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는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위탁 운영기관을 공개 모집하며,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교통복지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이동 약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 서비스 혁신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공모는 11월 3일부터 17일까지 시청 누리집과 게시판을 통해 안내되며, 접수는 11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교통행정과 방문 접수만 가능하다.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해 우편 접수는 받지 않는다. 신청 자격은 교통복지 업무 수행 능력을 갖춘 다양한 기관으로 열려 있다.△'민법' 제32조에 따라 설립된 비영리법인(지부·지회 포함)△'비영리민간단체 지원법' 제4조에 의해 등록된 단체△'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른 여객자동차운송사업자 및 관련 단체△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공기관 등이 그 대상이다. 심사는 ‘나주시 교통약자이동편의 증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투명하게 진행된다. 시는 11월 26일 오후 2시 심의회를 열고, 12월 중 협약서 체결 및 위탁 사실을 공고할 예정이다. 위탁기간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이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는 지역 중심 건강돌봄 체계를 강화해 시민이 일상에서 건강을 돌볼 수 있는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통합건강센터, 사회적 처방 건강관리소,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원스톱 응급의료플랫폼 등 공공의료 서비스가 단계적으로 확충되며 접근성과 안정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동구·서구 통합건강센터에는 10월 말 기준 334명이 등록해 정기적인 건강관리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층이 71%를 차지해, 센터가 노년층 건강관리의 실질적 거점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에서는 기초검사와 생활습관 분석을 바탕으로 통합건강평가, 치매검진, 고혈압·당뇨관리, 정신건강 상담, 영양·구강관리, 방문건강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제공한다. 지난달 광산구에 문을 연 ‘사회적 처방 건강관리소 2호점’은 의료적 처방만으로 충족되지 않는 부분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운동 프로그램, 소규모 대화 모임, 관계 형성 활동 등을 지원해 시민의 마음건강과 일상회복을 돕고 있다. 응급의료 대응 체계도 고도화되고 있다. 광주형 원스톱 응급의료플랫폼은 중증도, 병상 현황, 의료자원 등을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공유할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올 한 해 고양시가 단순히 공연을 많이 연 도시가 아니었다. 도시의 문화와 산업이 경계를 허물며, 공연이 도시경제를 견인하는 '페스타노믹스'의 새 흐름을 만들어 냈다. 그 중심에는 어느새 팬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나, 현재는 고유명사처럼 자리 잡은 ‘고양콘’이 있었다. 고양종합운동장에서는 올해만 총 18회 대형공연이 열렸다. K-팝 공연부터 록과 힙합까지 장르도 다양했다. 그 결과, 올해 약 70만 명의 관람객을 모았으며, 최근 열린 오아시스와 트레비스 스캇의 공연까지 더해 올해 공연수익 109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부터 누적관람객은 85만 명, 누적수익은 125억 원에 달한다. 여기에 초대형 국제행사 유치의 핵심동력이 될 킨텍스 제3전시장, 내년 5월 공사를 재개하는 K-컬처밸리 아레나, 체류형 관광을 도울 노보텔 앰배서더 킨텍스까지 연계되며, 고양은 이제 공연을 개최하는 도시를 넘어 세계가 찾는 대형 공연의 중심지로 진화하고 있다. ▶K-팝 아이콘 지드래곤부터 돌아온 록스타 오아시스까지…장르불문 아티스트 고양으로 고양시에서는 올 한 해 다양한 장르의 메가급 공연이 열렸다. 국내에서 유사한 사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라인업이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강대학교 미래교육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학점은행제 과정의 경영학(글로벌경영) 전공이 2026년 봄학기부터 서강대학교 총장 명의의 학위를 수여하는 과정으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다. 2026학년도부터 경영학(글로벌경영) 전공 신·편입학 학습자들은 서강대학교 미래교육원에서 84학점 이상(타전공 학사학위는 전공 48학점 이상)을 이수하고 학위 요건을 충족하면 서강대학교 총장 명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서강대학교 미래교육원 경영학(글로벌경영) 전공은 창의적이고 글로벌감각을 갖춘 글로벌경영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산업구조의 빠른 변화와 디지털 전환 등 최신 경영 트렌드를 교육 과정에 반영하여, 시대의 변화에 부합하는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이론 학습을 넘어 실제 기업 사례, 현장 프로젝트, 경영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현실적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서강대학교 미래교육원은 “쉽게, 즐겁게, 그리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지향한다. 경영학을 처음 접하는 학습자도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실무 사례와 체험 중심의 수업을 운영하며,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경영 감각을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DP 월드투어 올해의 선수에 해당하는 두바이 레이스 타이틀을 4년 연속 거머쥐었다. 맥길로이는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주메이라 이스테이츠(파72)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까지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쳤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약 4.5m 이글 퍼트를 넣어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연장 승부에 들어간 맥길로이는 연장 첫 홀인 18번 홀에서 파를 지키지 못해 우승 트로피는 피츠패트릭에게 내줬다. 맥길로이는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올해 DP 월드투어 올해의 선수 또는 대상에 해당하는 두바이 레이스 타이틀을 4년 연속 차지했다. 또 2012년과 2014년, 2015년에도 이 상을 받은 그는 통산 7회 수상으로 이 부문 단독 2위가 됐다. 최다 수상 기록은 8회인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가 갖고 있다. 우승한 피츠패트릭은 2016년, 2020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2022년 US오픈 챔피언인 피츠패트릭은 DP 월드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300만 달러(약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의회는 인공지능실증도시특별위원회(AI특위, 위원장 강수훈)가 지난 14일 오전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제2차 AI기업 조찬간담회’를 열고 광주 AI 산업의 현안과 정책 방향을 살폈다고 밝혔다. 17일 시의회에 따르면 간담회는 강수훈 위원장과 홍기월 부위원장, 안평환 의원을 비롯해 전문가·기관 관계자·지역 기업인 등 40여 명이 참석해 AX실증밸리 추진 전략, NPU 기반 전환, 시민 체감형 서비스 확대 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두 가지 핵심 발제가 이어졌다. 먼저 김운섭 광주테크노파크 정책기획본부장은 ‘광주 휴머노이드 산업 육성 계획’을 소개하며 “AI의 향방은 피지컬AI와 휴머노이드로 이어지고, 광주는 자동차 산업 기반을 활용해 글로벌 제조 혁신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강재혁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미래전략실장은 ‘광주 AX 실증밸리 조성사업’ 현황을 공유하며 “1단계에서 구축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민 일상과 기업 활동에 바로 쓰이는 실증도시로 나아가겠다”며 6천억 원 규모의 2단계 계획을 소개했다. 김 정책기획본부장은 “AI 컴퓨팅·인재양성·창업·실증이 하나로 이어지는 ‘AI 토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중국 현대문학의 고전 ‘아Q정전’이 하이브리드 인형과 배우의 결합이라는 낯선 형식을 입고 대학로로 돌아온다. 시대의 모순에 떠밀린 작은 인간의 비극을 2025년 한국 사회의 초상에 겹쳐 묻는 이번 무대는, 루쉰 문학이 왜 오늘까지도 ‘냉혹한 현실의 거울’로 남았는지 생생히 증명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작으로 선정된 공연 ‘아Q정전’이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관객을 만난다. 2023년 초연 당시 “인형과 배우가 결속·해체되는 기묘한 장면으로 인간의 불완전성을 드러냈다”는 평을 받으며 주목받은 작품은, 이번 재연에서 더 정교한 인형 활용과 밀도 높은 구성으로 돌아온다. 연출은 정욱현, 각색은 이주영이 맡았으며 민일홍·전신영·윤지홍 등 9명의 배우가 무대를 채운다. 제작은 공연창작소 숨이 맡고, 공연은 90분 러닝타임으로 진행된다. 주인공 아Q는 이름도 성도 없이, 농촌 웨이좡에서 미련하고 비루한 삶을 이어가는 하층민이다. 조롱받고 폭행당하면서도 “내가 이긴 셈이다”라는 자기최면을 반복하는 모습은 우스우면서도 씁쓸하다. 작품은 이런 아Q를 단순한 ‘웃음거리’로 소비하지 않는다. 기획진은 “아Q는 시대에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화곡1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신규 지정하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19.4%에 달하는 화곡1동이 추가 지정됨으로써, 구는 ‘치매안심마을’을 총 5개로 확대 조성하게 됐다. 이번 신규 지정을 기념해, 구는 오는 27일(목) 오전 10시 곰달래문화복지센터(강서로5길 50)에서 지역주민 120여 명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을 위한 올바른 구강관리’ 특강을 개최한다. 특강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이정태 교수가 강사로 나서 ‘치아 손실과 치매의 연관성’, ‘올바른 구강건강 관리법’ 등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치아 손실은 씹는 기능 저하로 뇌 활동 감소를 유발해 인지기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구강 건강관리가 치매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이번 특강은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청 누리집(공지/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치매안심마을’은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치매 환자도 사회의 일원으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2017년 PGA 투어에 데뷔한 애덤 셍크(미국)가 243번째 출전 대회 만에 생애 첫 승을 거뒀다. 투어 카드를 잃을 위기에 놓였던 그는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생존'에 성공했다. 셍크는 17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6,828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1개로 이븐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이날 대회장엔 최대 시속 72㎞의 강풍이 불었다. 그러나 셍크는 무너지지 않고 2위 챈들러 필립스(11언더파 273타·미국)를 한 타 차로 따돌렸다. 승부처는 18번 홀(파4)이었다. 그는 2위 그룹을 한 타 차로 앞선 상태에서 약 1.5m 파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옷이 펄럭일 정도로 바람이 거셌지만, 셍크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그는 이번 대회 전까지 올 시즌 27개 대회 중 15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등 부진을 거듭해 페덱스컵 랭킹 134위로 떨어졌다. 셍크는 이번 대회와 투어 마지막 대회인 RSM 클래식에서 페덱스컵 랭킹을 100위 이내로 끌어올려야 내년에도 PGA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겨울철 잦은 교통사고와 보행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제설취약구간을 중심으로 도로열선 설치를 확대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로열선은 도로 포장면 아래에 열선을 매설하고 도로 표면에는 온도·적설 감지 센서를 설치해 강설 시 자동으로 작동하는 제설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소금과 염화칼슘 같은 제설제 사용량을 줄여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적은 인력으로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설 대응이 가능하다. 구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연장 5,411m의 도로열선을 설치 완료했다. 올해는 독산동 981-3 등 5개소(연장 520m) 구간에 시비와 구비를 투입해 11월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해당 구간은 강설 시 즉시 가동이 가능하도록 사전 점검과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시흥동 1013-3 등 3개소(712m)는 2025년 12월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시흥동 270-8 등 3개소(765m)는 사업공고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6년 상반기 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구는 제설 취약구간의 차량 미끄럼사고와 보행자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년 예산을 확보해 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