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광주·전남 행정통합의 실질적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 핵심 라인을 직접 찾았다. 재정과 제도, 그리고 지역 현안까지 한 묶음으로 꺼내 들며 통합 논의의 무게 중심을 ‘현실’로 끌어당겼다. 김영록 지사는 14일 김용범 정책실장을 비롯해 국토교통·농업·자치발전·기후에너지 등 각 분야 비서관들을 차례로 만나 광주·전남 행정통합과 관련한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형식적인 면담이 아니라, 통합특별시의 구조와 재정 틀을 어떻게 설계할지에 초점을 맞춘 일정이었다. 이날 김 지사가 가장 강조한 대목은 통합특별시의 재정 기반이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데서 그치지 않고, 통합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특별시민의 경제활동으로 발생하는 국세 일부를 별도로 지원하는 ‘통합경제지원금’과 통합특별(교육)교부세 지원금 신설을 제안하며, 통합특별시에 걸맞은 재정 특례를 요청했다. 행정통합이 단순한 행정 효율화로 끝나서는 안 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김 지사는 AI와 에너지 등 첨단산업 육성, 공공기관과 기업 이전을 포함한 지역 맞춤형 특례가 함께 마련돼야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영광군이 겨울방학을 맞은 아동 돌봄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농업 기반시설 조성, 각종 지방세 납부 안내 등 연초 군정 현안을 차분히 이어가고 있다. 군은 드림스타트 아동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방학 기간 돌봄 공백을 줄이고 정서 안정과 생활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 이번 프로그램은 1월 1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겨울방학 마음놀이터 ▲요리가 즐거워! 혼밥 교실 ▲감성충만 동화 놀이터 ▲홈베이킹 나는 요리사 등 체험 위주로 구성됐다. 만들기 활동을 통해 창의력과 성취감을 높이고, 간단한 요리 체험으로 기본적인 식생활 기술을 익히는 한편, 동화 구연과 역할극으로 표현력과 공감 능력을 키우도록 했다. 참여 아동들은 환경 소재를 활용한 만들기와 요리 체험에 대한 기대를 전하며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과정에서 마음의 안정과 자신감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농업 분야 현장 점검도 이어졌다. 군은 이날 지역 농특산물 가공산업의 거점으로 조성 중인 미래농업자원육성센터 리모델링 공사 현장을 찾아 공정 상황과 안전 관리 실태를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성군이 귀농·세무·농업·청년을 아우르는 생활 밀착형 정책과 현장 성과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정착을 돕는 자금 지원부터 일상 속 세금 상담, 친환경농업의 성과, 청년 역량 강화까지 정책의 결이 비교적 고르게 맞춰졌다는 평가다. 먼저 장성군은 ‘귀농농업창업자금 및 주택구입지원사업(융자)’ 신청을 오는 2월 11일까지 받는다. 농협 자금을 활용해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시중 금리와의 차이는 정부 예산으로 보전하는 방식이다. 귀농농업창업자금은 농지 구입이나 하우스·축사 신축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가구당 최대 3억 원까지, 연 2% 금리에 5년 거치 10년 상환 조건이 적용된다. 주택 구입·신축·증개축 자금은 최대 7500만 원까지 같은 조건으로 지원된다. 대출 규모는 신용과 담보 평가 등 심사를 거쳐 확정되며, 서류와 면접을 거쳐 대상자가 최종 선정된다. 신청 대상은 18세 이상 65세 이하로 농촌 외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한 뒤 장성군 전입 6년 이내인 귀농인이다. 농촌에 거주하고 있으나 농업에 종사하지 않은 경우에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다. 귀농을 희망하는 예비 귀농인 역시 올해 안에 전입이 예정돼 있다면 신청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광주 행정통합 논의가 본격화되자, 전경선 전라남도의원이 “속도보다 제도”를 핵심 기준으로 제시했다. 통합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준비가 부족한 추진은 또 다른 지역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현실적인 문제의식을 분명히 한 것이다. 전 의원은 14일 전라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광주 행정통합은 지방소멸 위기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면서도 “지금 필요한 것은 속도를 겨루는 경쟁이 아니라, 실패를 막아줄 제도적 안전장치”라고 강조했다. 행정 차원에서는 통합 논의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지만, 주민들이 체감하는 분위기는 다르다는 점도 짚었다. 최근 현장에서 만난 도민들 사이에서는 통합 자체보다 ‘흡수 통합’으로 흐르지 않을지에 대한 우려가 더 크다는 설명이다. 예산과 행정 인프라가 광주로 집중되면서 전남의 지역경제가 위축될 수 있다는 걱정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이러한 문제 제기는 통합을 거부하자는 목소리가 아니라, 논의가 제대로 작동하길 바라는 현장의 경고라는 해석이다. 전 의원은 특히 통합 논의가 성과 중심의 수치나 일정에만 매몰될 경우, 지역 간 격차가 오히려 굳어질 수 있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장성군이 새해 초부터 농업, 복지, 주민자치를 아우르는 현장 행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쪽에선 한 해 농사의 방향을 짚는 교육이 시작됐고, 다른 한편에선 노인일자리 사업이 가동되며 읍·면 단위의 주민자치위원회도 잇따라 출범하고 있다. 분야는 제각각이지만, 생활 현장에서 이어진다는 점에서 하나의 흐름으로 읽힌다. 가장 먼저 움직인 건 농업 분야다. 장성군은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영농 준비에 들어갔다. 14일, 삼계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첫 교육에서는 공익직불제 의무교육을 비롯해 한랭질환, 노로바이러스, 진드기 감염병 예방 등 농촌 현실에 꼭 필요한 정보들이 다뤄졌다. 여기에 벼와 고추 재배 기술, 농작업 및 농기계 안전수칙 교육까지 더해지며, 교육은 단순한 이론이 아닌 ‘현장 중심’의 성격을 분명히 했다. 이 교육은 특정 지역에 그치지 않는다. 삼서면과 서삼면, 장성읍을 시작으로 북일·북하·북이면, 남면과 진원면, 황룡면을 거쳐 동화면까지 순회한다. 농번기를 앞둔 시점에서 농업인들이 직접 참여해 질문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교육이 끝난 뒤에도 흐름은 계속된다. 2월 한 달 동안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저소득층의 식료품 부담을 덜고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농식품 바우처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을 청년층까지 넓히고, 사용 가능한 품목과 유통 경로도 강화된다. 기존에는 중위소득 32% 이하의 생계급여 수급 가구 중 임산부, 영유아, 18세 이하 아동이 포함된 가구만 지원 대상이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기준을 중위소득 34% 이하로 완화하고, 34세 이하 청년 1인 가구도 새롭게 포함된다. 가구 규모에 따라 월 지원 금액이 차등 지급된다. 1인 가구는 월 4만 원, 2인 가구 5만7000 원, 3인 가구 69000 원, 4인 가구는 10만 원이 바우처 카드에 충전되며, 신청한 달부터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 가능한 품목도 기존 7종(국산 과일·채소, 흰 우유, 신선 달걀, 육류, 잡곡, 두부)에 버섯과 산나물 등 임산물이 추가돼 8종으로 늘었다. 사용처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마트와 로컬푸드 매장은 물론, 온라인에서는 농협몰과 전남도 공식 쇼핑몰 ‘남도장터’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사용 후 남은 금액은 일부 이월도 가능하다. 잔액이 해당 월 지원금의 1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고흥군이 지역의 현재를 군민과 함께 점검하며 다음 단계를 모색하는 자리에 들어갔다. 과제들을 차례로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성과와 진행 과정을 군민 앞에서 함께 확인하는 방식이다.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13일 동일면과 봉래면을 시작으로 ‘2026년 군민과의 지역발전 토론회’ 순회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토론회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접수된 주민 숙원사업과 지역 발전 과제를 군민 앞에서 직접 설명하고, 추진 상황과 보완점을 함께 짚는 데 초점을 두고 마련됐다. 행정이 정리한 자료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자리가 아니라, 각 읍·면의 여건과 변화 속도를 놓고 군민과 의견을 주고받는 구조다. 첫 일정이 열린 동일·봉래면은 고흥의 우주항공 산업 구상에서 빠질 수 없는 지역으로 꼽힌다. 이 자리에서는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현황을 비롯해 정주형 배후도시 기반 구축, 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한 단계별 접근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각 과제는 해당 면장이 직접 나서 추진 경과와 현재 상황을 설명했고, 군민들은 생활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도를 중심으로 질문을 이어갔다. 공영민 군수 주재로 이어진 토론에서는 인구 흐름을 어떻게 되살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새해의 문을 연 1월, 전남 목포에 조용한 감동이 번졌다. 거창한 행사도, 요란한 수식도 없었지만 한 가족의 손길에서 시작된 책 1,000권은 목포 곳곳의 아동센터에 따뜻한 울림을 남겼다. 14일, 목포시 용당동에 위치한 ‘목포지역아동센터연합회’ 사무실에는 크고 작은 상자들이 도착했다. 상자 속을 열자 전집, 학습서, 참고서, 전문 서적까지 다양한 책들이 가지런히 모습을 드러냈다. 모두 합쳐 약 1,000권. 이 책들의 기증자는 목포 성지비벌리 아파트에 사는 이수연 씨와 그의 아들 최진욱 군이다. 올해 목포대학교 조선공학과에 합격하며 새로운 출발선에 선 최진욱 군은 입학을 앞두고 지난 시간을 되짚었다. 책상 위를 지키던 책들이 떠올랐고, 그 책들은 학습 도구가 아닌, 세상을 배우는 창이자 함께 성장한 동반자였다. 누군가에겐 낡은 전집이고, 필기 가득한 문제집일 수 있지만, 그에게는 그 모든 순간을 함께한 삶의 조각들이었다. 노력과 호기심, 때로는 위로까지. 책장을 덮으며 남은 건 지식 그 이상이었다. 그 무게만큼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자라났고, 그는 간직하는 대신 건네기로 했다. 나눔은 조용했지만, 그 울림은 분명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겨울 바다의 맛은 조용히, 그러나 깊이 스며든다. 전남 고흥의 겨울이 그렇다. 북적이는 성수기 관광지처럼 요란하진 않지만, 그 바다 속엔 계절이 품은 미식의 정수가 묵직하게 담겨 있다. 바람이 차가워질수록 굴은 더욱 통통해지고, 이 계절에만 모습을 드러내는 매생이는 고흥 겨울의 식탁을 은근히 빛낸다. 겨울철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고흥은 제철 수산물을 앞세워 계절형 미식 여행지로서의 존재감을 조용히 키우고 있다. 고급 레스토랑의 화려한 플레이팅보다, 바다에서 건져 올린 그대로의 신선함과 손을 덜 댄 소박한 조리법이 이곳 밥상의 미덕이다. 그 중심에 ‘피굴’과 매생이가 있다. 고흥의 굴은 이미 이름난 식재료다. 단단하면서도 탱탱한 식감, 씹을수록 퍼지는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며, 청정 해역에서 자란 굴이라는 점은 지리적 표시 수산물 제22호로도 공인됐다. 단순한 브랜드가 아니라, 수질과 생산 이력, 지역성이 함께 인증된 것이다. 이러한 굴의 진가를 가장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요리가 바로 피굴이다. 피굴은 고흥 굴을 껍데기째 삶아 맑은 육수와 함께 내는 방식으로, 양념을 최소화해 굴 본연의 맛에 집중한다. 국물은 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안군이 관내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다시 들여다보며 응급의료 안전망을 한 번 더 조이고 있다. 장비가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만 확인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위급한 순간 실제로 손에 쥐어 쓸 수 있는 상태인지까지 살피겠다는 쪽으로 관리의 방향을 옮겼다. 무안군 보건행정과는 1월 12일부터 3월 20일까지 10주간 관내에 등록된 자동심장충격기 213대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치가 의무화된 시설은 물론, 공공기관과 민간시설에 자율적으로 설치된 장비까지 모두 포함했다. 숫자만 늘려놓은 장비가 아닌, 실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장비로 기능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겠다는 판단이다. 점검은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해제면을 시작으로 운남면, 망운면, 현경면, 청계면, 몽탄면을 거쳐 무안읍과 삼향읍, 일로읍 순으로 진행된다. 삼향읍에는 관내에서 가장 많은 53대가 설치돼 있고, 무안읍에도 40대가 운영 중이다. 읍·면별 설치 규모와 시설 특성을 고려해 일정과 점검 방식을 조율했다. 현장에서는 설치 현황 전반을 세밀하게 들여다본다. 장비 유무 확인에 그치지 않고, 신고된 대수와 실제 설치 대수가 맞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지역 축제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2026년을 이끌 대표축제 10개를 가려냈다. 전남도는 13일 시·군 대표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축제심의위원회를 열고 ‘2026 전라남도 대표축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우수 축제로는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이름을 올렸으며, 우수·유망 축제를 포함해 모두 10개가 선정됐다. 선정 결과를 보면 △최우수 ‘정남진 장흥 물축제’ △우수 ‘고흥 유자축제’, ‘보성다향대축제’,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 △유망 ‘목포항구축제’, ‘광양매화축제’, ‘담양대나무축제’,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 ‘해남미남축제’,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다. 이번 심의는 축제·관광·문화·콘텐츠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맡았다. 축제의 정체성과 차별성, 관광객 유치 가능성, 콘텐츠 완성도, 지역경제 파급효과,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최우수로 선정된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도심을 가로지르는 탐진강을 무대로 대규모 참여형 물놀이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름철 전국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점과 함께, 태국 ‘송크란 물축제’와의 교류를 통해 국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광주·전남 행정통합과 관련해 “재정 인센티브와 대기업 유치를 통해 27개 시·군·구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정구역 개편을 넘어 산업과 균형발전을 함께 겨냥한 접근이다. 13일 오전 전남도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속도가 경쟁력’이라는 대통령의 행정 기조와 맞닿은 선택으로 규정했다. 통합을 통해 재정 여력을 넓히고 산업 기반을 묶어 지역 전반의 동력을 키우겠다는 판단이 읽힌다. 특별법과 관련해서는 2월 말 국회 통과를 목표로 절차가 이어지고 있다. 지방자치의 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인식도 함께 깔려 있다. 지역 의견 수렴 절차도 병행된다. 이달 말까지 22개 시·군을 순회하며 공청회를 열고, 행정통합의 방향과 내용을 공유한다는 일정이다. 수렴된 의견은 특별법에 담고, 국회 논의 과정에서도 필요한 부분을 계속 손질한다는 흐름이다. 행정통합 추진이 급작스럽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정치적 계산과 거리를 뒀다. 민주화와 산업화 과정에서 누적된 지역의 부담을 제도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선택지로 행정통합을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겨울이 깊어질수록 공원 풍경도 달라진다. 눈길에 미끄러워진 산책로, 찬바람에 흔들리는 놀이시설처럼 평소엔 잘 느끼지 못했던 불편이 하나둘 드러난다. 목포시가 이 시점에 도시공원 관리에 다시 손을 대는 이유다. 시는 겨울철 특유의 추위와 습기로 시설물 손상이 잦아지는 만큼, 눈에 잘 띄지 않는 위험 요소부터 차근차근 살피겠다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잠깐 들렀다 가는 공간이 아니라, 사계절 내내 시민 발걸음이 이어지는 생활 공간으로 공원을 바라보겠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눈에 띄는 새 시설보다, 지금 있는 공원을 어떻게 안전하게 쓰게 할 것인가. 목포시의 이번 점검은 그 질문에서 출발하고 있다. 정비 기간은 1월 12일부터 30일까지다. 점검 대상은 관내 도시공원 74곳으로, 근린공원 27곳과 어린이공원 47곳이 포함된다. 규모가 큰 공원뿐 아니라 동네 곳곳에 자리한 소규모 공원까지 빠짐없이 살핀다. 겨울철 이용 빈도가 줄었다고 관리의 손을 놓지 않겠다는 의미다. 점검 항목도 세분화했다. 어린이놀이시설과 운동기구는 물론, 맨발길과 정자 등 휴식 공간까지 대상에 올렸다. 놀이시설의 흔들림이나 마모 상태, 운동기구의 고정 여부, 맨발길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광주·전남 행정통합과 관련해 도의회와의 소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통합 추진 상황과 정부 지원 의지, 시·도민 의견수렴 계획을 직접 설명하며 협조를 구하는 자리다. 전남도는 13일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광주·전남 행정통합 전남도–전남도의회 간담회’를 열고, 최근 청와대 오찬 간담회 결과를 비롯해 행정통합 추진 경과와 향후 일정, 행정통합 특별법(안) 주요 내용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행정통합 추진기획단장), 실·국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록 지사는 지난 8일 도의회 의원총회에서 행정통합 추진 방향을 설명한 데 이어 다시 도의회를 찾아, 연이은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9일 열린 청와대 오찬 간담회 결과를 직접 전하며, 대통령이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호남 발전의 전기로 삼겠다는 뜻과 함께 재정·조직·권한 이양을 포함한 중앙정부의 확고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전남도는 시·도민 의견수렴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범시도민협의회 운영과 시군 순회 주민공청회,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충분한 공론화와 숙의 과정을 거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추진 중인 자원회수시설 건립 사업이 환경 영향 검토의 중간 지점에 도달했다. 사업의 속도만큼이나, 주변 지역에 미칠 영향을 어떻게 살필 것인지에 대한 점검도 함께 이뤄진다. 목포시는 오는 16일 오후 2시, 목포시의회 시민의 방에서 자원회수시설 환경상영향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연다. 이번 보고회는 자원회수시설 건립과 맞물려 진행 중인 환경상영향조사의 중간 결과를 공유하고, 주변영향지역 결정·고시를 위한 행정 절차를 이어가기 위한 자리다. 환경상영향조사는 지난해 착수 이후 소음과 대기질, 진동, 악취 등 주요 환경 요소를 중심으로 진행돼 왔다. 현장 측정은 올해 3분기까지 완료됐으며, 이번 중간보고회는 그 결과를 한 차례 정리해 공개하는 단계에 해당한다. 최종 판단에 앞서 중간 점검의 의미를 갖는 셈이다. 보고회에는 주민지원협의체 위원과 자원순환과, 환경상영향조사 용역사 관계자 등 모두 12명이 참여한다. 회의는 최원석 목포시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이동수·유창훈·최환석 시의원이 함께한다. 자원순환과와 용역 수행사 관계자들은 조사 결과와 사업 추진 상황을 설명하며 논의를 뒷받침한다. 회의는 참석자 소개를 시작으로, 자원회수시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공동주택의 밤은 조명에서 갈린다. 불이 켜진 골목은 발걸음을 안심으로 이끌고, 꺼진 등은 불안을 남긴다. 목포시가 보안등 전기요금 지원에 나선 배경도 여기에 닿아 있다. 큰 공사를 벌이기보다, 매일 켜지는 불 하나를 행정이 함께 책임지겠다는 선택이다. 목포시는 13일부터 27일까지 ‘공동주택 보안등 전기료 지원 사업’ 공모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220개 단지를 범위에 두고 신청을 접수한다. 올해 사업비는 총 9000만 원으로, 지난해 1억5000만 원과 비교하면 6000만 원 줄었다. 공모 접수 이후에는 단지별 보안등 수를 기준으로 지원 규모를 정해 지원이 이뤄진다. 보안등은 야간 보행 안전과 범죄 예방의 최전선에 놓인 시설이다. 그러나 하루 대부분을 점등하는 특성상 전기요금 부담이 적지 않다. 그 부담은 고스란히 관리비로 이어져 주민 체감도가 높았다. 시는 이 지점을 생활 행정의 과제로 보고, 관리 주체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지원 절차는 비교적 단순하다. 공모 신청을 받은 뒤, 단지별 보안등 설치 현황을 확인해 지원 규모를 정한다. 단지 규모가 크다고 무조건 유리하지 않고, 실제로 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해남군의회의 첫 간담회는 ‘사업 보고’보다는 ‘작동 여부’를 묻는 자리였다. 무엇을 하겠다는 설명보다, 그것이 농촌 현장과 주민 삶에 어떻게 닿는지가 논의의 중심에 섰다. 해남군의회(의장 이성옥)는 12일 오후 군의회 운영위원회실에서 2026년도 제1차 의원간담회를 열고 전략작물산업화 지원사업과 햇빛소득마을 공모사업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두 사업 모두 농업과 에너지라는 서로 다른 영역에 놓여 있지만, 결국 농촌 소득이라는 하나의 지점에서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논의는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먼저 전략작물산업화(가루쌀 시설·정비) 지원사업에 대한 시선은 조심스러웠다. 생산 기반을 넓히겠다는 취지 자체에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시설 확충이 곧바로 농가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는 질문이 뒤따랐다. 의원들은 가루쌀이 새로운 대안 작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생산 이후의 흐름, 즉 가공과 유통, 판로까지 함께 설계돼야 한다고 짚었다. 시설은 수단이지 목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이어진 햇빛소득마을 공모사업 논의에서는 분위기가 조금 달라졌다. 개별 설치보다는 마을 단위 집단화, 행정 주도보다는 주민 주도가 반복적으로 언급됐다. 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단골의 발걸음이 쌓여 만든 성과에, 고흥몰이 혜택으로 답했다. 고흥군이 운영하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 ‘고흥몰’이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단골 고객을 위한 특별 기획전 ‘자주 와주셔서, 더 드립니다’를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지난 한 해 고흥몰을 꾸준히 이용해 온 고객들의 선택이 만들어낸 흐름을 되짚는 자리다. 고흥몰은 2025년 한 해 동안 연간 최대 매출인 4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역 농수축특산물의 온라인 유통이 안정 궤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소비자 신뢰가 누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이용 실적에 따라 달라지는 혜택이다. 고흥몰은 2025년 한 해 동안의 주문 횟수를 기준으로 고객군을 나눠 할인율을 차등 적용했다. 이용 빈도가 높을수록 혜택의 폭이 커지는 구조로, 꾸준한 이용에 대한 보상이 자연스럽게 반영됐다. 행사 기간 동안 고객은 주문 이력에 따라 최대 5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할인 한도는 최대 2만 원이다. 쿠폰은 고흥몰 전 상품에 사용할 수 있다. 설 명절을 앞두고 농수축특산물과 제수용 식품, 선물용 가공식품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체감 혜택도 크다. 특정 품목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제1호 광역통합 지방정부’ 출범을 목표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12일 나주 전남연구원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는 행정통합 특별법 제정과 시도민 의견수렴, 공론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광주·전남 각계 대표 20명으로 구성된 ‘행정통합 추진협의체’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자리였다. 전남에서는 강위원 경제부지사와 조보훈 전 산업단지공단 부이사장이, 광주에서는 김영문 경제문화부시장과 정영팔 광주지방시대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그 외에도 양 시도의회와 기초자치단체장, 경제·사회단체, 교육·문화계 인사들이 참여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도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앞서 9일 청와대에서 있었던 오찬 간담회 결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공론화 절차, 특별법 초안 등을 폭넓게 검토했다. 광주와 전남은 이미 지난 2일 ‘광주·전남 대부흥 공동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의 시작을 공식화한 바 있다. 이후 행정통합 추진기획단을 출범시키고, 이번 협의체 회의를 통해 실질적인 실행 체계를 갖추게 됐다. 협의체는 행정통합의 기본 방향을 수립하고, 제도적 기반이 될 특별법을 제안하며, 시도민 참여를 위한 공론화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군이 운영하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 ‘고흥몰’에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단골 고객을 대상으로 한 특별 기획전 ‘자주 와주셔서, 더 드립니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2025년 고흥몰 연간 최대 매출 달성(48억 원)을 기념하여, 고흥몰의 성장에 기여한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2025년 한 해 동안의 주문 횟수를 기준으로 고객별 차등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최대 50% 할인 쿠폰(최대 2만 원 한도)이 제공된다. 해당 쿠폰은 고흥몰의 전 상품에 사용할 수 있어, 설 명절을 앞둔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몰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은 고흥몰을 꾸준히 이용해 주신 고객께 감사를 전하고자 마련된 행사”라며 “앞으로도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혜택과 충성 고객 중심의 프로모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몰은 고흥군 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축산물과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생산자 직거래 방식의 신뢰도 높은 유통 구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2021년 개장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2025년에는 연간 최대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스마트수산업 혁신 선도지구’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12일 군은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전라남도 관계자들과 함께 금산면 금장마을의 순환여과식 육상 양식장을 방문해,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스마트 아쿠아팜 테스트베드(총 270억 원) 조성 방향에 대해 현장에서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해수부·국립수산과학원·전남도·고흥군 관계자 12명이 참여했으며, 스마트 양식 시스템의 실제 운영 상황과 기술 적용 가능성, 친환경 양식 확대 방안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의견이 오갔다. 이어진 기관 간 회의에서는 총 1,900억 원 규모의 10개 사업이 유기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기관별 역할 분담, 협업 체계, 단계별 추진 계획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고흥군은 이번 협의를 계기로 중앙정부, 연구기관, 광역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고흥만의 지역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스마트수산업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단순한 인프라 조성에 그치지 않고, 기술 혁신과 지속가능한 양식 방식까지 고려한 체계적인 접근이 핵심이다. 군 수산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현장 점검은 사업의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신속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구례군은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농업인의 실천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26년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오는 26일부터 2월 6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친환경농업교육관과 다목적면민회관 등에서 열리며, 전문반과 읍·면 종합반으로 나뉘어 총 6개 과정, 13회차로 진행된다. 전문반 교육은 지역 특화 작목과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매실 ▲감 ▲미생물 ▲시설감자 ▲콩 등 실질적인 작목 위주로 구성되었으며,읍·면 종합반은 ▲고품질 쌀 안정생산 기술 ▲원예작물 생육관리 등 기초 재배기술 중심으로 농업인의 기본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다. 특히 올해는 공익직불제 교육도 함께 진행, 직불금 수령 요건, 유의사항, 부정수급 방지 등 실질적 정보 제공을 통해 제도의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영농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용 중심 교육으로 짜였으며, 분야별 전문 강사를 초빙해 현장성과 교육 효과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새해 실용교육은 한 해 농사의 출발점이자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며 “전문성과 기초를 아우르는 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의 기술 향상과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가 순천 신대·선월지구 개발사업을 둘러싼 개발이익 환수 문제를 본격적으로 공론화한다. 공공이 주도한 개발에서 발생한 이익이 지역사회로 얼마나, 어떻게 환원됐는지를 따져보겠다는 취지다. 전라남도의회 순천 신대·선월지구 개발이익 환수 특별위원회(위원장 서동욱)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전라남도 동부청사 이순신강당에서 ‘신대·선월지구 개발이익 환수방안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신대·선월지구는 순천시의 대표적인 공공개발 사업지로, 도시 확장과 주거·상업 기능을 동시에 담아내며 지역 성장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왔다. 그러나 개발이 완료된 이후, 토지 조성 과정에서 발생한 막대한 개발이익이 공공의 목적에 맞게 환원됐는지를 두고 지속적인 문제 제기가 이어져 왔다. 공공이 시행 주체로 참여했음에도 이익 구조는 민간 중심으로 설계됐다는 지적이 핵심이다. 이번 토론회는 개발이익 환수 논의를 찬반 구도로 나누기보다, 제도와 구조의 문제로 접근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개발사업 추진 과정의 의사 결정 구조와 이익 배분 방식, 관련 제도의 한계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다른 지역 사례와의 비교를 통해 개선 가능성을 짚는다. 토론회에는 시민사회단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보성군이 오는 6월까지 보성사랑상품권 카드형의 할인 혜택을 기존 10%에서 최대 12%로 확대한다. 이는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의 부담을 덜고,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돕기 위한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이다. 이번 조치는 카드형 상품권 구매 시 10% 할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결제 시 2%를 캐시백으로 추가 적립해 총 12%의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적립된 캐시백은 ‘지역상품권 Chak(착)’ 앱의 ‘캐시백 ON/OFF’ 기능을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ON’으로 설정하면 이후 결제 시 우선 차감된다. 지류형 상품권은 기존처럼 10% 할인 혜택을 유지하며, 카드형과 지류형을 합산한 월 구매 한도는 70만 원으로 동일하다. 단, 이번 카드형 추가 혜택은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부정 유통을 막기 위해 상품권 통합관리시스템으로 구매·환전 이력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의심 가맹점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상품권 카드는 농·축협, 새마을금고, 신협, 광주은행 등 관내 금융기관 창구에서 발급 가능하며, ‘Chak’ 앱을 통해 비대면 발급도 할 수 있다. 군은 카드형 상품권 이용을 적극 장려해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고흥군이 올해 1월 1일부터 화장장려금을 인상해 지원한다. 이는 군민의 장례비용 부담을 줄이고, 화장 중심의 장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조치다. 새롭게 적용되는 지원금은 다음과 같다. 사망자의 시신을 화장하는 경우 1구당 30만 원, 분묘를 개장하여 유골을 화장하는 경우 1구당 15만 원이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적법하게 허가된 개인 묘지, 봉안시설, 자연장지 등이다. 신청자는 사망일 기준 1년 이상 고흥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던 사망자의 연고자이거나, 고흥군 내 분묘를 개장해 유골을 화장한 연고자여야 한다. 신청은 화장일로부터 90일 이내에 가능하며, 접수는 사망자의 주소지 또는 개장한 분묘 소재지 읍·면사무소에서 받는다. 필요한 구비서류 및 자세한 사항은 고흥군청 주민복지과 하늘공원팀 또는 각 읍·면사무소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화장시설이 없어 군민들이 겪는 불편과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번 확대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장묘 문화 개선과 군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본격적인 지역 맞춤형 교육혁신에 나서고 있다. ‘세계를 품은 배움, 우주를 향한 도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고흥만의 특화산업과 연계한 교육 모델을 만들어가며 특구 사업이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다. 2028년까지 총 127억 원(특별교부금·지방비·교육청 예산 포함)을 투입해 교육·돌봄·진로·정주 여건을 두루 개선하고,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기업이 손잡고 지역의 미래 인재 양성에 나선다. 목표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하고, 살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 고흥의 강점을 살린 우주항공·드론·스마트팜 분야는 교육 특화 전략의 핵심이다. 나로우주센터, 국립청소년우주센터, 고흥드론센터 등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우주항공 분야 체험 교육을 확대하고, 스마트팜혁신밸리와 순천대 고흥캠퍼스와의 연계를 통해 실무형 현장 교육을 강화한다. 대표 프로그램인 ‘고흥우주탐험단’은 중·고교 연계 교육, 관련 기업 탐방, 진로캠프, 해외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우주항공 산업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직접 보여주는 핵심 사업이다. 돌봄과 정주 여건도 함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순천시의회 정광현 의원(삼산·향·매곡·저전·중앙)이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좋은 조례’ 부문 수상자로 2년 연속 선정됐다. 해당 상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다. 이번에 수상한 '순천시 아침식사 지원 조례'는 아침을 거르기 쉬운 아동·청소년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식사를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조례다. 지원 대상과 방식, 행정의 책무 등을 명확히 규정해,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년 '주택임차인·전세사기 피해자 보호 및 지원 조례'로 같은 상을 수상한 데 이어, 정 의원은 2년 연속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의정활동이 단발적 시도가 아닌, 실제 시민 삶에 변화를 이끄는 정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 의원은 “조례는 단순한 글이 아니라, 시민의 삶에 스며들어야 비로소 진짜 역할을 한다”며 “이번 조례 역시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실현 가능한 방식으로 제도화하고자 깊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인 성과나 특정 계층에 그치지 않고,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조례와 정책을 책임 있게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목포시립도서관 전시갤러리에서 오는 30일까지 윤영초 작가의 개인전 ‘시간의 흔적 그날을 담다’가 열린다. 2026년 말띠해를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처음으로 자신에게 솔직해지고자 했던 시간을 담아낸 기록이다.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무작정 달리기보다는 잠시 멈춰 서서, 현재의 자신을 직면하고 삶의 방향과 의미를 되묻는 여정을 작품에 녹여냈다. 윤 작가는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에게도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의 내면과 앞으로의 시간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목포시립도서관은 2022년부터 전시갤러리를 운영하며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을 소개해왔다. 올해도 매월 다채로운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민생은 당장이고, 성장은 준비다. 목포시가 2026년 시정의 방향을 이렇게 정리했다.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은 12일 열린 올해 첫 목포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정운영 구상을 밝히며, 흔들림 없는 시정 운영과 다음 단계를 함께 준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조 권한대행은 이날 “2026년은 민선 9기의 출발을 가늠할 중요한 시기”라며 “행정의 연속성을 지키면서 시민 삶을 지탱하는 정책과 도시의 체력을 함께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빠른 변화보다 안정된 흐름, 단기 대응보다 구조 정비에 방점을 둔 발언이었다. 목포시가 진단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 저출산·고령화, 지방소멸 위기가 겹쳐 있다. 시는 이런 복합 환경 속에서 올해를 민생 안정과 산업 경쟁력, 시민 삶의 질을 함께 다지는 시기로 설정했다. 먼저 민생이다. 지역화폐 발행과 소상공인·전통시장 활성화, 농업인 공익수당과 수산 공익직불금 지원을 통해 서민경제를 떠받친다. 청년·중장년·여성 맞춤형 일자리 확대와 청년 창업, 인재 양성 지원도 함께 이어간다. 당장의 숨통과 중장기 고용 기반을 동시에 살피겠다는 구상이다. 산업 정책의 중심에는 바다가 있다. 친환경선박을 축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행정의 방향은 늘 눈에 띄는 사업에서 먼저 드러나지는 않는다. 오히려 일상에 숨어 있는 위험과 불편을 얼마나 성실히 살피는지에서 그 결이 읽힌다. 곡성군 민원 행정이 올해 공동주택 안전관리와 생활 민원을 함께 챙기고 있는 이유다. 곡성군은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관내 제3종시설물 공동주택 17개 단지를 대상으로 정기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장안연립을 비롯해 비교적 규모가 크지 않은 공동주택들이 대상이다.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구조 안전과 시설 결함, 잠재적인 위험 요인을 점검하며 재해 예방과 공공 안전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제3종시설물은 대규모 교량이나 철도, 고층 건축물에 비해 관리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시설이다. 곡성군이 이들 공동주택을 정기 점검 대상에 포함시킨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지난해 안전점검 결과, 송제아파트 나동과 성암맨션은 B등급, 장안연립 등 15개 단지는 C등급으로 분류됐다. D등급 이하 시설은 없었지만, 군은 기준을 느슨하게 적용하지 않고 있다. 향후 D등급 이하 판정이 나올 경우에는 정밀안전진단으로 바로 이어진다. 상반기 정기안전점검은 12일부터 23일까지 계약 절차를 진행한 뒤, 2월부터 현장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함평군은 11일, 겨울철 대표 야간 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한 ‘함평 겨울빛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폐막식에는 나비축제 경연대회 수상자 ‘달뜬’과 브라스밴드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축제 참여 업체인 용정목장·이가기획·나비뜰동산은 각각 100만 원씩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에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축제는 빛을 활용한 감성적인 야간 경관 연출과 다채로운 체험·관람 프로그램을 통해 겨울철 관광 비수기를 극복할 핵심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축제 기간 동안 약 16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현장 내 음식점과 푸드트럭, 농·특산물 판매 부스를 통해 약 3억 4000만 원의 수익이 발생, 지역경제에도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읍 시가지에서 함께 진행된 프로그램과 야간 체류형 관광객 증가로 지역 상권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사장과 시가지 곳곳에 설치된 빛 조형물과 포토존은 가족 단위와 MZ세대 관광객의 발길을 끌었고, SNS를 통한 홍보 확산은 함평의 겨울 관광 이미지를 한층 제고했다. 이번 축제를 통해 함평군은 ▲봄 나비대축제 ▲여름 물놀이 페스타 ▲가을 대한민국 국향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지난해 영암군민의 10억 원 규모 자발적 기부가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영암군은 군민이 군민을 돕는 구조를 통해 사회연대경제의 토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주요 사례로는 ‘영암형 천사펀드’, ‘영암군미래교육재단 인재육성기금’, ‘민간 복지 나눔’ 등이 있으며, 이는 500년 전통의 상부상조 정신인 구림대동계(鳩林大同契)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천사펀드, 무이자·무보증으로 따뜻한 금융 실현‘영암형 천사펀드’는 지난해 35명의 군민에게 총 1억7500만 원을 무이자·무보증·무담보 조건으로 대출했다. 생활자금이 필요한 가구에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역 내 단체 28곳과 개인 48명이 펀드에 참여했다. 모든 대출은 연체 없이 상환되고 있으며, 올해는 지원 대상을 100명으로 확대하고, 이자 수익을 활용한 ‘아기천사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인재육성기금, 지역 청소년의 미래를 밝히다영암군미래교육재단의 인재육성기금에는 총 126명이 3억7000만 원을 기부했다. 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종합 학력 우수 장학금’, ‘다자녀 장학금’, ‘대학생 멘토링’, ‘청소년 문화교류’ 등 20개 장학사업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완도군이 지난 8일 군청 상황실에서 '2026년도 군정 주요 업무 계획 보고회'를 열고, 미래 전략사업의 추진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해의 성과를 되짚고, 올해 추진할 중점 과제를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보고는 기존의 일괄 보고 방식에서 벗어나, 부서별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효율성과 전략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난해에는 해양치유와 해양바이오산업, 해조류 블루카본 등 완도만의 미래 전략이 구체화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 모든 성과는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특히 ▲스마트 융복합 K-해양치유 허브 조성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K-해조류 기반 기후변화 대응 플랫폼 개발 ▲완도~고흥 해안 관광도로 건설 등이 정부의 지역 공약에 반영돼, 주요 전략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한 점이 주목할 만한 성과로 꼽혔다. 이날 보고된 주요 핵심 사업으로는 ▲해양치유 관광 활성화 ▲해양바이오산업 고도화 ▲해조류 블루카본 기반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 ▲국립완도난대수목원 및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광역 교통 인프라 확충 ▲농수축산업 경쟁력 제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밤이 깊어질수록 드러나는 풍경이 있다. 삼향천 주변과 주택가 인근 도로에 줄지어 선 사업용 화물자동차들이다. 낮 동안의 이동을 마친 차량들이 차고지 대신 골목과 하천변을 선택하면서, 주민들의 밤은 조용할 틈이 없었다. 반복된 민원 끝에 목포시가 다시 한 번 이 문제를 꺼내 들었다. 목포시는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삼향천 일대 등 민원이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용 화물자동차 차고지 외 밤샘주차에 대한 사전 계고와 단속을 병행한다. 이번 조치는 단속보다 ‘질서 회복’에 방점을 둔 관리다. 먼저 알리고, 그래도 바뀌지 않으면 조치한다는 흐름이다. 현장에는 운수사업팀장을 포함해 4명이 투입된다. 시는 단속에 앞서 현수막 12개소를 게시해 단속 기간과 기준을 알리고, 차고지 외 지역에 주차된 차량에는 사전계고장을 직접 부착한다. 운전자들이 단속 기준을 명확히 인식하도록 하기 위한 절차다. 계도 이후에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단속으로 전환된다. 단속 기준은 분명하다. 자정부터 오전 4시 사이, 차고지가 아닌 장소에 1시간 이상 주차한 사업용 화물자동차가 대상이다. 주거지 인근 도로와 하천변, 상습 민원 발생 구간이 주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낮엔 숲길, 밤엔 빛길. 해남 금강산 자락의 풍경이 한 겹 더해진다. 해남군이 금강저수지 일원에 ‘빛의 수변공원’ 조성에 들어가며, 오랜 휴식 공간을 야간에도 머물 수 있는 생활형 명소로 다듬는다. 군은 19일부터 공사 장비 반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정에 착수한다. 금강저수지를 따라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토길과 데크길을 잇고, 수면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쉼터와 야간 조명을 설치해 산책 동선을 정비한다. 낮 시간대의 자연미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해가 진 뒤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에 무게를 둔 것이 특징이다. 공사 기간 중 안전 관리도 병행된다. 금강저수지 입구부터 체련공원 구간은 단계적으로 진입이 통제된다. 대형 장비가 들어오는 1월 19일부터 21일, 주요 자재 반입이 이뤄지는 2월과 4월이 주요 통제 시기다. 군은 현장 안전요원 배치와 안내 표지 정비로 혼선을 줄이고, 통제 기간에는 금강습지를 경유하는 우회 산책로를 별도로 안내해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금강산은 사계절 물이 마르지 않는 계곡과 동백숲이 어우러진 해남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금강저수지 주변은 이미 데크와 쉼터가 갖춰져 있어 산책과 걷기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새해를 맞아 골목상권에 다시 한 번 숨을 불어넣는다. 신규로 지정된 골목형상점가를 중심으로 누리상품권 가맹을 현장에서 직접 추진하며, 소비가 골목 안에서 자연스럽게 순환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접근이다. 시는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관할 동행정복지센터를 거점으로 신규 골목형상점가 5곳을 대상으로 누리상품권 가맹을 진행한다. 대상은 해당 상점가에서 영업 중인 상인 600여 명이다. 이번 추진은 서류 접수나 안내에 그치지 않고, 실제 가맹이 현장에서 이뤄지도록 동선을 짠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목포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공단 인력과 시 담당 부서가 함께 상점가를 찾아가 가맹 절차를 설명하고, 상인들이 즉시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품권 가맹에 대한 이해 부족이나 절차 부담으로 참여를 망설이던 상인들의 문턱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누리상품권 가맹 추진과 함께 목포사랑상품권 가맹 홍보도 병행된다. 지류·카드·모바일 등 다양한 사용 방식을 안내하고, 기존 가맹점은 물론 신규 가입 희망 상인들의 현장 신청도 함께 받는다. 상품권 사용처를 넓혀 소비자의 선택 폭을 키우고, 상권 전반에 실질적인 유입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행정의 안전은 서류에서 완성되지 않는다. 현장을 직접 들여다볼 때 비로소 윤곽이 잡힌다. 나주시가 산업보건관리 업무 위탁에 따라 현업근로자가 근무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순회점검에 나선 배경도 여기에 있다. 나주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진행된다. 대상지는 청사 구내식당과 발간실, 청사 재활용선별장 등 3개 사업장이다. 모두 조리, 장비 운영, 폐기물 분류 등 일상 속 위험 요인이 상존하는 현장들이다. 점검 대상은 시설 경비와 장비 유지관리, 도로 유지보수, 환경미화, 공원녹지, 산림보호, 조리시설 업무 등 유해·위험작업을 수행하는 현업근로자들이다. 사무실을 벗어나 현장에서 몸을 쓰는 이들로, 산업재해와 직업성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계층이다. 이번 순회점검은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 제22조와 제31조에 근거해 진행된다. 시설과 장비 상태 확인을 넘어, 산업재해 예방과 직업성 질환 방지를 위한 의학적 보건관리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근로자 개인의 건강 상태 상담과 사후관리, 작업환경 관리 실태 점검, 현장 여건을 반영한 기술지도까지 폭넓게 이뤄진다. 특히 작업 동선과 장비 사용 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경매장의 아침은 늘 빠르다. 위판장 바닥에 물기가 마르기도 전에 낙지가 올라오고, 무산김 상자가 줄을 선다. 장흥의 새해 역시 그렇게 열렸다. 숫자보다 손놀림이 먼저였고, 인사말보다 망치 소리가 앞섰다. 장흥군은 지난 9일 정남진수산물위판장에서 장흥군수협 주관으로 ‘2026년 초매식 및 풍어제’를 열고 새해 수산물 첫 경매를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 장흥군수와 김재승 장흥군의회 의장, 이성배 장흥군수협 조합장을 비롯해 수산 관계자와 어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초매식은 어업인의 무사고 조업과 풍어를 기원하는 제례로 문을 열었다. 차분하게 진행된 의례 뒤, 곧바로 경매가 이어졌다. 경매대에 오른 품목은 장흥을 대표하는 친환경 무산김과 득량만 청정해역에서 갓 잡아 올린 낙지였다. 새해 첫 거래라는 상징성 속에 경매장은 빠르게 열기를 띠었고, 위판장 곳곳에서 짧은 계산과 손짓이 오갔다. 무산김은 장흥 수산물의 중심에 서 있는 품목이다. 친환경 양식 기반 위에 생산·건조·유통 과정의 관리가 이어지면서, 장흥 무산김은 꾸준히 소비자 신뢰를 쌓아왔다. 득량만 낙지 역시 청정해역 이미지와 함께 산지 경쟁력을 유지해 온 품목으로 꼽힌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영암군이 지난해 지방세 1,058억 원을 징수하며 군 역사상 처음으로 ‘지방세 1,000억 원 시대’를 열었다. 전년보다 6.83% 늘어난 규모로, 도세 299억 원과 군세 758억 원이 포함됐다. 최근 10년 사이 세수가 가장 적었던 2017년과 비교하면 378억 원이 늘어 증가율은 35.71%에 이른다. 경기 둔화와 부동산 거래 위축 속에서도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이번 기록의 중심에는 군세 확대가 있었다. 담배소비세와 주민세, 지방소득세가 고르게 늘며 세수 증가를 이끌었다. 부동산 경기 영향으로 취득세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전체 세수가 성장세를 보인 배경이다. 영암군은 이 같은 결과를 치밀한 세원 관리와 체납 정리, 기업 맞춤형 지원 정책이 맞물린 성과로 보고 있다. 조선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반영해 조선해양구조물 관리 플랫폼 구축,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규제자유특구 실증, 근로자 복지와 정착 지원, 복지센터 운영 등 총 500억 원 규모의 기업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과정에서 기업의 영업 여건이 개선되고 고용이 늘면서 담배소비세와 지방소득세, 주민세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됐다는 분석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영암군이 지난해 한 해 동안 공모사업과 각종 평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잇따라 거두며 정책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그동안 이어온 군정의 흐름이 평가와 실적으로 이어졌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영암군은 2025년 동안 모두 37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를 포함한 총 1576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가운데 국·도비만 1029억 원에 이르며, 주거·산업·지역 활력 분야를 아우르는 대형 사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국토교통부 지역제안형 특화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비롯해 수소도시 조성, 지역활력타운 조성 사업 등이 잇달아 선정되면서 주거 여건 개선과 함께 지역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대외 평가 성과도 이어졌다. 영암군은 지난해 총 47건의 수상 실적을 기록했으며, 대통령상과 국무총리 표창, 부처 장관상 등 정부 차원의 굵직한 포상이 다수 포함됐다.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서비스디자인 성과공유대회’ 대통령상을 비롯해 시·군 농정업무 종합평가 최우수상, 로컬콘텐츠페스타 대상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공약이행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인 SA등급을 받은 점은 정책의 실행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2026년부터 고향사랑기부제의 세제 혜택이 한층 넓어지면서, 강진군의 기부 유치 전략과 기금 활용 방향에도 변화가 읽힌다. 기부자의 부담은 낮추고, 모인 기금은 군민 삶에 직접 닿는 분야로 돌려주는 구조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세액공제 구간 확대다. 기존에는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가 적용되고, 초과 금액에는 16.5% 공제율이 적용됐다. 올해부터는 10만 원 초과 20만 원 이하 구간에 대해 세액공제율이 44%로 상향된다. 20만 원을 넘는 금액은 종전과 같이 16.5%가 유지된다. 이에 따라 100만 원을 기부할 경우 세액공제액은 기존 약 24만8000 원 수준에서 약 28만 원으로 늘어나 기부자의 실질 부담이 줄어든다. 개인별 연간 기부 한도는 2000만 원으로 동일하다. 답례품 제도 역시 기존 틀을 유지한다. 기부금의 최대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물과 지역상품권, 체험형 서비스 등이 제공되며 현금성 답례품은 제외된다. 강진군은 호평쌀과 한우, 전복, 농특산물 세트 등 이미 반응이 좋은 품목에 더해, 강진청자축제와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등 지역 콘텐츠와 연계한 체험·체류형 답례품 구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명절이나 축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행정의 방향은 보고서보다 현장에서 먼저 읽힌다. 강진군이 올해 농림축수산 분야 전반의 지원 방식을 다시 정리하며 1차 산업에 무게를 싣고 있다. 단기 처방에 머무르기보다 농어가의 경영 안정과 소득 구조를 함께 바라보는 선택이다. 강진군은 최근 웰니스푸소센터 대회의실에서 마을 이장과 농어업인 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농림축수산분야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각종 지원사업을 안내하는 자리를 넘어, 농어가가 정책을 제대로 이해하고 놓치지 않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설명회는 전달 방식부터 달랐다. 부서장이 직접 주요 사업과 변경 사항을 설명하고, 현장에서 농어업인의 질문과 의견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2026년 달라지는 주요 사업’을 영상으로 제작해 상영하면서 정책 설명의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가 나왔다. 농업 분야에서는 고물가와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커진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들이 눈에 띈다. 군 자체 사업인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은 지원 규모를 늘려 농가 손실 일부를 보전한다. 농어민 공익수당도 인상해 농가 소득의 기본 축을 보강했다. 작업 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농업용 드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행정의 결은 한쪽에서만 드러나지 않는다. 진도군의 최근 행보를 따라가다 보면, 생활 안전과 농업 현장이 서로 다른 듯하면서도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일상에서는 ‘안심’을, 들녘에서는 ‘품질’을 쌓아온 흐름이다. 최근 진도군은 전라남도가 실시한 2025년 여성가족정책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장려상을 받았다. 여성정책, 보육, 아동복지 등 12개 지표를 기준으로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는 정책의 선언보다 현장 체감도를 중심에 두고 진행됐다. 진도군은 여성, 아동,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을 단순한 개별 사업이 아닌, 생활 전반의 안전망으로 엮어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정 계층을 위한 보호에 머무르지 않고, 군민 누구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진도’를 지향해온 꾸준한 흐름이 눈에 띈다. 복지와 안전이 행정의 부속물이 아닌 기본 전제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다. 이 같은 흐름은 농업 현장에서도 이어졌다. 진도군은 2025년산 공공비축미 매입에서 특등 비율 68.1%를 기록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진행된 매입 결과, 일반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장성군의 군정은 요즘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서 힘을 쓴다. 화려한 선언보다, 시간이 지나야 의미가 드러나는 선택들에 가깝다. 나라꽃 무궁화를 지역의 얼굴로 키우는 일도 그렇고, 농업과 축산 현장을 하나씩 점검하는 행보도 마찬가지다. 서로 다른 분야처럼 보이지만, 장성군이 쌓아온 결은 하나로 이어진다. 그 흐름은 최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산림청 ‘국가 상징(무궁화) 선양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또 한 번 확인됐다. 장성군은 이날 행정안전부 장관 기관 표창을 받았다. 무궁화 보급과 관리, 교육과 홍보에 이르기까지 국가 상징을 생활 속으로 끌어온 점이 평가받았다. 이번 수상은 단기간 성과라기보다, 몇 해에 걸쳐 이어진 준비의 결과에 가깝다. 장성군은 무궁화를 단순히 ‘심는 꽃’이 아니라, 지역 정체성을 설명하는 언어로 다뤄왔다. 그 상징이 가장 또렷하게 드러나는 공간이 장성무궁화공원이다. 장성무궁화공원은 2021년 장성군과 두산그룹이 함께 조성했다. 9500㎡ 부지에 46개 품종, 1만 2000여 주의 무궁화가 식재돼 있다. 국내에서 관리·유통되는 거의 모든 품종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품종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완도군이 교육과 주거를 축으로 한 지역 정주 기반 다지기에 속도를 낸다.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를 기점으로 교육발전특구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한편, 농어촌 빈집을 활용한 전남형 새뜰하우스 지원사업 대상자 모집에 들어간다. 교육발전특구사업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진행되는 중장기 사업이다. 시범특구와 본특구를 각각 2년씩 운영하는 구조로, 전라남도와 완도군, 전라남도교육청과 완도교육지원청이 함께 참여하는 3유형 협력 모델이다. 총사업비는 264억 원으로, 특별교부금 67억 원, 도비 9억 원, 군비 76억 원, 교육청 예산 112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의 핵심은 지역 자원을 교육과 연결하는 데 있다. 완도의 해양·자연 환경을 토대로 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해양융복합형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4개 추진전략 아래 12개 추진과제, 36개 세부과제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그동안의 흐름도 이어져 왔다. 2025년 8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같은 해 10월에는 교육지원청 기존 사업을 중심으로 1차년도 사업이 시작됐다. 올해 1월에는 완도군 교육발전특구 위원회를 구성해 첫 회의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독감 예방부터 이웃 나눔, 어르신 이동권 보장까지. 장성군의 겨울 군정은 특정 사업 하나에 머물지 않고, 군민 일상 곳곳을 두루 살피는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눈에 띄는 대형 사업보다 생활 현장에서 체감되는 정책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모습이다. 최근 장성군은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며 군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지역 내 65세 이상 어르신의 백신 접종률은 84.5%, 13세 이하 어린이는 66.7% 수준으로 집계됐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고령층의 경우 독감 감염 시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국가예방접종 기간은 오는 4월 30일까지로, 군은 겨울방학과 연초를 활용한 접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군은 백신 접종과 함께 일상 속 예방 수칙 실천도 강조하고 있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기본적인 생활 습관이 독감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장성군은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보건소와 읍·면을 통한 안내와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겨울철 취약계층을 향한 온정도 이어졌다. 삼서·삼계면 공직자들과 이장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대설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해남군이 휴일을 반납하고 선제적인 제설 대응에 나서며 군민 불편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11일 오전 10시 50분,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비상 체제를 발령하고 전 실과소와 14개 읍면 공무원 중 절반이 참여하는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했다. 분야별 상황 관리와 현장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폭설은 10일 밤부터 시작됐다. 11일 오전 11시 기준, 해남군의 평균 누적 적설량은 7.8cm로 나타났으며, 산이면은 14.8cm, 화원면 12cm, 마산면 11cm 등 일부 지역에는 많은 눈이 쌓였다. 군은 10일 자정에 1단계 비상을 발령한 데 이어, 11일 오전 4시 30분부터는 제설 작업에 돌입했다. 14개 읍·면 공무원과 도로보수 인력 등 54명을 현장에 투입해 주요 도로의 제설을 대부분 마무리한 상태다. 특히 지난해 제설 지연으로 문제가 됐던 국도 77호선과 국지도 49호선 경계 구간인 화원 구지~산이 달도 구간에는 15톤 제설 차량을 집중 배치해 초기 대응 시간을 크게 줄였다. 이 조치로 해당 구간의 교통 여건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급경사 구간 대응도 강화됐다. 제설 차량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순천시는 11일, 순천만 갈대숲 탐방로 인근 농경지 복원지에 흑두루미 약 2,200마리가 들어와 활발한 먹이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지는 과거 관행농업이 이루어지던 농경지로, 순천시는 2009년부터 순천만의 서식환경 개선을 목표로 토지 매입을 추진해 왔다. 장기간의 지연 끝에 지속적인 설득과 협의를 거쳐 지난해 마지막 남은 토지까지 매입에 성공했다. 이후 시는 해당 부지를 신속히 복원했고, 그 결과 흑두루미가 대규모로 유입되며 안정적인 먹이터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많은 방문객이 찾는 ‘갈대숲 탐방로’ 안에서도 흑두루미가 먹이활동을 펼치는 모습이 포착되며, 순천만은 자연 속 치유와 생태 감상의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탐조대 인근의 맨발걷기 코스 ‘람사르길’ 주변에서도 흑두루미가 탐방객 가까이까지 접근해 먹이를 찾는 장면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탐방객들은 흑두루미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순천만의 서식 안정성과 복원 성과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이어온 토지 매입과 복원 노력의 결실로, 이제 갈대숲 탐방로에서도 흑두루미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철새들의 안정적 서식 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기록적인 대설과 한파에 맞서 도민 안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1일 오전 재난종합상황실에서 대설·한파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행정의 대응이 도민에게 체감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질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제설, 교통,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강화를 지시했다. 오전 12시 기준으로 무안과 해남에는 대설경보가, 도내 7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무안 남악에 23.9㎝, 목포 연산동 20.2㎝, 해남 산이면 18.8㎝ 등 도 전역에 걸쳐 많은 눈이 쌓였다. 김 지사는 가용 가능한 모든 제설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주요 도로를 신속히 정비하고, 통제 구간이나 위험 상황은 재난문자를 통해 즉시 안내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한파에 취약한 계층의 경우 난방 상태를 비롯해 전화로 안부를 직접 확인하며 밀착 관리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재난문자 발송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중심으로 맞춤형 운영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이미 10일 오후 7시 4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해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도와 시군 공무원들은 적설 중점관리시설과 취약계층에 대한 집중 점검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대상자와 그 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 참전명예수당 인상, 보훈명예수당 대상 확대, 독립유공자 유족의 의료비 지원 확대는 물론, 보훈문화 확산까지 아우르는 2026년 보훈정책 전반이 손질됐다. 이번 정책 개편은 그동안 제도권 밖에 머물렀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보훈대상자의 삶을 보다 세심하게 살피는 데 초점을 맞췄다. 희생과 헌신에 걸맞은 예우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체감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가장 먼저, 6·25전쟁과 월남전에 참전한 유공자에게 지급되는 참전명예수당이 기존 월 5만 원에서 7만 원으로 인상된다. 고령의 참전유공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지원 수준을 높이는 조치다. 전남도가 지급하는 수당에 각 시·군에서 지급하는 수당까지 합치면, 연령과 거주지에 따라 최대 월 27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보훈명예수당의 지급 대상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전몰·순직군경 유족에 한정됐지만, 조례 개정을 통해 전상군경과 특수임무유공자까지 포함된다. 그동안 보상과 예우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계층에 대한 배려가 반영된 셈이다. 독립유공자 유족에 대한 의