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가 환자들의 운동 중 출혈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효과를 국제학술지에서 입증했다. 고강도 스포츠를 포함한 968건의 운동 중 출혈 사례는 단 2건에 불과했으며, 환자들의 평균 활동량은 일반인 권장 수준과 비슷했다. 고강도 포함 968건 운동 중 출혈 2건 JW중외제약은 11일 자사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에미시주맙)’의 운동 중 출혈 예방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헤모필리아(Haemophilia)*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헴리브라는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해 출혈을 예방하는 혁신 신약으로, 항체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투약이 가능하다. 투여 간격이 최대 4주 1회에 불과해 환자 편의성이 높다. 일본 도쿄의과대학 카게히로 아마노 연구팀은 2019년 1월~2021년 10월, 평균 연령 29.7세의 비항체 A형 혈우병 환자 12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전자 환자보고 앱과 웨어러블 활동추적기를 이용해 운동 빈도·강도·출혈 여부를 분석한 결과, 968건의 운동 중 출혈 사례는 단 2건이었다. 두 건 모두 농구 경기 중 공에 맞은 외상과 낚시 중 발생한 출혈이었다. 활동량, 일반인 권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역사왜곡 논란이 있는 도서에 대해 전면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전문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일부 출판물에서 나타난 역사 왜곡 사례가 지역 교육 현장과 공공 도서관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올바른 역사 인식 확산과 미래 세대의 민주주의 가치관 형성에 위협이 된다는 우려에서 비롯됐다. 광주시(시장 강기정)는 11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복 80년, 역사왜곡 도서 관리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임택 구청장협의회장(동구청장), 문수영 흥사단 청소년활동진흥센터장 등 지역 내 주요 교육 및 시민사회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리박스쿨’ 관련 도서가 여순사건을 반란으로 왜곡하는 내용으로 일부 교육 현장에서 사용되고, 5·18민주화운동을 부정하는 도서가 공공 도서관에 비치되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광주시는 이 같은 왜곡 도서가 사회적 혼란을 초래하고 역사적 가치 훼손을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자치구와 교육청, 시민단체와 함께 지역 내 도서관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문제로 지목된 도서들은 임시로 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시의회는 지역 민생 회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11일부터 이틀간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는 광양시의 현안 중 하나인 민생경제의 활력을 제고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으며, 전국민 대상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예산과 함께 일부 사업 예산이 포함돼 있어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첫날 광양시의회 본회의에서는 시 집행부로부터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 설명이 이뤄졌다. 이어 상임위원회별로 세부 예산안을 꼼꼼히 심사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시민 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사업들의 재정 배분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소비쿠폰 지급 예산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둘째 날 오전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모여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내용을 종합하고, 예산안의 효율성과 적정성을 다시 한번 점검할 예정이다. 오후 본회의에서는 예산안 최종 의결 절차가 진행된다. 광양시의회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안 통과를 통해 지역 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최대원 의장은 “민생경제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국민의힘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이 4연임에 성공하며 다시 한 번 전남 정치의 중심에 섰다. 11일 광주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은 ‘새로운 도전, 다시 전남을 위해’라는 슬로건 아래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 대표를 비롯해 조배숙, 안철수, 박정하 국회의원과 광주시당 위원장 및 당원 500여 명이 모여 김 위원장의 4연임을 축하했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4년간 전남의 험지에서 희망의 씨앗을 뿌리며 당원과 도민의 굳건한 신뢰를 쌓았다”며 “다가오는 2026년 지방선거는 전남의 더 큰 도약과 변화를 위한 중요한 도전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통해 보수의 험지가 아닌 희망의 땅으로 전남을 변화시키고, 도민의 삶과 행복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취임식에서는 김화진 위원장의 지난 4년간 활동을 담은 영상이 상영돼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김 위원장이 전남도당의 화합과 발전을 이끌어왔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동훈 전 대표 역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박우량 전 신안군수가 8.15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지역 정치권에 큰 반향이 일고 있다. 박 전 군수는 임기제 공무원 및 기간제 근로자 채용 과정에서 면접위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되며 군수직을 상실했지만, 이번 특별사면으로 정치 활동 재개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 온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햇빛연금’의 설계자로서 박 전 군수는 대통령의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이 대통령은 당시 전남 지역 유세에서 박 전 군수를 두둔하며 “아주 사소한 문제로 군수 자리를 잃었다”고 공개 언급해, 이번 사면 배경에 정치적 고려가 작용했음을 엿보게 한다. 박 전 군수는 2006년부터 2014년까지 두 차례 신안군수를 역임한 뒤 한 차례 불출마했다가 2018년과 2022년 재선에 성공, 총 4선 기록을 쌓았다. 지방자치법상 3선 제한이 있으나 2년의 공백기를 두면서 5선 도전도 가능해져 이번 선거가 그의 정치 인생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은 박 전 군수의 복귀가 인물 교체를 넘어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와 연계된 정책 추진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이 조속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1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한 제79차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지난달 29일 도의회가 가결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에 대한 의견 청취’ 안건을 거론하며 “그동안 대전충남 20개 시군구를 돌며 주민설명회를 실시했고, 찬성 여론도 2배 가까이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제 양 의회의 공식적인 의결까지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전충남 통합은 새정부의 ‘5극 3특’ 정책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것이므로 정부와 여당의 협력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서는 잘 챙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또 “지난 1일 대통령을 만났을 때에도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협조해 달라고 말씀드린 바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20일 천안에서 개최하는 벤처펀드 결성식과 관련해서는 “민관 12개 기관이 합동으로 1000억 원의 도 전용 모펀드를 결성하고, 이를 통해 1500억 원 규모의 자판드를 조성해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운영하는 전남귀어학교가 체계적인 교육과 현장 실습을 통해 귀어인들의 어촌 정착을 돕고 있다. 올해 13기를 맞은 전남귀어학교는 강진군에 위치해 있으며, 총 8주 동안 이론과 현장 중심 실습 교육을 병행해 귀어에 필요한 실무 능력과 어촌 문화를 깊이 있게 익히도록 지원한다. 이번 13기 교육생 20명은 먼저 3주간 귀어 정책과 어업 이론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는다. 이어 희망하는 어업 분야를 선택해 실제 어촌 마을에 거주하며 5주간 현장 실습에 들어간다. 기술 습득뿐만 아니라 어촌 주민들과의 소통과 지역 특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어촌 정착을 도모하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전국 귀어학교 중 가장 긴 8주 교육 과정으로 운영 중인 전남귀어학교는 올해 실습 기간을 기존 4주에서 5주로 늘려 교육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 수료 후에는 어업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2주간의 보수 교육도 추가 제공된다. 현재까지 12기수 동안 201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전남귀어학교는 약 절반에 가까운 48%가 실제 어촌에 정착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전국 8개 귀어학교 가운데 가장 높은 정착률로, 전남귀어학교의 교육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흥군이 스포츠, 교육, 문화 분야에서 청소년들의 잠재력 발굴과 지역 인재 육성에 집중하며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5년 ‘오룡기 전국 중등 축구대회’에서 장흥FC 저학년부가 전국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고, 대덕장학회는 꾸준한 장학금 지원으로 학업 의지를 북돋우고 있으며, 청소년 셀프여행 가이드 지원사업을 통한 ‘문학 여행은 셀프’ 제주 탐방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문화 체험의 장을 열었다. 이 세 가지 활동은 장흥군이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를 어떻게 지원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전국 축구대회에서 빛난 장흥FC 저학년부 장흥군 축구 스포츠클럽인 장흥FC는 7월 26일부터 8월 8일까지 충남 천안에서 열린 ‘2025 오룡기 전국 중등 축구대회’에서 저학년부(U-14) 우승을 차지하며 지역 축구의 자존심을 드높였다. 이번 대회는 대한축구협회와 충남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충남축구협회와 천안시축구협회가 주관했다. 장흥FC는 고학년팀과 저학년팀 각 한 팀씩 출전해 두 팀 모두 준결승까지 올라갔다. 고학년팀은 준결승에서 경남 보물섬 남해 스포츠에 0:3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저학년팀은 준결승전에서 전북FC 해성을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서구(구청장 김이강)와 전라남도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아동 복지를 위해 협력의 발걸음을 내딛었다. 서구는 11일과 12일 이틀간 관내 지역아동센터 아동 180명을 대상으로 ‘영암 기찬랜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양 지자체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후 추진된 첫 공동사업이다. 단순한 행정 교류를 넘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복지 증진이라는 공동 가치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가 아동들은 영암의 대표 여름 휴양지인 기찬랜드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곤충박물관을 방문해 다양한 곤충과 생태환경을 직접 관찰하며 배움과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하는 시간을 갖는다. 서구는 도심을 벗어난 체험활동이 아이들에게 색다른 휴식과 뜻깊은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지방정부 간 우호협약이 아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져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연계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구와 영암군은 우호교류 협약을 기반으로 행정, 문화‧관광, 체육‧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발전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경북 봉화군 석포면 청소년들이 올해도 카메라 앞에 섰다. 지난해 ‘민낯의 미소’를 제작해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은 석포중 단편영화교실이 2기 활동을 시작했다. 2박 3일 합숙 워크숍을 거쳐 시나리오를 완성한 학생들은 이달 중순 석포면 일대에서 촬영에 돌입한다. 완성작은 마을 시사회와 영화제 출품을 통해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영풍 석포제련소가 후원하는 ‘석포중 단편영화교실’은 청소년들이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기에서는 ‘외면보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작품 ‘민낯의 미소’를 제작해 호평을 얻었다. 올해는 1기 참가자의 친구와 후배 등 10명이 합류해 새 도전을 시작했다. 올해는 단기간 집중 교육을 위해 2박 3일 합숙 형태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석포행복나눔센터와 대현리 열목어마을을 오가며 영화 제작 이론과 실습을 익혔다. 워크숍 기간 동안 시놉시스 구상과 시나리오 작성을 마쳤고, PD·연출·촬영·조명·음향 등 각자 역할을 분담했다. 2기 학생들은 오는 8월 중순 석포면 곳곳에서 촬영을 진행한다. 완성작은 영풍 공식 유튜브 채널 ‘영풍튜브’를 통해 공개되고, 마을 시사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