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관내 공공시설에서 한글을 배우는 만학도 어르신들의 한글 실력을 겨루는 글짓기 대회를 개최한다. 10일 남구에 따르면 성인 문해 글짓기 한마당이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구청 8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성인 문해교육 프로그램 수강생의 학습 의욕을 높이고, 노년층 교육 격차 해소 차원에서 진행 중인 해당 프로그램의 사업 성과를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짓기 대회에는 남구 노인복지관을 비롯해 양지종합사회복지관과 주월2동‧진월동‧대촌동 행정복지센터까지 5개 교육기관에서 한글을 배우는 어르신 50명 가량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곳 교육기관에서는 지난 4월부터 어르신 90여명이 한글 초‧중급 과정 교육 프로그램에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대회는 우리말 글짓기와 우리글 바로 쓰기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우리말 글짓기 부문은 주제와 소재, 형식, 분량의 제한 없이 펼쳐진다. 생애 처음으로 교육기관에 가던 날의 모습이랄지 휴대전화 문자로 받은 메시지에 답장 작성 등 일상의 행복 경험과 자녀 및 손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 등을 한글로 표현하면 된다. 우리글 바로 쓰기 부문은 시 작품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원이 2026년 봄학기 개강을 앞두고 ‘제5기 파크골프 최고위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과정은 파크골프의 이론과 실기를 체계적으로 통합한 고급 교육 프로그램으로서 파크골프 산업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은 2026년 3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약 5개월간 매주 화요일 진행되며, 파크골프 실습부터 지도법, 산업 동향까지 폭넓은 커리큘럼이 운영된다. 수강생들은 현장 중심의 교육을 통해 지도자 자격과 실무 전문성을 함께 갖춘 파크골프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 이번 과정의 총괄책임은 신봉태 동국대 경영학 박사가 맡았다. 신 교수는 미국골프지도자연맹(USGTF) 프로와 파크골프 지도자 1급 자격을 모두 보유한 국내 대표 파크골프 교육 전문가로, 다년간의 현장 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교육의 깊이를 더한다. 교수진에는 권대현 대한파크골프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한애란, 박종국, 표상옥, 정현민, 이재윤, 차정순, 이혜숙 등 각 분야의 지도자 1급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들은 파크골프 기술 지도, 경기 운영, 지도자 실무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 지식을 전수할 예정이다. 본 과정을 이수한 수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국내 대표 파크골프 용구 브랜드 ‘피닉스’로 널리 알려진 한국파크골프(장세주 회장)가 계명문화대학교(박승호 총장)와 파크골프 산업의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빠르게 성장하는 파크골프 산업의 체계적 발전과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9월 29일 계명문화대 동산관 대회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산업 현장과 교육 현장을 잇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 주요 내용은 ▲파크골프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전문 선수 및 산업 인력 양성 ▲교육 및 연구 인프라 교류 ▲성인학습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기타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 추진 등이다. 한국파크골프는 그동안 축적된 산업 현장 경험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실무 중심 교육을 지원한다. 계명문화대는 교육 역량과 산학협력 시스템을 활용해 현장 맞춤형 인재를 길러낼 계획이다. 장세주 회장은 “계명문화대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파크골프가 주도하는 산업 생태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파크골프 산업 발전과 우수 인재 양성에 적극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박승호 총장은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중국 최고급 호텔들이 경기 침체와 사치 금지 조치 속에서 길거리 음식 판매에 나서고 있다. YTN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의 한 특급호텔 앞에는 호텔 요리사들이 직접 비둘기 요리를 조리해 노점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호텔 내에서는 58위안(약 1만1천3백 원)이지만, 거리에서는 38위안(약 7천4백 원)에 판매된다. 한 고객은 “하루 빼고는 매일 왔다. 주민들에게 편리하다”고 말했다. 중국 호텔업계는 최근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객실 점유율은 58.8%로 전년 대비 2.5% 하락했고, 케이터링 매출은 5년 전보다 40% 가까이 줄었다. 10여 개 특급호텔이 거리 판매에 나선 이유다. 올해 5월 중국 공산당은 공무원의 과도한 식사와 음주를 금지했고, 연회 예약은 65% 감소했다. 여기에 미국과의 무역갈등으로 중국 경제 성장률은 최대 2%포인트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EIU의 쉬톈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 물가가 더 하락하면 추가 정책과 재정적 자극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국 경제가 수출 중심에서 소비 중심으로 전환하려면 사회보장제도 개선과 소비 촉진 전략이 시급하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기진)은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의 일환으로 티맵(TMAP)과 협업한 특별 관광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충남 서부내륙권 8개 시·군(천안, 공주, 논산, 계룡, 부여, 금산, 예산, 청양)의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권역 인지도 제고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이벤트는 티맵을 통해 서부내륙권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선착순 1,500명에게 5,000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자차 여행을 선호하는 커플 및 가족 단위 관광객을 중심으로 기획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이를 통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선순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참가자는 티맵에 접속해 이벤트 목적지를 선택한 뒤 해당 장소에 도착하면 온누리상품권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벤트 목적지에는 천안 독립기념관, 공주 공산성, 예산 수덕사등 각 지역의 대표 명소가 포함된다. 구체적인 참여 방법은 충남문화관광재단의 마이크로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남문화관광재단 송혜민 관광산업팀장은 “티맵과의 협업은 관광객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소비를 촉진하는 효과를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그는 “30년간의 행정 경험을 시민을 위해 아낌없이 쓰겠다고 약속한 지 벌써 100일이 지났다”며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신속히 행정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아산의 역동적인 성장을 체감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부시장은 취임 직후 60개 부서를 순회하며 현안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별히 경찰병원, 중앙경찰학교, 탕정2지구 도시개발사업, 인주일반산업단지 등 주요 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꼼꼼히 챙기며 시정 연속성 강화에 힘썼다. 동시에 조직 내 동기부여를 확산시키고, 유연한 협업과 자율성을 중시하는 조직문화 전환에도 힘을 기울였다. 지난 7월 집중호우 당시에는 아산시 재난대책본부를 직접 지휘하며 피해 상황과 복구 현황을 챙겼다. 특별히 중앙정부와 정치권 관계자에게 실태를 적극적으로 알리며, 아산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는 데 기여했다. 이는 국가 차원의 복구 지원이 뒷받침되면서 빠른 피해회복과 지원의 밑바탕이 됐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시절 ‘충남 방문의 해’를 총괄한 경험을 살려 ‘2025~2026 아산 방문의 해’를 이끌고 있다.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2026년 금천구 생활임금을 서울시 생활임금과 동일한 시간당 12,121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생활임금제는 근로자에게 단순한 최저생계비가 아닌 주거비, 교육비, 물가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저임금보다 다소 높은 수준의 소득을 보장하는 임금체계를 말한다. 금천구생활임금위원회는 지난 9월 24일 물가상승률, 금천구 재정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활임금을 심의·의결했다. 2026년 금천구 생활임금은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 10,320원보다 1,801원 높은 117.4% 수준이며, 올해 생활임금 11,779원보다 2.9% 인상된 금액이다. 월 209시간(주 5일 40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53만3,289원으로, 최저임금 적용 시보다 37만6,409원이 더 많다. 이에 따라 생활임금을 적용받고 있는 구청 및 출자·출연기관(금천시설관리공단, 금천문화재단, 일자리주식회사) 근로자는 2026년 1월 1일부터 월 7만1,478원이 인상된 금액을 받게 된다. 단, 서울동행일자리, 지역공동체일자리, 희망일자리 사업 참여자나 생활임금 이상을 받는 근로자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금천구는 2015년 10월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오는 14일 구로구청 본관 3층 창의홀에서 ‘맞춤형 전자입찰 서비스 실무교육’을 개최한다. 구는 관내 기업들이 입찰정보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해 기업의 입찰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맞춤형 전자입찰 실무교육’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구로구 소재 기업 실무자 50명을 대상으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케이비드 주식회사 강사를 초빙해 △입찰의 준비 △입찰공고 및 용어의 이해 △복수예가방식의 이해 및 예정가격의 결정 △투찰금액 산정방법 △사정율 분석, 경쟁업체 분석 △적격심사의 이해 △맞춤형 입찰정보서비스 이용 방법 등 전반적인 전자입찰 실무에 대한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구로구 맞춤형 입찰정보’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아울러, 구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맞춤형 입찰정보 서비스’를 무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구로구청 누리집에서 분야별 정보의 기업/일자리(기업지원) 게시판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교육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입찰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길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올바른 음식문화 조성을 위해 10월 17일까지 2025년도 하반기 ‘모범음식점’ 신규 신청을 받는다. ‘모범음식점’은 음식의 맛과 위생, 서비스 등 여러 기준을 충족한 업소에 대해 공식적인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음식점은 이미지와 신뢰도를 높이고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에게도 신뢰받는 ‘맛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마포구 내 일반음식점으로 개업 후 6개월이 지난 업소 또는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아 모범음식점 지정이 취소된 업소 중 지정 취소일로부터 2년이 지난 업소다. 단, 주류를 주로 취급하는 업소와 뱀탕, 사철탕 등 혐오식품을 취급하는 업소, 특정 요일과 특정 시간대에만 영업하는 업소는 제외한다. 마포구는 신청 업소에 대해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마포구음식문화개선운동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1월 11일 모범음식점을 최종적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모범음식점으로 지정 기간은 1년이며, 재지정을 원하는 업소는 동일한 절차에 따라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된 업소는 모범음식점 표지판을 받고, 마포구청 누리집과 내고장마포 소식지 등에 소개되는 홍보 효과를 누릴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제2회 신한 쏠메이트·서울경제 파크골프 마스터즈 전국대회’가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양평파크골프장에서 열린다. 서울경제와 신한금융그룹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경제와 대한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생활체육 축제다. 참가 선수는 480명이고, 종목은 남녀 개인전으로 진행되며, 36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순위를 가린다. 남녀 우승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과 300만 원 상당의 부상이 주어지며, 2~5위까지의 상금은 각각 300만 원, 200만 원, 100만 원, 50만 원이다. 대회 장소인 양평파크골프장은 남한강을 배경으로 한 천혜의 환경을 자랑한다.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 전국대회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가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세대와 지역이 어우러지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역사와 문화가 빛나는 도시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낙성대공원 일대에서 ‘시민 강감찬’을 주제로 ‘2025 관악강감찬축제’를 개최한다. 관악강감찬축제는 귀주대첩의 영웅 ‘강감찬 장군’의 호국정신과 위업을 기리는 서울시 대표 역사 문화축제이다. 관악강감찬축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전국 1,200여 개 지역 축제 중 20개 축제를 선정한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다. 특히 서울시에서는 유일한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2020년에 이어 2회째 선정됐다. 올해 축제 주제는 '시민 강감찬'으로, 역사적 인물인 강감찬 장군을 오늘날 시민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시민’으로 재조명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첫날인 17일 오전에는 낙성대공원 안국사에서 열리는 ‘강감찬 장군 추모제향’으로 축제의 포문을 연다. 이어서 저녁 7시 대광장에서는 인디밴드 경연대회 '비더스타'에서 우승한 3팀과 초청 밴드 '극동 아시아 타이거즈'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축제 1일 차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18일부터는 주민이 참여하는 상설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관악 퍼레이드 21'은 상권, 문화 등 각 동의 특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황토골 당환’이라는 이름의 식품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일부 복용자들이 “복용 후 건강이 개선됐다”고 밝히면서 관심이 확산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식품의 효능은 개인차가 크며, 의약품 대체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 소비자 체험담 확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입소문을 통해 ‘황토골 당환’을 복용한 소비자들의 체험담이 잇따르고 있다. 당뇨병으로 오랜 기간 인슐린을 투여해온 72세 양오순 씨는 “지인의 권유로 황토골 당환을 복용한 이후 혈당이 안정되며 복용 중단을 검토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비자 김소정(62) 씨는 “신장과 염증 문제로 고생했으나 복용 후 전반적인 컨디션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이처럼 일부 이용자들이 건강 회복 사례를 전하며 주목을 끌고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개별 사례로, 의학적 검증이나 임상 자료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 제품 개발 배경 ‘황토골 당환’을 개발한 정순자 씨(63)는 과거 봉사활동 중 배운 민간요법을 바탕으로 2011년부터 연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족이 당뇨 합병증으로 고생하면서 약초와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지난 1일 건설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금천구 건축 안전 아카데미 2회차’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카데미는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하안전특별법’을 중심으로 지하 안전에 대한 실무적 이해를 높이고, 실제 사고 사례 분석을 통해 지하안전 관리와 점검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계기가 됐다. 교육에는 지하안전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건축사, 건설업체 관계자 등 총 30명이 참석했다. 강의는 국토안전관리원 지하안전평가 팀장을 지낸 ㈜경동엔지니어링 이제형 전무가 맡았다. 지하안전관리 제도, 협의 절차 및 국토부 유권해석 사례를 설명하고, 굴착현장 점검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들을 짚었다. 특히, ▲지하안전평가 대상 사업 및 협의 절차 ▲사고 신고 및 대응 절차 ▲굴착현장 주요 점검 사항의 중요성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구는 내년에도 두 차례에 걸쳐 전문적인 안전교육을 이어가 건설 현장의 안전 수준을 높이고, 사고 발생 위험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하안전 관리가 미흡하면 작은 사고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2025 나주영산강축제’가 이틀째를 맞아 문화예술의 향연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9일,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시민 합창과 전통 공연, 패션쇼, 뮤지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축제 열기가 더욱 고조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축제 주무대에서는 각 읍면동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합창단’이 ‘영산강에 울려 퍼지는 희망의 노래’를 주제로 무대에 올라 시민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풍물패가 축제장 곳곳을 돌며 신명나는 가락으로 관람객들의 흥을 북돋웠다. 오후 1시부터는 지역 향토 문화유산 ‘동강봉추들노래’ 공연이 열렸다. 시연자 1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공연은 들노래 시연과 길놀이가 어우러진 체험형 무대로 구성돼,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후 공공기관 밴드 콘서트 ‘영산강 물들락(樂)’이 이어져 시민 밴드들의 열정적인 연주가 축제장을 가득 채웠다. 오후 5시 30분에는 천연염색의 전통기법에 현대 패션을 결합한 ‘천연염색 패션쇼’가 열렸다. 천연염색의 색감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무대는 나주의 문화적 자산을 예술로 재해석한 특별한 장면을 선사했다. 이날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7시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구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서울대 교수진이 직접 출강하는 고품격 교양 프로그램 ‘양천 지식 브런치’를 오는 10월 말부터 7주간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양천 지식 브런치’는 2023년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평생교육 진흥을 위해 진행해 온 인문학 릴레이 강좌로, 지금까지 총 14회, 2천여 명이 함께하며 큰 공감을 얻은 바 있다. 올해 강연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건축, 역사, 디자인, 뇌과학, 문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0월 24일부터 12월 5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주제는 ▲좋은 삶을 위한 디자인 탐험 ▲어떤 생각으로 어디를 보아야 하는가? 우리의 역사와 도시! 역사를 다시 읽다 ▲몰입, 두뇌를 발달시키는 창의성 교육 ▲신화가 말하는 인간과 자연 ▲어울려 사는 도시 풍경 이야기 ▲AI시대, 질문하는 힘! 문해력 ▲마음 근육 단련, 마인드폴니스(Mindfulness) 등 7개 강좌로 구성됐다. 구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회차별 300명 정원으로 90분간 운영된다.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10월 18일 오전 10시, 영등포 아트홀 전시실에서 중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2026학년도 고입박람회’를 연다고 밝혔다. 내달 시작되는 고입 원서접수를 앞두고 최선의 진학 선택을 돕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박람회는 ▲2029학년도 대입전형 특강과 ▲관내 9개 고교의 1:1 진학 상담으로 구성된다. 먼저 특강은 EBS 입시 전문 강사이자 교육부 교육정책 자문위원인 윤윤구 강사가 ‘2029학년도 대입 전망과 2026 고교 선택 전략’을 주제로, 진로 설계 방향과 고교 생활에서 필요한 학습 태도 등을 제시한다. 이어 ▲관악고 ▲대영고 ▲선유고 ▲여의도고 ▲여의도여고 ▲영등포여고 ▲영신고 ▲장훈고 ▲한강미디어고 관내 9개 고등학교가 참여해 학교별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상담교사와 재학생이 직접 교육과정과 진학 관련 질문 등에 대해 1:1 맞춤 답변을 제공한다. 박람회는 중학생과 학부모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당일 참석자 전원에게는 관내 고교별 특징과 특강 핵심을 담은 진학 안내 책자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 밖에 구는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를 통해 최신 대학입학 정보와 진로‧직업체험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지원하는 ‘마포구 여성축구단’(단장 박종래)이 ‘제8회 전주시 한옥마을배 전국 여성 축구대회’에서 챔피언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9월 27일과 28일 전주시 덕진체련공원과 완산체육공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마포구 여성축구단은 서울 강동여성축구단을 3:0으로 꺾고 우승을 거머쥐며 우수한 기량을 선보였다. 예선 1경기에서는 광주시 여성축구단을 상대로 2:2 승부차기 패배로 잠시 주춤했으나 이내 뛰어난 기량으로 3경기를 연달아 승리한 후 결승전에서 우승의 영예를 안아 더욱 값진 성과로 기록됐다. 2000년 창단한 마포구 여성축구단은 앞서 ‘제7회 전주시 한옥마을배 전국 여성 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2024 서울시민 축구리그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업적을 이어왔다.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의 결실로 마포구 여성축구단의 이번 우승은 명실상부한 여성 축구 최강팀으로 위상을 확고히 했다. 마포구는 여성 축구 저변 확대와 지역 생활체육 문화 육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이번 결과는 그 노력의 결실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생업과 병행하며 축구에 매진해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스스로 지키는 힘’을 길러주는 특별한 교육을 마련했다. 구는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2025년 강서 생활안전 호신술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 기간은 10월 13일부터 11월 26일까지며, 가양1동을 시작으로 동별 일정에 맞춰 각 1시간씩, 총 20회에 걸쳐 무료로 운영된다.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2023년 신림역·서현역 사건과 올해 미아동 슈퍼마켓 사건 등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이상동기 범죄’는 2023년 46건, 2024년 42건이 발생하는 등 매년 40건 이상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구는 주민 스스로 위험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생활안전 호신술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은 ▲호신술의 이해와 범죄자의 행동 패턴 ▲실제 상황을 가정한 방어법 ▲가방, 휴대전화 등 생활 도구를 활용한 방어법 등 실습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강서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 소속 호신술 교관이 직접 참여해 태권도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구는 누구나 쉽게 배워 활용할 수 있는 호신술로 교육 과정을 구성해 효과를 높일 방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대표이사 곽도연·김철환)가 추석을 맞아 지난 10월 1일, ‘강남드림빌 보육원’에 따뜻한 나눔을 전했다. 이번 기부로 10년 째 후원 활동을 이어가게 된 바디프랜드는 지역 사회와 맺은 약속을 꾸준히 지켜온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올 추석에도 바디프랜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갈비와 꿀떡 등 명절 음식과 건강한 간식, 그리고 라클라우드 라텍스 베개와 고급 타월 등의 다양한 선물을 준비했다. 아이들이 풍성하고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추석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바디프랜드는 매 명절마다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건강 식품과 다양한 생활용품을 후원해왔다. 올해 역시 사내 직원복지팀 직원들이 음식 준비는 물론 전달 과정에 함께하여 마음을 전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올해는 지역 사회와 함께 나누며 성장하겠다는 약속을 10년 동안 지킨 의미있는 해”라며 “헬스케어 기업으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후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보육원 후원 활동 외에도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1년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서울 한남동은 글로벌 자산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거지 중 하나다. 외교관저와 문화시설, 고급 빌라가 밀집한 이곳은 오랫동안 ‘한국의 상징적 부촌’으로 자리잡아왔다. 이러한 한남동의 언덕 위에 등장한 ‘르무아 한남(LEMOOI HANNAM)’은 고액 자산가들의 투자 수요를 직접 겨냥한 초고급 주거 상품으로 평가된다. 르무아 한남의 가장 큰 매력은 입지다. 남산 자락과 맞닿아 있으면서도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모든 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유현준 교수는 “한강은 서울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풍경을 만들어내는 자연 요소”라며, “단순한 경관이 아니라 공간을 구성하는 하나의 축으로 기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르무아 한남은 거실·주방·침실 어디서든 한강과 이어지고, 통유리와 프라이버시 셰이드, 빛의 방향까지 치밀하게 고려되어 ‘조망’ 자체를 생활의 중심 가치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르무아 한남이 자산가들의 눈길을 끄는 진짜 이유는 입지 이상의 것이다. ‘LEMOOI’는 프랑스어로 ‘나, 자기, 자아’를 뜻한다. 이름이 상징하는 것처럼, 이 집은 나를 담는 그릇이자 삶의 본질을 드러내는 무대다. 건축가 유현준 교수는 G
지이코노미 강권철 기자 | BBQ가 긴 연휴가 끝나 아쉬움을 달래고픈 이들에게 맛있는 치킨으로 활력을 불어넣어 줄 특별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이 10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마다 BBQ앱 및 웹사이트에서 황금올리브치킨 시리즈를 4,000원 할인하는 ‘블랙 프라이드 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 메뉴는 BBQ의 시그니처 메뉴 ‘황금올리브치킨’과 매콤한 맛으로 지속적인 사랑을 받는 ‘황금올리브치킨 핫크리스피’다. 해당 메뉴를 선택하면 할인 쿠폰이 자동으로 적용되며, 발행된 쿠폰은 당일에만 사용 가능하다. 블랙 프라이드 데이 프로모션은 주말을 앞두고 치킨 수요가 가장 높아지는 금요일에 맞춰 기획됐다. 해당 프로모션은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지속적으로 앵콜 진행하며 인기 프로모션으로 자리매김했다. BBQ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마무리하고 징검다리 휴일까지 즐기는 10월엔 재충전이 필요한 시기”라며 “BBQ와 함께 매주 금요일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에서는 가을의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초구립양재도서관은 오는 11일부터 11월 9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에 ‘오솔숲 야외도서관’과 양재천변에서 「양재천 품은 양재도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솔숲 야외도서관’은 양재도서관 앞 녹지공간에 조성된 서초형 야외도서관으로 양재천의 자연경관과 예술적 감성이 최적의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특히 올해 봄 양재천 방향 제방 사면에 ‘독서 계단’을 새로 설치하고 양재천 일대에 전시공간과 독서 쉼터 등을 조성해 이 일대를 ‘양재천 품은 도서관’으로 재탄생시킨 바 있다. 「양재천 품은 양재도서관」에서는 오는 11일부터 한 달간 주말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양재천과 오솔숲 야외도서관 일대에서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재능기부자와 함께 각종 공예,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예술가의 작업실’ ▲재능기부자와 책을 읽고 손 인형극을 보는 ‘책 있는 키즈카페’ ▲세계의 아름다운 아트북과 아코디언북 등 이색도서를 만나볼 수 있는 ‘아트앤북스’ ▲지역예술가 5인의 문화예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예술가의 서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묵시록 문학의 거장’으로 불리는 헝가리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71)가 2025년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현지시간) “그의 작품은 종말론적 공포 속에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하게 하는 강렬하고 비전적인 세계를 보여줬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프란츠 카프카와 토마스 베른하르트로 이어지는 중부 유럽 문학 전통의 계승자로, 부조리와 기괴한 과잉미가 특징”이라고 평가했다. 헝가리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2002년 케르테스 임레 이후 23년 만이다.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방문 중 전화로 수상 소식을 접한 뒤 스웨덴 라디오 인터뷰에서 “매우 기쁘고 평온하면서도 긴장된다”며 “이날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1954년 헝가리 줄러에서 태어난 그는 부다페스트대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1985년 장편소설 《사탄탱고》로 문단에 데뷔했다. 《저항의 멜랑콜리》(1989), 《전쟁과 전쟁》(1999), 《서왕모의 강림》(2008), 《라스트 울프》(2009) 등으로 세계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 평론가 수전 손택은 그를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의 최고 거장”이라 평가했으며, 크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테슬라가 사업의 중심을 전기차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옮기고 있다. 전기차 시장에서 선구자로 자리 잡았지만, 최근 판매량 감소와 경쟁 심화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테슬라의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약 179만대로 전년(약 181만대)보다 줄었다. 지난 8월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도 38%로 떨어지며, 2017년 이후 처음으로 40% 밑으로 내려갔다. 완전자율주행 기술 기반 로보택시 사업도 시장 선점 경쟁과 안전성 우려로 전망이 밝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공개한 ‘마스터플랜4’에서 테슬라는 옵티머스를 통해 노동의 개념과 생산 방식을 재정의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자신의 SNS에 “테슬라 기업가치의 약 80%가 옵티머스에서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옵티머스가 공장과 물류 창고에서 활용될 경우 인건비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 분석에 따르면 10만 달러짜리 옵티머스를 5년간 24시간 가동하면 시간당 인건비는 약 14달러로, 현대차 국내 공장 근로자 평균 인건비(38달러)의 37% 수준이다. 생산량 증가와 가격 하락 시 5달러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반도체 업체 AMD가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오픈AI와 다년간 AI 칩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현지시각) 밝혔다. 계약 규모는 연 수백억 달러 수준으로, AMD는 오픈AI에 자사 지분 최대 10%를 인수할 수 있는 선택권도 부여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계약을 통해 AMD는 내년 하반기부터 수년에 걸쳐 수십만 개의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오픈AI에 공급하게 된다. 공급되는 GPU를 전력량으로 환산하면 약 6기가와트(GW) 수준으로, 원전 6기 분량의 전력과 맞먹는다. 오픈AI는 AMD가 내년에 출시할 MI450 칩을 기반으로 1GW급 AI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AMD는 이때부터 매출을 인식하며, 이번 계약을 통해 연간 수백억 달러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나아가 오픈AI뿐 아니라 다른 고객사까지 포함하면 향후 4년간 신규 매출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리사 수 AMD 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의 기술 역량을 결합해 세계에서 가장 야심찬 AI 구축과 AI 생태계 발전을 가져올 진정한 윈-윈”이라고 강조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 역시 “AI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하기 위해 필
한국 경제가 글로벌 금융 불안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흔들리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한 시험대에 섰다. 한국 정부가 미국에 무제한(상설) 통화스와프 체결을 공식 요청했기 때문이다.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약속과 맞물린 이번 조치는 단순한 외교 이벤트가 아니라, 한국 금융시장 안정과 국제 신뢰 확보를 좌우할 결정적 분수령이다. 국민의 기대 또한 대통령의 결단과 리더십에 쏠리고 있다. 통화스와프는 두 중앙은행이 미리 합의한 환율로 통화를 맞교환하고, 만기에 되돌리는 금융 안전망이다. 필요 시 즉시 달러를 확보할 수 있어 환율 급등과 단기 자금 경색을 막는 효과가 있다. 실제 체결 여부와 상관없이 ‘최후의 달러 백업라인’이 존재한다는 신호만으로도 시장에 심리적 안정을 준다. 과거 한국은 한시적 300억~600억 달러 규모 스와프를 체결한 바 있으나, 이번 요청은 ‘상설·무제한’ 형태라는 점에서 사상 초유다. 이는 한국 금융시장에 사실상 ‘달러 안전판’을 상시 구축하겠다는 의미다. 이번 협상에서 대통령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미국은 글로벌 달러 유동성을 통제하는 기축통화국으로, 상설 스와프를 맺은 국가는 소수(유럽·일본·영국·캐나다·스위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한일시멘트의 단기 유동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수년간 안정세를 보이던 재무구조가 최근 들어 급격히 흔들리면서, 단기채무 상환 여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차입금 만기 구조 변화가 동시에 맞물리며 자금 운용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일시멘트의 올해 6월 기준 연결 기준 차입금은 74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단기차입금이 1510억원에 달하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단기부채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상환 압력이 단기간에 집중되는 구조다. 한일시멘트의 부채 급증은 2021년 HLK홀딩스 흡수합병 이후 본격화됐다. 당시 한일시멘트의 부채는 4850억원에서 7761억원으로 60%(2911억원) 늘었다. 이후 현대시멘트(현 한일현대시멘트) 인수와 온실가스 감축 관련 설비, 영월 에코발전소 등 대규모 투자까지 겹치며 자금수요가 폭증했다. 현재 온실가스 감축 설비에 5179억원, 영월 공장 에코발전에 1048억원, 폐열발전 추가 설비에도 1600억원을 투입하거나 계획 중이다. 문제는 현금창출 능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일시멘트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0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함평군이 책과 예술을 한데 엮은 독창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가을의 감성을 닮은 이번 교육은 일반적인 독서 활동을 넘어, 책 속에서 예술을 ‘느끼는’ 체험으로 꾸며졌다. 함평군립미술관이 주관한 ‘미술관 더하기 도서관’ 프로그램은 지난달 27일 함평군립도서관에서 지역 초등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아이들은 책을 손끝으로 만지고, 넘길 때 나는 소리와 냄새까지 오감으로 느끼며 책을 새로운 방식으로 바라봤다. 특히 마르셸 뒤샹과 안젤름 키퍼 등 세계적인 현대미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책도 예술이 될 수 있다”는 시각을 배우는 시간은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에는 자신이 직접 제목을 정하고 표지를 디자인하는 ‘나만의 아티스트 북’ 만들기 활동으로 각자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참여한 한 학생은 “책을 이렇게 다양하게 느낄 수 있다니 신기했다”며 “내가 만든 책을 친구와 가족에게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책을 예술의 매개로 바라보는 경험이 아이들에게 상상력의 씨앗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술관과 도서관이 협력해 군민이 예술을 더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8일째 이어지고 있다. 단순히 국내 정치의 난맥상을 넘어, 이번 사태는 세계 경제 전반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연방기관 직원 10만 명 중 3만 4천 명 이상이 강제 휴직에 들어갔으며, 국세청을 포함한 주요 기관의 업무가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다. 국제 사회는 미국 정부 재정 운영의 불확실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세계 금융시장은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 안정성을 기준으로 움직인다. 셧다운 장기화는 국채 발행과 정부 지출의 불확실성을 높이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달러화와 금리,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킨다. 미국 국채가 여전히 안전자산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반복되는 셧다운은 그 신뢰를 흔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경제적 영향은 금융에만 그치지 않는다. 미국은 세계 최대 소비국이자 주요 수출입 관문이다. 연방기관의 업무 중단은 통관 지연과 수출입 행정 처리 지연으로 이어지며, 아시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첨단부품과 원자재를 다루는 산업군에서는 생산 일정과 물류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관광과 여행 산업도 직격탄을 맞는다. 비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과학영재교육원이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이 남다른 학생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열렸다. 이번 모집은 △심화융합과정 64명 △융합사사과정 54명 △전공사사과정(수학·ICT·물리·화학·생물) 33명 등 총 151명을 선발한다. 전남과 광주지역 초등학교 4~6학년, 중학교 1학년 학생 중 담임교사나 교과 담당교사, 영재교육 담당교사의 추천을 받은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1차 서류평가를 통해 2배수 인원이 선발되며, 이후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와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가 가려진다. 최종 결과는 오는 12월 10일 국립목포대 과학영재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특히 모든 교육과정은 전액 무료로 운영돼, 지역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과학의 본질을 깊이 탐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수업은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실험과 탐구 중심으로 진행되며, 학생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창의융합형 사고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목포대 관계자는 “과학영재교육원은 전남·광주 지역 학생들이 과학적 잠재력을 펼칠 수 있는 배움의 장이 될 것”이라며
지이코노미 신경식 기자 | 경기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청목회가 주관하는 ‘제19회 남한산성 아리랑 축제’가 오는 10월 25일(토) 오후 2시, 희망대 근린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지원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청목회의 따뜻한 봉사정신과 함께 지역 어르신과 주민들에게 문화의 기쁨을 전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축제 무대에는 48년차 가수 김란영, 경기 명창 양은별, 2014년 모범가수상 수상자 손빈 등 실력파 예술인들이 출연해 감동과 울림을 선사한다. 김란영은 “어르신들과 함께 노래할 수 있는 무대는 언제나 가장 소중한 시간”이라며 “노래로 위로와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양은별 명창 역시 “남한산성의 정취 속에서 울려 퍼지는 아리랑이 어르신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감싸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지역에서 꾸준히 재능기부와 봉사 활동을 이어온 가수들과 예술인들도 무대에 함께 올라, 흥겨운 노래와 따뜻한 이야기로 관객과 교감할 예정이다. 행사장 곳곳에는 청목회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마련한 간식과 음료, 작은 기념품 나눔 코너도 운영되어, 축제를 찾은 이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K-뷰티가 한류의 새로운 언어가 되고 있다. 화장품을 넘어, 문화이자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은 지금, ㈜골드에잇코리아의 문주영 대표는 그 흐름 한가운데에서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이야기한다. 문 대표의 이력은 화려하다. JYP·YG 쇼케이스, 미스코리아, 월드뷰티퀸 등 국내외 무대에서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심사위원으로 활동해 온 그는, 10여 년간 수많은 무대 뒤에서 K-뷰티의 손끝을 만들어왔다. 그 경험이 모여, 교육과 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K-뷰티 생태계, ‘골드에잇코리아’가 탄생했다. “뷰티 산업은 결국 사람입니다. 제품보다 중요한 건, 그걸 창조하고 전하는 인재예요.” 문 대표의 경영 철학은 단순한 화장품 사업이 아니다. 그는 ‘교육 중심의 K-뷰티’를 내세우며 뷰티 인재 육성과 여성 경제인 역량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광주에 위치한 K-뷰티 아카데미는 그 철학의 출발점이다. 지역 청년과 여성들이 실무 중심의 뷰티 교육을 받고, 창업과 취업의 문을 두드린다. “지방에서도 충분히 세계적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는 문 대표의 말처럼, 이곳은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지역 기반의 글로벌 뷰티 허브로 자리 잡았다. 베트남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청남도와 천안시가 공동 주최한 제3회 전국청년축제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이 지난달 19일 천안 시민체육공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1만 5천여 명의 청년이 참여하며, 일회용품을 최소화한 친환경 축제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았다. 이번 행사는 잔디밭 위에서 돗자리를 펴고 즐기는 ‘피크닉형 콘서트’로 운영됐으며, 친환경 스타트업 ‘트래쉬버스터즈’, ‘수퍼빈’등과 협업해 다회용기 사용을 의무화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했다. 또한 AI 재활용 체험존, 텀블러 지참 캠페인, 탄소 감축량 실시간 측정기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이 탄소중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관람객의 다회용기 반납률이 90%에 달해, 청년 세대의 높은 환경 의식을 보여줬다. 축제 현장에서는 ‘버스팅 스코어(다회용기 사용으로 줄인 일회용품 수 시각화)’와 탄소 감축량 측정기를 통해 실시간 환경 기여도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스마트 음수대를 활용해 텀블러와 다회용컵 사용을 장려했다. 여운창 청년축제기획단원은 “충남이 선포한 탄소중립특별도의 의미를 축제 속에서 실천해보고 싶었다”며 “관람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친환경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책과 음악,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가을의 축제를 준비했다.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시청 야외광장과 열린청사에서 열리는 ‘2025 빛고을 책마당’ 2차 행사는 ‘책이랑 날자 북(Book) & 락(樂)’을 주제로, 문학의 매력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독서문화 축제로 꾸며진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케이(K)-문학’. 광주시는 한국 문학의 정체성과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민들이 더 친숙하게 문학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와 '포스트팬데믹'으로 잘 알려진 베스트셀러 작가 이낙준의 초청 강연이 주목받는다. 의사로서의 경험과 인간의 회복에 대한 이야기를 문학적으로 풀어낼 예정이어서, 강연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기대가 높다. 무대에서는 클래식 앙상블 ‘선’의 공연이 펼쳐지고, 광장 곳곳에는 북마켓과 야외도서관, 별빛 시네마, 힐링 요가 등 감성적인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책을 손에 든 시민들이 음악을 듣고, 가족과 함께 산책하며 자연스럽게 문학을 향유하는 풍경이 광장을 가득 채울 것으로 보인다. MZ세대를 위한 ‘웹툰 특별존’도 마련됐다. 인기 웹툰 작가와의 만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순천시가 글로벌 콘텐츠 축제 ‘올텐가(All Content Garden)’를 통해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올텐가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오천그린광장과 정원워케이션, 원도심 클러스터 일대에서 열린다.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웹툰,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도심 속 6만 평 광장에 펼쳐내며, 기업과 창작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첫날인 17일은 ‘애니메이션 OST 오케스트라’가 막을 연다. 지휘자 백윤학과 47인의 서울페스타 필하모닉, 가수 카이와 아이비가 참여해 '하울의 움직이는 성', '알라딘', '인어공주' 등 명작 OST를 선보인다. 18일에는 3,0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캐릭터 드론쇼’가 펼쳐진다. CJ ENM과 협업해 루미·뚱이, 핑크퐁, 벨리곰, 스머프 등 글로벌 IP 캐릭터를 재해석한 화려한 장관이 오천그린광장을 수놓는다. 드론쇼에 앞서 ‘케이타이거즈’의 특별공연이 무대를 달군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핑크퐁과 루미뚱이가 함께하는 ‘싱어롱쇼’와 ‘가든워킹’ 프로그램이 열려, 어린이와 가족이 캐릭터와 가까이 호흡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운영 중인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콜센터가 도내 곳곳에서 살아가는 외국인 주민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출입국, 노동, 의료,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담과 지원을 제공하며, 이제는 언어 장벽을 뛰어넘어 생활 전반을 함께하는 ‘생활 동반자’로 자리 잡고 있다. 콜센터는 한국어를 포함해 10개 국어로 상담을 지원한다. 행정 절차가 낯선 외국인주민들에게 비자 연장, 의료기관 안내, 취업 관련 정보 등을 실질적으로 돕고 있으며, 응급상황 시에도 빠르게 대응한다. 실제로 나주에 거주하는 태국 국적 주민이 복통으로 응급수술이 필요한 상황에서, 콜센터가 전남도 외국인 안심병원과 즉시 연계해 생명을 구한 사례가 있었다. 또 순천대학교 미얀마 유학생의 경우 졸업 후 국내 취업을 준비하며 비자 전환 상담을 요청했는데, 콜센터에서 E-7 준전문인력 비자와 F-2-R 지역특화비자 요건을 상세히 안내해 안정적인 체류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이처럼 콜센터는 기본적인 상담을 넘어 ‘삶 속의 서비스’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기상청과 MOU를 체결해 외국인주민에게 다국어 기상정보를 제공, 재난이나 재해 발생 시 빠른 대처가 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가 개최한 ‘2025 나주영산강축제’ 현장에서 뜻깊은 만남이 이어졌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9일 영산강정원 일원을 찾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산강축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국민배우 정보석씨를 만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 시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고향 나주를 위해 매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정보석 씨의 진심 어린 참여가 축제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보석 씨는 “나주는 제게 특별한 곳이다. 영산강의 아름다움과 나주의 정을 더 많은 분들에게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축제의 현장을 함께 둘러보며 방문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시민들과 사진 촬영을 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번 만남은 지역의 대표 축제를 알리고, 나주의 문화적 감성을 널리 전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영산강축제 현장이 어린이들의 웃음으로 가득 찼다. 축제 기간 동안 운영되는 ‘키자니아 직업체험관’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개막식 당일 15만 명이 몰리며 화려한 서막을 올린 ‘2025 나주영산강축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그중에서도 어린이들이 직접 다양한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키자니아 직업체험관’은 축제의 핵심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체험존에서는 소방관, 승무원, CSI 과학수사대, 뷰티살롱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직업들이 마련됐다. 어린이들은 실제 유니폼을 입고 장비를 다뤄보며 현장감을 느꼈고, 부모들은 아이들의 진지한 모습과 웃음을 보며 흐뭇해했다. 나주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놀이로 배우는 진로체험형 축제’를 구현, 어린이들에게는 꿈을 키우는 시간을, 가족에게는 함께 배우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해상에서 불법조업 단속과 마약 운반, 원거리 구조 등 해양 치안 수요가 늘고 있지만, 정작 해경의 초계기(고정익 항공기) 신규 도입은 2012년 이후 단 한 대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무려 14년째 ‘멈춤 상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경이 운용 중인 초계기는 2001년부터 지금까지 6대에 불과하다. 초계기는 기상이나 야간, 장거리에도 작전이 가능해 해상 감시와 구조에 핵심적 역할을 하지만, 도입 중단으로 인해 노후화가 심각해졌다. 2001년 도입된 701호기는 2020년 30일이던 연간 수리일이 2024년 185일로 6배 증가했다. 최근 5년간 835일을 운용하지 못했으며, 초계기 전체 가동률도 2020년 84%에서 지난해 62%로 급감했다. 특히 무안공항에 배치된 702호기는 제주항공 참사 여파로 공항 이용이 중단되며 6개월간 운항이 멈췄다. 격납고 등 인프라 부족 탓에 타 지역으로 옮기지 못한 채 방치됐다가, 올해 5월에야 다시 투입됐다. 현재 초계기는 서해안의 김포·무안공항에만 배치돼 있다. 독도를 포함한 동해 해역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 광주 시민들이 기다려온 ‘무등산 정상 개방’이 2년 만에 다시 열렸다. 단 하루, 누구나 오를 수 있는 특별한 날이었다. 9일 오전 이른 시간부터 무등산 자락에는 삼삼오오 모여든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총 3800여 명이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무등산의 품으로 향했다. 이번 행사는 광주광역시가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기원하며 마련한 것으로, 산행의 의미를 넘어 ‘시민 염원의 상징적 행사’로 진행됐다. 무등산은 광주 시민의 정신적 구심점이자, 도시의 상징으로 불린다. 그 정상을 시민에게 개방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광주의 마음을 열었다’는 의미를 담는다. 탐방 코스는 서석대에서 시작해 부대 후문과 정상부, 정문으로 이어졌다. 평소에는 군사시설로 인해 출입이 제한되지만 이날만큼은 공군부대 협조로 길이 열렸다. 청명한 하늘 아래 광주 도심과 산맥이 한눈에 펼쳐졌고, 탐방객들은 저마다 스마트폰을 꺼내 들며 감탄을 쏟아냈다. 정상에서는 기념사진 촬영 행렬이 이어졌고, 가족 단위로 온 방문객들은 도시락을 나누며 짙은 가을의 향기를 만끽했다. 이날 정상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보림사의 고즈넉한 숲길에 피어오르는 선율과 시, 탐진강변을 물들이는 문학의 향기. 장흥군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올가을부터 겨울까지 문학의 계절을 이어간다. 지난해 10월, 스웨덴 한림원이 한강 작가를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했을 때, 전국이 환호했다. 한국문학이 세계문학의 중심으로 도약한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그 감동을 다시금 되살리기 위해 장흥군이 ‘노벨문학도시’라는 이름에 걸맞은 특별한 문학 릴레이를 준비했다. 첫 문을 여는 행사는 오는 18일 열리는 보림사 비자림 음악제다. 천년고찰 보림사의 고요한 숲과 문학, 그리고 음악이 만나 감성의 파장을 일으키며 가을 정취를 한층 더 깊게 물들일 것으로 보인다. 이어 24일부터 25일까지는 옛 장흥교도소 ‘빠삐용zip’에서 북캠프가 열린다. 전남의 중학생 60명과 문학인들이 함께 참여해 문학치유와 창작의 즐거움을 체험한다. 폐교와 교도소를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장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0월의 마지막 날부터는 탐진강변이 문학으로 물든다. 문학 포레스트와 전남 콘텐츠 페어가 동시에 열리며, 문학과 여행, 체험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주민과 관광객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9일 ‘청정전남 으뜸마을’로 선정된 광양 교촌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광양 교촌마을은 2024년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우수마을로 뽑힌 곳이다. 주민들이 스스로 명패·우편함·LED 센서를 구입해 설치하고 마을 경관을 개선한 활동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 결과 마을은 더욱 밝고 안전한 환경을 갖추게 됐다. 또한 마을 곳곳에는 ‘광양향교 저태길 벽화’가 조성돼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담고 있으며, 외지 방문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주민들이 손수 분리수거장을 설치하는 등 자발적인 환경정비에 힘쓰고 있다. 광양읍 도시재생사업으로 마련된 공동 빨래방과 우물 정원은 어르신들의 쉼터이자 마을 공동체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날 김 지사는 정인화 광양시장과 함께 교촌마을회관을 찾아 30여 명의 주민들과 좌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지사는 “교촌마을이 2024년 우수 으뜸마을로 선정된 것은 주민 화합의 결과”라며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남에 오픈AI와 SK가 손잡은 글로벌 데이터센터가 들어서게 됐다. 이제 전남 전역이 기업의 관심을 받는 땅으로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중대재해 방지와 공사 효율화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모듈러 건축은 여전히 사업성 개선 과제를 안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은 적극적인 기술 투자와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지만, 제도적 지원 부족과 규모의 경제 미실현으로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로 모듈러 승강기를 공동주택 현장에 도입한다. 지난 2일 현대엘리베이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힐스테이트 이천역 단지에 저층용 모듈러 승강기를 설치해 시범 운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기존 현장 조립 방식과 달리 90% 이상을 공장에서 제작한 모듈러 승강기를 현장에 운반·조립하면 작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승강로 내부 고위험 작업을 80% 이상 줄여 추락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 효과도 기대된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넥스트홈’ 테스트베드에서 욕실·화장실·주방 등 수전이 필요한 공간에 모듈러 기술을 적용한 사례를 공개했다. 무지주 라멘 구조와 결합해, 입주자가 원하는 위치에 모듈러 구조물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수십 가지 공정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품질을 균일하게 확보하고 공사 기간을 줄일 수 있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3년, 산업현장의 ‘위험 외주화’가 하청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산업재해 사망자 10명 중 4~5명이 하청 노동자로 집계돼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22년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김포시갑)이 9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2025년 2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원청의 안전보건 조치 의무 불이행으로 발생한 사망사고가 하청 노동자에게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란 사업주가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조치를 다하지 않아 고용부 조사를 받는 사고를 말하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집계된다. 통계에 따르면 하청 노동자 사망 비율은 2022년 44.1%(284명)에서 2023년 43.5%(260명)로 소폭 하락했으나, 2024년에는 47.7%(281명)로 급등했다. 올해 2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이미 44.3%(127명)에 달한다. 원·하청을 합한 전체 산재 사망자는 2022년 644명에서 2023년·2024년 모두 598명으로 감소했지만, 하청 노동자 비율만 매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가 ‘케이(K)-김’의 세계화를 앞당기기 위해 2026년산 물김 생산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김 수출이 크게 늘고 작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남산 김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대표 수산물’로 자리 잡고 있다. 전남도는 2025년산 물김 생산액이 8,404억 원으로 역대 최대 위판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6년산 물김도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6만5천ha 규모의 양식장에 김발 92만 책을 설치하고, 약 50만 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각지 양식장에서는 김 종자를 붙이는 채묘 작업이 한창이다. 9월 말 기준으로 계획의 40%가량이 완료됐으며, 10월 중순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첫 수확은 지난해보다 닷새 앞당겨진 10월 25일께로 예상돼, 어가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남도는 김 양식 어업인들의 40년 숙원을 풀기 위해 2022년부터 3년간 신규 김 활성처리제를 개발하고 대규모 현장 시험을 마쳤다. 이어 해양수산부에 관련 고시 개정을 건의해 현재 의견수렴 절차가 진행 중이다. 또한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김 산업 국가전략산업 육성 연구용역’을 추진하며, 국립김산업진흥원 설립과 국제 수출단지 조성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반려동물과 시민의 건강을 동시에 지키기 위한 가을철 광견병 예방접종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9일 시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지정된 87개 동물병원에서 실시되는 이번 접종은, 평소 2만 원 안팎의 비용 대신 5천 원만 부담하면 참여할 수 있다. 광주시는 3,820두 분량의 백신을 확보해 동물병원별로 배정을 마쳤다. 접종 대상은 광주에 거주하는 반려견과 반려묘이며, 접종 시 동물등록증 또는 등록장치(외장형·인식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단, 임신 중이거나 건강이 좋지 않은 동물은 수의사 상담 후 접종이 제한될 수 있다. 광견병은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치명적인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정기적인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광주시는 매년 봄·가을 두 차례 예방접종을 꾸준히 이어오며, 반려동물 복지와 시민 안전을 함께 챙기고 있다. 배귀숙 광주시 농업동물정책과장은 “소중한 반려동물의 건강과 시민 안전을 위해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졸피뎀을 비롯한 마약류 의약품을 둘러싼 ‘의료 쇼핑’ 실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단기간 내 여러 병원을 돌며 처방을 반복하는 행태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전진숙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북구을)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주요 마약류 성분 3종(졸피뎀·메틸페니데이트·펜터민 등)을 처방받은 상위 20명의 처방량은 모두 수천 정에 달했다. 이들은 대부분 복수의 의료기관을 이용했고, 일부는 수십 곳을 전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졸피뎀의 경우 상황이 가장 심각했다. 상위 20명 중 한 명은 무려 56개 병원을 오가며 9,300여 정을 처방받았다. 열 곳 이상을 방문한 환자도 5명에 달했다. 졸피뎀은 수면유도 효과가 크지만 의존성과 부작용이 높아, 과다 복용 시 환각이나 기억상실, 심한 경우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 의원은 “졸피뎀, 식욕억제제, ADHD 치료제 등은 중독성이 강한 약물인 만큼 반복 처방이 치료 목적을 넘어선 것은 아닌지 철저히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6월부터 의료기관의 처방시스템과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연계될 수 있게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해남군이 RE100 국가산단 유치를 위해 전방위적인 행보에 나섰다.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이미 조성된 인프라,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까지 더해지면서 ‘준비된 해남’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해남군청 대회의실에서는 ‘해남 산이 부동지구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민관협의회’ 발족식이 열렸다. 약 1조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산이면 부동지구 간척지 803ha에 600MW급 태양광 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생산된 전력은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RE100 전용 산업단지로 우선 공급될 예정이며, 농촌과 지역이 함께 혜택을 나누는 새로운 모델로 추진된다. 해남군은 정부의 RE100 국가산단 조성계획 발표 이후 가장 빠르게 대응해 왔다. 지난 8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솔라시도 AI 에너지 신도시 및 RE100 산업단지 조성 정책포럼’을 통해 지역의 경쟁력을 알렸고, 명현관 군수를 중심으로 특별법 제정과 국가산단 지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남군이 자신 있게 유치에 나서는 이유는 지난 5년간 다져온 인프라 때문이다.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이미 98M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가 가동 중이며, 2030년까지 5.4GW로 확대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추석 연휴인 8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목포 청호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과 따뜻한 명절 인사를 나눴다. 김 지사는 생활 여건과 복지 현황을 직접 점검하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생활 속 불편 사항을 세심히 살폈다. 이번 방문은 명절 기간에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직접 현장을 찾은 자리였다. 김 지사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생활 여건과 복지 서비스 이용에 대한 의견을 경청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에 Open AI와 SK가 함께하는 데이터센터가 들어서게 됐다. 지역 발전의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어르신이 체감하는 복지 정책을 강화하고,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도내 노인복지시설과 경로당 지원을 확대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여가를 동시에 챙기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2026년에는 노인 일자리 확대와 기초연금 인상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과 생활 안정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2025 나주영산강축제’ 개막 첫날, 영산강변이 인파로 가득 찼다. 나주시는 축제 첫날에만 약 15만 명의 방문객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화창한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진 영산강정원은 형형색색의 꽃과 조형물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뤘고, 곳곳에서 즐길 거리와 먹거리를 찾는 시민들로 활기가 넘쳤다. 저녁이 되자 하늘 위로 수백 대의 드론이 떠올라 화려한 ‘드론 라이트쇼’를 펼쳤다. 영산강을 무대로 펼쳐진 이 쇼는 ‘빛과 물, 그리고 사람’을 주제로, 나주의 자연과 문화를 상징하는 영상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진 개막 축하공연에서는 인기 가수 송가인과 김용빈의 무대가 열기를 더했다. 환호와 박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영산강정원은 드론과 조명, 음악이 어우러진 야경으로 물들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영산강축제는 농업, 꽃, 정원이 어우러지는 오감만족 축제로, 나주의 새로운 활력과 희망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끝까지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