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해상에서 불법조업 단속과 마약 운반, 원거리 구조 등 해양 치안 수요가 늘고 있지만, 정작 해경의 초계기(고정익 항공기) 신규 도입은 2012년 이후 단 한 대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무려 14년째 ‘멈춤 상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경이 운용 중인 초계기는 2001년부터 지금까지 6대에 불과하다. 초계기는 기상이나 야간, 장거리에도 작전이 가능해 해상 감시와 구조에 핵심적 역할을 하지만, 도입 중단으로 인해 노후화가 심각해졌다. 2001년 도입된 701호기는 2020년 30일이던 연간 수리일이 2024년 185일로 6배 증가했다. 최근 5년간 835일을 운용하지 못했으며, 초계기 전체 가동률도 2020년 84%에서 지난해 62%로 급감했다. 특히 무안공항에 배치된 702호기는 제주항공 참사 여파로 공항 이용이 중단되며 6개월간 운항이 멈췄다. 격납고 등 인프라 부족 탓에 타 지역으로 옮기지 못한 채 방치됐다가, 올해 5월에야 다시 투입됐다. 현재 초계기는 서해안의 김포·무안공항에만 배치돼 있다. 독도를 포함한 동해 해역은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중대재해 방지와 공사 효율화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모듈러 건축은 여전히 사업성 개선 과제를 안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은 적극적인 기술 투자와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지만, 제도적 지원 부족과 규모의 경제 미실현으로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로 모듈러 승강기를 공동주택 현장에 도입한다. 지난 2일 현대엘리베이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힐스테이트 이천역 단지에 저층용 모듈러 승강기를 설치해 시범 운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기존 현장 조립 방식과 달리 90% 이상을 공장에서 제작한 모듈러 승강기를 현장에 운반·조립하면 작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승강로 내부 고위험 작업을 80% 이상 줄여 추락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 효과도 기대된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넥스트홈’ 테스트베드에서 욕실·화장실·주방 등 수전이 필요한 공간에 모듈러 기술을 적용한 사례를 공개했다. 무지주 라멘 구조와 결합해, 입주자가 원하는 위치에 모듈러 구조물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수십 가지 공정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품질을 균일하게 확보하고 공사 기간을 줄일 수 있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3년, 산업현장의 ‘위험 외주화’가 하청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산업재해 사망자 10명 중 4~5명이 하청 노동자로 집계돼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22년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김포시갑)이 9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2025년 2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원청의 안전보건 조치 의무 불이행으로 발생한 사망사고가 하청 노동자에게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란 사업주가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조치를 다하지 않아 고용부 조사를 받는 사고를 말하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집계된다. 통계에 따르면 하청 노동자 사망 비율은 2022년 44.1%(284명)에서 2023년 43.5%(260명)로 소폭 하락했으나, 2024년에는 47.7%(281명)로 급등했다. 올해 2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이미 44.3%(127명)에 달한다. 원·하청을 합한 전체 산재 사망자는 2022년 644명에서 2023년·2024년 모두 598명으로 감소했지만, 하청 노동자 비율만 매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졸피뎀을 비롯한 마약류 의약품을 둘러싼 ‘의료 쇼핑’ 실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단기간 내 여러 병원을 돌며 처방을 반복하는 행태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전진숙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북구을)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주요 마약류 성분 3종(졸피뎀·메틸페니데이트·펜터민 등)을 처방받은 상위 20명의 처방량은 모두 수천 정에 달했다. 이들은 대부분 복수의 의료기관을 이용했고, 일부는 수십 곳을 전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졸피뎀의 경우 상황이 가장 심각했다. 상위 20명 중 한 명은 무려 56개 병원을 오가며 9,300여 정을 처방받았다. 열 곳 이상을 방문한 환자도 5명에 달했다. 졸피뎀은 수면유도 효과가 크지만 의존성과 부작용이 높아, 과다 복용 시 환각이나 기억상실, 심한 경우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 의원은 “졸피뎀, 식욕억제제, ADHD 치료제 등은 중독성이 강한 약물인 만큼 반복 처방이 치료 목적을 넘어선 것은 아닌지 철저히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6월부터 의료기관의 처방시스템과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연계될 수 있게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신정훈 행정안전위원장(더불어민주당·나주·화순)이 “AI농업·K-푸드 중심지 전남, 농식품부가 와야 완성된다”며 정부에 농림축산식품부의 전남 이전을 강하게 촉구했다. 추석 연휴 기간 전남 곳곳을 돌며 들은 민심을 전한 신 위원장은, 이번 요구가 지역의 이해관계를 넘어선 ‘지방소멸과 농업위기를 동시에 해결할 국가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8일 SNS를 통해 “전남도민들은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체제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호남권에도 균형발전의 실질적 상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많이 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해수부 이전과 가덕도공항으로 날개를 단 동남권처럼, 특별한 희생을 감내한 호남에도 그에 걸맞은 균형발전의 날개가 달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남은 전국 최대 농업지역이자, 소멸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라며 “농업이 무너지면 지방도 함께 사라진다. 농식품부의 전남 이전은 지방소멸과 농업 회생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국가전략”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현재 전남은 전체 산업의 30% 이상이 1차 산업에 의존하고 있으며, 고령화율이 27%를 넘어선다. 청년 인구 유출과 농촌 공동화가 가속화되는 가운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비롯한 3개 상임위원회가 올해 국정감사에서 주요 건설사 대표들을 대거 증인으로 소환한다. 최근 잇따른 중대재해와 안전사고로 건설사의 현장 관리 책임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정치권의 책임 추궁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국회에 따르면 10대 건설사 중 삼성물산과 SK에코플랜트를 제외한 8개사 대표가 국토위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 △허윤홍 GS건설 사장 △이해욱 DL그룹 회장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 △박세창 금호건설 부회장 등이다. 올해 세종안성고속도로 붕괴, 신안산선 터널 사고, 아파트 현장 사망사고 등 잇단 중대재해가 국감 소환의 직접적 배경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이후 반복되는 산업재해에 대해 “면허 취소 검토 등 강력 대응”을 주문하면서 정치권 내 ‘건설사 책임론’이 한층 거세졌다. 국회는 이번 국감에서 건설사들의 안전관리 실태와 중대재해처벌법상 ‘관리·감독 의무’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3년이 지났지만 추락·끼임 등 사망사고가 여전히 줄지 않고 있는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테슬라가 오는 7일(현지시간) 신차 공개를 예고하며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신차가 저가형 ‘모델Y’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6일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테슬라가 SNS를 통해 예고한 차량은 새로운 저가 모델Y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신형 모델은 최근 종료된 미국 연방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최대 7500달러) 혜택 공백을 메우기 위한 전략 차종으로 분석된다. 테슬라는 주말 동안 자사 X(옛 트위터) 계정에 ‘10/7’이라는 문구가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테슬라 로고가 각인된 부품이 회전하는 모습과 어둠 속 차량 헤드라이트가 켜지는 장면이 포함돼 신차 발표를 암시했다. 저가형 모델Y는 배터리 팩과 모터 설계를 단순화하고, 일부 고급 내장재와 기능을 제외해 제조 단가를 크게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 CEO는 앞서 “완전히 새로운 모델이 아닌, 기능을 단순화한 모델Y”라고 언급한 바 있다. 테슬라는 대중형 전기차를 통해 판매량 회복을 노리고 있다. 3분기 인도량은 49만7099대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세액공제 종료를 앞둔 ‘막바지 수요’ 영향이 컸다는 평가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국제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온스당 40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세계 각국의 재정 불안, 지정학적 긴장이 겹치면서 투자자들이 대거 금으로 몰리는 모습이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금 현물 가격은 한때 온스당 3977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들어 금 가격은 약 50% 급등했다. 중앙은행의 대규모 금 매입과 금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 달러 약세, 무역 갈등 및 정치 불안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미국에서는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중지)이 6일째 이어지며 경제 불확실성이 한층 커졌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약 75만 명의 연방 공무원이 무급휴직 상태라고 밝혔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중단되면서 시장의 방향성도 흐릿해졌다. 유럽과 아시아의 정치 상황 역시 시장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 프랑스는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가 취임 한 달 만에 사임하며 정국 혼란에 빠졌고, 일본에서는 강경 보수 성향의 다카이치 사나에가 새 총리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카이치가 초완화적 통화정책과 대규모 재정지출을 지지하면서 엔화 가치는 달러당 150엔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반도체 기업 AMD와 손잡고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독주 중인 엔비디아의 아성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6일(현지시간) 오픈AI는 향후 5년간 6기가와트(GW) 규모의 AMD 차세대 GPU(그래픽처리장치) ‘MI450’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며, 오픈AI는 이를 기반으로 대규모 AI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지금까지 발표한 GPU 배치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라며 “본격적인 구축 단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진 후 AMD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이번 계약은 EPS(주당순이익)를 끌어올리고 수십억달러 매출을 새로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약에 따라 AMD는 오픈AI에 신주인수권(워런트)을 부여했다. 오픈AI는 향후 성과 달성에 따라 주당 1센트에 AMD 주식 최대 1억6000만주를 취득할 수 있다. 이는 전체 주식의 약 10% 수준으로, 목표를 달성할 경우 AMD 주가가 600달러까지 상승해야 최종 행사가 가능하다. 리사 수 CEO는 “오픈AI의 인프라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가 최근 5년간 100건이 넘는 안전·환경 관련 법령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재해 사망자 수도 공공기관 중 최다 수준으로, 전력 공기업의 안전 관리 체계가 여전히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예산정책처가 7일 공개한 ‘2025 국정감사 공공기관 현황과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한전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110건의 안전·환경 관련 법령을 위반해 1억868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연도별로는 △2020년 22건(1240만원) △2021년 38건(6020만원) △2022년 7건(270만원) △2023년 16건(780만원) △2024년 27건(1억370만원)으로, 지난해 과태료 부과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 법령 위반 유형을 보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이 16건(6790만원)으로 전체 과태료의 36.4%를 차지했다. 작업자 안전조치 미흡, 관리 체계 부재 등 기본적인 산업안전 관리의 허점이 드러난 셈이다. 공항 내 전력 설비 관리 기준을 지키지 않아 공항시설법을 위반한 사례도 7건(5920만원)에 달했다. 전체 과태료의 31.7%에 해당하는 규모로, 전력 사고가 항공기 운항 안전에도 영향을 줄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전북 고창군이 고창읍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고창천을 건강하고 아름다운 생태하천으로 조성하며,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고창군은 2023년 5월부터 도심하천 주변의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잡풀 제거, 시설물 정비, 식재 등 꾸준한 유지관리를 실시해 왔다. 이러한 노력은 하천 환경 개선과 함께 지역 생활환경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25년 추석 연휴 기간에는 고창천 뉴타운 앞 구간이 코스모스로 만발해, 고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고창의 가을 풍경을 선보였다. 군 관계자는 “도심 하천을 단순한 물길이 아닌,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창군의 지속적인 하천 관리와 자연경관 조성은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관광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대통령의 식탁을 책임졌던 요리사가 주방을 벗어나 베트남의 골목과 시장으로 들어섰다. EBS1 ‘세계테마기행’의 새 시리즈 ‘대통령 요리사의 베트남 여행법’에서 한상훈 전 청와대 조리장이 전통과 사람의 향기가 깃든 현지의 식탁을 찾아 떠난다. “요리사는 결국 사람을 알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출발한 그의 여정은 베트남 북부의 산골 마을에서 시작된다. 까오방과 하장 등 험준한 산길을 따라가며 그는 직접 죽순을 캐고, 라찌족 어머니의 손맛으로 완성된 삼색 찹쌀밥을 함께 만든다. 한 셰프는 “단순한 요리가 아니라 세대를 이어온 삶의 방식”이라며 미소를 짓는다. 사파와 하장에서는 몽족과 자오족의 가정집을 방문한다. 대나무 속에서 익히는 돼지고기, 철갑상어 요리, 약초 목욕까지 — 요리의 재료는 곧 이들의 삶이다. 그는 “화려하지 않지만 진심이 느껴지는 밥상”이라고 표현한다. 하노이에 들어선 한상훈 셰프는 거리의 분짜 냄새에 발길을 멈춘다. 오토바이로 쌀국수를 배달하는 가게, 즉석에서 생면을 뽑는 청년 셰프, 그리고 100년 전통의 라이스페이퍼 공방까지. “쌀국수 한 그릇에도 그들의 역사와 자부심이 담겨 있다”고 그는 말한다. 푸토 지역에서는 발
지이코노미 신종삼 기자 | 10월 4일 경기도 광주 킹콩라이브7080에서 '제18 회 글로벌기부문화공헌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시상식은 재단법인 기부천사클럽이 주최하고 글로벌기부문화공헌대상 조직위원회, (사)국민노동정책교육개발원, (재)국제언론인클럽, 대한장애인복지신문이 공동 주관해 진행됐다. 글로벌기부문화공헌대상은 (재)국제언론인클럽과 기부천사클럽이 공동 주최해 글로벌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국제·정치·사회·문화·교육·예술·체육 등 각 분야에서 기부문화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 등을 매년 선정해 시상하는 상 이다. 안권상 서연에스앤씨 특판사업부 본부장 (한국청소년육성회 양천지회 부회장)이 기부 문화의 확산과 정착을 돕기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휴케마 ‘휴식하면서 케겔운동과 마사지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의미로, 케겔운동 뿐 아니라 허리부터 골반 마사지까지 특허 받은 미세 진동으로 동시에 가능한 올인원 제품을 무료체험을 통해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체험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안 본부장은 수상 소감에서 "이렇게 뜻 깊은 상을 수상 하게 되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가 SK디스커버리로부터 부동산 개발사 SK디앤디 지분 전량을 인수한다. 이번 거래로 한앤컴퍼니는 SK디앤디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향후 공개매수를 통해 상장폐지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디스커버리는 지난 9월 30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SK디앤디 보통주 582만1751주(지분율 31.3%)를 한앤컴퍼니에 742억 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주당 거래가는 1만2750원으로, SK디스커버리가 보유한 전량 지분이 이번에 넘어간다. 이번 매각은 SK그룹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재조정)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SK디스커버리는 친환경 소재, 에너지, 바이오 등 핵심 영역에 역량을 집중하며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SK디앤디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유일한 부동산 개발 전문 회사로, 한앤컴퍼니와 SK디스커버리가 각각 31.3%씩 보유하며 공동 경영 체제를 유지해왔다. 한앤컴퍼니는 지난 2018년 SK가스와 최창원 SK디스커버리그룹 회장으로부터 일부 지분을 인수하며 지분 관계를 형성했다. 이번 거래 이후 한앤컴퍼니는 남은 상장지분(37.0%)에 대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방위사업청이 각종 민사ㆍ행정소송에서 패소해 혈세 6천130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서울 양천갑)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올해 9월까지 방위사업청이 80건의 소송에서 패소해 총 6천130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도별 패소 현황을 보면, 2021년 27건, 2022년 12건, 2023년 11건, 2024년 19건, 올해 9월까지 11건 등이다. 521건은 현재 소송 절차가 진행 중이다. 확정판결 271건 중 80건에서 져 패소율도 29.5%에 달했다. 3건 중 1건꼴로 패소한 셈이다. 소송 대응을 위해 수임료로만 법무공단 9억6천만원, 민간로펌 13억5천만원 등 총 23억원을 지급했다. 패소사건 80건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계약해지무효확인, 물품대금, 채무부존재확인, 낙찰자지위확인, 정산금청구, 이윤율삭감금지 등 기타 민사소송이 27건(33.8%)으로 가장 많았고, ▲손해배상 17건(21.3%) ▲부정당업자 제재 16건(20.0%), ▲지체상금 10건(12.5%), ▲정보공개거부처분취소, 징계처분취소 등 기타행정 7건(8.8%), ▲부당이득금 3건(3.8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조합 내부의 불신과 분열, 그 뿌리는 기득권의 고착화입니다.” 서울 정릉골 재개발조합의 김계숙 박사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조합 갈등은 단순히 인물 간 대립이 아니라, 설립 초기부터 변하지 않은 권력 구조의 문제”라며 “이제는 조합 민주주의를 복원할 때”라고 강조했다. 지난 1월 임동하 조합장이 새로 선출된 이후, 정릉골 재개발은 2월 선거무효소송과 연이은 해임총회로 내부 갈등이 심화됐다. 그 과정에서 김계숙 박사는 조합원 대상 4차례 설명회를 주도하며 신임 조합장과 함께 조합 정상화를 위해 나서고 있다. 그러나 내부의 권력 구조는 여전히 공고하다. ◇“기득권 세력, 조합원 이익보다 자신의 이익만 우선” 김 박사는 “총무이사, 관리이사, 감사 등 일부 임원들이 설립 초기부터 형성된 내부 세력과 손잡고 조합을 사유화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급계약서조차 조합원에게 수십군데 불리하게 바꾸었다는 사실이 그들의 폐쇄성과 불투명성을 보여준다”며 “이들은 조합원 전체의 이익보다 자신들의 입장만을 고집해왔다”고 말했다. 김 박사에 따르면 이러한 구조 속에서 소수 권력층이 의사 결정을 독점하면서 조합원 간 불신과 분열이 깊어졌고
지이코노미 신종삼 기자ㅣ유엔(UN) 세계평화지도 시리즈 작가로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한한국 세계평화작가가 제579돌 한글날을 앞두고, 한글서예 ‘네덜란드 평화지도’(Netherlands Peace Map) 작품을 6일 세계평화사랑연맹(김포)에서 발표해 또 한 번 세계인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작품은 한한국 작가의 42번째 세계평화지도 시리즈 작품으로 세계평화와 네덜란드의 평화를 기원하고, 한⋅네덜란드 양국 간에 지속적인 우호증진과 평화번영을 위해 제작했다. 지도 안에는 네덜란드의 역사와 문화, 네덜란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윤소천 시인의 '네덜란드의 평화' 시 내용을 수록해 3천여 자의 한글 세필붓글씨를 써서 채우는 기법과 한글·서예·미술·지도·측량을 융합 디자인해 순수 우리의 한지로 제작했다. 지도 중앙에는 한한국체 한글과 네덜란드어로 각각 ‘네덜란드의 평화’와 ‘VOOR VREDE IN NEDERLAND(네덜란드의 평화를 위하여)’를 서예 붓글씨로 써서 국경과 언어를 초월한 평화의 가치를 표현했다. 또한 네덜란드 국기를 상징하는 원형 문양을 인주(印朱)에 수인(手印)을 수만 번 찍어 손도장 기법으로 표현해 국가성을 상징했으며, 가로 1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글로벌 관광 산업의 판도가 다시 중국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주랍 폴로리카쉬빌리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사무총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중국의 관광 산업 발전을 높이 평가하며, 중국이 “혁신을 통해 관광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회원국”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히 특정 국가에 대한 치하 발언이 아니라, 세계 관광 시장 구조 변화의 흐름을 반영하는 메시지다. 중국은 풍부한 문화유산, 세계적인 도시, 뛰어난 인프라를 기반으로 이미 세계 최대 관광객 송출국이자 중요한 관광 목적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 UNWTO가 발표한 ‘최우수 관광마을’ 리스트에서 중국이 세계 최다인 15곳을 보유한 점은, 관광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과 문화자원의 글로벌 경쟁력을 동시에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도시 관광을 넘어 ‘농촌·지역 기반 관광’이 세계적 트렌드로 확산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또한 중국의 대규모 황금연휴 이동은 세계 관광업계에도 큰 파급력을 미친다. 국경절·중추절 기간 하루 평균 출입경 인원이 20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며, 전체 인구 이동 규모는 23억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는 중국 내수 시장의 저력뿐 아니라, 인바운드·아웃바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원장 구본철)은 10월 4일(토) 카자흐스탄 콕쉐타우시 우정의 집에서 아크몰라 주 고려인협회 ‘친선’과 공동으로 협회 창립 35주년 기념 문화행사를 성대히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려인 동포사회의 발자취를 기리고,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 문화적 유대를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아스타나 고려인협회 공연단 ‘미성’과 ‘사물놀이 앙상블’이 선보인 한국 전통 무대가 큰 호응을 얻었으며, 카자흐스탄 전통 악기 돔브라 연주와 무용단 ‘아마낫’의 공연이 함께 어우러져 양국 문화가 함께 호흡하는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한국문화원은 이번 기념행사를 계기로 아크몰라 고려인협회의 전통문화 계승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한복, 사물놀이 의상, 전통놀이 도구 등 총 9종 35개에 달하는 문화물품을 전달했다. 이를 통해 현지 고려인 사회가 한국 문화를 생활 속에서 체험하고 후세에 전승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했다.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역시 행사에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조태익 주카자흐스탄 대사는 협회 회장과 부회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고려인 사회가 한국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양국 간 우호 증진에 기여해 온 점을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LG전자 인도법인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세계 주요 기관투자자들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유치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LG전자의 인도 시장 공략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7일 인도 봄베이증권거래소(BSE)에 따르면, LG전자 인도법인은 일반청약에 앞서 앵커투자자들로부터 총 347억5000만 루피(약 5525억 원)를 조달했다. 주당 공모가는 1140루피(약 1만8126원)로, 약 3048만 주가 배정됐다. 이번 앵커투자에는 글로벌 ‘큰손’들이 대거 참여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GIC)는 17억1000만 루피(약 273억 원), 노르웨이 국부펀드(NBIM)는 10억5000만 루피(약 167억 원)를 각각 투자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9억7160만 루피(약 155억 원), 아부다비 투자청(ADIA)은 10억2000만 루피(약 162억 원) 규모의 주식을 배정받았다. LG전자 인도법인은 7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일반청약을 진행하며, 최종 상장일은 오는 14일로 예정돼 있다. 이번 IPO는 신주 발행 없이 LG전자 본사가 보유한 구주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LG전자는 앞서 지난달 30일, 인도법인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산업재해로 노동자 사망이 잦은 건설사들이 여전히 공공기관으로부터 수조 원대 공사를 잇따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사고가 나도 공공입찰에 아무런 제재가 없다”는 비판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종오 진보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계룡건설산업 현장에서 2019년 이후 올해 8월까지 산업재해로 숨진 노동자는 13명에 달한다. 전체 시공사 중 다섯 번째로 많은 수치다. 시공능력평가 15위 규모의 중견사임을 감안하면, 사망자 수는 유사 규모 건설사보다 월등히 많다. 예컨대 도급순위 12위인 호반건설과 14위 두산에너빌리티는 같은 기간 사망사고가 각각 2건, 2건에 불과했고, 17위 제일건설은 1건이었다. 그럼에도 계룡건설은 공공공사 수주 실적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윤 의원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5대 공공기관의 낙찰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계룡건설은 최근 5년간 총 2조7,000억 원 규모의 공공공사를 따냈다. 이 가운데 LH 발주 공사만 34건(9,238억 원)에 달한다. 건수로는 전체 건설사 중 가장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면역 체계 연구로 주목받은 미국과 일본 과학자 3인에게 돌아갔다. 수상자는 미국 시스템생물학연구소의 메리 브랑코, 미국 소노마 바이오테라퓨틱스의 프레드 럼스델, 일본 오사카대의 사카구치 시몬이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이들은 면역 체계가 신체를 공격하지 않도록 조절하는 ‘면역 내성’에 관한 획기적인 발견을 했다”며 수상 이유를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이번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7일 물리학상, 8일 화학상, 9일 문학상, 10일 평화상, 13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고려아연을 세계적 비철금속 기업으로 성장시킨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이 6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려아연은 최 명예회장이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숙환으로 타계했다고 밝혔다. 임종에는 부인 유중근 여사(대한적십자사 전 총재)와 아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함께했다. 1941년 황해도 봉산에서 태어난 최 명예회장은 1974년 고려아연 창립 초기부터 회사를 이끌며 한국을 비철금속 강국으로 만든 주역으로 평가된다. 자원 빈국이자 아연 제련업 기반이 미비했던 한국에서 고려아연을 30년 만에 세계적인 종합 비철금속 회사로 성장시켰다. 최 명예회장 재임 기간 동안 고려아연은 전 세계 제련소를 대표해 광산 업체와 제련 수수료(TC)를 협상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세계 1위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최 명예회장의 장례는 7일부터 나흘간 회사장으로 치러지며, 장례위원장은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이 맡는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 마련되며, 영결식은 10일 오전 8시에 진행된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서울 성북구 정릉동 일대 재개발을 추진 중인 정릉골재개발조합이 내부 갈등과 행정 공백을 겪는 가운데, 한 조합원이 조합의 현 상황을 냉정하게 진단하고 실무적 해법을 제시한 글을 게시해 주목받고 있다. 이달 4일, 조합원 679명이 활동 중인 ‘정릉골재개발카페’ 자유게시판에는 닉네임 ‘두방지’로 활동하는 조합원이 올린 글 「해임된 구 조합임원들은 자기 반성과 그에 상응한 진솔된 바른 행동을 보이시기 바랍니다」가 게재됐다. 6일 기준 250명 이상이 열람한 이 게시글은 단순한 비판을 넘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공문의 법적 의미와 조합의 대응 방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작성자는 HUG의 ‘신규 보증 중단 통보’에 대해 “조합 대표권이 공석이라 보증계약을 체결할 상대방이 없다는 행정적 조치일 뿐, 사업 자체의 중단이나 부정적 판단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보증계약을 체결할 법적 대표가 등기상 확정되지 않아 HUG가 절차상 대기 상태로 들어간 것”이라며 “조합장 또는 직무대행자가 등기상 확정되면 보증은 즉시 재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HUG의 공문은 조합의 재정적 위기나 부도 가능성을 경고한 것이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지난 10월 1일 아산지역세무사회와 함께 온양온천시장 복합지원센터에서 진행한 ‘추석맞이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상담일’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날 상담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렸으며, 아산지역세무사회 박우용 회장을 비롯한 회원 세무사들이 참여해 무료 세무 상담을 제공했다. 또한 상담과 함께 ‘2025 아산방문의 해’ 홍보 캠페인과 추석 장보기 행사가 진행되어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더불어 온양온천시장 상인회에 마을세무사 홍보물품을 전달하며 의미를 더했다. ‘마을세무사 제도’는 세무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국세 및 지방세 무료 상담을 지원하는 제도로, 현재 아산시에는 9명의 마을세무사가 활동하며 시민들의 세금 고민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아산지역세무사회 박우용 회장은 “이번 상담일이 시민들의 세금 고충 해소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회가 되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에 기여할 뜻을 전했다. 안정선 아산시 세정과장 역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세무행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제71회 백제문화제가 3일 공주 금강신관공원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열고 10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개막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최원철 공주시장 등 주요 내빈과 지역민, 관광객 등 30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백제 혼불 점화, 개막 퍼포먼스, 주제 공연, 축하 공연, 드론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백제문화제는 ‘세계유산 백제, 동탁은잔에 담다’(공주)와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부여)를 주제로 추석 황금연휴를 포함한 12일까지 공주·부여 일원에서 열린다. 공주에서는 웅진판타지아 공연, 무령왕 장례 재현행사 ‘무령왕의 길’, 웅진성 퍼레이드, 공산성 미디어아트, 영산대재, 백제마을 고마촌 체험 등 역사와 체험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부여에서는 백제역사 문화행렬, 백제인의 기약 미디어아트, 유왕산 추모제, 오천결사대 충혼제와 함께 사비궁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진다. ]김태흠 지사는 개막식에서 “올해 축제가 해외여행보다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새롭게 준비됐다”며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백제문화제가 충남을 넘어 세계적인 역사문화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추석 연휴 전날인 5일 오전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다. 벤츠 전기차 한 대가 불에 타고 주변 차량 2대도 일부 피해를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전 8시 4분께 1천800세대 규모 아파트 지하주차장 1층에 주차된 벤츠 전기차에서 발생했다.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0여 대와 소방관 50여 명을 투입해 20여 분 만에 연소 확대를 막았다. 질식소화포를 덮어 오전 8시 43분께 큰 불길을 진압했으며, 불은 약 2시간 12분 만인 오전 10시 16분께 완전히 꺼졌다. 화재로 관리사무소 직원 A씨(50대)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주민 수십 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아침 시간대 혼란이 빚어졌다. 소방 관계자는 “신고가 신속하게 이뤄져 초기 진화가 빠르게 진행됐다”며 “큰 피해로 번지기 전 진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해당 전기차는 화재 당시 충전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불이 배터리에서 시작됐는지, 전선이나 충전기 등 다른 요인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IBK투자증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리스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중·후순위 약정 비중이 높아 부실화 시 손실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의 올해 6월 말 기준 우발채무는 7,724억 원으로, 지난해 말(7,404억 원)보다 늘었다. 자기자본 약 1조2,200억 원 대비 63.0% 수준이다. 이 중 부동산 PF 관련 우발채무는 4,873억 원으로 전체의 63.1%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브릿지론 비중은 20.7%로 낮지만, 중·후순위 약정 비중이 69.2%에 달한다. PF 사업이 지연되거나 부실화할 경우 손실을 직접 부담할 가능성이 높은 구조다. 올해 상반기에도 충당금 적립이 이어졌으며, 부실 사업장 구조조정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도 제기된다. 6월 말 기준 요주의이하 여신은 2,026억 원으로, 이 중 PF 관련 여신이 1,832억 원(우발채무 1,348억 원, 대출채권 484억 원)을 차지했다. 관련 충당금은 442억 원이다. 요주의이하 여신은 2022년 말 504억 원에서 2023년 말 1,923억 원, 올해 초 2,228억 원으로 급증했다가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네오위즈가 블록체인 플랫폼 ‘인텔라X(Intella X)’ 사업을 3년 만에 종료하고, 최근 2년간 약 226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현금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대규모 정리에 나섰지만, 비트코인 94개는 그대로 보유했다. 5일 네오위즈의 2025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가상자산 보유액은 2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는 비트코인 94개(136억7000만원), 이더리움 603개(20억3000만원), USDT 315만개(42억원), USDC 44만개(6억원) 등이 포함돼 있다. 이는 연결기준 총자산(6422억원)의 약 3.3% 수준이다. 네오위즈는 2023년 이후 비트코인을 단 한 개도 매도하지 않았다. 2023년 말 장부가 56억원이던 비트코인은 올해 상반기 137억원으로 상승하며 2년간 81억원의 평가이익을 냈다. 반면, 스테이블코인은 대거 처분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USDC·USDT 등 약 97억원을 현금화했고, 2025년 상반기에도 약 35억원을 추가 매각했다. 2년간 스테이블코인만 총 132억원을 현금화한 셈이다. 위믹스(WEMIX)는 2022년 상장폐지 사태 이후 모두 정리됐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국내 대표 IT 기업인 카카오와 네이버의 여성 최고경영자(CEO)들이 각각 추진한 주요 프로젝트의 시장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40대 워킹맘’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두 CEO는 취임 당시 혁신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는 상반됐다. 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달 23일 공개한 ‘카카오톡 개편안’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자, 수정 업데이트를 검토 중이다. 이번 개편안은 카카오톡 출시 15주년을 맞아 친구 탭을 인스타그램 형태로 바꾸고 숏폼 기능을 추가하는 등 SNS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었다. 카카오는 이번 개편을 통해 메신저 중심 서비스에서 ‘슈퍼 앱’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을 세웠다. 그러나 이용자 반응은 냉담했다. “관심 없는 지인의 사진이 노출된다”는 불만과 함께 “인스타그램을 모방했다”는 지적이 이어졌으며, 앱마켓 평점이 1점대로 하락하는 등 부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카카오는 내부적으로 개편안의 핵심 방향을 유지하되, 불편 사항을 보완하는 방향의 수정 계획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토스 출신 홍민택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총괄했으나, 최종 결정은 정지원 대표가 내렸다. 정 대표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암행순찰차의 교통법규 위반 단속 건수가 지난 4년간 무려 17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2만 5,523건에 불과했던 범칙금 부과 건수는 2024년 44만 756건으로 급증했다. 최근 6년간(2020~2025년 6월) 누적 적발 건수는 140만 1,057건, 부과 총액은 526억 1,400만원에 달한다. 지난해 하루 평균 적발 건수는 약 1,204건에 이른다. 연도별 증가세를 보면 2021년 9만 3,723건, 2022년 24만 9,139건, 2023년 37만 2,980건으로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다. 올해 상반기에도 21만 8,936건이 적발돼, 예년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범칙금 총액 역시 2020년 11억여 원에서 2023년 138억여 원으로 불어나며 단속 강화 효과가 수치로 나타났다. 2024년 기준 위반 항목을 보면 안전띠 미착용이 11만 5,18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호위반(9만 335건), 끼어들기 금지위반(2만 9,787건),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2만 3,148건), 속도위반(1만 8,172건) 등이 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주한 중국대사관이 최근 서울에서 벌어진 일부 극우 단체의 반중 시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한국에 체류하거나 방문 예정인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신변 안전 유의를 당부했다. 또 한국 정부에 대해서는 중국인들의 안전과 권익 보장을 엄정히 요청했다. 외교 채널을 통한 정례적 발언으로 볼 수도 있지만, 양국 관계가 민감한 시점에 나온 만큼 무게 있게 다가온다. 최근 한국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비자 면제 시범 조치를 시행했다. 이는 지난해 중국이 한국 관광객에 대해 무비자 제도를 시행한 것에 대한 호응으로, 양국이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인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자 편리화는 단순한 제도적 변화가 아니다. 양국 국민이 자유롭게 오가며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고 우의를 쌓을 수 있는 기반이자, 상업과 관광 산업에 직접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 조치다. 실제로 명동 등 주요 상권은 중국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늘었고, 이는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정치 세력과 극우 단체가 중국을 겨냥한 과격한 시위를 벌이며 이런 흐름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이들의 행동은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광복 80년, 이산 80년을 기리며 열린 ‘제3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 시민참여 문화행사’에서 동행캠페인과 (사)도전한국인본부가 마련한 시민 참여 부스가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10월 3일부터 4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서울시 주최, 여러 기관과 단체의 협력으로 개최됐다. 이산가족의 아픔을 기억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동행캠페인과 (사)도전한국인본부는 “기억과 만남의 조각, 이산의 아픔에서 하나의 희망으로”를 주제로 부스를 운영했다. 현장에는 ▲서울–평양 왕래 포토존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통일 매직쇼 ▲통일 공감 스티커판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특히 ‘서울–평양 왕래’ 포토존은 현실에서는 갈 수 없는 길을 사진 속에서는 자유롭게 오가며 남북의 경계를 넘어서는 상상을 가능케 해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이산가족에 대한 나의 생각은’과 ‘남북이 자유롭게 왕래된다면?’ 코너에서는 가족의 소중함, 평화에 대한 바람,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시민들의 진솔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 역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는 2일 천안 신불당아트센터에서 ‘일반인 심폐소생술 교육 활성화 및 질 향상을 위한 교육협의체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는 도내 심폐소생술 교육기관인 보건정책과와 소방본부, 도내 5개 대학 응급구조학과 교수,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응급의학과 전문의 등 교육협의체 위원들이 참석해 교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급성 심장정지 환자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지역 통계와 도내 심폐소생술 교육 결과를 공유했으며, 소방본부와 백석대·선문대는 교육 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교육 사업의 효과성 평가, 정책 제언, 교육 접근성 향상 방안, 협의체 운영 개선 과제 등이 논의됐다. 도 관계자는 “응급상황에서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능력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협의체를 통해 교육 질 향상과 정보 공유를 활성화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의 2023년 급성심장정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경우 미시행 대비 생존율이 1.7배, 뇌기능 회복률이 2.4배 높아, 심폐소생술이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결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는 2일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을 독려했다. 추석 연휴 기간은 명절 장보기와 지역 축제·행사 개최 등으로 인해 지역 내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로, 전통시장과 행사장 주변 상권에서 소비쿠폰 사용 시 지역경제에 더욱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22일부터 지급된 2차 소비쿠폰은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소비 여건이 열악한 읍면 지역은 공익적 성격을 고려해 하나로마트, 공공형 로컬푸드 직매장, 30억 원을 초과한 지역생협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현재 도내에서는 15개 시군 13만 6005개(9.26. 기준) 매장에서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달 중 진행되는 공주·부여 백제문화제, 아산 피나클랜드 국화축제,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 예산장터 삼국축제 등 지역 주요 축제와 연계해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더 많은 축제 정보는 충남관광 누리집에서(tour.chungnam.go.kr) 조회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명절 기간 장보기나 가족모임, 지역 축제 나들이 때 소비쿠폰을 사용한다면 도내 소상공인들에게 큰
실적은 곤두박질치는데 자산은 늘린다. 신도리코가 보여주는 행보다. 2분기 실적이 적자로 돌아섰음에도 불구하고, 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2200억 원대 성수동 부동산 낙찰을 동시에 진행했다. 언뜻 보면 공격적인 재무 전략 같지만, 들여다보면 본업의 위기를 화려한 ‘재무적 포장’으로 가리고 있는 모습이다. 신도리코는 여섯 번째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누적 규모는 700억 원. 이번 계약으로 지분율은 16.84%까지 올랐다.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라고 말하지만, 자사주 소각 계획은 없다. 자사주는 결국 경영권 방어용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적자 기업이 자사주를 사들이며 주가 부양을 말하는 것은 허울 좋은 명분일 뿐이다. 실적이 무너진 상황에서 반복되는 자사주 매입은 ‘주주 환원’이 아니라 ‘경영권 지키기’에 가깝다. 올해 2분기 매출은 7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영업손실 18억 원, 순손실 146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연간 순이익 732억 원을 냈던 회사가 이제는 손실을 감당하는 처지로 전락했다. 판매 부진과 비용 증가로 본업 경쟁력이 뚜렷하게 흔들리고 있다. 그러나 경영진은 이 뼈아픈 실적 악화를 제대로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둘러싸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7년 본격 양산을 목표로 두 회사 모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글로벌 메모리 시장의 판도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지연됐던 평택캠퍼스 4공장(P4) 마감공사를 다시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당초 2027년 7월로 잡혔던 공사 종료 시점을 같은 해 4월로 3개월 앞당겼다. 시공을 맡은 삼성물산·삼성E&A·삼성중공업이 최근 공시를 통해 이를 확정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단지인 평택캠퍼스에서 P4는 총 4개 페이즈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Ph3는 이미 완공됐다. 삼성은 당초 파운드리 전용을 검토했던 Ph4를 차세대 D램 중심 라인으로 전환해 HBM 생산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맞서 SK하이닉스는 EUV(극자외선) 노광장비 확대에 나선다. 현재 약 20대 수준인 EUV 장비를 2년 안에 40대로 늘려 차세대 D램 및 HBM 생산을 뒷받침한다는 전략이다. 대당 3000억~5000억원에 달하는 고가 장비 특성상 투자 규모는 최소 6조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장비는 청주 M15X와 이천 M16 팹에 분산 배치되며,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3년 만에 대규모 인수에 나섰다. 버크셔는 옥시덴털페트롤리엄의 석유화학 자회사 옥시켐(OxyChem)을 97억달러(약 13조6천억원)에 전액 현금으로 사들이기로 했다. 2일(현지시간) 버크셔는 이번 거래가 4분기 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2년 보험사 앨러게니(116억달러) 인수 이후 최대 규모이며, 2011년 루브리졸 인수 후 처음으로 단행하는 화학 업종 투자다. 현재 버크셔의 현금 보유액은 약 3,440억달러로 사상 최대 수준에 근접해 있다. 버크셔는 이미 옥시덴털의 주요 투자자로 6월 말 기준 28.2%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버핏은 과거 옥시덴털 경영권 전체 인수에는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렉 에이블 버크셔 비보험 부문 부회장은 “옥시켐이 운영 자회사로 합류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옥시덴털이 매각 대금을 재무구조 개선에 쓰기로 한 것은 건전한 장기 전략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옥시덴털은 이번 인수 대금 중 65억달러를 부채 상환에 투입할 계획이다. 비키 홀럽 옥시덴털 CEO는 CNBC 인터뷰에서 “이번 거래로 부채 문제를 사실상 마무리하게 됐다”며 “
롯데카드 해킹 사태가 금융 소비자와 롯데그룹 전체의 브랜드 신뢰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297만 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고, 그중 28만 명은 민감정보까지 포함돼 부정사용 가능성이 제기된다. 롯데카드는 카드 재발급, 비밀번호 변경, 카드 정지 등의 조치를 진행했지만, 핵심 문제는 사고 대응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많은 소비자는 ‘롯데카드’라는 이름 때문에 롯데그룹 계열사로 오인하며 카드를 사용해 왔다. 하지만 롯데카드는 2019년 롯데그룹이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하면서 지배구조가 완전히 바뀌었다. 현재 최대주주는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이며, 산업은행 계열 KDB생명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경영에 관여하지 않지만, 이름 사용권 계약을 통해 ‘롯데’라는 간판을 유지하고 있다. 이 구조적 불일치는 금융 소비자 신뢰와 직결된다. 금융업에서 브랜드는 단순한 이름이 아니라 안전과 책임을 상징한다. 고객은 ‘롯데’라는 이름을 보고 그룹이 보증하는 카드로 인식했지만, 실제 책임 주체는 MBK파트너스와 현 경영진에게 있다. 사고 대응에서 불편과 불안을 떠안는 주체가 모호하다는 점은 금융 소비자 보호 원칙과 맞닿아 있다. 이름과 실제 소유 구조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오전 부산의 한 선박부품 제조공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유압 기계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부산 사상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5분경 사상구 소재 선박부품 제조공장에서 근로자 A씨(50대·남)가 유압 기계를 옮기던 중 기계가 쓰러지면서 상체를 덮쳤다. A씨는 사고 직후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약 20분 만인 오전 9시 4분께 사망했다. 해당 공장은 이날 오전까지 정상 가동한 뒤 오후부터 추석 연휴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과 관계자 진술을 확보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최근 신설된 부산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에 이관돼 안전보건 확보 의무 위반 여부를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당국은 해당 공장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에 해당하는지, 기계 이동 과정에서 안전 수칙이 준수됐는지, 충분한 인력과 장비가 제공됐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이용기)은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와 함께하는 다문화 한부모가족 지원사업 ‘엄마랑 나랑, 같이 걷는 우리 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일 밝혔다. 굿피플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다문화 한부모가족이 한국에서 겪는 문화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상호 이해를 통해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준비했다. 총 8000만원 규모로 진행된 이번 사업으로 두 기관은 다문화 한부모가족 부모 및 자녀 69명에게 ▲심리검사와 상담 및 심리치료 ▲문화체험 활동 ▲가족통합 체험캠프 등을 통해 가족 유대를 강화하고 심리·정서적 안정을 도모했다. 먼저 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5회차에 걸친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해 이들이 갖고 있는 정서적 불안을 해소하고 자존감을 고취했으며, 부모-자녀 간 소통 방식을 개선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다문화가족 자녀가 한국의 전통문화를 경험하면서 한국에 대한 이해와 소속감을 높이고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경주와 전주에서 문화체험 특별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특별히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된 가족통합 체험캠프에서는 부모와 자녀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은 기초과학 분야 연구자들의 안정적인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2025 기초과학자 장학생’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기초과학자 장학생’은 연구자들이 생활비 부담에서 벗어나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주거지 임차료(월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내 제약업계에서 최초로 기획된 해당 프로그램은 올해로 6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56명의 장학생을 배출했다. 지난해에는 12명의 연구자가 선발돼 주거비 지원을 받고 있다. 지원 대상은 국내외 석·박사 통합 3년 이상 또는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기초과학 분야(생명과학·의료공학·의약화학) 내국인 연구자다. 해외 거주 연구자도 지원할 수 있다. 신청자는 연구 에세이, 미래 성장계획서, 연구계획서 등 소정의 서류를 작성해 JW이종호재단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재단은 서류 심사와 심층 면접을 거쳐 오는 12월 4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학위 취득 목적의 연구 기간을 고려해 최대 3년간, 연 최대 800만 원 한도 내에서 거주지 임차료를 지원받게 된다. ‘2025 기초과학자 장학생’ 선발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종합 헬스케어 기업 코지마(대표 이혜성)가 오는 12일까지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리클라이너 마사지 소파 ‘문체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하반기 주력 신제품 ‘문체어’에 대한 고객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강남권 대표 상권인 스타필드 코엑스몰 지하 1층에 편안한 분위기의 공간을 조성하고, 제품 체험과 휴식은 물론 1:1 맞춤 상담, 구매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기존 베이지, 그레이 컬러에 더해 10월 새롭게 출시한 핑크 색상 제품도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처음 선보여 특별함을 더한다. 문체어는 달을 형상화한 독보적인 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제품이다. 또한 체형 맞춤형 케어를 제공하는 탁월한 안마의자 기능과 최대 147도까지 젖힐 수 있는 리클라이닝 소파 기능까지 갖춰 지난 8월 출시 직후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문체어 외에 코지마의 대표 소형 마사지기도 만나볼 수 있다. 뛰어난 심미성과 범용성으로 꾸준히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스툴형 발마사지기 ‘코지스툴’, 코지스툴에 종아리 롤러와 부클레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공작기계(기계를 제작하기 위한 기계) 글로벌 3위, 국내 1위 기업인 ㈜DN솔루션즈는 부산 글로벌 유닛 첨단 제조센터를 착공했다고 1일 밝혔다. DN솔루션즈는 지난 9월 30일 부산 강서구 생곡동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신공장 부지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배규호 DN솔루션즈 수석부사장 등 임직원과 부산시 관계자, 공사업체 관계자 등이 착공식에 참석해 공사 기간 중 무사고와 안전을 다짐했다. DN솔루션즈는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약 3만 4681㎡(1만 491평) 규모 부지에 2026년 하반기까지 글로벌 유닛 첨단 제조센터를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유닛 첨단 제조센터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하고, 이곳에서 일할 생산·경영지원 분야의 인재를 대규모로 고용할 계획이다. DN솔루션즈는 이곳을 중심으로 공작기계 고정밀 핵심부품인 스핀들 유닛 등의 자체 생산 능력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이엔드 제품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또한 서비스 부품 창고도 갖춰 서비스 탁월성(Service excellence)을 강화하고자 한다. 글로벌 유닛 첨단 제조센터는 김해공항, 부산항 신항 등과 인접해 항공·해운·철도·고속도로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경북대병원(병원장 양동헌)은 지난 9월 30일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운영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등록기관 간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대구·경북권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실무자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연명의료의향서의 의미와 필요성이 사회적으로 확대되고 강화되는 가운데, 이번 간담회는 유사기관 간의 현안 논의와 소통을 활성화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효율적인 실무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의미가 매우 크다. 간담회에서는 각 기관의 실무 담당자들이 업무 현황과 경험을 공유하고 연명의료결정제도의 발전 방향과 등록기관의 역할 재정립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 김아솔 센터장의 강연(주제 :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의 실제적 이행 및 임종과정에서의 적용과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이해)을 통해 전문 역량을 제고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경북대병원은 2025년 대구·경북권 66개소 등록기관의 권역 거점기관으로 선정되어 권역 내 등록기관 활성화와 운영 수준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에서 등록기관 간 정보 공유 및 협력을 통해 국민의 이해와 인식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해외 의료관광 관계자를 초청해 ‘강서 미라클메디’ 팸투어(홍보·답사 여행)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카자흐스탄·몽골 의료관광 관계자와 일본 후생노동성 대표단 등 총 25여 명이 참여했으며, 두 차례에 걸쳐 지역 의료기관과 관광 인프라를 둘러봤다. 구는 미라클메디 특구의 의료·관광 인프라를 앞세워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해외 인지도를 높이며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자 한다. 우선, 중국·카자흐스탄·몽골의 의료관광 관계자 및 인플루언서 총 20여 명이 두 차례에 걸쳐 우수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1차 팸투어는 지난 8월 28일 진행됐다. 이대서울병원, 미즈메디병원, 명진단영상의학과 등 우수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이어 2차 팸투어는 9월 17일에 열려, 부민병원, 연세힐치과, 경희소나무한의원을 탐방했다. 참가자들은 각 기관에서 다양한 검진과 시술 체험을 통해 편리하고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경험하고 그 우수성을 높게 평가했다. 또, 마곡 일대의 문화·관광 자원도 함께 둘러보며 강서 의료관광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9월 4일에는 일본 후생노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10월 2일 오전, 신수중학교 인조잔디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번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은 학생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체육활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마포구와 서울시교육청이 함께 추진한 사업으로, 마포구는 총 사업비의 50%에 해당하는 경비를 교육경비보조금으로 지원했다. 인조잔디 운동장은 충격 흡수효과가 뛰어나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수업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생활체육 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어 지역사회와 학교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날 운동장에는 신수중학교 학생들과 학교 관계자, 학부모 대표,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함께해 인조잔디 운동장의 탄생을 축하했다. 준공식에서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학교 운동장은 학생들의 건강과 체력 증진뿐만 아니라 협동심과 도전정신을 키우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학생들이 인조잔디 운동장에서 더욱 활기차게 꿈을 키워나가길 기대한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한편, 마포구는 신수중학교에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뿐만 아니라 진로체험활동과 영어교육, 음악·미술 교실 운영, 운동부 지원 등 다양한 교육 지원을 이어가며,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역자율방재단이 재난 예방과 대응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국가재난관리 유공」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양천구 지역자율방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2년 연속 전국 상위 10% 우수 단체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재난관리 유공’ 표창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정부 포상으로 적극적인 재난 예방·대비·대응·복구 등 국가재난관리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된다. 이번 수상은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자율방재단을 대상으로 운영 체계, 활동 실적, 재난 대응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양천구와 지역자율방재단이 함께 구축해온 민‧관 협력 기반의 재난관리 체계가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양천구 자율방재단은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민간 중심의 자발적 방재조직으로 현재 18개 동에서 320명이 활동하고 있다. 구는 「양천구 지역자율방재단 운영 등에 관한 조례」를 마련해 방재단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지역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주민으로 구성된 자율방재단은 평상시에는 각종 재난 예방 활동을 수행하고, 재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특별시강서구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은 강서구청 및 서울특별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강서구지회와 협력하여 “2025년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귀성길에 오르는 구민들의 안전한 이동을 보장하고, 장거리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차량 고장과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점검은 9월 28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약 5시간 동안 강서구 가양동 견인차량보관소(양천로59길 16-9)에서 진행되었으며, 구민 차량 약 250대가 점검을 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약 60여 대(31%) 증가한 수치로, 우천 속에서도 참여가 늘어나며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점검 항목은 타이어 마모도 및 공기압, 브레이크 패드, 엔진오일 상태, 냉각수와 워셔액 보충, 전구류 작동 여부 등 장거리 운행에 필수적인 기본 정비로 구성되었다. 이는 명절 연휴 기간 중 교통량 급증과 고속도로 장거리 운행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차량 결함을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타이어와 제동 장치 점검은 고속주행 시 안전 확보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기관 간 협력도 돋보였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성민종합사회복지관(나상희 관장)은 정신적 고생(우울, 불안, 관계단절 등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고립을 해소하고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을관계망 형성사업 ‘마음똑똑(knock knock) 마을톡톡(talk talk)’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 29일 열린 ‘우리동네 나눔친구’ 활동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손만두와 모둠전을 준비해 81가구에 추석 음식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번 나눔은 명절의 정서적 공백을 채우고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다. 처음 만두를 빚어본 한 주민은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함께하니 금세 익숙해졌다”며, “명절을 혼자 보낼 줄 알았는데 이웃과 함께하니 외롭지 않고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어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의 나눔은 단순한 음식 전달을 넘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서로를 지지하는 과정을 통해 관계망을 회복하고 사회적 연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되었다. 주민들은 서로의 안부를 나누며, 명절이 고립이 아닌 연결의 시간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나상희 성민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이번 나눔은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주민들이 서로를 살피고 함께 어울리면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