 표현의 자유 한계를 넘어섰다며 접근을 전면 금지했다. 이 같은 판단은 '환경감시'를 명분으로 한 단체 활동이 실제로는 개인과 종교시설에 대한 공격적 행위로 전개된 것 아니냐는 논란에 대한 법적 경계를 설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화조 미설치·국유지 무단점유…허위 단정 어려워 전주지방법원 민사11부(재판장 이동진)는 지난 12일, 완주자연지킴이연대 대표 정주하 씨와 배우자 이선애 씨가 삼방사를 운영하는 대승불교양우회 유지재단과 신도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2023가합10251)을 기각했다. J씨는 자신에 대해 ▲정화조 없이 8년간 오폐수 방류 ▲국유지 무단점유 ▲보전산지 불법건축 ▲학력 위조 등의 표현이 담긴 현수막과 피켓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정주하 대표의 자택 정화조는 장기간 청소 이력이 없었고, 국유지 무단 점유로 변상금도 부과된 바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