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지속되는 고물가 상황에서도 구민들의 생활물가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5년 착한가격업소 확대 발굴 및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착한가격업소란 주변 상권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로 지역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업소를 말한다. 지정조건으로는 마포구 업종별 평균가격(마포구에서 매월 실시하는 물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정된 품목별 평균 요금)보다 낮거나 인하된 업소이며, 주방 내 위생, 매장 및 화장실 청결도 등 영업장 위생과 청결 상태가 양호해야 한다. 반면, 지역의 평균 가격을 초과하는 업소, 최근 2년 이내 행정처분을 받은 적이 있는 업소, 최근 1년 이내 1개월 이상 휴업한 사실이 있는 업소, 지방세를 3회 이상 또는 100만 원 이상 체납 중인 업소(신청일 기준), 영업 개시 후 6개월이 경과 하지 않은 업소, 옥외가격 표시·(식·음료업종)원산지 표시제 등 중앙 및 지자체 의무시책 미이행 업소, 프랜차이즈 업소는 신청에서 제외된다. 마포구에 따르면 5월 현재까지 음식점, 이․미용실, 사진관, 세탁소 등 총 62개소가 선정되어 지정 운영 중에 있고, 올 연말까지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7월 11일과 12일 양일간 금나래아트홀에서 금천문화재단 주최‧주관인 공연 ‘루멘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캐나다 퀘백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단체 비디오 파즈(Video Phase)의 대표작이다. 비디오 파즈는 작곡가이자 코딩 전문가인 줄리앙 호베르와 타악기 연주자인 줄리앙 콤파뉴의 협업으로 결성됐다. 게임이라는 설정 속에서 연주자가 다양한 악기와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음악과 영상을 만들며 단계별 미션을 수행한다. 예술과 기술의 결합이 중요해진 시대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연주자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멀티스크린을 보는 것이 이 공연의 관람 포인트다. 특히 입체적이고 풍성한 무대를 위해 연주자들이 만든 특별 악기와 장치들이 주목할 만 하다. 손가락이나 막대로 두드리면 ‘쿵쿵’ 소리가 나는 전자악기(드럼 패드)와 빛이나 선을 쏘아 무대 연출을 돕는 장치(레이저 프레임), 사람의 움직임을 기록해 복제한 뒤 영상에 반영하며 움직임을 만드는 장치(키네틱 모션 캡처) 등이 사용될 예정이다. 공연 종료 후에는 관객이 특별 악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다. 음악을 ‘듣는’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길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최근 길음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장민균)과 함께 30개 나눔가게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우리동네 행복나눔가게’ 현판을 전달했다. 행복나눔가게는 지역 주민이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도움을 제공하며 돌보는 지속가능한 복지 공동체로, 현재 성북구 내에서는 길음1동이 가장 많은 참여 가게르 보유하고 있다. 이날 현판 전달에 나선 김종건 길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이웃과 함께하는 따듯한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들에 감사드린다. 현판을 통해 주민들이 더욱 자주 이용하는 인증 가게로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한 지역 주민은 “이런 선행을 베푸는 가게는 신뢰가 더 간다”며, “앞으로 행복나눔가게 현판이 있는 가게를 우선적으로 이용하려 한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현판 전달에 앞서 나눔가게 이용자 대상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참여 가게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등 주민과 가게 간의 신뢰 형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현판 전달을 계기로 한동안 참여를 중단했던 가게가 복귀 의사를 밝히는가 하면, 신규 참여를 희망하는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기부금 영수증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 동대문구에 500석 규모의 대형 공연장이 들어선다.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지난 3월 26일 제5차 도시 · 건축공동위원회에서 ‘용두역세권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이 수정 가결되어 5월 29일 결정 고시됐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서울지하철 2호선 용두역과 동대문구청에 인접한 곳으로, 현재는 홈플러스 동대문점이 영업 중이다. 이번 결정으로 이곳은 지하 6층, 지상 49층 규모의 공동주택(417세대), 업무시설, 판매시설, 문화시설(공연장) 등 다양한 복합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건축인허가 등의 절차 완료 후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롭게 조성될 공연장은 동대문구 최초의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공공기여 방식으로 마련된다. 연면적 7,600㎡ 이상의 규모로 조성되며 ▲500석 규모의 관람석 ▲최신 음향 · 조명 시스템 등을 갖춘 동대문구 대표 문화예술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더불어 동대문구청 광장과 공연장 ‧ 야외무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구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공연예술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필형 구청장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아현시장 인근의 주차난 해소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아현시장 노상 공영주차장’을 6월 16일 개장했다. 아현시장 노상 공영주차장의 규모는 총 21면으로, 일반 차량 20면과 장애인 전용 1면이다. 해당 주차장은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하며, 주차요금은 5분당 150원이다. 아현시장 상가 쿠폰을 지참한 2시간을 초과하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는 주차요금이 30% 할인된다. 입차 시간 기준으로 2시간 초과 시에는 사용이 불가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번 주차장에는 마포구 공영주차장 최초로 차량의 입·출차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바닥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주차 여부를 판단하는 ‘바닥제어 무인주차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별도의 인력 없이도 주차장 운영이 가능해져 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졌으며, 이용객들은 보다 간편하고 편리하게 주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마포구는 이번 공영주차장 조성이 만성적이었던 아현시장 인근의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상인과 방문객의 편의를 증진할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공영주차장으로 아현시장의 접근성이 개선되길 기대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가 일 잘하는 행정조직을 만들기 위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 인력 운용의 비효율을 걷어내고,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걸맞은 조직 구조를 갖추기 위한 분석 결과가 마침내 공개된다. 시는 오는 25일 오후 2시, 부시장실에서 ‘2025년 직무분석 및 조직진단 용역’의 최종보고회를 연다. 이번 용역은 민선 8기 들어 본격 추진된 조직 혁신의 일환으로, 제한적인 진단을 넘어 인력 재배치 해법과 실현 가능한 개선 방안을 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이날 보고회에는 안상현 부시장을 비롯해 시민행정교통국, 미래전략산업국, 관광문화녹지국 등 주요 국·소장 8명과 총무과장, 인사팀장 등 실무 책임자 12명이 참석한다. 발표는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 유동상 책임연구원이 맡아, 지난 4개월간의 진단 결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진단은 지난 3월 27일 착수돼, 4월 초 보고를 시작으로 부서별 인터뷰, 중간보고회 등 과정을 거치며 진행됐다. 진단은 ▲부서별 기능 점검 ▲업무량 분석 ▲조직 구조의 적정성 평가 ▲인력 재배치 가능성 등 실질적 내용에 중점을 뒀다. 중간보고에서는 일부 부서 간 업무 중복 문제,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장위3동이 지난 19일 장위3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송창순), 장위3동주민센터, (사)서울패션섬유봉제협회(회장 유지용)와 나눔사업 협력을 위한 지속적인 후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장위3동은 취약계층 복지 증진을 위한 민-관, 민-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안정적인 복지기금 마련을 위해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속적인 의류 후원을 통해 무인행복나눔가게, 바자회로 발생한 수익금을 복지기금으로 활용하여 장위3동 주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며 사회적 고립가구 및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후원 및 결연사업을 추진 등이다. (사)서울패션섬유봉제협회는 2022년부터 현재까지 장위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의류를 후원하고 있다. 장위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22년 8월부터 후원받은 의류로 무인나눔 행복가게 및 바자회를 운영하여 발생한 수익금으로 장위3동 취약계층 170가구에 명절꾸러미 및 김장김치 나눔 사업을 진행했다. 송창순 장위3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두 기관의 협력으로 장위3동 주민의 복지 향상에 이바지 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 화곡동 곰달래로35길에 주민들의 이동편의를 위한 승강시설이 조성된다. 가파른 계단으로 인해 이동이 어려웠던 이곳에 경사형 엘리베이터 등 승강편의시설이 설치될 계획이다. 서울시 '고지대 이동약자 승강 편의시설 설치사업'에 따라 해당 지역이 우선 설치대상지로 선정됐다고 구는 밝혔다. 사업은 2027년 12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설치 예정지는 강서구 곰달래로35길(화곡동 461-9 ~ 화곡동 461-11) 구간으로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통행에 큰 어려움을 겪었던 곳이다. 이곳은 길이 48m, 계단 폭 4.5m, 경사도 20도의 가파른 계단 구간이다. 평지에서조차 경사도 20도는 어르신이나 유모차, 휠체어 이용자가 오르기 매우 어려운 각도에 해당한다. 곰달래로35길 일대는 고지대 저층 주거지역으로, 주민들은 한여름 뙤약볕이나 한겨울 폭설에도 높은 계단이나 가파른 경사로를 힘겹게 이용하거나 우회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승강편의시설 설치를 통해 보행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마을버스와의 연결을 통해 까치산역 접근성도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총 4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올해 첫 번째 위기가구 신고 포상금을 지급했다. 2025년 1호 포상금 수령자는 동네 골목길에서 쓰러진 이웃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구청과 119에 신고해 복지지원을 이끈 주민이다. ‘위기가구 신고 포상금 제도’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주민이 직접 발견하고 신고해 필요한 지원이 조기에 이뤄지도록 돕는 주민 참여형 복지정책이다. 복지 대상자로 최종 선정된 경우, 신고자에게 1건당 5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올해 1호 포상금의 주인공인 진OO씨는 지난 1월, 동네 골목에서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119와 구청 당직실에 신고했다. 이후 동 복지플래너가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확인한 결과, A씨는 의료비 부담과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위기 상황에 놓여 있었다. 구는 A씨에게 국가 긴급생계비를 연계하고, 식사배달과 주거편의 서비스 등 돌봄SOS서비스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식료품과 생필품도 추가로 전달해 일상 회복을 도왔다. A씨는 이후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돼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등 복지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구는 이번 사례처럼 주민이 직접 위기이웃을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도시와 섬이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목포시가 추진 중인 ‘도농상생교류 운동’은 그 질문에 실감 나는 답을 보여주고 있다. 행정구역만 달랐을 뿐, 마음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증명하는 중이다. 도시의 자원과 인프라, 섬의 공동체성과 자연이 서로에게 다가가는 과정. 이 연결은 겉치레나 형식적인 방문에 머무르지 않는다. 자발성과 호혜의 정신이 깔려 있어, 더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먼저 지난 6월 10일, 북항동 주민자치위원 20여 명이 신안군 장산면을 찾았다. 농번기를 맞은 장산 들녘은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 북항동 주민들은 장화를 신고 논두렁을 누비며 모내기와 밭일에 나섰다. 어색한 웃음은 곧 진짜 웃음으로 바뀌었다. 마을 어르신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논에서 흙을 밟은 이들은 “이렇게 직접 해보니, 농촌이 겪는 현실이 더 가깝게 다가온다”고 입을 모았다. 한 주민은 “우리도 해봤자 하루지만, 주민들에겐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라며 오히려 자신들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간다고 말했다. 하루의 수고로 끝나지 않았다. 일손 돕기를 마친 이들은 장산면 주민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도시의 일상과 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