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이 올해 안에 구체적인 방향을 잡을 전망이다. 6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진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지부진한 군공항 이전 추진 상황을 질의하며 정부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이에 김용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은 “현재 실무협의가 진행 중이며, TF 공식화는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올해 안에 6자 TF를 공식화하겠다”고 답변했다. 전 의원은 “6월 말 TF가 구성된 이후 단 한 차례의 공식 회의도 열리지 않았고, 구체적인 진척 상황에 대한 자료도 제출되지 않았다”며 “광주시민과 전남도민이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정부가 명확한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 의원은 정부가 어떤 형태로 지원할 계획인지, 무안군과의 협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김용범 실장은 “공모 방식은 수용하기 어렵다”며 “기부대양여 방식에서 무안군에 제공할 수 있는 인센티브와 광주시의 역할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 중”이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전진숙 의원은 “지방과 수도권 간 불균형이 대한민국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며 “군공항 이전은 낙후된 서남권의 미래 성장축을 여는 핵심 과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스마트팜 농가의 발 빠른 현장 대응력을 키우기 위해 ‘셀프 정비 교육’에 힘을 싣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8일까지 스마트팜 장비 관리와 고장 예방을 주제로 한 ‘스마트팜 자가정비·사후관리 2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스마트팜 장비의 핵심 구조와 점검 요령을 익히는 이론 수업에 그치지 않고, 실제 고장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실습 비중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농업인이 직접 드라이버를 잡고 센서·관수 장치·제어기 등을 점검·조정하는 과정까지 포함해, 교육장 분위기는 말 그대로 ‘작은 농장 정비소’ 같다. 현장에서는 제조사 A/S 지연으로 농사 일정에 차질을 겪는 농가의 어려움이 잦다 보니, “기다리기보다 스스로 조치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를 반영해 센터는 이상 신호 진단법, 간단한 응급조치 요령, 농가별 장비 유형에 맞는 맞춤 지도를 강화했다. 이번 2차 교육은 지난 10월 14일부터 총 8회 운영되며 약 120명이 참여하고 있다. 앞서 7~8월 진행된 1차 교육에는 136명이 참여했고, 당시에 5개 농가를 직접 방문해 유지보수 지원도 함께 이뤄졌다. 교육에 참여한 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가 지역 간 교육재정 격차를 해소하고 교육투자와 지역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 자리를 마련했다. 도의회는 6일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지방자치단체 교육경비 및 대응투자 확충 방안 모색」을 주제로, 의원과 공무원, 학교 관계자, 교육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교육경비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라 학교로 전입되는 지원금으로, 지방자치단체가 교육 지원을 위해 부담하는 재원이다. 최근 교육격차 해소와 지방소멸 위기 대응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면서, 지자체의 교육투자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충남 도내 15개 시·군의 교육경비는 대체로 시·군세의 3~6% 수준에서 지원토록 조례로 정해져 있음에도, 실제 확보율은 시·군세 대비 0.7~7%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불균형은 지역 간 교육환경 격차를 심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날 전문가들은 “도내 지자체의 재정 여건 차이로 인해 교육 여건 불균형이 고착화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청, 지자체, 학교,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구조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좌장을 맡은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민 모두가 건축 분야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확대 개편된 ‘2025 충남건축문화제’의 막이 올랐다. 충남도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보령머드테마파크 컨벤션홀에서 ‘결(結): 연결, 맺음, 이어지는 지속’을 주제로 도민과 건축·디자인 종사자 간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충남건축문화제는 2008년부터 도청사 안팎에서 개최돼 왔으나, 외부에서 대규모로 열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첫날 개막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를 비롯해 한민규 충남건축사회장, 김광현 충남총괄건축가, 도내 건축사와 대학생, 건설업계, 도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 지사는 개막식에서 “건축은 우리의 삶과 지역의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 나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충남은 건축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지난해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건축도시국을 신설하고, 미래 100년 건축비전을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건축문화제는 기존 전시·시상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도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체험형 축제로 거듭났다”며 “건축이 더 이상 전문가들만의 영역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화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지난 27일 하나은행 본점에서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사무총장 엠마 캠벨)과 유산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산 기부 문화 활성화 및 정착을 통해 성숙한 나눔 문화가 자리잡고 사회적 책임과 인도주의적 가치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유언대용신탁 등 기부신탁상품을 활용해 손님 자산 특성에 최적화된 신탁 설계로 기부자의 뜻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집행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은 하나은행의 신탁 플랫폼을 활용해 유산 기부 참여자들이 생명을 살리는 인도주의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유산 기부 상담 프로그램 공동 운영 ▲기부신탁상품 홍보 및 사례공유 ▲인도주의적 의료구호 캠페인 협력 등 긴밀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은정 하나은행 하나더넥스트본부장은 “유산 기부의 따뜻한 마음이 인도주의적 의료구호 활동으로 이어져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하나은행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엠마 캠벨 국경없는의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에서 올겨울 인플루엔자가 예년보다 일찍 기승을 부리면서,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보통 12월께 확산하는 흐름이었지만, 올해는 두 달 앞선 10월부터 환자가 뚜렷하게 늘기 시작해 방역 당국이 긴장을 놓지 못하는 분위기다. 질병관리청 자료를 보면 10월 넷째 주(43주차) 광주지역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13.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9명)의 3배를 웃돌았다. 앞서 40주차에서 이미 유행 기준선(9.1명)을 넘어서며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바 있다. 감염 확산 속도를 감안하면, 지금 접종하는 것이 가장 실효적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예방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약 2주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접종 참여를 높이기 위해 7일 빛고을노인건강타운, 10일 효령노인복지타운에서 무료 예방접종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 특히 감염 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는 내년 4월까지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장애인, 의료급여수급권자, 국가유공자 대상 무료 접종은 12월 5일까지 진행된다. 광주지역에서 예방접종이 가능한 지정 의료기관은 690곳이며, 예방접종도우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파주시가 지난 6일, 운정 초롱꽃마을 1·2단지에서 '이동시장실'을 개최해 입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2025년 2월 이후 입주가 시작된 초롱꽃마을 1·2단지는 심학산 인근의 쾌적한 자연환경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등 뛰어난 입지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교통과 생활편의시설 등 기반 시설이 아직 충분히 구축되지 않아 시의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초롱꽃마을은 파주시의 미래 주거 중심지 중 하나로, 앞으로 더욱 살기 좋은 마을로 발전할 것"이라며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입주민들은 메디컬클러스터 용적률 상향으로 인해 운정3지구 전체의 도시계획이 훼손된 것은 아닌지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해당 사업은 환경영향평가와 도시계획 및 경관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운정3지구와의 조화를 최대한 고려해 면밀히 검토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메디컬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의료시설 접근성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이를 중심으로 교통망이 개선되는 등 지역 전체의 기반 시설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일시적인 불편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초롱꽃마을을 포함한 운정3지구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오는 11월 8일(토) 낙성대공원에서 반려동물 문화축제 ‘2025 동물과의 공존 한마당’을 개최해 올바른 반려동물 돌봄 문화 확산과 동물복지 향상에 힘쓴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음악 소풍’을 주제로 행사를 준비한 구는 ‘가을 소풍’을 콘셉트에 맞춰 행사장을 꾸미고,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구는 식전 행사로 ‘펫티켓 OX 퀴즈’를 열어 참가자들과 반려동물 예절을 익히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후 본 무대에서는 이정봉, 이승훈, 연우주 등 초대 가수의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체험 부스도 동시에 진행된다. 구는 ▲펫로스(Pet loss) 증후군 예방과 극복 ▲반려동물 심폐소생술 교육 ▲공존 영화 상영회 등 신규 부스도 마련했다. 펫로스 증후군은 반려동물 사후에 반려인이 겪는 상실감과 우울감 등이 1년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지난 8월 제1회 펫로스 증후군 예방 교육을 실시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구는 반려인의 건강한 정서 회복을 돕기 위해 이번 행사에서도 반려인이 반려동물과의 성숙한 이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전문가 상담 코너를 마련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장세일 영광군수가 6일 국회를 찾았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주요 상임위원회 의원실 문을 잇달아 두드리며, 영광의 ‘승부수’가 될 핵심 사업들을 직접 설명한 것이다. 책상 위 보고서만 내밀던 방식에서 벗어나, “왜 지금 영광이어야 하는가”를 온몸으로 설득하는 자리였다. 준비한 사업 구상과 지역 변화의 청사진을 차근히 풀어놓으며 공감대를 넓히는 데 힘을 쏟았다. 무엇보다 이번 행보의 출발점은 분명했다. 영광의 산업 지형을 바꾸고, 군민이 체감할 생활 기반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는 절박함이었다. 장 군수는 서삼석 의원(호남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최고위원)과 조계원 의원(예결위 위원)을 차례로 만나 ‘1차 설명전’을 펼친 뒤, 곧장 김원이 의원(산자위 간사)과 이개호 의원실로 이동해 ‘2차 논의 테이블’을 이어갔다. 이날 면담은 그저 “예산을 부탁드립니다” 수준이 아니었다. 사업별 추진 현황과 향후 일정, 제도 보완 필요 지점까지 짚어가며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예산을 요청하는 자리라기보다, “함께 만들어가자”는 동반자 제안에 가까운 대화가 오갔다. 영광군이 내놓은 ‘핵심 카드’는 에너지 산업 전환과 맞물린 세 갈래 축이다. 첫째로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2025년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에 대한 이의신청을 11월 28일까지 받는다. 공시대상은 2025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분할, 합병, 지목변경 등 토지이동 사유가 발생한 토지다. 개별공시지가의 열람은 마포구 부동산정보과 또는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공시된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경우, 마포구청 부동산정보과 또는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또한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누리집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제출된 토지는 결정지가의 적정 여부 등을 재조사하고,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친다. 그 결과는 이의신청인에게 개별 통지되며, 오는 12월 22일 조정·공시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개별공시지가는 국세, 지방세 및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되는 만큼, 구민 여러분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정확하고 공정한 공시지가 산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